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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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o Haram بوكو حرا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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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이지리아에서 생겨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단체. 인간 말종, 인간 쓰레기, 사람의 탈을 쓴 마귀, 온갖 반인륜적 행각을 저지르고 다니는 천하의 개쌍놈들. 2002년에 조직되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자세한 조직 구성이나 간부 등에 대하여 알려진 게 별로 없다.

개요

공식적인 명칭은 자마투 알리스 순나 리다와티 왈지하드(Jama’atu Ahlis Sunna Lidda’awati wal-Jihad)로, 풀이하면 '선지자의 가르침과 지하드의 선전에 헌신하는 사람들'이라고. 보코는 하우사어[* 나이지리아 북부 및 니제르 남부에 걸쳐 쓰이는 하우사 족 언어. 약 5000만명이 이 언어를 쓸 정도로 아프리카 동서부에서 꽤 많이 쓰인다.]로 서양식 비이슬람 교육을 의미하고 하람은 아랍어로 죄·부정한 것이라는 의미로, 보코 하람은 서양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 그만큼 무지막지하게 서양 및 다른 대륙의 교육과 비이슬람 교육, 타종교 문화들을 죄다 거부한다. 또한 이들은 서구 교육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근대과학이나 기술도 반대한다.[* 실제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에서 보코 하람의 실태를 취재한 기사에 나오는 친정부 성향의 무슬림 청년 한명은 "보코 하람 이 놈들은 서구적인 걸 죄다 거부한다고 하지요. 그런데 그들이 쓰는 은 어디에서 만들어진 거죠? 그들이 쓰는 서양식 볼펜은요? 서구적인 걸 다 거부할꺼면 왜 이런것들을 쓰는지 모르겠네요"라고 비아냥거릴 정도였다.] 2009년 BBC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보코하람의 창시자 모하메드 유수프는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에 반대했다.

이들에 대한 건 이 동영상(한글자막 있음) 참고할 것.

안그래도 여러모로 어려운게 아프리카의 상황인데, 이슬람 극단주의 광신도들까지 날뛰고 있으니 아프리카에 대한 전망이 날로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 중동에 이들보다 더한 [이슬람 국가]가 날뛰고 있기는 하지만 중동은 차라리 부국이라도 여럿 있지, 그런 것조차도 거의 없는 아프리카는…

악명

알샤바브와 더불어 아프리카탈레반이라고 불리우니, 이들의 악명은 말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탈레반 및 알 카에다와도 매우 우호적으로(…) 서로 교류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2014년 나이지리아 여중생 집단 납치사건이 불거지자 알 카에다 내부에서조차도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수법은 주로 오토바이 부대를 이용해 테러나 만행을 저지르거나 폭탄테러를 저지른 뒤 정부군을 피해 치고 빠지는 전술을 썼으나, 최근에는 테러와 함께 아예 특정 지역을 무력으로 점령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거기다 최근에는 출산중인 여성을 습격해 산모와 태아를 동시에 살해하거나 10살 정도의 여자아이까지 자폭테러 공격에 투입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여러모로 인간임을 포기한 진성 천하의 개쌍놈들의 모습을 보인다.

주된 공격 장소는 경찰서, 관공서, 병원, 기독교 교회성당, 기독교 신자들[* 일부러 예배를 보는 시간만을 노려 폭탄을 터뜨려서 최대한 많은 신자들을 학살하는 잔혹한 수법을 저지른다.]과 각종 공공시설들, 서구식 교육을 가르치는 모든 학교와 현대적, 선진적 시설들이다.

나이지리아에선 이들 때문에 극심한 테러와 내전 상태에 시달리고 있다. 북부 이슬람 다수 지역에서 샤리아 정책을 고집하고 있기에 온건파 및 다수 이슬람인들에게도 테러리즘으로 치부당하지만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여러 내전 및 복잡한 문제로 엉망인 나이지리아 정부군도 속수무책이다.

나이지리아 정부군과의 내전 양상

본격적인 테러와 내전 활동은 2009년부터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현재까지 발생한 난민만 1백만 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만 집계해도 각종 폭탄 및 총기 테러로 공식 사망자만 200명이 넘을 정도이다. 사실 나이지리아 정부에서 줄여 발표하는 공식 통계[* 나이지리아 정부의 보코 하람 관련 사상자 통계는 현 정권의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도 무시당할 정도로 지나치게 축소해서 발표한다고 악명이 높다. 오히려 해외의 사상자 집계가 훨씬 정확하다.]가 그나마 이 정도라는 거고, 국제 엠네스티는 2014년 3월까지만 봐도 사망자가 1,5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2014년 한해 발생한 사상자는 1만 명 이상.

한국에서 이들이 알려진 건 지난 2013년 2월 북한인 의사 3명을 참수한 사건이다. 김선일처럼 그저 외국인이라고 인질로 잡은 것도 아니고 그냥 살해한 것.

2014년에는 학교를 습격, 200여 명에 달하는 여학생들을 납치해서 강제로 결혼시켰다고 한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따르면 여자는 결혼하기 전에 성행위를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형식을 빌렸을 뿐 실상은…## 실종된 학생들의 숫자마저 확실히 파악하지 못 한 상황. 그리고 새로 자신들이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아예 대놓고 (노예로) "시장에 내다 팔겠다"고 공언하기까지 하고 있다(...). 납치된 여학생들은 대부분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교로 강제로 개종시키는 짓거리도 저질렀다. 최근 납치된 여학생이 이슬람교 경전 쿠란을 읽는 동영상이 입수되었으며 내용은 수감자가 된 조직원과 여학생들을 교환하자는(...) 내용이었다.

이젠 나이지리아만이 아닌 니제르같은 이웃 나라에서도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한다. 니제르에서 비이슬람 지역에 대한 폭탄 테러가 벌어지면서 보코 하람이 용의자로 떠오르는 중.

2014년 8월 25일. '이슬람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칼리프 국가를 세운 것은 이라크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런데 2014년 7월에는 보코하람이 IS와의 동맹을 선포했었기 때문에 향후 이 동맹의 추이가 어찌 될지가 관심사다.

AFP통신에 따르면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24일(현지시간) 공개한 52분 분량의 영상에서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주) 그워자에서 우리 형제에 승리를 안겨준 알라 덕분에 이 지역이 이슬람 칼리프 국가의 영토 일부가 됐다"고 밝혔다. 셰카우는 "그워자는 이제 나이지리아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곳"이라며 "알라의 은총이 오랫동안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프란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계승자를 뜻하며, 초기 이슬람 공동체를 다스리는 최고 통치자를 말한다.

이렇게 아무 근거도 정당성도 없는 칼리프 참칭과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의 막장 행각들, 각종 테러, 기독교도 여학생 납치 등 반인륜적인 범죄를 수도없이 저지르고 다녀 미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은 국제테러 단체이자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코하람의 이번 칼리프 국가 발표는 IS가 지난 6월 이라크와 시리아 북부 지역을 기반으로 칼리프가 통치하는 국가를 선포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신들의 지도자를 칼리프로 선포한 것인지, 자신들이 IS의 일원이므로 '칼리프 국가의 일부'라고 선포한 것인지 모호하다.

그래도 잠깐이나마 다수의 대원이 투항하는 등 기세가 한 풀 꺾여가는 모습이 보였고, 그러던 중에 9월 말에는 지도자가 사살되었다고 보도되었으나, 2014년 10월 2일 사살되었다던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페이크다 병신들아를 외치며 자기가 멀쩡히 살아있음을 동영상 인증했다. 36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셰카우는 "나는 여기에 살아있다. 나는 알라가 사망한 후에야 숨을 거둘 것", "내 삶이 끝날 때까지 누구도 나를 죽이지 못할 것", "만일 너희가 나를 죽이더라도 이슬람 통치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코란을 가르치며 여전히 이슬람 국가에 있다", "누군가는 나에게 두개의 영혼이 있냐고 묻지만 나는 하나의 영혼만 있다" 등등의 헛소리와 장광설을 늘어놓았다고.

10월 3일 동영상을 통해 실종된 나이지리아인 공군 조종사 참수 장면과 불에 탄 공군기 기체 일부를 보여줬다. 지난 9월 11일 북동부 욜라에서 보코하람 폭격 임무를 갖고 이륙한 알파 제트기와 조종사 2명이 실종됐는데, 참수당한 조종사들이 이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은 셰카우의 사망설에도 그를 죽인 자에 대해 7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동영상은 AP 통신이 과거와 같이 동일한 채널을 이용해 입수했다.

셰카우는 이번 동영상 속에서 나이지리아군 항공기 10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2014년 말에도 보코하람을 규탄한 이슬람 지도자들이나 나이지리아의 무슬림 형제단들에게까지 ~~팀킬~~테러와 살육을 저지르는 중이다.

2014년 11월 이후에는 나이지리아 만이 아니라 카메룬에도 세력을 펼치고 있다. 카메룬 정부군과 전투를 치르기도 한다. 기사

2014년 이후 2015년 1월 현재까지 나이지리아 북동부를 내전으로 무차별 파괴하는 중이다. 16개의 도시와 마을이 보코하람의 공격에 파괴되고, 추가로 1천여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르노 주 바가 시를 폭발물과 화염병으로 무차별 공격했으며 보코하람 때문에 추가로 발생한 난민도 무려 2만여명 이상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나이지리아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며 가옥 3700채 이상을 파괴했다고.기사

2015년 들어서도 카메룬 정부군과의 격전은 계속되고 있다. 보코 하람 백여명을 사살하였으며, 아프리카 연합은 보코 하람 토벌을 위해 병력 7500명을 보내기로 했다. 그러자 보코 하람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영상에서 이렇게 응답했다.

"(연합군이) 7천 명으로 되겠나? 7백만 명을 보내라. 그것도 적다. 우리가 하나하나 상대해주마"(...)~~IS도 울고갈 허세 끝판왕~~

한편 차드 군은 전투 끝에 나이지리아 국경도시에서 보코 하람을 몰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기사 그 동안 내전에 시달린 탓에 실전경험이 풍부하고 도요타 전쟁으로 용맹을 떨친 차드군이라면 부패한 나이지리아 군대보다 기대해볼만하다는 의견이 있다.

2월 초부터는 나이지리아 정부군도 반격에 성공해 감보루 등 4개 마을을 보코 하람으로부터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하루 앞서, 곰베 주에서는 보코 하람의 두 차례 테러로 5명이 사망했다.

2월 2일, 나이지리아 현 대통령인 굿럭 조나단의 재선을 위한 유세 연설이 끝나고 대통령이 나간지 불과 3분 후에 집회장 주차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조나단 대통령은 구사일생으로 무사했다고 한다. 당국자들은 이번 사건도 보코 하람의 짓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도 위에 나온, 여성을 이용한 악랄한 자폭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여성 테러범 2명을 포함해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한 이 시도는 나이지리아 전체에 굉장한 충격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2월 8일에는 아프리카 연합의 개입에 대한 도발로 카메룬의 북부 마을 3곳을 공격해 30여 명을 납치한 뒤, 그중 12명을 처형했으며, 다음날에는 이웃나라 니제르의 국경지대 교도소를 공격하고 정부 건물에 차량 폭탄 테러도 감행했다.기사

막장인 현지 상황

보코 하람도 문제지만 나이지리아 정부군도 가관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지 2013년 11월 호 보도에 의하면 증거도 없이 테러범 마을이라고 멀쩡한 마을을 불바다로 만들어 여자나 노약자, 아이들까지 학살하는 만행을 벌이기까지 한다. 이러다보니 테러단체도 밉지만 정부군은 더 증오하여 아예 테러단체로 들어가는 일이 계속 벌어지는 상황이다.[* 애초에 나이지리아의 경찰, 군경 등 공권력은 지나치게 가혹한 법집행과 전형적인 후진국식 부정부패로 악명이 높다. 굳이 보코 하람 관련 문제가 아니라도 주요 도시의 만연한 범죄를 타도한다며 혐의가 부족하거나 죄없는 사람도 많이 사살하고 인권도 존중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비난과 조소를 듣고있다.]

나이지리아의 열악한 치안 및 여러 복잡한 문제와 같이 주변 니제르 및 여러 나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복잡한 문제 속에서 보코 하람은 점차 세력을 넓혀가고 있지만 정부군으로서도 제대로 대응을 할 수 없다는 게 문제. 미국이나 유럽도 엄청난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점차 주변 나라들에 이들 세력이 커지는 걸 우려하지만 미국은 안 그래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도 뿌리뽑지 못한 상황에서 이들 잡는다고 나이지리아로 파병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코 하람의 세력이 뿌리 깊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보코 하람이 무력을 동반하는 좀 더 극단적인 단체이긴 하지만 나이지리아 북부의 극단주의 성향 역시 딱히 보코 하람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나이지리아 북부의 주정부들은 독단적으로 샤리아를 전면 도입하였으며, 기독교도가 많은 나이지리아 남부의 주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그토록 학정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중의 지지를 얻고 끈질기게 버티는 이유와 동일하다.

보코 하람의 영향이 미치고 있는 나이지리아, 카메룬, 니제르 등의 나라가 협력하여 전투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엔 아프리카 연합도 병력지원에 동참해 보코하람의 진격도 추춤해졌으며 이전보다는 한결 나아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