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저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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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삼저 호황 (답변채택이 완료된 질문입니다.)
조형준 (blueamore) 15-01-22 16:38 1131 저달러는 1985년 플라자 회담의 합의에 따라 달러가 평가절하된 것을 말합니다. 이때 각국의 통화를 평가절상 시키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때문에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국제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이죠.
라고 누드교과서에 적혀있는데 저 현상이 무슨현상인지 원리를 좀 설명해주세요.. 제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ㅠㅠ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ㅠ 평가절상? 국제수지 흑자전환? 하 ㅠㅠ 백과사전 찾아봐도 이해가안됩니다 ㅠㅠ
답변
삼저 호황 박승윤 2015/01/23 17:46:47
우선 플라자 회담이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미국은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막기위해 금리(이자)를 올려 달러의 가치를 높였습니다.(금융긴축정책) 그럼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하는 무역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었는데 이후 미국은 제조업은 쇠퇴하고 금융업만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요약: 미국의 금리확대->세계자본이 미국으로->미국의 달러가치상승->미국의 제조업쇠퇴)
쉽게 말하자면 인플레이션은 화폐가 너무 많아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는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막기위해 미국은 고금리(높은이자)를 설정해서 화폐가 유통되는 것을 막게 됩니다.
왜 금리(이자율)를 높게 설정하면 시중의 화폐유통량이 줄어들까요? 만약 금리가 낮다면 예를 들어 화폐의 가치가
연간 10%하락하는데 금리는 1년에 5%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은행에 돈을 100달러 넣었는데 1년 후에 105달러를 받게됩니다. 그런데 물가는 10%올라서 100달러 이던 상품이 이제 110달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5달러의 손해를 본 것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은행에 저축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 됩니다. 사람들은 은행에 저축하지 않고 은행에서 너도나도 돈을 뽑게 되면서 화폐유통량은 더욱 늘어나 화폐가치는 더욱 떨어지고 물가는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인플레이션을 막기위해서는 금리를 높게 설정해서 화폐를 은행에 묶어놔서 시중의 화폐유통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화폐유통량이 줄어들어 화폐의 가치는 높아지게 됩니다.
금리가 높아지자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어서 미국의 제조업은 큰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공산품에 대한 수입을 늘릴 수 밖에 없었고 무역적자는 악화되게 됩니다. (적자는 손해를 본다는 겁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다는 것이죠)
무역수지 악화(무역적자)로 인해 미국국내여론은 나빠집니다. 미국의 기업과 외국과의 경쟁에 대항해서 자국 산업보호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경제선진국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1985년 프랑스, 독일, 미국, 영국, 일본의 재무장관들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합의하게 됩니다. 합의한 내용은 달러를 평가절하(화폐가치를 낮춘다),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를 평가절상(화폐가치를 높인다)입니다.
이로 인해 엔화의 가치가 높아저 일본은 수출에 큰 타격을 받게 되고 (사실말하면 미국의 상품들이 워낙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과정에서 일본과 가격경쟁을 벌이던 한국은 엔화가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원화 가격이 싸져서 수출에 매우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달러가 3저호황중 하나에 포함되는거랍니다.
결론을 내자면 미국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가격경쟁력확보를 위해) 다른 나라 5국과 합의를 맺어(플라자 합의) 달러의 가치를 낮추고 엔화의 가치를 높이면서 일본은 수출에 타격을 입고 상대적으로 원화가 싸지면서 일본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어 수출이 늘어나 경제가 호황을 맞이하였다라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저는 사탐이 경제가 아니라서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럼 공부 열심히 하세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