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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관련 정보
attachment:period.png attachment:/period(1).jpg 생리의 고통은 만국공통
본 뜻
생물이 생명을 유지하여 가는 여러 가지 현상이나 기능. 또는 그 원리, 생활하는 방법.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운 사람의 온갖 생리 현상들을 에둘러서 말하는 데에도 쓰인다. 단순히 '생리'라고만 하면 대부분 아래에 있는 월경을 말하는 거고, '생리 현상'이라고 하면 이외에 대소변이 마려울 때나 트림을 했거나 방귀를 뀌었거나… 등에도 쓰인다.
월경
include(틀:성적요소) Menstruation, Period[* 일상적으로는 period가 더 많이 쓰인다. '나 지금 생리 중이야'라고 말할 때는 I'm on my period/I'm having a period라고 하는 식.]
월경을 에둘러서 말하는 말. 정식 용어가 아니었어?! 젖(유방) - 가슴과 같이, 직접적으로 말하기 꺼려지는 것이다 보니 이쪽이 더 많이 쓰인다. 순우리말로 달거리라는 표현도 있는데 지역에 따라 이 표현을 더 많이 쓰기도 한다. 육아 카페에서는 순화시켜서 홍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좀 더 간접적인 표현으로는 여자들끼리 마법에 걸린 날[* '여자는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린다'는 생리대 광고 카피에서 유래됐다.], '대자연이 찾아오셨다', '그 날' 등이 있다.
이 월경이란, 임신이 가능한 여성은 자궁 외벽에 임신 시 태반을 받치기 위해 일종의 선지피 같은 조직을 이용해서 자궁 내벽을 두껍게 만드는데[* 태반은 수정란에서 나온다.], 일정 기간 내에 임신하지 않으면 이 자궁 내벽이 부서지면서 자궁 밖으로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생리를 할 때는 왜 이렇게 피가 많이 나오나 싶지만, 실제 나오는 혈액양은 30ml 정도다.[* 혈액만 나오는 게 아니고 다른 것들과 함께 섞여 나오기 때문에 훨씬 더 많아 보인다.] 보통 사람의 몸에 흐르는 혈액이 5L(5,000ml)인 것을 생각하면, 별 것도 아닌 게 여자들을 환장하게 하는 셈.
인종마다 다르지만 한국에서는 보통 만 12~14세부터 초경이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닌 몸무게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몸무게가 대략 43kg쯤에 도달하면 초경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경우 예전에는 중학교 2~3학년 때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었나 영양상태가 좋아진 요즘은 초등학교 5~6학년 때 주로 시작한다. 그것보다 더 빠를 경우 성조숙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가볼 것.
여성들 사이에서는 아무 거리낌없이 이야기되는 주제이지만 남성들에게는 잘 말하지 않게 되는 주제. 남자들이 지식이 없어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듣기도 민망해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어떤 여성이 자신에게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하는 위키니트가 있다면 그만큼 자신을 가깝게 느끼고 있거나 자신을 남자로 느끼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자.
설명
남자가 생리를 한다면?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는 항상 그달 말에 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 만에 끝나는 게 아니다. 기간은 다양하지만 보통 5~7일 정도이며 더 짧거나 더 길게 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 몸이 안정되지 않은 초경 때는 1달 이상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생리를 시작하면 더 심하다. 초경을 길게 한다고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1달이 넘으면 병원을 찾아가자.] 양은 일정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처음 시작한 이후 많이 나오는 시기를 거쳐 적은 양이 조금씩 나오다가 멈추는 식이다.
보통 이틀째에 가장 많은 양의 피가 나오며 생리통도 가장 심하다. "나 생리 이틀째야."라는 말은 '힘들어 죽을 것 같다'라는 의미를 포함한다고 보면 된다. ~~혹은 건들지마~~
출혈과 함께 자궁 점막이 떨어져 나오는 것이므로, 생피가 콸콸 쏟아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꿀럭한 핏덩이가 섞인 피에 가깝다. 보통은 붉은 색의 얇은 피막이 섞여 나오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손가락 마디만한 크기의 내장 조각에 가까운 것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기 주먹만한 것도 나오는 듯하다. 피이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검게 변하며, 몸 상태에 따라 달마다 피 색깔이 다른 경우도 있다. 보통 생리 초반부와 끝날 즈음엔 검붉은 피가 나온다.
나오는 느낌이 매우 묘하다. 한 단어로 묘사하자면 '꿀럭'(…). 한 때 인터넷에 돌았던 유머에서 생리 중이던 여자가 "재채기를 했다"는 부분에 여성들은 다같이 안타까워 하는 리플을 다는 한편 남성들은 전혀 이해를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는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 배에 힘을 줄 때 생리혈이 확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 뭐라 말할 수 없이 괴악하기 때문에 그렇다.--방구참다가 기침을 하면 방구가 확 나오는거랑 비슷할지도? 기분은-- 이 느낌은 생리혈이 많은 날에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도 느낄 수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뭔가 뜨겁고 물컹한 슬라임 비슷한 게 밑으로 쑥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기침감기와 월경이 겹치면… ~~하지만 정작 생리통이 심하면 [그런거 없다]~~
어떤 네티즌의 의견에 따르면 따뜻한 굴을 낳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한다. ~~꿀럭꿀럭~~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이에 생리 중일 때 한 자리에 좀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났을 때의 상황을 '[굴]이 생산된다'고 표현하는 농담이 생기기도 했다. 이는 앉아 있느라 의자에 눌려서 생리혈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일어나는 순간 꿀럭거리며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도대체 누가 작성한거야?-- --심히 공감된다--
생리주기는 28~30일, 보통 4주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개인에 따라 최대 ±1주일 정도의 편차가 존재한다. 거기에 주기가 일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번 주기가 다른 사람도 있으며, 영양 불균형이나 스트레스 등의 작용으로 생리불순이 와서 마른 피만 나오거나 안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고3 때 수험 스트레스로 인해 생리주기가 제멋대로 노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지극히 받는 1학기의 여고 교실에서는 "나 몇 달 동안 안 했어." 같은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당사자들은 기뻐하지만 마냥 기뻐하기엔 좀 슬픈 일. 여담으로 슬슬 고3 생활에 적응하는 5~6월쯤이면 "젠장, 도로 시작했어" ~~[망했어요]~~
참고로 채식을 하면 생리가 멈출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불순이니 절대 기뻐할 일이 아니다. 몇 년 전 인터넷에 소위 '월경신화(Menstrual Myth)' 등등의 번역글이 돌아다니면서 마치 월경을 안 하거나 1년에 1, 2회 하는 것이 사람의 정상적인 생리인 양 극단적 채식주의를 권장한 적이 있는데, 이미 낱낱이 논파된 엉터리인데다가 그 글을 쓴 외국인은 애초에 제대로 된 의사나 과학자도 아니었다. 월경을 안 하거나 뜸하게 하는 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이해하나 함부로 믿지 말 것.
생리대
관련 항목 참조.
생리통
~~주인은 임신할 생각도 없는데 망할 자궁냔이 자기 혼자 임신할거라고 설레발치다가 임신이 안되자 주인에게 부리는 화풀이~~
Dysmenorrhea. 생리 기간 중에 다양한 경로와 강도로 느껴지는 ~~끔찍한~~ 동통.
생리통의 원인은, 생리 시 자궁 점막이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이때 지혈을 위해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이 작용하여 복부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생리 시작하기 직전부터 2~3일 정도 오지만 긴 사람은 닷새도 시달린다.[* 거기다 배란통까지 더하면 1달 중 보름 이상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심해서 화장실 가기 전에는 생리 터진 줄도 모르는 축복받은 경우부터[* 하지만 완전한 무통증의 경우 무배란, 즉 불임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 자신의 생리주기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생각치도 않다가 갑자기 터지는 날엔... OME] 걷기는 커녕 생리통으로 기절해서 구급차를 타는 처절한 경우도 있는 등 천차만별이다. 대충 대중적으로 느끼는 감각은, 설사가 나올 것 같은데 싸질 못하고 그대로 장이 배배 꼬이는 느낌이라 한다. ~~심할 땐 몇 초에 한번씩 복부를 주먹으로 강타당하는 느낌~~ ~~이 땐 눈 앞이 아찔하다~~ 그나마 비슷하게 표현한 거지만, 여자들은 직감적으로 생리통과 일반적인 복통을 구별할 수 있다. 자신의 입장에선 아픈 부분과 느낌이 다르니까. 즉, 복통과 생리통이 동시에 오면 죽을 맛이라는 것.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눈 앞에 치킨이 있지만 먹고싶은 의욕이 전혀 들지 않으며 ~~OMG~~ ~~입덧인가~~ 포크나 칼 끝으로 자궁벽을 박박 긁어내는 듯한 고통이다. 유병률은 연구자마다 차이가 심하지만 최소 25%에서 최대로는 9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자궁 부위의 하복부와 허리가 아픈 것이 보통이며 이 역시 사람 따라 허리만 아프거나 배만 아프거나, 혹은 골반이 아픈 경우도 있고 이 중 둘이 복합되기도 한다. 복통의 강도는 '화장실에 큰 일 보러 갈까?' 싶을 정도의 가벼운 고통에서 온 장기가 비틀어지는 것만 같은 정도까지 다양하며, 요통의 강도도 단순한 결림에서 척추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까지 다양하다.
보통 생리통 하면 여기까지 생각하지만,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몸살이 나거나, 속이 메슥거리거나, 두통 혹은 어지럼증, 빈혈 등등 정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엇보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무게감 같은 것이 하복부와 외음부에 나타난다. 여담으로 정말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허리가 아닌 [자궁] 부분이 통째로 도려내지는 고통과 함께 모든 행동이 불가능하게 되기도 한다.
대충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아랫배에 주먹만한 공간이 있다고 치자. 이 공간에 1달에 1번 엄지 손가락 마디만한 조약돌들이 가득 채워진 듯 무겁고 불편한 상황에, 웬 조각칼이 들어와 강도를 달리 하며 안쪽 벽을 긁고 쑤시고 휘젓는 걸 짧게는 하루, 길게는 1주일 한다고 생각해보면 된다.
또 평소 생리통이 없던 사람이라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생길 수 있어서, 고3 수험생이 없던 생리통이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생리통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증상이 바뀔 수 있다. 적어진다면 다행이지만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생리통이 없다가 생기는 경우조차 존재한다. 어떤 것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건강은 젊을 때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 개인에 따라서 배란통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이 배란통이 심한 경우는 난소부에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생리통이 심각할 경우 자궁내막증 등의 [산부인과]적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며, 심한 경우 자궁경부암 등으로 발전하는 테크트리를 탈 수도 있으니 가까운 산부인과에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다만 생리통의 원인이나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이 없다. 어떤 사람은 이런 방법으로 나았는데 어떤 사람은 씨도 안 먹힌다든지 하는 식으로 편차가 심하다. 자궁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경우라면 산부인과 처치를 받으면 낫지만 산부인과에서도 두 손 다 드는 경우도 있으며, 원래 자궁은 몸 앞쪽으로 방광을 향해 구부러져 있는데 사람에 따라 자궁이 뒤쪽, 즉 대장 및 직장 쪽으로 구부러진 후굴자궁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런 경우 생리 때 정말 지옥같은 생리통을 한다.[* 특히 대장과 직장을 압박하므로 변비가 생기거나 생리통과는 다른 --똥마려운-- 복통도 같이 생길 수 있다.] 자궁모양을 성형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딱히 답도 없다고...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예: 초콜릿)이 생리에 좋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더 안 좋다는 말도 있는 것을 보아 과학적 검증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 카페인 때문에 더 예민해질 수도 있고 카페인 덕분에 견딜 만하다는 사람도 있다. 개인차가 심한 듯.
가장 좋은 것은 철분 보충을 해주는 것이다. 특히 빈혈이 있는 사람은 생리 전후에 꼭 철분 보충을 하자. 생리 기간에 실신(!)할 수도 있다. 생리 전후로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겪는 경우에도 철분제를 복용하면 다소간 도움이 된다.
또한 생리통에는 이부프로펜계열의 소염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이 도움이 되는데, 이들은 주기적으로 먹는다 하여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부작용이 전혀 없으므로, 괜히 몸에 안 좋을 것 같다는 편견을 버리고 아프면 바로 먹는 게 현명한 길이다. 언제나 생리통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아프고 나서 먹는 것보단 아프기 직전에 미리 먹어두는 게 생리로 인한 통증이나 부작용(부종 등)을 막을 수 있다. 단, 타이레놀의 경우 평소 음주량이 많은 사람은 복용에 주의를 요한다. 생리통의 원인 중 하나인 자궁 경련을 진정시키기 위해 진경제[* 보통 상품명인 '부스코판' 등으로 알려져 있다.]를 복용하기도 한다.
매달 진통제를 먹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할 정도로 심하다면 산부인과에 가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는 기혼 여성들이 주로 간다는 편견 때문에 잘 찾아가지 않는다. 그런 이유도 있지만 미성년 학생들의 경우 생리통이 아무리 심하다 해도 병원가라면 손사레를 치는 반응이 대다수다. 가장 큰 이유를 들자면 산부인과라는 장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누군가가 산부인과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보통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한 번 갔다 왔더니 몰지각한 사람들이 루머를 양산해내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학생의 경우엔 그런 시선을 받으면 당사자 입장에선 참으로 괴로운 일이니 그냥 참던지 외지로 갈 수 밖에. 여러모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생리통이 없는 사람이라도 웬만하면 생리할 때에는 귀찮게 하지 않는 게 좋다. 생리혈이 빠져나가는 미묘한 느낌이 상당히 기분 나쁘고, 생리혈이 새어나오지 않게 계속 신경을 쓰는 게 상당한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며, 신경이 예민해져 있기 때문이다. 평소 방실방실 웃던 여자라도 생리 중에 건드리면 히스테리를 부릴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속옷 속에 축축한 무언가를 1주일간 붙인 채로 생활한다고 상상해 보자. 그리고 그게 1주일 동안 마르지도 않는다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게다가 생리혈은 사람마다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고 별로 안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리기간에 조금씩은 피 비린내가 난다. 그런데 이 피 비린내가 청결하게 관리해준다면 괜찮을지 몰라도, 긴 시간 동안 그것도 일주일 내내 생리를 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원래 피 자체는 냄새가 고약하지는 않지만 생리혈은 자궁 점막이 뒤섞인 찌꺼기 피기 때문에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있다. 그것이 체온이 따뜻한 사람의 인체에 가까이 접촉한 채, 축축한 상태에서 몇 시간 정도 있게 되면 당연히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특히나 면생리대가 아닌 일반 생리대, 그중에서도 한방 생리대의 경우 화학물질탓인지 냄새가 진화한다(...) 안 그래도 한방이라고 약 냄새가 첨가되어 있는 생리대인데, 일반 생리대랑 접촉해도 고약한 생리혈이 약 냄새와 만나서 폭발하는 셈. 비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생리 끝물에 자기 생리혈 냄새에 자기가 헛구역질 할 정도. 그래서 생리기간 중 샤워를 자주 할 수밖에 없는데, 샤워한다고 더 이상 냄새가 안 나는 것도 아니고 또 다시 생리를 하게되니 그 스트레스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고통이라 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대다수의 남자 교사들의 경우 월경을 겪어본 적이 없으니 여학생들이 생리통으로 조퇴 혹은 결석을 하고자 하는 경우 관대한 모습~~젊을 경우 부끄러워하며 빨리 가라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가끔 일부 여자 교사들의 경우에는 "어차피 다 하는 거 그냥 버티라."고 하기 때문에 여학생들이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결국 복불복. 생리통의 고통을 모르는 남자 교사들이 "그거 그렇게 힘드나? 버틸 수 있는 거 아냐?"라면서 잘 안 빼주거나, 생리통이 심한 여자 교사들이 이해심을 보이며 관대하게 빼주는 경우도 있다. 결론적으로 잘 빼주는 교사가 있고 죽어도 안 빼주겠다는 교사도 있다. 그런데 학생이 생리 때문에 조퇴나 결석을 할 때 노트에 일일이 기록하는 교사도 있다. 혹시 모르니 생리통 때문에 빠질 때 거짓말은 하지 말자.
어떤 연구에 따르면 현대에 들어 비정상적인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는 플라스틱 등의 환경호르몬의 방해에 의해 자궁 내벽이 깨끗해 지지 않고 남아 후에 종양을 일으켜 비정상적인 생리통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생리통이 심한 여학생 3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시도했는데, 식습관을 바꾸는[* 합성 세제 이용 금지, 플라스틱 용품 사용 금지, 유기농 제품 위주의 식단, 패스트푸드 금지 등.] 것에 의해 생리통이 완화되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교과서에서는 소위 말하는 건강식, 비자극적인 음식이 생리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나온다.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 패스트푸드, 과자, 초콜릿을 즐겨먹는다면 생리 기간에 끊는 것도 시도해 보자. 실제로 밀가루 음식을 끊는 것 만으로도 생리통이 많이 사라진다.
생리휴가
사람에 따라 다르다지만 이렇듯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은 생리 기간 동안 아예 활동불능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그걸 받아들여서 1달에 얼마 정도씩의 생리휴가를 허가하는 직장도 있다. 다만 대부분의 직장은 ~~생리주기를 직접 물어볼 수도 없고, 애초에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1달에 하루 정도 여직원의 신청에 의해서 휴가를 주는 식으로 처리하는데, 결국 해당 여직원이 자기 생리휴가 날짜를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 앞에 생리휴가를 붙여쓰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두고 "대한민국 여성들은 다들 주말이나 공휴일을 근처로 생리를 한다" 라는 말이 있다. 군대에서도 '여성보건휴가'라는 이름으로 여군의 생리휴가를 보장하는데, 1달에 하루씩 무급으로 공짜 휴가를 주는 제도. 단순한 생리휴가뿐만 아니라, 임신 안 했을 때의 생리휴가 및 산부인과 건강검진휴가와[* 극히 일부 군병원을 제외하고 군병원에는 산부인과가 없다.] 임신했을 때 태아건강검진휴가를 묶어서 여성보건휴가란 이름으로 퉁친 제도다. ㄷ 참고로 페미니스트 중에선 오히려 생리휴가를 극렬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지가 않은데,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이유로 남성에겐 허락되지 않는 특혜가 주어지고 그런 행태가 고착이 된다면 여성들은 특혜를 받아야 하는 사람 = 열등한 사람 이란 고정관념이 퍼질 수 있다는 이유라고 한다. 이화여자대학교가 학교 설립 이념상 페미니즘에 찬동적일 수밖에 없음에도 생리휴가를 반대하는 대표적인 집단으로 유명하다.
생리 전 증후군(PMS)
생리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정서적, 행동적 증상. 배란 일부터 월경 일 사이에 발생하며 보통 월경 1주일 전에 가장 심하고, 월경 시작 후 며칠 안에 사라진다.
여자들의 고통이 생리 일주일로 끝날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사실 생리통 자체는 무통에 가깝지만 생리 전 증후군이 심해서 고생하는 경우도 꽤나 많다. 물론 반대로 생리통이 극심하고 월경 전 증후군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이해를 못하는 남자 위키러들을 위해서 대충 비유를 해 보자면, 다음주에 누가 내 [불알| 낭심](..) 을 차러 온다 생각해보자.
증상은 상당히 두서없는 편이다. 집중력 저하부터 시작해서 건망증, 공격성, 우울, 불안 등의 정신적 증상과 부종, 유방통, 소화장애, 두통, 요통 등의 신체적 증상이 대표적이지만 다른 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다. 감기몸살 비슷하게 앓는 경우도 있고 입덧 비슷하게 식욕이 감퇴되거나 우울증이 있을 경우 증상이 극심해지기도 한다. 사소하게는 야동이 보고싶다(...)부터 단것이 먹고싶다 등도 있다. 이 경우 사실 PMS라기엔 애매하지만...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이 치료에 도움된다고 하니 철분제와 더불어 든든히 챙기도록 하자.
히스테리
위 "생리 전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보인다는 것을 설명하는 단어로 "생리"란 단어를 쓰기도 한다. 가끔 남자들끼리 모여서 특정인 누군가(보통 직장상사)가 원래 안 그랬는데 오늘따라 예민하게 반응하고 까칠하게 군다면 반 농담조로 생리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히스테리가 정식 단어다. 군대에서도 [중대장]이 까칠하게 군다고 해서 "중대장(남자) 생리하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식으로.
여자들 앞에선 그런 이야기 꺼내지 말자. 오해받는 건 둘째치고 여러분의 밥줄이 날아가는 수가 있다.
기타
피임과 생리
배란주기관찰법의 계산법은 생리 시작 2주 전이며 위험일은 예정일 4일 전부터 2일 후까지, 즉 일주일간이다. 정자의 생존능이 4일, 난자의 생존능이 2일인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이 역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가족계획이 없다면 미리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평소에도 콘돔을 쓰는 게 좋다. 보통 2년에 한 번 정도 기간이 뒤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가임기 계산만 믿지 말 것.
동물의 생리
배란 주기가 일정한 일부 동물(포유류)들도 생리와 비슷한 현상을 일으킨다. 대표적으로 개, 말, 소 등. 동물들은 언제라도 임신이 가능한 인간과는 달리 번식기에 맞춰 생식기 활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인간만큼 자주 이런 현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단 고양이의 경우는 출혈 등 생리와 흡사한 현상을 보일 때가 있는데, 고양이과의 동물들은 교미 후 배란[* 수컷 고양이의 성기에 갈고리 모양의 작은 가시들이 달려있고, 교미 도중 이것이 암컷의 질을 자극~~안에서 찌르고 할퀴고 잡아뜯고~~하여 배란이 이루어진다. 덕분에 암컷 고양이는 교미시 상당한 고통을 느낀다고. ~~요컨데 짝짓기하는 고양이가 지르는 소리는 교성이 아니라 비명이라는 거다.~~]을 하는 생물이기에 이는 생리가 아니다. 고양이가 이런 현상을 보일 경우 생식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데려가 보자.
딜레마
많은 여자들이 생리통으로 고통받기 때문에, 학교에선 체육시간에 쉬거나 조퇴 결석을 하는 경우가 있고 직장에선 일을 제대로 못하거나 야근을 빼는 경우가 있다. 남자들은 생리통이 힘들다는 걸 완전히 모르진 않지만, 여자만 편의를 보는 것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거나 막상 생리휴가를 받으면 실제 생리기간과는 상관없이 주말에만 붙여서 쓰는 꼼수가 많이 벌어져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황금휴일의 형성이 가능한 날에는(공휴일이 화, 목인 경우 등) 여자들이 단체로 생리가 터진다는 속설이 있다(…).] 때문에 일부 남자들이 여자는 열등하다는 식으로 매도하기도 한다(물론 옳은 태도는 아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여자들은 "생리 때도 펄펄 나는 여자들 많거든요."라는 식으로 맞받아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니 편의를 봐주는 게 마땅하겠지만,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므로 여자가 매도당하거나 차별받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분명히 생리휴가의 신청일이 월, 금에 몰리는 경향을 보이기는 하는데, 월, 금이 한주의 시작과 끝으로서 주간 회의와 같은 업무들이 더 많으니 논란사항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결국 2014년 5월 황금휴가에 이런 일이 터졌다.#]
이렇듯 생리 자체와 생리통이 여성들에게 주는 불편함이 상당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배란조절형 피임약을 사용하여 자신의 생리 주기를 인위적으로 조정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 때문에 배란조절형 피임약은 여성의 사회 진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물건들 중 하나로 분류하기도 한다. 단,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가지고 "여성들은 사회 생활을 삼가고 가정과 결혼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병맛스런 논리의 근거로 오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의 요는, "여성들은 경구피임약과 같은 인위적, 인공적인 수단이 없이는 사회 생활이 불가능하므로 이는 여성들의 본 역할은 가정과 출산에 있다는 자연적인 계시이다."라는 식의 주장이다. 물론 이러한 논리는 비약이 심할 뿐더러 아무런 근거도 없다. 약을 통해 자신의 생리 주기를 정기적으로 조정하는 여성들은 그 수가 생각보단 많다고 해도 여전히 전체 사회 여성의 수에 비하면 매우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생리와 생리통이라는 것 자체가 여성들의 사회 생활에 일정한 불편함으로 작용할 뿐이지, 절대로 사회 생활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다.
배란일
해당 항목 참조.
생일의 오타
콤보로 "생ㅇ리 축하해 선물은 ㅇ벗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