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페타민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e/e1/Amphetamine_Structural_Formulae.png/320px-Amphetamine_Structural_Formulae.png 영어 Amphetamine, Alpha-methylphenethylamine 화학식 C,,9,,H,,13,,N
개요
암페타민. 에페드린과는 구조적인 유사성은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 에페드린이라는 명칭은 이 성분을 다랑 지니고 있는 한약재인 마황의 라틴어 명칭인 ephedra에서 따온 말이다.
암페타민 계통 화합물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덱스트로암페타민 등이 있다.
암페타민 계통 약물은 인체에 투여될 경우 교감신경 흥분제로서 작용한다. 각성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용체에 작용하여 뇌, 신경활동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하여 뇌 활성이 떨어져 있는 ADHD 등의 질병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덱스트로암페타민(덱세드린)은 아동 ADHD 치료제로 자주 쓰이는 약물이다. 한때 교감신경 흥분작용으로 인한 비충혈 제거효과가 있어 감기약에 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이 아니라 그냥 암페타민]이 포함되어 있던 적이 있으나 감기약에 들어있는 에페드린을 추출하여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합성한 경우가 있어서, 이후 비슷한 효과의 다른 물질인 수도(pseudo)에페드린[* 수도 에페드린이라는 성분의 수도(pseudo-)라는 접두어는 "가짜", "유사"라는 뜻이다. 수도 에페드린도 마황에 함유된 물질 중 하나이나 화학적 성질이 달라서 메스암페타민 제조는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수도 에페드린으로 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한 자들이 적발되었다...더군다나 이들은 화학관련 전공자도 아니라 그저 무직 중독자일 뿐이었다(...). 그야말로 소설 뇌의 최후 비밀 수준으로 동기 향상.]으로 대체되었다.
메스암페타민이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암페타민" 자체가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말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은 다른 물질이며 앞서 말했듯이 그 외에도 여러가지 암페타민 계통 화합물이 있고 용도나 효과 등이 다르므로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메스암페타민은 암페타민이 아니라 "메스"라 부른다.
이야깃거리
미국에서는 암페타민 화합물 약물 중 Adderall이라는 약물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덱스트로암페타민과 암페타민의 혼합제제로, ADHD 등의 치료용도로 사용되는 합법적인 약물인데 이걸 먹고 공부를 하는 것. 부작용으로 불규칙적인 수면과 불면증 식욕 저하 등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복용한 약물로 오히려 대학 생활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정말 일부만 지속적인 사용 후 멀쩡한 약물.
예나 지금이나 도핑으로 얼룩진 싸이클계에서 한때는 이 암페타민 사용이 당연할 정도로 만연한 시절도 있었다. 경기전 와인에 암페타민 섞어 마시는 건 스포츠드링크 마시는것과 같은 레벨 정도로 취급하던 시절의 이야기.[* 레전드급 싸이클리스트 파우스트 코피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약물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필요할 때 암페타민을 사용하기도 한다" 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 필요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언제나" 라고 답했다. 당시의 암페타민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투르의 유명 산악 스테이지인 몽방뚜에서 톰 심슨 이란 영국 선수가 암페타민 부작용(+과도한 운동량)으로 오르막을 오르다 사망한 이후로 금지되어 싸이클계의 약물 사용 관례를 처음으로 끊어버린 사례가 된다.
여담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암페타민을 __경기력 향상 약물__로 간주하지 않고 그냥 금지약물로만 지정해 놓았다. 그나마도 위에 언급된 애더럴의 경우에는 ADHD라는 의사 진단서만 사무국에 제출하면 합법적으로 복용할 수 있는데, 북미 야구선수들 중에는 유난히 ADHD 환자가 많다 카더라(...) 예로부터 암페타민 복용이 성행한 건 싸이클계만이 아니어서, ~~약즈~~ 배리 본즈에 이어 역대 홈런 랭킹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청정타자 홈런왕 이미지의 행크 애런조차도 현역 시절 암페타민을 복용했음을 밝혔다.
2007년 말에는 셰인 모나한이라는 선수가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는 특유의 지구 몇바퀴씩 도는 이동거리 때문에 과거 선수단에 암페타민이 성행했다고 증언했다. 커피 마시는 거마냥 암페타민을 들이켰다는 얘기. 물론 이렇게 암페타민을 미친 듯이 빨았던 시기는 암페타민이 금지약물로 지정된 2006년 이전이므로 규정 상으로는 뭐라 말할 수는 없다. 문제는, 그 당시 모나한의 동료로는 [에드가 마르티네즈], [랜디 존슨], [켄 그리피 주니어], [제이미 모이어] 등이 있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역시 이 시절에 시애틀에 있었기 때문에, 모나한의 이야기는 A-ROD의 시애틀 시절 스테로이드 복용설에 대해 더욱 박차를 가하는 증언이 되었다. 다만 모나한은 암페타민을 복용한 걸 못 본 선수로 댄 윌슨을 지명한 것을 빼고는 (너무나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암페타민을 믿지 않았다고.) 딱히 선수의 이름을 언급한 게 아니라 어영부영 묻혔다. 물론 그리피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
국내에서도 [다이어트]를 위해 해외의 다이어트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게 들어간 제품들이 반입금지가 되면서 [린 시스템7]같은 제품으로 대거 갈아타기도 했다.
그리고 2014년 6월 30일 걸그룹의 한 멤버가 4년전에 밀수입을 하다가 걸린 것을 사법부에서 입건유예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세계일보에서 단독 헤드라인으로 내놓음으로써 큰 파장이 일고있는데... 그 멤버가 2NE1의 박봄이라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월 2일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발언에 의하면 박봄이 미국에서 거주할 때 주기적으로 정식적으로 미국 의사의 처방을 받고 복용하던 약물일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박봄은 문제의 암페타민을 다이어트용이라며 과자 상자에 숨겨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박씨가 지병 치료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밀반입했다는 YG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과 완전히 배치되는것. 애초에 치료 목적이기때문에 당당했다면 약을 숨겨 들여올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고 암페타민류는 중독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미국에서도 80정이나 되는 양을 쉽게 처방해주지 않는다. [#]
사우스 파크의 동네 커피집인 트윅네 커피의 주 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