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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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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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婚. 아직 늙지 않은 가장 아름다운 시기의 파릇파릇한 꼬마신랑 꼬마신부 미성년자결혼하는 것. 만혼의 반대말.

단어의 정의상 성년의 연령이 몇 살인가에 따라 조혼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2차 성징 이전, 그러니까 여자의 경우 초경 이전의 결혼은 어느 사회에서도 조혼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현대에선 서구 제국주의 세력의 사악한 의도에 의해 그냥 남자든 여자든 20대 이전에 하는 결혼을 조혼으로 간주한다.

일반적으로, 대가족제가 발달한 사회일수록 조혼이 성행한다. 즉 남자의 입장에선 성인이 되지 않아도 대가족의 일원으로서 아내를 부양하는 게 가능하고, 시댁의 입장에서는 여자가 어릴수록 자기 입맛에 맞게 길들이는(...) 게 쉬우므로 조혼을 선호하게 된다.

나이가 비슷한 미성년자끼리 결혼하기도 했지만 나이차가 심한 경우도 많았으며 신부측이 나이가 많은 경우도 있었지만 주로 신랑 쪽이 더 연상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례

한국

한국의 경우 전통적인 순우리말 가운데 '감정아이'(첫 배란 때 잉태한, 즉 초경보다 임신을 먼저 해서 낳은 아이.) 등의 단어가 있는 걸 보면 조혼이 상당히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첫 배란 때 바로 잉태했다면 아무래도, 초경도 안 온 어린애랑 결혼해서 그때부터 열심히 했단(...) 얘기다. 흠좀무. 이렇게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면 산부의 몸에 엄청난 부담을 줄뿐만 아니라, 출산시 산모와 아이가 둘다 죽을 위험성이 성인에 비해 몇배로 높아진다.

고대에 있었다는 민며느리제는 일종의 조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의외로 한국 역사에서 사회적으로 대놓고 조혼을 한 경우는 고려 시대에 발견된다. 원 간섭기 때 공녀로 차출되는 걸 최대한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식들을 결혼시켰다고 한다. 조선에선 주자가례와 경국대전에 규정되어 있는 17세, 16세 이후에 결혼하는 게 일반적이었고 보통 이 즈음부터 성인으로 간주했는데, 저 나이보다 더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사례가 있었다. 조선시대에 꼬마신랑은 조혼풍습으로 빨리 자손을 보려는 뜻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대략 신랑이 12살 정도이고 신부는 신랑의 나이보다 6살~10살 가량 많았다.

그럼 우리 조상들은 몇 살을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을까? 이팔청춘(2*8=16살, 중3)이라는 말처럼 16살을 인생의 최전성기로 봤으며 춘향전성춘향이몽룡도 16살에 만나 사랑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대한민국에선 2006년까지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한 나이가 여자는 16세, 남자는 18세였다. 어린 신부가 이걸 소재로 한 것(...). 2007년 이후로는 둘 다 18세로 고정되었다. 그러나 19세 이전은 미성년자로 보기 때문에 18세에 하는 결혼에는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다.

해외 사례

주로 동양만의 풍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전근대까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찬가지였다. 생각해보자.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12살인데 줄리엣 엄마가 '내가 네 나이 때 널 가졌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현재 전통적인 인식의 조혼이 부활하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남녀성비가 극심하니 아들있는 잘사는 집안이 여자아이를 구해[* 대부분 저소득층, 혹은 인신매매로 구한다.] 미리 결혼을 시키는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변형된 조혼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계층 전체로 확산될 수도 있다. 이미 20~30대 초과 남성인구는 45만이 넘으며 고소득층일 수록 높은 낙태율을 보인다. 이는 결국 성비불균형의 피해자가 대부분 하류층보다는 중,상류층에서 태어난 여자 아기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는 혼인에 필요한 재력이 부족한 하류층 남자들이 결혼할 여자를 찾지 못하는 피해자다.

브라질에선 21세기에도 10대 조혼을 하거나, 10대 부인을 둔 축구선수들이 꽤 많다. 브라질의 축구선수 파비우 다 실바는 한국나이 17살에 결혼을 했고[* 그래서 쌍둥이 형제인 하파엘과는 결혼반지의 유무로 둘을 구분할수 있다고 한다.], 네이마르도 고교시절 여자친구와 빠른 결혼[* 참고로 부인은 95년생으로 당시 16세였다. 흠좀무..]으로 아들을 봤고, 몇년 안있어 이혼했다.--21살짜리 애딸린 이혼남-- 카카 역시 결혼당시 부인 캐롤라인 첼리코의 나이는 18세였다.

참고 개념들

대만을 비롯한 몇몇 문화권에서는 꽤 현대에까지 그냥 조혼도 아니고 아예 유아결혼(Minor Marriage) 또는 동혼(童婚)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건 웨스터마크 효과만 생각해 봐도 예상하겠지만 결혼 당사자들에게 좋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문화라기보다는 그냥 인습. 양측이 둘 다 10살 이상일 경우는 일반적인 부부에 비해 그나마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결혼 후 20년 이상의 이혼율에 대한 시계열 데이터를 보면 대조군에 비해 높기는 하나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그것도 역시 심하지~~ 양쪽 모두 10살 이하(!)에 결혼을 하게 되면 이혼율도 급격하게 상승하는 데다 출산율 역시 현저하게 감소하는, 말 그대로 시궁창 같은 결혼 생활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반대로 핵가족이 발달하여 결혼하려면 독립해서 스스로 먹고살 근거를 마련하고 혼수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게 당연한 사회일수록 만혼이 성행한다. 일단 현대 한국이 그렇고, 대부분의 서양 사회가 근대 이전부터 이러했다. 하지만 핵가족이 발달한 사회라도 조혼이 없는 건 아닌 게, 남자가 젊을 때 열심히 일해서 40세쯤 되어 돈을 벌어놓은 다음 20대 초반 여자애 잡아 결혼(...), 즉 남자는 만혼, 여자는 조혼 크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물론 외모와 재력이 상위권에 속하는 남자만 가능하다.) 참고로 여성들의 결혼관이 전통에 매우 충실한 일본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다.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여자들이 요구하는 결혼비용의 규모는 억 단위로 급증하고 있는데 이를 남자가 모으자면 적어도 40대는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

여담

현진건의 19금(...) 소설 '불'에서 이 조혼 풍습을 알차게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