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선비

어원

조선 시대 지식계층이었던 선비에다 욕설적 의미의 접두어인 씹이 붙어서 만들어진 조어이다. 비슷한 유교 비하 어휘로 유교 탈레반이 있으나 이쪽은 디씨 일부 갤에서만 통용된다. 요즘은 아예 '씹'도 생략하고 선비새끼, 선비질같은 식으로 쓰인다.[1] 사실상 '선비'란 단어 자체가 욕설로 굳어진 셈.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2011년 초 시작되어 현재 타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는 욕설이다.[2]

의미

진지병에 걸려 뻔히 아는 사실을 가지고 깨어있는 척, 혼자 깨끗한 척, 잘난 척, 있는 척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인터넷상에서 널리 퍼지다 보니 원래의 의미에서 확장되는 경향 역시 보이는데 취지는 좋으나 그 방법이 틀린 것, 일반 상식에 근거해 이상한 추론 과정을 거쳐 엉뚱한 결론을 내려 놓고 찬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트롤러에게 씹선비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는 발생원인과 좀 동떨어진 용법이기도 하거니와 신조어,유행어라는 특성상 보편적 사회 합의 역시 존재할 수 없으므로 '그래서 사용해도 된다'는 결론을 내리기는 매우 힘들다.

또한 이 단어를 정말로 사회적으로 심각한 사건들이나 행동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이들에게도 씹선비라고 하는 몇몇 무개념들이 사용해서 이 단어의 취급이 매우 나빠지고 있다. 원래 이 말은 진지병에 걸린 인간에게 사용하는 것이지 비판을 하는 이에게 사용하는 말이 아니다. 다만 단어 자체가 보슬아치나 자슬아치 처럼 좋지않은 비속어이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게 훨씬 좋다.

[1] -질을 붙일 경우 종종 훈장질이라는 말도 사용된다.

[2] 널리 퍼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한 대학생이 성인물이 공유되던 토렌트 사이트, 커뮤니티, 정보 게시판을 광역 신고하고 인증글을 올려서라 카더라. 가장 많이 달리던 욕설이 바로 씹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