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주기관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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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란일

~~바티칸 룰렛~~

피임 수단 중 하나. 체외사정과 더불어 대표적인 자연 피임법이다. 오가노 피임법, 자연 주기법, 월경 주기 조절법 등으로도 불린다. 야동이나 에로만화 등에서 흔히 나오는 "나 오늘은 안전해"라든가, "안돼, 오늘은 위험한 날이야" 등의 대사는 이 배란주기의 관찰과 관련된 말이다.

난자가 배출되는 배란은 보통 생리 14일 전에 일어나므로, 이 시기를 전후로 해서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이 이 피임법의 핵심이다. 간단히 예를 들어서 배란 예정일이 5월 10일이라면, 5월 3일에서 5월 12일 정도까지를 가임 기간으로 보고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이다. 이는 배출 된 난자의 생존 기간이 대략 하루 정도이고, 정자의 생존 기간이 일주일 가량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계산한 것이다.

이 방법의 문제는 몸 속을 직접 들여보지 않는 이상은 배란이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다는 점에 있다.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의 경우는 기초 체온법 등을 이용해서 하루 정도의 오차로 배란 예정일을 계산할 수 있지만, 월경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배란 예정일을 딱 집어내기가 힘들다. 또한 기초 체온법의 경우에도 체온을 재는 조건이 조금만 달라져도 오류가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하여 매번 생리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외부요인의 경우에는 타인의 호르몬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여성들에게 한 여성의 겨드랑이 냄새를 계속 맡게 하면(호르몬 분비에 접촉) 생리주기가 똑같아 지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한다. 일상에서도 룸메이트인 여성들끼리 처음에는 다른 생리 주기를 갖고 있다가 어느새 리셋되어 씽크로되는 일이 종종 보인다. 예민한 사람의 경우 클래스 메이트들의 영향을 받아 생리일이 아니었는데 MT에 갔다가 갑자기 생리가 터져 생리대를 찾아헤매기도 한다(…). [* 이것은 경쟁자들이 가임기인데 본인이 생리하고 있으면 곤란하니, 가임기를 맞추려는 번식본능의 하나라는 설이 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급 배란이 이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강간당하는 경우, 배란일이 아니라도 임신할 수 있다는 이야기.

무엇보다 피임이 가장 절실한 건 기혼자가 아니라 미혼자, 그러니까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커플인데 나이 어린 여성일수록 주기가 불규칙하고 쉽게 바뀐다. 고로 실질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피임법이라고 보기엔 어려우므로, 어디까지나 한정적이고 보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더군다나, 건강한 정자일 경우에는 드물게 자궁 내에서 일주일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있다. 난자도 이론보다 오래 사는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배란 전후를 충분히 피하더라도, 임신하는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성공률은 낮지만, 아무래도 '쾌락'과 '피임'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는 점(확률은 물론 제껴두고) 때문에 뭇 남성들에게 유혹적인 데가 있으며(질내사정 항목 참고), 또한 피임을 반대하는 곳에서도 유일히 허락하는 피임법이기도 하다. 특히 가톨릭에서 추천하는, 그리고 유일하게 까지 않는 피임법이기도 해서 일각에선 이를 두고 '[wiki:"러시안 룰렛" 바티칸 룰렛]'(…)이라고 비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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