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 동음이의어
고어(古語)
고어(古語), 오래된 말.
언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므로, 과거에 사용되었던 언어는 현대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과거에 사용되었던 언어, 그 중에서도 시대의 차이가 커서 현대의 언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고어라 부른다.
한국어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특히 심해서, 몇백 년 정도만 거슬러올라가도 도저히 알아먹을 수 없는 해괴망측한 말[* 그런데 완전히 어렵진않다. 띄어쓰기가 없고 옛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서인데 소리내어 '읽어보면' 감이 온다. 선조가 딸인 정숙옹주에게 보낸 한글편지(1603년)나 정조대왕이 유딩때 외숙모한테 보낸 한글편지를 참고] 이 나온다(…). 그리고 소위 고대로 가면 이미 이것은 한국어라기에는 무리가 있는 말이 된다. 그리고 이 당시의 작품들이 고전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을 두고두고 괴롭힌다(농담삼아 제3외국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의 원인은 첫째로 한국어가 변동성이 상당히 심한 언어이기 때문이며, 두 번째로 한글이 발명되기 전에 한국어를 표기할 방도는 한자 이외에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글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이미 이두와 향찰이 있었지만 이것도 한자를 이용해서 쓰기 어렵고, 거기에 따로 표준화 되지 않아서(...)] 이 때문에 옆 나라 일본은 일찌감치 한자를 뜯어고쳐 가나를 만들었지만 한국은 한글이 발명되기 전까지 끝끝내 한자를 원형 그대로 고수했다(…). [* 그나마도 한글이 보편화 된 것은 빨라야 구한말이다]
물론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어는 현대의 언어와 다르며, 이는 문화의 변천을 연구하는 중요한 단서이다.
한국에선 다소 낯선 개념이지만, 일본 등에서는 캐릭터 설정 중에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가끔 이러한 말투를 쓰는 캐릭터를 만들기도 한다. 참고로 공포의 쿵쿵따에서도 몇몇이 발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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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등으로 대표되는, 잔인성과 그에 따른 공포감 및 혐오감, 그리고 반사회성 등이 강조된 특정 계열의 속칭 및 총칭. 고어물 참조.
특정 계열이라 한 이유는, 이러한 것이 영화와 만화 등 각종 영상물에 전체적으로 넓게 퍼져 있기 때문이다. 고어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특정한 표현법을 사용한 기법의 일종, 동시에 그 기법을 중시하는 장르적 성격이 혼재되어있다.
단순히 살인이나 잔혹, 엽기 정도가 아니라 그에 수반되는 소위 '일반적 사회에서는 흔히 느낄 수 없는 감정'을 강조해야 이 장르에 속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고어 창작자는 '탈인간적', 감정배제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데, 사람이 아니라 표현으로 받아들여달라고 한다.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과도한 감정이입을 역으로 하여서 '쾌락살인마의 사고방식'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영화 자체의 장면을 도덕적으로 재단하여 '나쁜 것'으로 몰고가는 면이 강하여 결국 사회적 갈등의 소지가 있다.
고어물이 심화되면 하드고어가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어물의 고어적 표현을 영상화하는 것에만 집중한 영화가 하드고어물이 된다. 표현의 수위는 하드고어냐, 고어물의 표현을 차용한 것이냐에 따라 갈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무래도 하드고어쪽에서 시도된 표현이 다른 쪽으로 퍼지는 경향이 강하다.]
대놓고 즐긴다고 했을 때 사회적 지탄을 들을 소지가 있는 장르. 그러나 막상 고어팬들은 그런 지탄을 받아봤자 별 신경 안 쓰거나 같이 깔 뿐이다.
그런데 일반영화에서도 굳이 고어 장르가 아니라고 해도 전쟁의 참혹함이라든가 범죄의 심각성 등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고어의 연출요소를 차용하기도 한다. 밋밋한 연출로는 그냥 액션강조 수준으로만 나올 수도 있으니. 금연 홍보물도 어찌보면 거의 고어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한번 본 인간들은 식음을 전폐한다고 하더라. 식음만. 너무 충격받아서 진정하려고 한 대 빠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쏘우가 있으며, 국내 영화에선 한석규 주연의 텔미썸씽이 있다[* 아예 영화 홍보 당시에도 대놓고 하드고어 영화라고 홍보 했다. ㅎㄷㄷ].
때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같은 곳에서 해주는 다큐멘터리에서 우연치 않게 고어가 나오기도 한다(사자에게 물린 하이에나 영상이라든가).~~아니면 하이에나에게 간강당하는 물소라든지~~
좀 흠좀무한 성향으로 고어를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도 있다고. 현실에선 직접 싫어하는 사람을 죽이거나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강간 컨셉의 야동을 보듯이 대리만족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직업상의 이유로 '고어물'을 보게 되는 이들은 [소방관](의방 포함), ~~공익(특히 지하철)~~, [장의사], 부검의, [검사], [경찰], [군인][* 자신이 소속된 부대에서 전쟁이나 사고 등으로 사상자가 나지 않는 이상 그걸 보게되는 보직으로는 영현벙, 군병원 의무병, 헌병 정도],특수청소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글을 읽고 펄쩍 뛰며 고어와 야동이 같나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고어나 야동이나 정신적인 자극이 상당히 강한 편이고 그 자극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유도하는 것이라, 유익하다고 할 수는 없다.[* 정신의학적으로 유해한지에 대해서는 결론이 분분한데, 야동이나 고어물'만'을 놓고보면 정신적으로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으나, 일정 이상의 현실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통설이다.] 여타 '유해성 매체'와 마찬가지로 자주 보면 그걸 모방하고 싶어질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이는 게임 중독에 관련된 논란과 아주 유사하다.[* 현재까지 정신의학, 범죄심리학에서의 통설은 미디어 자체만으로 감성이 망가지고 인격이 변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자꾸 보면 범죄자 된다는 말은 근거가 아주 희박하다.]
간혹 고어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무슨 폭력에 대한 미학이라든가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종종 보이는데, 실제 고어계 전문가들이나 마니아들은 이런 걸 허세 취급한다. 이는 고어영화 뿐만 아니라 음악(주로 갱스터 랩, 하드코어 힙합, 그라인드코어, 데스 메탈, 블랙 메탈같은 과격한 음악들)에서도 늘상 나오는 얘기.[* 가령 매운 음식을 먹을 때에도 매운 걸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매운데도 안 매운 척 견디고 먹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후자는 100% 허세다. 쎄보이려는 경향 때문에. 당연 음악의 폭력성이나 악마주의에 찬양한다거나 고어물의 장혹함을 액면 그대로 찬양하는 것 또한 허세로 보는 경향이 있다.] 애초에 고어물의 목적은 폭력적 미학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물화, 혹은 해체주의적 관점에서 출발한다.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할 수 있으니까 해본다'에 가깝다. 폭력에 대한 미학은 고어물이 아니라 느와르 액션물이고, 영화의 특성상 고어적 표현을 잘 차용할 뿐이다.[* 대표적으로 킬빌. 이 영화는 범죄/액션/드라마 영화다. 고어적 표현을 잘 썼지만 그건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B급영화빠라서 잘쓴거고, 기본적으로 고어물이 아니다.]
어째서인지 한국에선 고어계 영화는 못 들어오더라도 고어계 게임은 정식발매되는 경우가 많다.
고어물의 경우 대부분의 공포사이트에서 공포물과 같은 취급[*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듯 공포를 유발하는 요소도 다 다르다. 고어를 무서워 하는사람도 있기에 같은 취급을 하는것이다.]하는데 이때 취향이 다른 사람들과 "고어가 왜 공포냐?" VS "사람에 따라 공포를 유발하는건 다르니 인정해달라"는 논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나마 대부분의 공포사이트에선 이러한 고어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혐)이런식으로 말머리를 다는 편이다.
고어에 약한데 무턱대고 수의사나 의사에 지원했다가 곤혹을 치루는 대학생들도 종종 있다.
참고:쇼크 사이트
프로레슬링의 기술
프로레슬러 라이노가 사용하는 [wiki:"스피어#s-3" 스피어] 계열의 기술.
미국의 정치인 앨 고어
몬스터 헌터 4의 등장 몬스터 고어 마가라
고어 마가라 항목 참조.
[워해머 판타지] [비스트맨]의 병력
[고어(Warhammer)]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