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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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하급생 복각판 12명 전원 동시 공략 후기 + 팁 

글쓴이

   근성맨 

조회

   10587 

댓글

   2 
   2012-02-23 20:42:16
   58.23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1331259


특성상 다른 캐릭터와 동시공략이 아예 불가능한

티나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캐릭 12명 동시공략 성공했다. (티나 관련 이벤트는 아예 무시)


첨에 킹덤형이 올려준 공략차트 보고 많은 도움 받았었는데,

킹덤형 본인이 인정했듯 그 차트대로 따라가면 나중에 H회수가 부족하게 되고

그 차트에는 티나 이벤트까지 다 챙겨야하기 때문에 나 스스로 여러번에 걸친 시행착오를 걸쳐서

나만의 차트를 만들어서 존나게 머리싸매니까 결국은 성공하더라.


엄밀히 말하면 킹덤형이 얘기했던 "티나를 제외한 모든 이벤트" + "전 캐릭 H 7회" 를 달성한건 아니고,

이벤트는 하즈키 마을 유원지에서 시즈카 선생이 딴 남자랑 데이트하고 있는 이벤트(이건 정확한 발생 조건을 모르겠다 공략집대로 해도 안나와-_-)

, 그리고 오후 4시까지만 발생하기 때문에 최소 두 캐릭 정도는 놓칠 수 밖에 없는 1월 1일 신사 이벤트 빼고는

나머지 이벤트는 전부 발생시켰고,

료코,마호코,미나츠,마키는 H 7회에 나머지 8명은 H 6회를 달성했다.

저 8명을 7회 달성을 하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는데,

나중에 오마케로 확인해보니 복각판엔 H씬 이벤트가 9회 분량까지 마련되있긴 하지만

6회 넘어가면서부터는 추가되는 CG도 없더라. 그냥 대사만 바뀌고 CG순서만 바뀔뿐.

그냥 1인당 H 5회 정도만 해도 추가 CG는 없는 듯함..


아무튼 시발 이 미친 중독성 때문에 며칠을 주침야활 하다가 이제 해방되니깐 기분조타.

올클 하고 나니깐 특별히 주의해야 할 노하우가 몇개 생기긴 했는데,

혹시나 하급생 올클 도전하려는 근성맨들 있으면 참고하길 바래.

근데 솔까 내가 해놓고 할 말은 아니지만 올클 도전하는거 추천하진 않는다.

이렇게 하다보면 내가 지금 연애시뮬을 하는지 RPG 레벨노가다를 하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

4월~6월 공략은 킹덤형 플로우차트 따라가도 크게 무리는 없음.

단,티나 이벤트는 무시하고 지장 노가다로 플로우차트보다 마키,마호코 H 시점이 빨라야 한다.


아무튼 이제부터 스크롤 압박이 느껴지는 팁 써볼게.

처음 시작하는 형들은 무슨 소린지 잘 모를테니 일단 대충 혼자 좀 진행해서 감 좀 잡고 내 글 보면 이해 잘 갈거임


1. 캐릭터마다 호감도 제한 이벤트가 상당하기 때문에 지장보살에 섣불리 투자하다간 원치 않는 캐릭터들의 호감도까지 올라버린다.

리셋 신공이 다소 필요할 것이다. 최종적인 호감도 제한 이벤트는 12월 1일에 아이와의 귀가 이벤트(호감도 81~86).    

2. 돈 벌기는 정말 껌이다. 블루세라를 팔게 되면 3만원의 차익이 생기는데, 당연히 이때 소지금은 5만원이 넘게 될것이다.

그런데 블루세라맨의 등장 조건은 소지금 "5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일부러 대중소 가게나 서점에서 돈을 약간 다시 소비해서 5만원 밑으로 만들어놓고(3만원대부터 잘나오는 편이고 4만원대에서는 잘 안나온다) 다시 블루세라 구입해서 학교수영장 찾아가면 블루세라맨이 또 나온다. 그리하여 항상 소지금을 8만원대를 유지할 수 있다.

3. *가장 중요한 항목임*

내가 달성한 만큼 올클을 하려고 할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1번 항목에 언급한 아이와의 귀가 이벤트인데, 호감도 범위가 너무 애매해서 대부분은 더블데이트 이벤트 이후 유원지,수영장 이벤트만 발생시키고 쭉 냅둘텐데 그렇게 하면 나중에 H 횟수가 부족해져서 올클 실패다.

먼저, 초반에 아이와 미유키의 성을 알게 되는 순간부터 개별적인 대화가 가능한데, 이 순간부터 하루도 안빠지고 매주 토,일마다 대화를 꾸준히 하면 공략 텍스트와 다르게 6월 23일에 더블데이트 이벤트가 발생하게 된다 킹덤형 공략에는 미유키가 마을 이곳저곳에 랜덤하게 등장하는 확률에 기대고 있는데, 이건 너무 스트레스 받는 작업이고 실상 아이와 미유키 성을 알게 되고 난 뒤부터 그녀들 집에 찾아가서 편하게 대화할수 있으니 참고하자. (당연히 주소를 물어보지 않고 찾아간 것이기 때문에 최초 조우시 호감도가 깎인다. 근데 크게 신경안써도 된다 이 쪽이 오히려 지름길이다)

그리고 마지막 대화유형 12,13은 발생 순서에 주의하자. "도게자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는 일요일에는 반드시 대화 걸기 전에 해당 이벤트를 "먼저" 보고 그 후 당일 미유키->아이 순으로 대화한 뒤에 그 다음 토요일에 학교에서 아이->미유키 순으로 대화해야 6월 23일 당일에 더블데이트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시점부터 다른 캐릭터의 호감도 제한을 신경쓰며 최대한 아이 호감도를 118까지 빨리 올려서 데이트->H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필자같은 경우는 지장보살에 의한 무한 리셋 노가다 끝에 8월 18일부터 H를 시작하여 9월 8일 까지 H 4회를 달성했다. 좀만 더 노가다했으면 8월 11일부터도 가능했을듯.

단, 이때는 H를 해도 최대한 호감도를 121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호감도에 거의 변화가 없는 스타십(0)과 볼링장(+1)을 번갈아 데이트코스로 잡아야 함에 주의하자. 여유가 된다면 하즈키마을 돔구장(+1)으로 데이트코스로 잡은뒤 전철이벤트를 발생시켜서 강제로 호감도를 약간이라도 더 떨구면 좋다. (왜냐면 이제부터는 12월 1일까지 호감도를 81~86까지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캐릭터는 데이트에 지각을 하게 되면 해당 장소에서 오르는 호감도에 1이 깎이기 때문에 일부러 스타십에 약속을 잡고 지각을 하게 되면 오히려 호감도가 -1이 되고 H로 인한 +2가 결합하여 최종적으로는 H 한번에 +1밖에 안된다]

아무튼 H 4~5회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면 이제부터는 호감도를 낮추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플레이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데이트를 한번 하고 계속 안하면 4주째 일요일이 되는 날 호감도가 십의 자리 숫자만큼 깎인다.(100 이 넘었으면 1x만큼) (예를 들어 호감도 120인데 이후 4주 데이트를 안하면 120-12=108 이 된다) 단, 한번 깎이고 나면 다시 데이트해서 4주 지나기전까지는 안깎인다.

이것을 이용해서 9월 8일 이후부터는 일절 아이에 손을 대지 않으면 10월 6일에 호감도가 한번 깎이고, 그 다음주에 바로 일부러 지각한 상태로 스타십에서 데이트를 한뒤 배웅하지 않으면 -3이 되며, 다시 4주가 지난 11월 10일쯤에 호감도가 또 한번 깎이게 되는데, 11월 10일 기준으로 아이의 호감도는 무조건 최대 100을 넘지 않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항목

이렇게 되면 그 다음주 11/17 오후 5시 볼링장(당연히 지각해야 함) 데이트를 하고 났을때 여전히 호감도가 100이 유지가 되는데, 집에 데려다주고 스킨십할때 다른건 일절 건드리지 말고 xxx를 만지는 최종항목을 선택하면 (호감도 101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당연히 아이가 싫어하게 되고 호감도는 -12가 되서 88이 된다.

그런데 여기까지만 하면 호감도 범위인 86을 넘기 때문에 실패한 계획인 것처럼 보이지만, 데이트 후 11/23 토요일에 학교에서 만나서 대화하면 화난게 풀리는 대신에 호감도가 15가 더 깎이게 된다. 즉,최종적으로는 호감도가 ~73 이 된다. 이제 이 날에 세이브를 한뒤 가진 돈 2만원 정도만 남기고 모두 지장에 투자하여 아이 호감도를 최소 81까지만 올려놓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 바로 다음날인 12월 1일에 귀가 이벤트가 발생한다. 마침 이날 아이 생일이라 귀가 이벤트 발생 후에는 엄청난 선물공세로 100 정도까지 복구시킬 수 있으며, 이 시점부터는 모든 캐릭터가 호감도 제한 이벤트가 전혀 없게 되므로 맘놓고 지장 노가다 해서 이벤트 챙겨가면서 H만 신나게 하면 된다.

한가지 더 주의해야 할 게 있다면 오후 3시에 교문에서 아이와 같이 집에 가는 토요일 이벤트는 12/1 이벤트전까지는 발생시키면 안된다.

4.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올클의 관건은 H도 중요하지만 티나이벤트를 제외한 모든 이벤트의 발생이다. 모든 데이트는 후반부에 마키 이벤트 2개를 제외하고 모두 1시간만 하도록 하고, 최초의 H를 달성한 캐릭터의 경우 그 캐릭터로 엔딩보기로 정하지 않은 이상 이후부터는 호감도가 어떻든 신경 안써도 되기 때문에 약속시간에 1시간 까지는 지각해도 기다려주는 것을 이용하여 지각을 감수하고 하루 스케쥴을 빡빡하게 짜면 우즈미 마을 내에서 하루 최대 7명까지 데이트할 수 있다. 데이트 후 배웅하지 않는다면(호감도-2) 9명까지도 가능하긴 한데, 이벤트가 이런 정도까지 많진 않아서 배웅하는 방향으로 생각하자.

[배웅시] 09:00~10:15 10:30~11:45 12:00~13:15 13:30~14:45 15:00~16:15 16:30~17:45 18:00~19:15

[그냥 보낼 시] 09:00~10:00 10:15~11:15 11:30~12:30 12:45~13:45 14:00~15:15 15:30~16:30 16:45~17:00 17:15~18:15 18:30~19:45

참고로 우즈키 마을 내 데이트는 배웅하는 시간 합쳐서 1시간 15분 소요되고, 하즈키 마을은 2시간 15분이 소요되며, H를 하게 되면 여기에 2시간이 플러스 된다. 데이트 마치고 배웅할때 스킨십이 가능한 시간은 오후 6시부터고 4가지의 모든 스킨십을 마치고 나면 호감도가 무려 4가 올라가기 때문에 호감도 상승이 절실한 캐릭터가 있다면 일부러 약속시간을 5~6시로 잡아놓고 배웅하자.

그리고 하즈키 마을의 갈색돔구장과 같이 오로지 오후 3시에만 약속을 잡을 수 있는 장소의 경우, 약속을 3시로 잡아놓아도 4시까지는 우즈키역에서 기다려준다는 것을 참고하자.


5. 평일에 아이템을 요구하는 랜덤이벤트의 경우 확실친 않지만 필자의 생각에 H를 한 캐릭터는 아이템 요구를 할 확률이 많이 낮아지는 듯 하고, 이 역시 확실하진 않겠지만 해당 주에 아이템 요구를 하는 캐릭터의 범위가 정해져있는 것 같다. 한번은 미유키 호감도를 올리고 싶어서 계속 리셋해봤는데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 계속 다른 2~3캐릭만 번갈아가면서 등장했다.

6. 하즈키마을로 데이트하러 전철탈때 발생하는 랜덤이벤트의 경우 필요하다면 리셋 노가다해서 발생시키자. 호감도가 1~3 까지 상승한다. 아마 가을쯤 되면 H가 중후반부부터 가능한 미유키,나나,미즈호의 호감도 상승이 절실할 것이다.

7. 이건 팁까지는 아닌데, 데이트를 하는 날은 그 날에 데이트 약속이 안잡혀있는 캐릭터가 랜덤하게 등장해서 데이트 현장을 들키게 되는데 확인 해보진 않았지만 마키 같은 경우는 들키면 그 날로 공략 불가가 된다고 알고 있다. 이것 말고도 당연히 이런저런 페널티가 존재하니 문어발 데이트 하다가 들키면 과감히 리셋하자. 아마 이것때문에 리셋을 가장 많이 하게 될 것이다. 하루에 데이트 7개 잡아놓고 6개까지 성공했는데 7개째 들키면 진짜 홧병난다.

8. PC98 버전이랑 윈도우 복각판 둘다 해봤는데, 전자는 완벽한 한글화가 되어 있고 에디터 사용이 비교적 편리하며 정감 있는 도트 그래픽이 장점이고, 후자는 당연하겠지만 그래픽이 매우 섬세해지고 특장점인 "풀보이스" 음성이 추가되어 있어 H씬 볼때 흡사 야애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한글패치가 없어서 아랄트랜스나 에그헤드를 이용해서 번역엔진의 번역을 보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몰입감이 떨어지고, 매번 실행시마다 호감도 정보를 저장하는 내부 주소가 바뀌기 때문에 게임핵으로 일일히 주소를 찾아야 해서 에디터 사용이 좀 불편하다..

그래도 번역 매끄럽지 않은건 단순후커사전이나 모에후커사전을 받아서 추가하면 그나마 좀 괜찮아지고, 미코의 이름이 "무녀"로 번역되서 나오는 등 발번역 인명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번역단어를 수정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로서는 복각판 대사를 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물론 PC98판을 거의 끝까지 한번 진행해봤기 때문에 대사가 뭔지 대부분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

다만 위에 언급한 아랄트랜스나 에그헤드,게임핵에디터의 경우 컴퓨터랑 안 친한 사람이면 사용법이 이해가 좀 어려울 수도 있고 이렇게까지 번거롭게 게임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으니 캐릭터들의 "음성"을 엄청나게 미친듯이 열망하지 않는 이상 왠만하면 PC98 판을 추천한다. 한글패치가 훌륭해서 몰입도 더 잘되고..

아, 그리고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에디터는 실제 수치를 에디팅 하기 위해 사용하는게 아니라 (물론 이벤트 테스트를 위해 사용한 적은 있다) 호감도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에디터 쓰고 올클했다고 오해말자.


그럼 여기까지. ㄲㄲ

사실 고갤에서 하급생이 그렇게 주목받는 존재도 아니고 이런 글 너무 길어서 누가 읽어주겠냐 싶지만, 그냥 지난 며칠동안 밤잠 설치며 했던 게임을 하나 끝내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고 그래서 써봤어.

하급생 유저들에게 도움 많이 됐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