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 상위 항목: 질병, 전염병, 생물재해
||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유행은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을 참조. || 영어 : Ebola Hemorrhagic Fever (EHF) 또는 Ebola Virus Disease (EVD) 한국어 : 에볼라 출혈열 또는 에볼라바이러스병
||<tablealign=right>attachment:Example.jpg|| ||미국이 2014년 7월 28일 공개한 서아프리카 발생 에볼라 바이러스|| 목차
개요
에볼라(Ebola)[* '이볼라'라고 발음하기도 한다.]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하는 질병이다. 바이러스 자체는 필로바이러스로 분류된다. 필로바이러스 류는 대부분 치명적인 출혈열을 불러오는데, 이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이 에볼라성 출혈열. 출혈열이란 이름답게, 독감 비슷한 열증상과 함께 내출혈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에볼라 출혈열"이라는 유명한 이름과는 달리 내출혈 증상은 사망 직전의 에볼라 환자들에게서만 나타난다. 따라서 최근의 2014년 서아프리카 유행에서는 출혈열이라는 이름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고열이 나타나고 그 이후 설사, 구토, 복통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출혈 자체보다는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나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한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떻게 인체에 영향을 주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에 있는 콜라겐 조직에 침투하여 증식하고 조직을 파괴한다. 이 콜라겐은 세포들을 묶어주거나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세포외 기질 단백질의 한 종류로, 이 콜라겐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세포간의 연결이 죄다 끊어져 조직이 미분당해버린다는 설이 있다. 그 결과로 내장, 피부, 혈관 등 주요 조직들이 그야말로 녹아내린다는 것[* 당장 혈관에 붙어있는 세포들이 다 떨어저나간다고 생각해보라. 근대 그 혈관 자체도 세포들이 다 죄다 분리되서 증발한다. ㅎㄷㄷ 간단히 말해 인체의 모든 조직이 세포간 연결이 죄다 끊어저 증발해버리는 셈.] 이 과정에서 환자에게는 끔찍한 통증이 수반되고, 이윽고 다발성장기부전[* 쉽게말해 몸 속의 여러 장기가 망가지는 것. Plague Inc.의 총체적 장기 부전이 이것이다.]으로 사망하게 된다.
종류와 발병사례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현 런던 위생학 교수인 피터 피옷박사에게 온 한 벨기에 국적의 간호사에게서 채취된 혈액에서 발견된 것이 첫 발견. 바이러스의 이름의 명명은 피옷박사와 동료들이 술을 마시며 바이러스의 이름을 논의 할때, 발병한 지명의 이름은 피하고자 고민한 끝에 에볼라강 주변이어서 '에볼라'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하지만 알고보니 강이름은 에볼라가 아니었다고 한다. 총 5종의 바이러스가 있다. 콩고에서만 2014년 2월까지 8차례 출현했고 8월 현재 전염이 진행중이다. 자세한 발병 기록은 미국 질병통제예방국의 [Chronology: Ebola Virus Disease] 문서를 참조바람.
수단 변종
1976년 7월에 최초로 보고되었다. 총 네번의 창궐이 있었는데 70년대 수단에서 두번, 2000년 우간다에서 한번, 2004년 수수단에서 다시 한번 일어났다. 평균 50%의 치사율을 보였다.
자이르 변종
가장 유명한 변종으로 1976년 8월 26일에 자이르(현 콩고 민주 공화국)의 암부쿠에서 최초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14일후에 죽었는데, 병원에서 이 환자에게 사용한 주사바늘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바람에 감염이 확산되었다. 일단 발병하면 거의 80~90%에 육박하는 치사율을 보이며, 이는 에볼라 변종 중 가장 높다.
이후에도 자이르 변종은 자주 출현해서 많은 사람들을 죽였으며, 에볼라 변종 중에서 출현빈도가 상당히 잦은 편이다. 그럼에도 크게 확산은 안 되는데, 숙주가 너무 빨리 죽어서 그렇다. 그정도로 무시무시한 변종.
레스턴 변종
1989년 11월에 미국 버지니아의 레스턴에 수입된 100여 마리의 원숭이들에게서 최초로 발견되었기에 레스턴 변종이라고 한다. 발원지가 다른 에볼라와는 달리 필리핀이라고 하나, 이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다. 아프리카에서 수입된 동물이 필리핀의 원숭이 농장에 질병을 퍼뜨렸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로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될 수 있다는 믿음을 깨뜨린 사례이다.
- 마지막 문장은 #의 Conclusion 두 번째 문단 참조.
레스턴 변종의 특징은 공기 전염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위험한 성질인데 공기로도 전염되고 인간의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바이러스가 나오면 인간이 멸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염병 아포칼립스의 원인이 되는 질병의 설정이 바로 이렇다. 물론 레스턴 바이러스 보균자 중 누구도 발병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인간에게는 발병하지 않는 질병이라는 설이 학계 주류.] 그래서 "wiki:CDC#s-2"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감염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관리하고, USAMRIID(United States Army Medical Research Institute of Infectious Diseases-미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에서는 요원들을 투입해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물 안에 있던 원숭이들을 마취한 뒤 "wiki:안락사#s-3" 약물주사로 죽이는 방식으로 모두 제거한 후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건물 내부를 깎아내고 세척한 뒤 "wiki:포름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를 살포해서 바이러스를 "wiki:초고속즉시삭제머신" 초고속즉시삭제했다. 이 때 바이러스의 완전한 제거를 확신하기 위하여 생명력이 강한 세균을 보조적으로 풀어놓고 이게 다 죽을 때까지 포름알데히드를 살포하였다.#
- 좀 더 정확한 수정이 필요함. 이전 버전은 과장이 있는 사실의 서술이 있음. 현재 버전도 만족스럽지는 못한 수정임.
1989년에 버지니아 레스턴에서 있었던 두 차례 발병 중 첫 번째 발병에서 원숭이 조련사 6명이 감염되었지만 아무도 발병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사람에게는 해가 없었다고 하며, 처음에 혈액검사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던 바이러스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끗이 사라졌다. 대신 원숭이들에게는 자이르 변종 수준의 치명적인 치사율을 보여주었다.
2009년에는 필리핀에서 돼지들이 감염된 후 돼지를 기르던 농부가 감염이 되어 WHO가 돼지로부터 인간에게로의 전염을 조사하고 있다.
레스턴 변종은 자이르 변종과 매우 유사한 유전자를 가졌으며, 에볼라의 창궐에 대해 레스턴 변종과 자이르 변종의 특성을 모두 가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출현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코트디부아르 변종
1994년에 발견되었으며, 인간감염 사례가 단 한 건뿐으로 그 외에는 원숭이 사이에서만 발견됐고 인간감염자 역시 발병은 했으나 살아남았다.
분디부교 변종
2007년에 발견되었다. 자이르나 수단보다는 코트디부아르 변종에 가장 가까운 변종이다.
2008년에 발견지에서 집단발병을 일으켜 149명 발병 중 37명 사망으로 사망율 25%를 기록했다. 그나마 분디부교 변종의 사망율은 수년 전 수단 변종 발병의 경험 덕분에 비교적 초기부터 신속한 의료진, 그것도 치료 유경험자들이 상당량의 혈청을 보유하고서 대량 투입된 결과이므로, 특별히 분디부교 변종의 치사율이 비교적 낮다고 판단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
2012년 10월 콩고에서의 분디부교 변종의 창궐때는 52명의 환자가 발병해 절반에 가까운 25명이 사망했다.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참조
전염경로
||attachment:CDC_Ebola_Ecology.jpg|| ||에볼라 바이러스의 생태. [출처]||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에볼라는 공기감염이 가능한 레스턴 변종을 제외하고는 거의 예외 없이 체액을 통해서 감염이 된다고 여겨지나, 일부 병리학자들은 자이르 변종 역시 제한적인 공기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극히 일부 학자에 한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한다. 만약 공기 감염이 가능했다면 서아프리카에는 이미 살아있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라는 것. 변이로 인한 공기감염 가능성 역시 낮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 중 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감염경로 자체가 변한 바이러스는 단 한 가지도 없었다. 몇년 전 공기 감염이 되지 않는 특정 바이러스를 공기 감염이 가능하도록 인공적으로 변이하는 실험이 있었으나 이 과정을 통해 변이된 바이러스는 병을 발생시킬 능력을 잃었다. 즉 발병능력을 보존하며 감염경로를 바꿀 정도의 변이가 일어나게 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참고 미 육군 관할 생물학전 연구소에서 보고 되었다는 원숭이끼리의 비말감염 사례는 레스턴 변종의 이야기이다.]
사람 간에 옮는 경우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를 포함한 체액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침투하는 것이 주 감염 루트이다. 가장 전염성이 높은 체액은 혈액, 대변, 그리고 토사물이며 소변, 정액, 모유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된 바가 있다. 침과 눈물 안에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으며 땀에 바이러스가 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한다. [* 언론 보도 내용 중에 잘못된 내용이 너무 많다. #WHO 발표내용 참고.] 무엇보다도 기억해야 하는 점은 에볼라 바이러스는 잠복기에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에볼라로 죽은 사람의 시체에는 손을 대서는 안 되며,[* 2014년에 에볼라가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할 때 이게 문제가 되었다. 기니에서는 조문객이 죽은 자의 시신에 키스를 하는 장례풍습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에볼라가 더 퍼졌다고.] 환자에게 함부로 접근해서도 안 된다. 환자에게 썼던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것도 당연히 안된다. 1976년에 있었던 에볼라 사태에서는 병원들의 문을 닫고 감염자들을 철저하게 격리시키고 안전한 시체 매장 방법을 가르쳐줌으로써 사태를 진정시킨 케이스가 있다.
에볼라의 중간 숙주(reservoir)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큰 박쥐류(Megabat)[* 과일 박쥐(fruit bat)로도 알려져있다.]가 유력한 후보로 의심받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걸 삶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에볼라 유행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세
잠복기에는 아무런 증세가 없으며, 기간은 주로 8일에서 12일이나 2일 정도로 짧을 수도 있고 21일까지 길 수도 있다.
잠복기가 지나면 갑작스럽게 증세가 나타난다. 이 때 증상은 전반적으로 독감 증상과 비슷하다. 즉, 전신 불쾌감, 오한을 동반한 고열, 부은 목, 심한 두통, 무력감, 관절통, 근육통, 가슴 통증 등이다.
* 기도 관련한 전형적인 증상은 목의 통증을 수반하는 인두염, 기침, 호흡곤란, 딸꾹질이다. * 중추 신경계 관련해서도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 혼란, 피로, 발작, 때로는 혼수상태가 이들 증상이다. * 피부 관련 증상은 발진, 점상 출혈, 자반, 반상 출혈(멍), 혈종이 있다. 출혈 증세가 나타나면 예후가 나쁘다. 즉, 낫기 어렵다. 영화나 소설 등에서는 이 부분(특히 출혈)을 매우 과장해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출혈로 인해 저혈량증(피가 모자란 상태)까지는 가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사망원인은 아니다.
모든 환자는 혈액응고 장애와 순환계의 증상을 겪는다. 다만 영화의 이미지와는 좀 다르게 40%~50%의 환자만이 점막에서 출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병세가 심해지면 체액 재분배, 저혈압, 혈관내 응고, 조직의 국소 괴사가 다발성 장기 부전을 일으키고, 환자는 이 때문에 사망한다. 출혈 때문은 아니다.
사망한 환자의 시신을 곧바로 부검해보면 죽은 지 며칠은 지난 시체와 비슷하다고 한다. 1976년에 암부크에서 발생한 자이르 변종에 걸려 사망한 마잉가의 경우, 병실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 리처드 프레스턴이 지은 The hot zone(국내에서는 '위험지대'로 출간) 참조.]
치료법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에볼라는 대증치료 이외에는 치료방법이 없었으나,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이 진행되면서 동물 실험 단계였던 실험용 치료제인 지맵(ZMapp)이 매우 예외적으로 인간 환자에게 투여되었다. 여러 차례의 투약을 통해 이 약의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가고 있다. 최초로 미국인 환자 2명에게 투여하여 증상 호전이 확인되었고, 이후 에볼라 창궐 지역의 감염 의사 3명에게도 이 약물을 사용하여 역시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맵은 쥐에서 뽑아낸 에볼라 항체를 담뱃잎에 접목하는 식으로 생산한다. 수주간에 걸쳐 담뱃잎이 성장한 후, 담뱃잎에서 치료 단백질을 수확해서 약으로 정제하는데 또 1주일이 걸린다. 그래서 대량 생산이 어렵다. [* 식물을 이용하기에 대량 생산 자체는 용이하지만, 문제는 이게 너무 신기술이라 수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 방법 자체는 참신하고, 좋다] 담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은 맵바이오제약에서 했지만, 생산은 미국 2위 담배회사 레이놀즈 아메리칸[* 카멜, KOOL, 윈스턴, 살렘 등을 판매. 어째 우리나라에서는 다 인기가 없는 녀석들이다.]에서 한다.
후지필름에서 개발 중인 에볼라 치료제 역시 빠른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쪽은 경구 투여제이기 때문에 주사제인 지맵과 비교해 사용과 대량생산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 정부에서도 승인이 나오는 즉시 수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지지부진하던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이 정작 에볼라의 불길이 선진국까지 뻗어올 조짐을 보이자 순식간에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에볼라가 전 세계를 덮쳐 현대 문명의 근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될 가능성은 이로써 매우 낮아지게 되었지만, 선진국의 이해관계 위주로만 돌아가는 백신 개발은 역시 씁쓸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소모되는 비용이 평균적으로 8~11조 원[* 한 질병을 완전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20조 원이 소요됨]이라는 천문학적이라는 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기타
2011년 10월 20일에 스페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일종인 로비우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유럽 토종 에볼라 바이러스이며, 다른 에볼라와는 68000년 전에 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미국내에서도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하고 환자 한명이 잠복기 중 비행기를 탄 것이 알려지자 비행기를 함께 탄 학생의 학교가 휴교하고 격리 조치에 대해 여러 논란이 생겼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는 잠복기 중 전염이 되지 않으므로 "만일의 만일을 대비한" 것일 뿐 패닉할 필요는 없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있다. 또 10월 25일 현재까지 미국 내 입원한 에볼라 환자들의 경우 아홉명 중 한명만이 사망했으며 일곱명은 완치, 한명은 치료를 받는 중.
대중매체에서의 에볼라
치사율 90%에 치료도 불가능한 악마의 바이러스라는 이유로 많은 대중매체에서 에볼라를 등장시켰고, 에볼라를 모델로 한 가상의 바이러스도 꽤 많은 편이며, 이를 바탕으로 세균무기를 만드는 경우도 많다. 특히 대량출혈 증세는 필수이다(...). 게다가 이 바이러스를 두고 대량학살이나 인구수 감소에 대한 음모론도 나오기도 한다. --근데 치료제 개발 크리--
* '이머징'이라는 2권짜리 코믹스에서는 이 병을 상당히 정확하게 묘사한다.
* 아웃브레이크라는 영화에서도 생물학 병기로 등장한다. 에볼라라는 이름이 등장하지는 않고 모타바 바이러스라고 칭해지지만 원숭이가 최초 매개체이며 출혈과 피부가 문드러지며 죽으며 실제 에볼라 연구를 하고 있는 의사의 이름이 등장한다.[* 실제로 영화에서 모타바 바이러스의 모습으로 나오는 현미경 이미지들은 모두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이다.]
* 로빈 쿡의 동명의 소설 '아웃브레이크'(국내에는 '바이러스'라는 제목으로 발매)에도 생물학 병기로 등장하여 작중 등장인물들에 대한 테러에 사용되었다. 이 소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존재가 일반인은 물론이고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시점에 처음으로 에볼라 출혈열을 소재로 다루었는데, 질병의 특성이나 그에 대한 대책 측면에선 아직까지 이 작품보다 잘 다룬 작품이 없다.
* 오메가 트라이브 초반에도 등장하는데, 주인공은 이미 진화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 토혈을 정면으로 맞고도 감염되지 않았다. 이후 주인공을 여러모로 도와 주었던 의료원도 감염이 되는데, 주인공의 힘으로 모든 에볼라 바이러스를 한 팔에 모아 잘라버려 살았다.(...)
* 레인보우 식스 소설판과, 게임판 초기작에서도 등장한다. 다만 소설판의 설정은 좀 다른데, 호라이즌사에서 암세포와 에볼라 바이러스를 융합시켜, 지속성과 전염성을 증폭시킨 '시바' 바이러스를 만든다.
* 1994년 MBC에서 방영된 M(드라마)에서도 M이 퍼뜨리는 괴질이 바로 에볼라 바이러스다.
* 1995년에 MBC가 방영한 드라마 거미[* 전해 M으로 재미를 본 MBC가 그 영광을 이어가고자 역시 여름 시즌을 겨냥해 만든 드라마였으나, M만큼 결과가 신통치는 않았다.]에서는, 독거미를 이용하는 테러집단[* 옴진리교를 모델로 한 일본 사이비 종교가 한국이 재앙의 땅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테러를 일으킨다.]이 후반부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것으로 나온다.
*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는 에마뉴엘 바이러스라는 것이 나오는데, 여러 징후는 거의 에볼라와 일치한다.
* 국내 모 출판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인류 멸망 이야기를 악마의 바이러스라는 이름의 만화책으로 냈는데 거기서는 레스턴 변종과 자이르 변종의 특징을 모두 가진 바이러스로 나온다. 하지만 책 설정상 레스턴 변종이 아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합쳐진 변종바이러스로 나온다. 덕분에 기존 에볼라의 파워에 숙주가 일찍 사망해버려 쉽게 창궐하기 힘든 에볼라 바이러스가 수주안에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나갈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입국한 만화 캐릭터와 잠깐 접촉한 여기자가 수분내로, 그 여기자와 방송을 내보내던 카메라맨도 바로 발병할 정도. 게다가 이미 감기에 걸려있던 사람은 바이러스에 전염되자마자 발병한다. 근데 이거, 피투성이의 아수라장을 묘사해놓고는 아동용 만화다.
* 국내소설 '28'에서는 에볼라와 흡사한 증상의 '빨간 눈' 괴질이 나타난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개와 인간에게 동시 전염시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점이나, 최초 증상이 안구출혈이라는 점 등이 있다. 최초 증상 발현 반나절 내에 에볼라와 동일한 증상을 나타내고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폐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시무시한 질병.
*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액트 오브 워에서 컨소시엄의 전략무기 폴링 스타에 에볼라 출혈열 탑재 업그레이드가 있다. 업그레이드하면 MM-1보병, 폴링스타에 적용되며 공격시 녹색의 가스가 남는데 그곳에 보병이 지나가면 보병이 보라색으로 변해 체력이 점점 깎이다 죽는다. 그리고 옆 보병한테도 전염이 된다! 에볼라 출혈열에 맞은 보병은 부상상태에서도 일반 부상당한 보병보다 빨리죽는다.
* 리차드 프레스턴의 '더 핫 존(The hot zone)'이라는 책에서는 버지니아 레스턴에 있던 레스턴 변종 사건 얘기와 함께 각 종류의 에볼라 및 마버그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을 한다. 국내에는 위험지대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 2010년에 발매된 싱글 FPS 게임 '메트로 2033,의 후속작인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챕터 중, '격리' 파트에서 '붉은 라인' 세력들이 퍼뜨린 세균 병기에 감염되어 격리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격리병동이 투명한 비닐로 뒤덮인 탓에, 감염자들의 증세나, 괴로워하는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신체에서 극심한 출혈이 일어나고 시신에서도 혈흔이 상당히 묻어있다. 소독 구역에서 군인과 의사가 나누는 대화를 듣다보면, 세균 병기의 정체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일종임을 알 수 있다. 게임 안에서도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 스마트폰과 PC로 출시된 시뮬레이션 게임인 전염병 주식회사 에서 전염성을 올려주는 감염경로를 진화시키지 않고 치사율을 최대로 올리는 증상을 진화시킴으로써 에볼라 바이러스를 구현해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숙주가 모두 죽어버리기 때문에 게임에서 패배한다.
* 4chan에서 모에선에 맞았다. 에볼라쨩항목 참조
관련 링크
* 마버그열 - 에볼라와 같은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마버그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 에볼라 바이러스 영문 위키피디아 * 에볼라 출혈열 영문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