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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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돈이 없다면, 여러분들은 저를 보며 죽으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Sicko.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국내 개봉명은 식코라고 표기되었으나 외래어 발음법상 시코라는 발음과 표기가 정확하다.
상세
화씨 911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2007년작으로 대한민국에는 [2008년] [4월 3일]에 개봉했다.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를 꼬집는 다큐멘터리.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를 까는 영화라, 다른 영화에 비해서 국내에 안 알려질 뻔했으나, 의료보험 민영화 이야기가 나오자 [대한민국] 정치가들이 관람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다루는 [미국] 의료보험 제도의 심각성은 아래에서 설명할 단 3가지 사례만 들어봐도 얼마나 황당한지 알 수 있다.
1. 손가락을 2개 잘린 가난한 환자가 병원을 찾았으나, 보험회사에서 지불해 주기로 한 비용이 1개만 붙일 수 있는 비용이라 손가락 하나만 붙이고 하나는 못 붙인 사례. 나머지 하나의 손가락은 갈매기밥으로 던져줄 수 밖에 없었다.
2. 병원에서 보험회사가 보험료 지불을 거절했고, 스스로 갚을 능력도 안 되는 늙은 환자들을 차에 태워서 병원에서 떨어진 동네에 내다버림.
3. 9.11 테러 당시 뉴욕시를 지원하기 위해 출동한 [뉴욕]시 외부의 구급요원들이 그 후유증으로 폐질환 등에 걸려 보조장비 없이는 생존도 힘든 지경이 되었으나, 자기네 관할 밖에서 다쳤다는 이유로 보험회사에서 약값과 병원비 지원을 거부하여 자비로 치료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한편, 테러범들은 오히려 교도소에서 국가보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마이클 무어와 환자들이 직접 [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로 가서 치료해 달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관타나모 기지에 수용된 수감자들의 처우는 매우 열악하기로 악명높다. 즉 의료보험 제도가 하도 개판이니 차라리 관타나모에 수용되는 게 낫다는 조롱이다. 다만 관타나모에 수용되는 수감자들이 받는 의료 서비스의 질은 일반 미국인들의 평균 이상이다.~~살려놔야 고문을 하니까~~][* 결국 이 소방관들은 [쿠바]에서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쿠바]의 소방관들은 이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대접했다. 하지만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당시나 지금이나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이다. 결국 좋지 않은 외교관계에서 [쿠바]가 [미국]을 엿먹이기 위해서 일부러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러 영웅이라고 띄워주었다는 가정 또한 가능하다. 쿠바 항목에 적혀 있는 것처럼 의료 서비스로 막대한 외화를 버는 [쿠바]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밖에도 가관인 사례가 많으며,[* 일례로 보험사 의료 고문들은 거부처리(denial) 비율이 높을수록 보너스를 받는다! 환자 소견서는 아예 읽어보지도 않고 보험혜택 거부로 처리한다. 그 근거를 찾기 위해 최근 5년의 환자 병력을 이 잡듯이 뒤져서 무좀(…) 같은 걸로 사유를 드는 것은 그나마 양반. 영 근거는 없는데 지불액이 너무 거금이라 도저히 포기할 수 없으면 그냥 "too experimental" 이라는 사유를 붙인다. 이것은 단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점만 알아두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이 보험 제도를 고치려다가 보험회사와 보험회사의 로비를 받는 정치가들에 의해 결국 포기한 사례 등이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생명을 걸고 의료보험제도를 고치려 했으나 극심한 반대로 잘 안되고 있기도 하다.
비판
다큐멘터리에서 지적한 사항들이 현실과 맞지 않다거나 왜곡이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Wolf Blitzer와의 논쟁 Sanjay Gupta와의 논쟁
또한 미국 의료보험 제도가 개판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대안으로 쿠바의 의료보험 체계를 제시한 것 역시 타당성이 없고 편향적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