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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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khan.co.kr/news/2010/10/01/20101002.01200113000003.05L.jpg [JPG external image] 예수의 죽음은 모두 추정해서 그렸다. https://news.bbc.co.uk/olmedia/1240000/images/_1244037_jesus2.jpg?width=270 [JPG external image]

https://www.raydowning.com/_Media/redeath3finalflat-2.jpeg?width=270 [JPEG external image] BBC에서 서기 1세기 유대인 남성의 두개골을 기초로 추정한 예수의 얼굴.[1] Discovery 채널에서 이 얼굴을 토대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Who Was Jesus?'에서의 예수 토리노의 수의를 토대로 구성한 3D 예수 얼굴 모델. 토리노의 수의는 교황청이 의뢰한 1988년의 과학조사에선 위조라는 결과가 나왔으나 찬성론자들의 반박 등으로 진위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https://1.bp.blogspot.com/-ckbXgizUX9w/TrVZhxrOxuI/AAAAAAAAAS4/lHkINwgXvQc/s400/prince_of_peace.jpg?width=270 [JPG external image]

https://www.raydowning.com/_Media/jesus_wept.jpeg?width=270 [JPEG external image] 천재 소녀 화가인 아키아나 크라마리크가 8살때 하느님[2]으로부터 직접 "영감을 받아서" 그린 예수의 모습이고, 신기하게도 위의 토리노의 수의로 구성한 예수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다. 라울 곤잘레스 위의 토리노의 수의를 복원한 스튜디오에서 좀더 현실적인 색깔을 더해서 재구성한 예수의 모습. 상당히 훈남이다

Contents

   1. 개요
   2.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본 예수의 정체
   3. 간략한 일대기
   4. 예수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에 대해서
   5. 이슬람교
   6. 예수 그 이후
   7. 역사적 예수
   8. 예수/역사
   9. 예수/가공 매체
   10. 한국에서의 인식
   11. 대표적인 업적 (?)
   12. 어록
   13. 트리비아 

[edit] 1. 개요 ¶ 한국어 예수 그리스도 히브리어 יְהוֹשֻׁעַ 또는 מָשִׁיחַ יֵשׁוּעַ(예슈아 마쉬아흐) 그리스어 Ἰησοῦς Χριστός(이수스 흐리스토스)[3] 라틴어 Iesus Christus(예수스 크리스투스), Dominus(도미누스)[4] 영어 Jesus Christ(지저스 크라이스트) 독일어 Jesus Christus(예수스 크리스투스) 러시아어 Иисус Христос(이수스 흐리스토스) 스페인어 Jesús Cristo(헤수스 크리스토) 만주어 Isus Heristos(이수스 허리스토스) 베트남어 Giêsu Kitô(제수 끼또), Gia tô Cơ Đốc(자 또 꺼 독)[5] 아랍어 عيسى المسيح(이사 알-마시흐)[6] 아이슬란드어 Jesús Kristur(예수스 크리스튀르) 이탈리아어 Gesù Cristo(제수 크리스토) 일본어 イエス・キリスト(이에스 키리스토) 중국어 耶稣 基督(예쑤 지두)[7][8] 터키어 İsa Mesih(이사 메시흐) 에스페란토 Jesuo Kristo(예수오 크리스토)

기원전 4년[9]-기원후 33년 사망.[10] 유대교에 의하면 거짓 예언자. 이슬람교에 의하면 무함마드 이전 최후의 예언자.[11] 그리스도교에 의하면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12]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존재


성경에서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동정녀를 어머니로, 하느님을 아버지로, 목수를 양부로[13] 둔 4대 성인 중 1명. 그리고 인지도면에서는 개중 으뜸이라 할 만하다. 그리스도교에 의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진 책의 진주인공이며 책의 전반부 자체가 이 사람의 등장에 대한 복선이다.[14] 인류 최고의 영웅, 대인배로 여겨진다.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어도 귀담아 들을만한 이야기들이 성경에 꽤 나온다.[15]

나자렛 출신이라는 의미로 나자렛 예수라고도 불린다.[16] 단,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으므로 나자렛 출생은 아니다. 성모 마리아의 남편 요셉이 나자렛 출신이다. 성모 마리아와 요셉이 헤로데의 마수(…)를 피해 베들레헴을 떠나 이집트로 피신해 있다 그가 죽은 뒤 돌아와 정착한 곳이 나자렛이다. 다만 성모 마리아가 임신한 곳 역시 나자렛에 있을 때 일이라고 한다.

그의 이름은 본래 예슈아(יֵשׁוּעַ) 또는 예호슈아(יְהוֹשֻׁעַ)라는 흔한 유대인 이름이었는데, 신약성경이 그리스어로 쓰여졌기 때문에 이에수스(Ἰησοῦς)라는 그리스스러운 이름으로 변형되었다. 그리스 문자에는 숫자가 할당되어 있는데[17], Ἰησοῦς는 각각 10, 8, 200, 70, 400, 200을 상징해 합치면 888이 된다. 이름의 뜻은 '하느님은 구원해 주신다.'

그리스도(Χριστός)는 메시아(מָשִׁיחַ, Mashiaẖ)라는 히브리어의 그리스어 번역이며, 그 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the anointed)'. 고대 이스라엘의 전승에서 기름 부음의 의식은 크게 3가지 경우로, 특정인을 지명하는 경우에 해당이 된다. 왕, 대제사장 - 하느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제사 의식의 주관자, 그리고 선지자 - 혹은 선견자, 예언자 - 이다. 신약성경 전체를 관통하여 예수는 이 3가지의 역할 각각에 대한 정체성을 동시에 띄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즉, 예수는 신약성경 내에서 이스라엘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왕, 대제사장, 예언자라는 이스라엘 민족 내부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통합적이고 최종적으로 부여받은 유일한 존재로 통용된다. 예를 들어 왕의 역할을 보면, 이는 그 머리 위에 기름을 붓는 대관례에서 비롯된 것인데, 기름 부음을 받는 동시에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얻었다[18]. 이 전통은 사울에게서 시작하여 다윗 때 확립된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들에게 메시아는 다윗처럼 이민족을 물리치고 팔레스타인에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는 지도자를 의미했다.

그 밖에 임마누엘(עִמָּנוּאֵל)이라고도 지칭되었다. 뜻은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 마태오 복음서에서 예수가 처녀에게서 탄생한다는 것을 예언하는 말을 구약 이사야 7장 14절에서 인용하고 있다. 이사야의 예언은 당대 유다왕국 왕인 아하즈(Ahaz, BCE 736~716 재위)에게 메시아 강림을 전한 것이다. 성경 해석에 있어 예언 성취에는 부분 성취와 반복 성취가 있는데, 이는 아하즈 왕 시대에 실제로 임마누엘이라는 아이가 태어나 예표가 되었고, 예수의 탄생으로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본다.

십자가형을 받아 죽을 때의 예수의 죄명은 바로 로마 제국에 반역하는 민족 지도자라는 의미인 '유다인의 왕'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 제국 총독의 직접적인 통치하에 있었고, 사형을 내릴 수 있는 기관도 총독부여서, 사형 제도가 제한되어 있었다. 따라서 사형에 처해질 만큼의 죄는 무자비한 살인이나, 쿠데타 정도가 되지 않고서는 사형을 내릴 수 없었다. 하지만 예수는 당연히 살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예수를 쿠데타를 한 정치범으로 몰아서 처형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명패를 십자가 머리에 붙이고 형을 받았다. 때문에 가톨릭과 정교회에서 성물로 취급하는 예수의 십자고상 등에는 'IESVS NAZARENVS REX IVDÆORVM(나자렛 사람 예수, 유다인의 왕)'의 머릿글자인 INRI를 흔히 볼 수있다.

여담으로, 십자가 형벌이전에 받은 채찍질형은 진짜 어이없는 일이었다. 당시 빌라도는 예수를 죽이고 싶지 않았기에, 유대인들의 분노를 잠재우고자 채찍질만 하고 보내려 했다. 그래서 채찍질을 했는데 유대인들의 분노는 잠재워지지 않았고, 에라 모르겠다 하며 갈릴래아에 있는 헤로데 왕에게 보내고, 그쪽에서 다시 보내고, (직선거리로만 170km이다. 2를 곱하면 340…)그리고 십자가에 유대인들의 성화에 못이기는 척하며 십자가에 매단다. 의도는 좋았지만, 만약 이 사람이 하찮은 양심만 발휘하지 않았으면 예수가 그렇게까지 가혹하게 당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19] 세속적 의미에서 세상을 평정하고 유대인들을 구원할 구세주로서의 메시아를 기대하는 유대인들에게는, 이단 중의 이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과거의 경우 유대인들에 있어서의 예수는 그저 사기꾼 정도로 여겨졌으나, 현대에는 사정이 조금 나아져서, 개혁에 실패한 젊은 사상가 혹은 랍비로 보는 경향이 생겼고, 심지어 예수를 본받는 랍비도 등장할 정도이다. 실제로 예수를 유대교에 도전한 혁명가로 볼 수 있지만, 살인, 간음, 이혼, 맹세, '귀에는 귀, 눈에는 눈'을 가리키는 유대교의 모세율법에 대해서 예수가 새로운 해석과 명령을 제시하므로[20] 구약 율법을 철폐하지 않으면서도(율법의 연속성) 율법을 완성한다고 본다. [edit] 2.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본 예수의 정체 ¶

교부(敎父)들을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일치 안에서 한 분이시며 같은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도록 가르치는데, 그는 신성(神性)에 있어서 완전하시며, 동시에 인성(人性)에 있어서도 완전한 분이시고, 참으로 하느님이심과 동시에 참으로 인간이시며, 또한 이성적 영혼과 육체를 가지고 계시며, 그의 신성에 있어서는 성부와 같은 본질을 지니고 계시며, 그의 인격에 있어서는 우리와 같은 본질을 지니고 계시는데, 죄로부터는 떨어져 있으나 모든 측면에서 우리와 같으시고, 그의 신성에 관해서는 역사 이전에 아버지로부터 출생하셨고, 그러나 그의 인간적 출생에 관해서는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의 어머니인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 한 분이시고 동일한 그리스도, 성자, 주님,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그는 2가지 성질로 인식되는 바, 혼돈 없이, 변화 없이, 구분 없이, 분리 없이 계신 분이며, 성질들의 차이는 결합으로 인해 결코 없어지지 아니한다. 오히려 각 성질의 특징들은 보존되고, 한 인격과 생존을 형성하기 위하여 함께 오며, 두 인격으로 분리되거나 나눠짐 없이 한 분 같은 성자요 독생자이시며, 말씀, 하느님, 주 예수 그리스도시며 이와 같은 사실은 심지어 가장 최초의 예언자도 그에 관하여 말씀하셨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에게 가르치셨고, 교부들의 신조로도 우리에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칼케돈 신조-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聖父)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中-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요한 복음서 1장 1~14절-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예수의 정체를 유추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은 요한 복음서이다. 요한 복음은 예수는 한 처음에[21] 하느님과 같이 있었다는 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 문장에서 예수는 하느님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말씀이 사람이,[22]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라는 말로, 예수가 인간이 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요한복음의 이 구절 때문에, 그리스도교에서는 예수가 100% 인간이면서,[23] 또한 100% 하느님이라고 본다. 또한 예수가 하느님이면, 그리스도교가 어째서 유일신교가 되냐는 의문이 나오자 삼위일체로 이것을 설명했다. 즉 YHWH=하느님, 예수=하느님, 성령=하느님이지만 YHWH=예수=성령은 아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한분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 교리는 인간의 논리로는 이해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는 점이며, 사실 초기 그리스도교의 분열은 대부분 이 문제 때문에 일어났다. 이거 때문에 초대교회에서 아리우스파,[24] 네스토리우스파,[25] 오리엔트 정교회[26] 등이 떨어져 나갔으며, 급기야 초대교회 자체가 가톨릭과[27] 정교회로[28] 찢어져버렸다.

허나, 사실상으로 보면 이건 삼위일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어서가 아니고 원래 삼위일체를 변개하여 만든 것이 그리스도교식 삼위일체였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기도 하다. 원 삼위일체의 구성은 발렌티누스파, 즉 영지주의적 관점에 의해서 2세기에 등장하고 그걸 테르툴리아누스가 차용한 것을 다시 각색한 것이 된다. 즉, 삼위일체 교리 자체만 놓고 보면 원래 상종못할 이단의 교리였다가 신분상승한 셈인데… 애초에 "출신이 안 좋은 교리"로서 설명하려는 삼위일체에 반발하고 힘으로 찍어 눌러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제 갈길을 찾아 갔다는 것이 가장 적당한 설명이 될 것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결국 정치와 결부되기도 하였고.

한편 같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인 유대교와 이슬람교에서는 바로 이것 때문에, 그리스도교를 다신교라고 디스한다. [edit] 3. 간략한 일대기 ¶ 예수의 직업은 영어판과 한국어판 성경 모두에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태어난 목수의 아들 또는 목수[29]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를 들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의 가구 제작 장인의 이미지를 연상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수의 직업은 - 구약 성경에 나타난 대로 - 목수나 석수와 같이 명확한 구분에 따르기보다, 돌이나 나무 등을 자재로 구조물을 건축하는 건축가의 그것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과 같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의 언급이 간접적, 정황적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이 사람이 '나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헐어버리고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않은 새 성전을 사흘 안에 세우겠다.' 하고 큰소리치는 것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마르코 복음서 14장 58절)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마태오 복음서 7장 24-26절)
   너희는 성서에서,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주께서 하시는 일이라, 우리에게는 놀랍게만 보인다.' 한 말을 읽어본 일이 없느냐?" (마르코 복음서 12장 10-11절)

(인용 역본: 공동번역성서).

반면에 목수나 석공에 관한 직접적 언급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를 불문하고 마구간에서 태어났다고 알고 있지만, 성경에는 마구간이라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그러니까 그냥 멀쩡한 가정집에서 태어났을 확률도 높다. 구유에서 포에 싸진 상태로 구유에 뉘어졌다는 복음서의 기록[30]이 있으나 이는 하느님의 가호를 받은 존재라는 증표였다는 견해도 있다. 유대교에서는 포와 구유가 하느님의 보호를 상징한다.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이미 하느님이 인간으로, 즉 자신의 창조물로 태어났다는 것으로 상징되므로 다시 나타낼 필요가 없다. 다만 "여관에는 그들이 머무를 방이 없었기 때문에 아기는 포대기에 싸서 말구유에 눕혔다.(루카 복음서 2:7)"라는 구절을 "여관에 자리가 없어서, 아기가 마구간에서 태어나고 말구유에 눕혔다."고 해석하는 것 자체는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마구간에서 태어났다고 이해한다. 물론 일반 가정집 안에 있는 말 밥그릇에 아기를 눕혔다고 봐도 문제는 없지만, 이렇게 해석할 경우 굉장히 상황이 어색해져버린다. 또한 포와 구유가 하느님의 가호를 상징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마구간에서 태어났다는 말의 반대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기존 4대 복음서는 인간 예수가 아닌 그리스도로서의 예수를 보여주기 위해 쓰여진 것이라, 역사적 예수에 대해 알기가 어렵다. 그나마 예수를 가장 인간적으로 조명한 복음서는 루카 복음서. 세례자 요한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 등의 내용을 보면, 예수는 세례자 요한과 많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31]

이후 갈릴래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혁을 일으켰다. 이 변혁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새로운 삶을 사는 것[32]과 민중들을 억압하는 잘못된 유대교 율법주의 권위의 타파였는데, 이는 형식적 율법에 기대어 기득권을 누리는 당대 권력자들에 대한 정면도전이었다. 예수는 이로 인해 죄인으로 몰려 십자가형을 선고받게 된다.

현대 이스라엘이 건국한 이후, 예수에 대한 재판이 불법적이며 무효라고 인정해달라는 청원장이 이스라엘 법원에 접수된 적이 있었다. 당시 이스라엘 법원은 이 골때리는 문제에 대해서, '예수는 로마 제국 법에 따라 처벌받았으므로 로마 제국의 후계인 이탈리아 법정에 가서 소송하라'는 답변을 보냈다. 명판결이라고 해야 하나? 이에는 이, 개드립에는 개드립. 하지만 현대 법치제도에서 고소자(유대인)가 아니라 판결자(로마 제국 법원)만이 피고(예수)의 명예회복을 선언할 수 있는 것은 상식이다. 당연히 바티칸이 있는 이탈리아에선 진작에 무고함을 선고했지만…

그러나 그 시대 로마 제국 속주들의 모습을 보면, 산헤드린에서의 판결이 사실상 확정적인 판결이라 볼 수 있다. 속주 유력자들이 내린 의견이기 때문에 보통 로마 제국 총독들은 이를 받아들이는 게 보통인데, 잘 받아들이지 않아서 속주에서 분란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총독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다 받아들여 주었다. 로마 제국은 분명 속주에 대해 우위에 있지만, 속주 총독은 현지 유력자들을 무시할 수 없단 이야기. 복음서에도 바라바 대신 예수를 처형하라는 유대인들의 요구를 민란이 날까봐 무서워서 들어주었다는 말이 있다.

2000년 넘게 자기 생일날에 축하받아 본 적이 없는 정말로 불쌍한 사람이다. 12월 25일이란 날짜는 3세기경 당시 지중해 세계에서 인기있던 태양신인 솔 인벡투스(Sol Invictus, 무적의 태양신)의 생일이었다.[33] 로마력에서는 12월 25일이 동지였기 때문. 이 시절에는 동짓점 절입시각을 정밀하게 계산하는 게 아니라, 달력에서 대충 며칠쯤에 오면 그 날이 무슨 날이라고 정하자는 식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그 외에 예수가 3월 25일, 즉 춘분 무렵에 수태되었다는 신비적 이유로 9개월을 더하니 자동적으로 12월 25일이라고 생각했을 거라는, 꽤 정밀한 전례학 자료 고증을 통한 설도 새로 제시되었으나, 대부분 책들이 전례학과는 거리가 먼 데서 자료를 찾다 보니… 12월 25일이 무적의 태양신의 생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로마 제국 시대 이교도들을 그리스도교로 포용하기 위한 계산이었다는 주장도 있다.[34][35]또한 출생 당시 양치기들이 양을 치고 있다는 기록이 루카 복음서 2장 8~20절에 나오는데, 당시의 양치기들은 겨울에 바깥일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위의 말처럼 9월이라는 기록이 신빙성이 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쨌든, 자신의 생일이라 간주하는 날에 상당수의 인류에게 빼먹지 않고 꼬박고박 매년 축하를 받는다는 점에서 축복받은 사람. 때문에 일부 소수 신자들 중에선 세속화된 크리스마스를 안지키고 진짜 탄생일로 추정되는 날을 계산해서 기념하는 경우도 있다.[36]

요셉이 로마 제국의 인구 조사에 응하기 위해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내려가는 도중 낳았다는 복음서 내용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정확한 출생년은 BCE 4년[37]. 그마저도 날짜에 대해서는 포기해야 한다. 이전 판본에서는 1월 4일이라고 했다. 이건 동방교회에서 역법상 차이로 동짓날이 달라진 것이다. 이것도 전례학적으로는 이미 예전에 알려진 일. 그런데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에 CE 1년은 물론 BCE 4년에도 호적조사는 없었다. 팔레스타인에서 최초로 로마식 호적조사를 한 것은 CE 6년이다. 일단 목동들이 밖에서 양을 치다가 노숙할 정도였으면 겨울은 아니며, 오히려 초여름으로 추정된다.

로마 기록을 대입하면 좀 더 아스트랄해진다. 로마 제국의 경우는 인구조사관이 따로 있어서 각지의 인구를 조사한 통계를 남기는 경우인데, 기록에 의거하면 내전 등의 요인으로 해서 센소르, 즉 조사관이 인구조사를 한 것이 기원전 8년과 기원후 14년으로 기록된다. 달리 말해서, 기원후 6년의 조사 역시 불분명하며, 적어도 경전 기록대로 하여 황제가 지시한 호구조사나 공식 조사는 아니거나 혹은 애초에 그조차 틀렸을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다.

12살부터 30살까지 예수에 대한 기록이 없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래서 티베트에서 찾았다는 어떤 경전을 근거로 예수 불자설같은 불쏘시개설이 나왔고, 많은 사람들을 낚곤 했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는 위서라고 보고 있다.

신학자 크로산(John Dominic Crossan)은 역사적 예수를 '갈릴래아의 견유'[38]라고 설명한다. 다만, 크로산은 자기 저서에서 각지의 여러 권위자들이 역사적 예수상을 재구성했지만 서로 모두 달랐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크로산의 이론도 결국 크로산의 개인 의견

어느 지질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수의 정확한 사망 날짜는 A.D.33년 4월 3일 금요일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edit] 4. 예수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에 대해서 ¶ 동정이라서 마법사라는 말도 있으나, 마리아 막달레나와 결혼했다는 설도 제기되고, 물을 포도주로 만들었다는 요한 복음서 중 카나의 혼인잔치가 예수 본인의 결혼식이라는 설이 있다. 뜬금없이 결혼식 이야기가 나오는데다가, 예수가 주도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러한 가설이 등장한 것. 그러나 성경 본문만으로 판단하면 이런 설은 개연성이 부족하다. "예수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초대를 받고 와 계셨다."나, "어머니, 그것이 저에게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십니까? 아직 제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와 같이 해당 혼인잔치가 본인과는 상관없는 것이라는 점이 명백하다. 또한 예수의 성경험 여부로 논쟁한다는 것 자체가, 성을 터부시 여기는 불건전한 관념의 장난일 뿐이다. 예수의 신성(神性)은 그의 가르침과 행동으로 알 수 있는 것이지, 성경험 유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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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예수를 잘생긴 유럽인 히피스럽게 묘사하지만, 그는 오늘날 소위 중동이라 불리는 곳에서 태어났으니, 유럽인(백인)이 아니라 중동계 유태인이다. 그런데 넓게 보면 중동인들도 넓게 보면 코카소이드 인종이니 백인, 따라서 고로 몇몇 흑인들이 주장하는 예수 흑인론 역시 완전 허구이다. 만화 천재 유교수의 생활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이론을 남겼는데, 예수의 실제 연령은 현 서기 기준으로 3~5살 정도 많으며, 아버지인 요셉을 따라 목수 일을 했기 때문에 몸은 강건했을 것이고, 출신을 고려할 때 아랍인과 비슷하게 생겼을 것이라고 한다. 즉, 마초 같은 모습.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예수의 인종 구성 및 직업을 토대로 예수의 초상을 과학적으로 복원한 적이 있는데, 상당히 우락부락하게 생겼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신도의 반응. 무엇보다 머리가 짧다. 젠장, 중동인이라도 잘생길 수도 있을 거 아냐?

스파이크 리 감독, 댄젤 워싱턴 주연의 영화 맬컴 엑스에서도 "하느님은 백인이죠, 안 그런가요?"라는 목사에게 맬컴 엑스가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는 전형적인 아랍인 외모인데, 헛소리 하지마라."고 일갈하는 장면이 나온다.

예수의 얼굴은 비잔티움 이전, 고대 로마 당시에 그리스도교가 오리엔트의 종교였던 시절에는 주로 수염이 없는 단발머리로 묘사되었고, 중세나 비잔티움에 들어서서야 수염이 묘사되고 머리카락이 약간 길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세부터 예수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얼굴이 긴 편인 말끔한 백인 미남으로 묘사되기 시작하였다. 훗날 반유대주의가 팽배했던 당시의 독일인들의 생각을 집대성한 나치스는 아주 명쾌하게 묘사했다, "사실 예수는 아리아인임." 반유대주의와 게르만 민족주의에 심취해 있던 리하르트 바그너도 이렇게 믿은 사람 중 하나. 다만 중동인은 백인과 같은 코카서스 인종이기도 하고 그쪽 동네에도 코 일자로 쭉뻗고 눈두덩이 들어가고 얼굴 갸름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그 당시 그 지방에 살았던 남자의 유골을 가지고 재해석 해서 복원했다지만 같은 인종 민족이라도 외모는 평균이나 최빈값으로 묘사할 수 있을 뿐 개체별로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정리하자면 예수의 외모는 아무도 모른며, 특정할 수 있는 증거는 남아있지 않다. 성경 자체는 물론 다른 문헌이나 전승, 미술작품 등에도 믿을만한 정보는 없다. 다만 2000년 전 중동에 살던 유태인들의 평균적인 외모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도를 짐작할 수 있고, 육체노동으로 단련된 체격을 지니고 있었을 것 같다. 하튼 예수가 [[미남]이든 추남이든, 위너든 루저든, 피부색이 희건 검건 다른 무슨 색이건, 그것은 호사가들의 흥밋거리 정도일 뿐이지 기독교인에게나 비기독교인에게나 의미는 전혀 없다.

https://news.hankyung.com/nas_photo/201109/2011092748151_2011092718151.jpg?align=center [JPG external image]

중세 모자이크 등에는 젊다는 이유로 수염을 안 그리기도 하며, 무심한 듯 시크 무표정한 청년 전사형 예수가 대략 천년 간 유지되었다.

게다가 복음서 후반부를 보면[39]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제사장의 비호 하에 돈놀이와 야바위 장사를 일삼는 무리들을 채찍 하나로 무쌍난무 수준으로 와장창 전부 뒤엎어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성경에서 예수가 유일하게 폭력을 사용하는 장면. 적장, 나 예수가 무찔렀다! 그의 가르침과 그 당대 사람들의 상식에 비교해보면 상당한 쿨 가이임을 알 수 있다. 며칠 뒤 이스카리옷 유다에 의해 배신당하고 체포되었을 때 오면 다 죽여버릴 기세로 칼을 휘두르는 베드로에게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말을 남긴 사람답지 않게 자기가 앞장서서 폭력을 휘두르는 걸 보면, 성전 앞에서 거짓말이나 치면서 장사하는 놈들이 곱게 보이지는 않았나 보다. 그러나 사실 예수가 그 어느 죄악보다도 성직자의 부패를 가장 혹독하게 비판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다. 예수가 가장 부정하고 싫어했던 행위 1순위는, 성직자들과 권력자들의 위선과 부패였다. 특히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독사[40]의 자식들아!"라고,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개새끼 수준의, 아니 오히려 욕설을 뛰어넘는 저주를 퍼부은 건 유명. 어찌 보면 저런 성인군자마저도 빡쳐서 난동을 부릴만큼 저 상황이 답이 없는 막장이었다는 말도 된다. 막장 중에 막장인 대한민국의 대형 개신교 교회들을 예수가 보면 채찍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우스파크 버전을 볼 수 있을지도 "Lock and Load."

예수가 살았던 당대에 메시아(=그리스도)를 자처한 인물은 상당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대대로 물의를 일으켰던 사람으로는 대표적으로 바르 코크바(130년 경)가 있었고,[41] 당시 예수는 유대인들에게 그런 메시아 자칭자들 중 하나였다. 사도 바오로가 헬라 지역으로 선교 여행을 다니며 교회를 개척하지 않았다면, 예수의 이름은 묻혔을지도 모른다.


공관복음서에는 예수가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계속 숨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윌리엄 브레데(William Wrede, 1859~1906)는 '메시아 비밀'이라는 가설로 설명한다. 예수는 원래 스스로를 그리스도(=메시아)라고 규정하고 살았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가 죽은 뒤 그리스도로 규정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복음서의 저자는 예수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메시아라는 것을 숨겼다고 표현했다는 것이다. 단, 자신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라는 단서를 붙여서. 또한, 보수적인 그리스도교 신학적 해석으로는, 메시아를 숨긴 시기는 주로 갈릴래아 지방에서 대중 치유를 했을 시기이고, 이 때에 자신이 단순한 인기인이나 치유하는 자로 인식되지 않기 위해서, 즉 십자가에서 죽는 데 방해되기 때문에 말하지 말라고 숨겼다고 한다. 요한 복음서는 초기 갈릴래아에서의 활동 모습은 드러나지 않고 주로 후기에 가르침이나 랍비들과의 이야기가 쓰여졌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가 없다는 말.

이러한 복음서의 차이는 저자의 기술 방식의 차이, 그리고 해당 복음서가 씌여질 당시의 사회상이나 그리스도교의 위상변화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된다.

추가로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에서 퍼온 알베르트 슈바이처의《예수의 생애 연구사》(1913년, 원제:《라이마루스에서 브레데까지…》)에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연구는 그 연구자의 생각과 당대의 시대적 상황을 예수에게 투영하는 것임으로, 역사적 예수의 모습을 재구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슈바이처는 자신도 역사적 예수에게 자신의 생각을 투영한다. 슈바이처의 예수는 자기 자신을 죽여서 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인물로 표현된다. 슈바이처는 그리스도가 아닌 역사적 예수만을 믿었던 인물이다. 이후 그는 신학자의 삶을 버리고 의학을 공부해 아프리카로 떠났다.

1838년 크리스티안 빌케(Christian Wilke)의 연구로 4복음서 중 마르코 복음서이 가장 먼저 쓰여졌다는 설이 나온 이래, 그 이후 마태오 복음서와 루카 복음서가 쓰여지고, 마지막으로 요한 복음서가 쓰여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러 성서학자들이 받아들이는 설이라 많은 책들이 다른 설명 없이 저 설을 바탕으로 논지를 전개한다. 하지만 해당 설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이문 현상이 나타난다. 마르코 복음서가 가장 오래됐다는 설에 따른다면, 마태오 복음서나 루카 복음서에 있는 구절은 마르코 복음서를 보고 옮겨 쓰거나 조금 변형시킨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거꾸로 마태오 복음서나 루카 복음서에서 마르코 복음서로 옮겨 쓴 듯 보이는 구절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학계의 대중적인 설을 부정하고 훨씬 복잡한 편집사/전승사적 설을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661절로 구성된 마르코 복음서 중 600절이 마태오 복음서에 들어있고, 루카 복음서에는 350절 정도가 들어있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프로토타입인 마르코 복음서에는 예수가 동정녀에게서 태어났다든가,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태어났다든가, 다윗의 자손이라든가 하는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많은 고대사본에는 예수가 부활해서 제자들에게 나타나는 장면조차도 안 나온다. 현대의 판본에는 마르코복음에서 사도들에게 나타나는 장면이 있지만, 권위를 인정받은 많은 고대 판본에는 이 부분이 빠져있다. 즉 이 부분은 후대에 가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정체 불명의 어떤 남자가 예수가 부활해서 지금 여기 없다는 말만 하고 있는 장면에서 고대 판본은 끝난다. 즉 예수의 부활 자체는 마르코 복음의 고대 판본에서도 부정되지 않지만, '동정녀 탄생', '다윗의 자손' 같은 몇몇 부분이 빠져있는 것.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기본적인 교리들은 예수가 아니라 사도 바오로가 정립해 놓은 것이다. 바오로는 기본적으로 철저한 유대인이었고, 초기 그리스도교의 핵심 멤버가 유대인들이기 때문에 구약과의 관련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 바오로의 생각은 한마디로 "예수의 십자가 대속으로 인류가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십자가 대속이 핵심적 개념이다. 바오로는 정말로 이 세상이 곧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현세에 집착하지 않았고 깨끗한 삶을 지켜며 예수의 재림을 기다렸다. 한편, 아담의 죄가 모든 인류에게 전해진다는 원죄 개념은 바오로가 말한 개념이 아닌, 성 아우구스티노가 4세기에 주창한 것이다. 서신서에서 보여지는 죄의 개념은 '하느님을 싫어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적인 죄를 짓게 된다는 정도.

최근 발견된 예수가 아내를 언급한 고대의 파피루스가 나와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캐런킹 석좌교수와 컬럼비아 대학교의 공동분석에 의하면, 파피루스는 기원전 4세기에서 기원후 7~8세기의 것이라고 한다. 다만 파피루스에 쓰인 아내에 대한 견해는, 이것이 누가 썼는지 모르고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라고 밝혔다. 근데 사실 이 시기에 기록된 위경들에는 이거보다 더 한 막장스토리도[42] 얼마든지 있어서 기사와는 달리 그리스도교계에서는 시큰둥한 분위기로 딱히 놀라지는 않았다.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애초에 위경이든 새로 발견한 판본이든지 어떤 내용이건간에 정경으로 확립되지 않았으면 그리스도교 입장에서는 정식 성경도, 하느님의 말씀도 아닌 것이니 주목할 필요가 없기 때문. #

[edit] 5. 이슬람교 ¶ 흔히 생각하는 이슬람 vs 그리스도교 구도 때문에 이슬람에서 예수를 악으로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예수는 대우가 상당히 좋다. 무슬림들이 생각하는 종교의 우위는 이슬람>그리스도교>기타 다신교>불교 정도.

이슬람교에서는 예수를 모세나 무함마드와 마찬가지로 신앙의 대상인 주요 예언자(نبي, Nabi) 중 1명이며, 모세와 함께 무함마드의 선배급으로 보고 있다.[43] 무슬림들 중에 종종 '이사(عيسى, /ʕiːsɑ/)'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이슬람권의 예수를 일컫는 이름이다.

이슬람교의 예수 신앙은 의외로 그리스도교와 크게 다르지 않아 성모 마리아[44]로부터 출생, 죽은 자를 살리는 등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함, 구세주로서 승천과 재림 등을 모두 믿는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삼위일체 교리,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로서 하느님이라는 것[45]과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는 정도다. 자세한 사정은 나오지 않지만, 쿠란에서 자비로운 알라는 예수가 불신자에게 고통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십자가의 수난은 그저 인간들의 눈에 그렇게 보였을 뿐이며, 십자가에 매달린 것은 예수가 아니라 배신자 이스카리옷 유다라고 나온다. 알라가 권능을 발휘해 예수를 구해주었다는 것.

쿠란을 해석하는 일부 학파에서는, 위대한 알라의 천벌에 의해 예수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이스카리옷 유다가 대신 십자가에 걸려 죽고 예수는 하늘로 승천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십자가의 희생마저 부정하는 이슬람교의 주장은 기독교 신학에서 예수의 존재 의의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

몇몇 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슬람교의 탄생의 배후에 네스토리우스교의 예수이해가 내포되어있을 수 있다고 한다. 네스토리우스교는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예수 안의 신성과 인성이 엄격히 구분된다고 주장한다. 제도교회의 핍박으로 동쪽으로 쭉 도피한 네스토리우스 교회들은 파르티아 지방으로 흩어지면서 8세기 초 이슬람 세력이 북상할 무렵 중요 도시에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학교와 수도원이 결합된 제도로서 흩어져 있던 네스토리우스 신자들에게 어려운 환경에도 생존할 수 잇는 지식과 신앙심을 부여하고 공동체적 연대의식을 가지게 해 주었다.

무하마드가 어린시절 어느 늙은 수도자에게서 예수이야기와 천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심취했었다고 하는데, 어쩌면 이 수도자가 네스토리우스교의 수도자일 수 있게된다. ...어? [edit] 6. 예수 그 이후 ¶ 근래에는 안티관련 포럼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대형 포털 사이트 댓글에서도 예수'쟁이'뿐만 아니라 예수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 다른 이야기지만, "예수 XXX 해봐"와 같은 유행어가 퍼질 정도니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다.

다만 예수를 인류 역사상의 대표적인 성인으로 여기는 통념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리스도교에 다소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예수에 대한 비난은 삼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쪽은 본인보다는 과도한 몇몇 강성팬덤이 문제이고(...) 마치 한국의 모 아이돌 그룹처럼


[edit] 7. 역사적 예수 ¶ 역사적 방법론을 도입하여, 예수를 바라보는 그리스도교의 신학론이다.

[edit] 8. 예수/역사 ¶ 항목 참조.

[edit] 9. 예수/가공 매체 ¶ 항목 참조.

[edit] 10. 한국에서의 인식 ¶ 광신도, 일반 신도,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 예수를 증오하는 사람 정도로 나눌 수 있겠다.

   광신도의 경우는 왜곡해석, 지 입맛대로 해석 등등 일반 신도가 보기에 좋지 않은 짓을 하면서 깽판을 부리는 집단. 이런 항목이나 요런 항목이 좋은 예시. 아니면 이 항목도 예가 될수 있다.
   일반 신도. 순수하게 예수님의 사랑을 행하려는 자들, 혹은 그렇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광신도와 예수쟁이들과는 구분이 필요하니 괜한 일반 신도 붙잡고 예수쟁이라 모욕하지는 말자.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무신론자일 수도 있지만, 다른 종교이거나 예수에 대해 별 감정이 없는 집단일 수도 있다.
   예수를 성인으로 인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쌍욕을 하면서 비난하는 부류도 있다. 주로 무신론자나 반기독교 중에 많이 보인다.
   좀 특이한 경우로, 역사적 인물 예수의 인격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리스도교는 믿지 않고, 그를 "훌륭한 분이셨으나 후세에 하느님으로 왜곡당한 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혹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하느님의 아들인 척 했다고 생각하거나.[46]

[edit] 11. 대표적인 업적 (?) ¶

   카나의 혼인잔치
   무화과 나무에 저주를 내리다
   예수의 성전 정화
   오병이어의 기적
   간음한 여인과 예수
   최후의 만찬

뭐 다 필요없고, 인류의 1/3이 믿는 그리스도교의 창시자로서 서양사를 필두로한 세계사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dit] 12. 어록 ¶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32)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태복음 5:17~18)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7:1~2)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태복음 7:7)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44)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마가복음 9:23)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요한복음 6:48)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12)


   나는 양 우리의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해 들어가면 구원을 받을 것이며, 들어가며 나오며 먹이를 얻을 것이다.


   나는 선한 목자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린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수 없다.


   나는 참 포도나무이다.


   너희는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해주어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소서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 가는 계명이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한 둘째 계명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이다.


사실 4대 복음서 전체가 그의 명언집

[edit] 13. 트리비아 ¶ 대한민국 전주시에는 예수의 이름을 딴 예수대학교(Jesus University)가 존재한다.


   [1] https://news.bbc.co.uk/2/hi/1244037.stm (기독교도들은 왜 예수가 백인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해 쓰여있는 영문 기사)
   [2] 개신교에서는 "'오직 하나이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무지의 소치고, 하느님과 하나님 모두 하늘+님의 변형으로서 같은 어원을 가진다. 어차피 수사(數詞) 뒤에는 존칭 접미사인 '님'이 붙을 수 없으므로 하나+님이라는 주장은 문법에 맞지도 않다. 이에 비해 '하늘'은 명사(名詞)이므로 그 뒤에 존칭접미사인 '님'이 붙을 수 있고, 여기에서 ㄹ이 탈락하여 '하느님'이 된다. 애초에 개신교에 '하느님'보다 '하나님' 표기가 보편적으로 정착된것도 구한말에 개신교가 융성하였던 평안도 지방의 사투리('하늘'을 '하날'이라 불렀다고) 및 당시 국어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가톨릭과 개신교가 1977년경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성서에도 '하느님'이라 표기하였다. 교파별로 어느 단어로 신을 지칭하느냐는 각자의 문제지만 일단 이 글에서는 '하느님'으로 통일한다.
   [3] 코이네 그리스어 발음은 이에수스 크리스토스. 이수스 흐리스토스는 현대 그리스어 발음이다.
   [4] 영어의 Lord와 같은 뜻. Domini는 Dominus의 소유격이나 속격으로 쓴다.
   [5] 수많은 표기가 있다.
   [6] 메시아 예수라는 의미이며, 야수 알-마시흐(يسوع المسيح)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7] 한국식으로 읽으면 야소 기독. 조선 시대 가톨릭 신자들이 야소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기독(基督)은 기독교의 그 기독 맞다. 그리스도의 한자 가차이다.
   [8] 하카어로는 Yâ-sû Kî-tuk이라고 한다.
   [9] 현대신학은 기원전 6년을 지지한다. 앞서 말한 이유로 예수의 탄생년도가 기원후 1년이 되어야 정의상 맞지만, 역사학자들의 실수로 인해 몇 년의 갭이 생겼다
   [10] 예수가 역사적인 인물이냐는 거대한 떡밥중의 하나이다
   [11] 예수는 이슬람에서 예언자 무함마드와 동격, 아니 선배 급의 예언자로 존경받는다. 쿠란의 제19장에 '마리아 장'을 두어 예수의 잉태 과정과 성장, 공생애를 따로 언급할 정도. 또한 쿠란에서 무함마드의 이름은 5번밖에 나오지 않지만 예수의 이름은 수십 번 언급된다. 이사(عيسى)라는 이름은 이슬람권에서 인명으로도 쓰인다. 이슬람에 의하면 예언자는 인류역사상 12만4000명이 있었고 이 중에서 극히 일부인 25명만이 쿠란에 기록되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마지막 두명인 예수와 무함마드는 굉장한 존경을 받는다. 이슬람에서는 예수를 예수AS라고 하는 식으로 표현하는데, AS는 평화가 그 분에게(Alaihis Salam)라는 뜻이다. 약자를 쓰지않고 풀어쓰는 경우도 물론 있다. 예를들면 '예수(평화가 그 분에게)와 무함마드(그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하나님을 믿었다'라고 하는 식.
   [12] 그리스도교에서 묘사하는 예수는 100% 거짓 없는 신이면서 또한 100% 거짓 없는 인간이며, 창조되지 않은 자,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한 자이다. 피조물들을 위하여 창조주가 죽음을 맞았다는 점, 피조물들이 창조주를 죽였다는 점, 이러한 모든 과정이 사실은 창조주 스스로의 계획대로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독특한 특징을 가지는 신이다.
   [13] 관점에 따라 달리 본다.
   [14] 다만 유대교에서는 이 책의 후반부를 동인지 취급한다(...)
   [15] 그러나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비신자들은 예수를 알아 들을 수 없다"고 단언하기도 한다. 항목 참조.
   [16] 또는 나사렛, 대부분의 번역 성경에서는 나사렛이라 번역된다.
   [17] 그리스 숫자는 그리스 문자로 표기된다. 알파가 1, 베타가 2 같은 식이다. 병행표기될 경우 숫자 쪽에 특정 부호를 작성하여 구별한다.
   [18] 사무엘상 10장 1절, 16장 1~13절, 시편 2장 7절, 89장 26절 참고.
   [19] 다만 빌라도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의 생사는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시리아 총독으로서 그는 오리엔트에서의 로마의 가상 적국인 파르티아의 동향에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예수를 죽이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 역시 인간적인 동정심의 발로라기보다는 로마의 총독으로서 로마 법률을 지키려는 법치의식 때문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20] 마태오 복음서 5~7장 산상수훈 참고.
   [21] 라틴어로 In principio. 창세기에서도 사용된 말로, 단순히 시간상으로 처음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단순한 시간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근원적으로' 정도의 의미이다.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인 '한처음'이라는 요상한 말로 번역한 것도 이것 때문이다. 타입문 세계관의 근원이라는 말이 떠오를 수도 있는데, 사실 진짜로 그것과 비슷한 의미이다(…)
   [22] 라틴어로 caro. 사실 라틴어에서 사람을 뜻하는 말은 homo가 더 일반적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굳이 caro라는 말로 쓰고 있다. caro는 단순한 '사람'이라는 의미 외에도 고기, 살, 육신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구절에서는 '언젠가는 죽을 사람', '나약한 육체' 등등의 의미를 지녔다. 즉 예수가 단순히 인간의 형상을 취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인간이 되었다는 뜻이다.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티리엘이 필멸자가 된 것이 연상될 수 있는데 실제로 티리엘의 모델이 예수이고, 이 구절에서 caro는 '필멸자'에 가까운 뉘앙스로 쓰인 말이다.
   [23] 원죄가 없다는 점 때문에 보통사람과 다르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보자면, 사람은 원래 원죄가 없는데 아담과 하와의 삽질(…) 때문에 원죄에 시달리는 것이다. 즉 예수가 원죄가 없다고 해서 그가 사람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애초에 사람은 세례만 받아도 원죄를 용서받는다.
   [24] '예수는 하느님이 아니며, 하느님이 창조한 인간이다'라고 주장했다. 아리우스파가 세력을 얻은 곳은 중동지역인데, 훗날 이슬람교에 영향을 주었다. 실제로 이슬람이 이해하는 예수는 아리우스파의 관점과 비슷하다.
   [25] '예수 안에 신성과 인성이 분리되어 있다'고 보았다. 정통 그리스도교에서는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분리하여 보지 않는다. 위의 칼케돈 신조에서 보듯이, 정통 신학쪽에서는 예수에게 인성과 신성이 혼돈 없이, 변화 없이, 구분 없이, 분리 없이 있다고 본다.
   [26] 예수에게는 신성만이 존재하거나, 인성만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27] 성령은 YHWH와 예수에게서 발한다고 보았다.
   [28] 성령은 YHWH에게서만 발한다고 보았다.
   [29] 그런데 예수의 직업이 목수였다는걸 모르는 신자들이 의외로 많다.
   [30] 루카 복음서 2장 참고
   [31] 애초에 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친척이기 때문에, 예수와 세례자 요한은 약간의 혈연이 존재한다. 사실 나이도 6개월밖에 차이가 안난다.
   [32] 개신교 복음서에는 '회개'라고 표현되지만, 그리스어 원문은 '생각을 바꾸다'라는 뜻
   [33] 가끔 솔 인벡투스와 미트라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정확히 말하면 미트라를 포함한 각종 태양신을 짬뽕시킨 신이 솔 인벡투스이다.
   [34] 쉽게 말하면 이러하다. 로마인들은 12월 25일에 솔 인벡투스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축제를 벌였다. 당연히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선 솔 인벡투스의 탄생을 축하하는 짓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축제는 그대로 유지하고, 대신 솔 인벡투스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합시다"라고 말한 것.
   [35] 세례자 요한이 니산월 14일(태양력 3월 말경)인 유월절에 태어났다는 계산도 있다. 그렇다면 예수는 티쉬리 15일(태양력 9월 말경)인 초막절에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성서학적 해석으로는 초막절 출생은 의미가 있다.
   [36] 사실 가톨릭 대사전의 '예수성탄' 항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전통적인 기념일, 예수의 실질적인 탄생일에 관하여 구약전승과 신약성서에는 기록된 바가 없고, 예수의 정확한 탄생일의 날짜나 교회에서 성탄의 의식(儀式)을 실제로 시작한 시기에 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이라고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 날은 어디까지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지 탄생한 날이 아닌 것.
   [37] 현대신학은 BCE 6년을 지지한다.
   [38] 犬儒, Cynic. 헬레니즘 철학의 한 사조였던 키니코스학파 계열의 사상가. 이들은 들개처럼 사는 것을 추구했기 때문에 견유라고 번역한 것이다. 인류문명의 가치를 근원적으로 거부하고 철저한 무소유로 살아가는 사람들. 이들은 세상을 떠돌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치료행위를 했다고 한다.
   [39] 요한 복음서에서는 초반부.
   [40] 독사는 성경 내에선 사탄을 칭한다.
   [41] 이 사람을 당대의 유명한 랍비 아키바가 메시아라 인정해 버렸다. 랍비 아키바 일생 일대 뼈아픈 실수. 결국 바르 코크바는 메시아로서 對 로마 제국 독립운동을 벌이다 패배한 뒤 예루살렘 성이 허물려버렸다. 성전이 허물려 버린 것은 그보다 이른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시기인 서기 70년 경으로,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은 지 고작 한 세대가 지난 다음이다.
   [42] 야설급의 내용이라던지, 상상을 초월하는 이상한 스토리(...)의 위경도 허다하다.
   [43] 알라가 예언자 3명을 세상에 내보냈는데 첫 번째가 모세, 2번째가 예수, 3번째이자 마지막이 무함마드라고 가르친다.
   [44] 아버지 없이 잉태된 것까지 인정한다. 단 그리스도교처럼 알라의 아들은 아니고, 단순히 알라의 킹왕짱 권능으로 잉태.
   [45] 이슬람에서 말하는 알라는 ' 아버지도 아들도 없이 홀로 계신 위대한 분' 이다. 즉, 예언자건 누구건 간에 아들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
   [46] 칼 세이건의 소설 '콘택트'의 주인공이 이런 경우이다. 한 예수쟁이와의 논쟁 중에 자신도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자 상대가 어떤 면에서 그리스도인이냐고 묻고, 그녀는 '요즘같이 핵전쟁의 위협이 큰 세상에 그런 분이 평화사상을 퍼트려 주셨으면 좋겠다. 그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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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확인 버전: 2015-04-13 17: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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