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문명기원설
* 관련 항목 : 오리엔탈리즘, 초고대문명설
지구의 문명은 사실 외계인이 전해 준거라는 [음모론]의 일종.
개요
초기 미개했던 지구문명을 보고 그걸 관찰하던 외계인들이 문명을 줬다는 설로, 이 설을 믿는 인간들은 고대문명이나 고대문명에서 발견되는 오버 테크놀러지스러운 물건들(예:세계 7대 불가사의, 오파츠 등)은 모두 외계인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이 설은 오리엔탈리즘으로 대표되는 유럽계 백인들의 일종의 오만과 인종차별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유럽인들이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와 건축물들을 보고는 "미개한 원주민들이 이런걸 스스로 만들었을 리가 없다!" 라고 열폭하면서 "이건 사실 외계인들이 만들어준거다. 이렇게 신비롭고 훌륭한 건축물을 고대인이 만들었을리가 없다" 하며 헛다리를 짚기 시작한게 기원이란 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세계 4대문명인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은 모두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이다. 그리고 이 4대문명의 전성기 시절 유럽은 그야말로 야만시대...~~열폭할만 하네~~ 거기에 유럽인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던 아메리카 대륙의 마야와 아즈텍 문명 등도 부록으로 자주 언급된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얘네는 자기네 유럽문명([그리스], [바르바로이])에도 외계인의 손길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만큼 단순히 열폭 때문에 이런걸 주장하는것은 아니다. 진지하게 주장하는 학자들은 오히려 차별이나 열폭같은거 눈꼽만큼도 없고 정말로 열성적이고 신나게 주장한다.(...) 그도 그럴듯이 본인이 [오컬트] 분야에 취미가 있다면 이거야말로 [덕업일치]니까... 고대 유럽문명이 외계인과 엮을만한 발명품이나 문물이 타 문명에 비해 없다보니 레파토리가 단순한것 뿐이지 상당한 억지를 부리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유럽 문명까지 외계인의 영향권에 끼워넣는다. 이 정도 수준이면 문화적 열등감에 대한 변명같은걸로 외계세력을 끌어들이는게 아니라 정말로 순수하게 외계인을 동경하는것에 가깝다. 즉, 괴짜들.
대중문화와 오덕계에선 심심하면 우려먹는 소재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에리히 폰 데니켄이 써갈긴 <신들의 전차>같은 소설이 있다. 참고로 이 사람은 이 소설로 1991년 이그노벨상도 받았다. 이를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가 히스토리 채널의 "에이션트 에일리언"이다. 보다보면 정신이 아스트랄해지는 방송.
자매품으로 초고대문명설과 외계인 개입설이 있다. 사실 세가지가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얽혀있다.
이유는 모르지만 환빠 일부도 이 설을 믿는 자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