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칠페니데이트
개요
||||||<tablewidth=100%> 메칠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 || attachment:500px-Methylphenidate.png?width=180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a/a5/Methylphenidate-enantiomers-3D-balls.png/800px-Methylphenidate-enantiomers-3D-balls.png?width=360 || 화학식 - C,,14,,H,,19,,NO,,2,,
영어로는 Methylphenidate. 줄여서 MPH, MPD라고도 한다. IUPAC명 methyl phenyl(piperidin-2-yl)acetate 상표명으로 리탈린(Ritalin, 제조원: 노바티스), 콘서타(Concerta, 얀센)등으로도 불린다.
국내명은 발음상 차이로 '메칠페니데이트' 혹은 '메틸페니데이트' 란 명칭으로 부르지만, 대한민국의 성분명표기는 염산메칠페니데이트 혹은 메칠페니데이트 이기 때문에 메칠페니데이트로 통일한다.
대한민국에서 카페인을 제외하고, 의약품으로 모다피닐과 함께 합법적인 각성제로 인정하는 약이다. 다만 대한민국에선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므로 법적으로 관리되는 의약품이며, 의사 처방없이 이 약을 구해 먹으면 당연히 불법.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으로 주로 ADHD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유명한 ADHD 치료제인 리탈린(노바티스), 콘서타(한국얀센)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메다키넷, 메타데이트 등도 있다.
스위스의 노바티스에서 1944년 처음 합성되었으며, 1954년 특허를 취득해 독일에서 처음 출시했다. 당시에는 우울증, 만성피로, 기면증 등의 치료목적으로 출시되었으나, 1960년대부터 ADHD 치료에 주로 쓰이던 중독성과 의존성이 강한 암페타민보다 상대적으로 중독성이 낮고 의존성이 약하면서 충분한 효과를 볼수있는 대체약품으로 쓰이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대표적인 ADHD 치료제로써 이용되고 있다.
의료적 사용
가장 흔히 처방되는 각성제다.[* 이러한 상황은 현실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각성제가 많지 않다는 점에도 기인한다. 당장 향정신성 의약품의 상당수가 마약이고, 의존성이 낮은 편이라는 메칠페니데이트 또한 마약의 일종이니까 말 다했지.] 요즘은 주로 ADHD 환자에게 처방되는데, 본래 합성할 당시 목표했던 우울증, 만성피로, 기면증에도 처방되고 있다. 단 최근들어선 기면증의 경우 경증환자에게만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약보다 효과가 훨씬 탁월하면서 마약성 부작용이 없는 모다피닐이 탄생한 이후, 기면증 환자에게는 모다피닐을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추신경계의 활동을 증가시키므로 각성, 피로 방지, 주의력 향상 등의 효과를 가지며 장기적으로는 뇌 발달을 촉진한다. 때문에 ADHD 환자에게서 유의미한 뇌 발달이 확인되면 약물 복용을 중지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리탈린, 콘서타가 있다.
원리
메칠페니데이트는 모노아민 수용체의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한다. 즉, 도파민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약물.
메칠페니데이트의 구조는 암페타민과 비슷하며 작용 기전은 코카인과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도파민의 재흡수만을 억제할 뿐 약 자체가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처방을 통해 도파민의 농도를 조절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암페타민에 비해 중독성 및 의존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장점을 가진다. 머릿속에 아예 도파민이 없으면 각성효과가 나타나지 않기도 하고. 때문에 암페타민의 사촌인 메스암페타민과 같이 도파민 분비량을 1800배로 뻥튀기 시켜주는 약물처럼 사람을 희대의 먼치킨으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마찬가지로 합법적 각성제제인 카페인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높은 편.
경구투여시 약효의 지속시간이 짧다. 4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계속 투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근데, 일반인이라면 조금 번거롭겠거니 할 문제가 ADHD의 산만함과 결합되면 약을 빼먹게 되는 사태로 이어진다는 것이 문제. 이 약은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증세를 완화시킴과 동시에 수축된 전두엽을 자극, 발달시켜 장기적으로 약 없이 도파민의 농도를 일반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즉, 자꾸 빼먹으면 발달되던 전두엽이 다시 수축해서 약으로부터 영원히 독립할 수 없게 된다! [* 이 약은 장기복용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약물이다. 계속 먹어서 좋을게 없다는 소리.] 결국 이를 개선한 콘서타[* 콘서타는 독특한 포장캡슐을 사용했다. 캡슐이 천천히 녹으면서 찔끔찔끔 약물을 내놓기 때문에 한번 섭취하여 12시간까지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다.]같은 제품이 나오게 되는 배경이 된다.
안전성 문제로 6세 이하의 어린이는 투약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6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리탈린 대신 히로뽕과 비슷한 덱세드린이라는 메스암페타민 계열 약물[* 물론 순수한 메스암페타민이 아닌 메스암페타민에서 추출한 덱스트로암페타민이라는 것이 주성분이다.]을 사용한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아예 암페타민제재인 Adderall[* 암페타민과 덱스트로암페타민의 복합성분] 등이 ADHD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당연하게도 불법이다.
정도는 약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의존성이 있다. 약물의존 위험성을 낮춘 포칼린(Focalin)이라는 약물도 시판되고 있는데 이건 리탈린의 이성질체로 리탈린보다 약효가 더 세다. 물론 한국에서는 허가가 되지 않았다.
재미있는 점은, 이 약이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로 꾸준히 구설수에 오르는데 거의 쉰 떡밥 수준으로 심한 경우 ADHD 치료에 효과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는 일단 산만하다고 하면 ADHD로 진단을 남발하는 일부 정신과 의사들 때문에 ADHD 환자가 아님에도 이 약을 투약하여 그런 경우가 많다. ADHD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무작정 산만하다고 ADHD로 진단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장기투여시 안전성에 대해서도 검증되지 않은 등 처방에 따라 조심스럽게 먹어야 할 약이지만 현실은 어디에서 구해오는지 잘만 냠냠한다는 것이 문제. 한마디로 자기 몸을 걸고 도박하는 짓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후술.
부작용
일단 도파민의 재흡수가 억제되어서 심박동수가 올라가는데, 용법대로 투여하면 큰 문제없다. 심장병이나 고혈압이 있으면 위험하므로 처방해주지 않는다. 정상적인 투여량의 경우 혈압이 다소 올라가는 정도. 다만 용법을 어겨 과다섭취하면 기전이 코카인과 비슷한 만큼 마찬가지로 심장마비로 돌연사할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자. 일단 이 약의 적응증인 ADHD 환자의 상당수가 어린이니까. 장기간 복용시 심장 박동수 및 혈압을 상승시켜 피곤감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정상인은 도파민의 재흡수 방해로 인해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흥분시키기 때문에 불면증에 걸릴 수 있고, 신경증 환자중 불안장애, 특히 강박증의 경우 증세가 악화되며 행동장애 및 충동장애증상 또한 악화될수 있다. 이 때 멜라토닌을 같이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동 실험의 경우 불명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약을 복용시 식욕저하가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체중감소가 있을 수 있지만 아동의 성장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약물 중독과 의존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설명을 하자면 리탈린 즉, 메칠페니데이트는 중독성은 매우 낮은 경미한 수준이지만 의존성이 존재한다. 중독이란 말 그대로 자신의 의지로 약을 절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하며 의존성은 동일양 대비 약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메칠페니데이를 코카인처럼 강한 중독성을 지닌 마약이라 말하는 것은 과장이다. 만약 제대로 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영문판 위키피디어를 가길 바란다. 리그베다 위키의 내용은 대부분 출처가 불확실하거나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위키피디아에서는 논문을 쉽게 열람할 수 있고 리그베다 위키에 비해 신뢰성도 높은 편이다. 특히 실제 이러한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이 글을 열람한다면 솔직히 당장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소아정신과 전문이나 정신건강과 전문의 상의하길 바란다.
오남용
코로 흡입하는 행위
attachment:500px-ngbbs4e15265b8e952.jpg attachment:500px-resa.jpg 리탈린을 갈아 가루로 만든 사진
가루로 만드는 순간 헬게이트가 열린다.
메칠페니데이트의 작용 기전이 코카인과 흡사하기 때문에, 코카인과 똑같이 투여하면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약을 잘게 부수어 코로 흡입하는 경우 소량의 경우에도 코카인과 유사한 쾌락을 느낄 수 있고, 코카인 일회 투여량을 코로 흡입할 경우 암페타민과 비슷한 구조 때문에 코카인보다 강력한 쾌락을 맛볼 수 있다. ~~코카인과 히로뽕을 동시에~~
또한 이러한 방법으로 오용하는 경우, 순수 코카나무에서 추출한 코카인과 달리 암페타민 성분이 합성된 메칠페니데이트가 ~~뽕빨~~약빨은 더 죽여주지만 당연하게도 부작용도 더 크다... 도파민 수용체가 더 빨리 손상된다!
경구투여의 경우 용법보다 훨씬 많이 투여하면 비슷한 상황이 온다.[* 용법상 하루 60mg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경구투약으로 코로 흡입한것과 유사한 효과를 보기위해선 200mg이상을 섭취해야 한다. 콘서타야 찔끔찔끔 나오니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비슷한 효과를 경험하게 되면 암페타민과 코카인의 시너지로 의존성이 하늘로 치솟게 되어 결국 마약중독크리.
용법대로 투여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수 있는 사례 중 하나. 막말로 입에서 깨먹다가 기침이라도 하면 그대로 마약을 하는 것과 다를게 없으므로 알약은 용법대로 충분한 물과 함께 삼키자. 이건 모든 약을 먹을때의 기본 중 기본이다.
이런 이유로 안전성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온다. ADHD 환자가 대부분 어린아이라는 것도 문제. 특히 미국에서는 자주 이 약품에 대한 위험성을 재평가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부 잘하는 약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로 대표되는 카페인 다음으로 비교적 구하기 쉬운 각성제제~~물론 난이도는 넘사벽~~이다 보니 슬쩍해서 냠냠한 경우도 많고 때문에 말도 많은 약물. 심장만 쾅쾅거린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이거 먹으면 공부 잘된다는 사람도 확실히 있었다. 장기복용에 대해서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와전됐는지 시험보기 전에 먹으면 집중력이 늘어난다는 [* 위에 서술했듯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더라도 즉각적으로 도파민 재흡수를 막아주므로 집중력 향상 효과는 존재한다. 빼먹으면 안되는 경우는 ADHD 환자같은 경우.] 사람도 있었는데...
근데 이러던게 최근의 일도 아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약물이다 보니[* 1944년 합성, 1954년 출시] 모 대학에서 이거 먹고 공부했다는 교수[* 물론 당시에는 마약류 단속이 허술해서 메스암페타민을 먹어가면서 공부했다는 사람도 있다.]도 있었고, 21세기 들어 이 약품이 공공연하게 강남 등지에서 수험생들의 필수요소로 등극하기도 했다. 심지어 식약청 조사결과 10명중 2명이 불법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고학력일수록 이 비율이 증가했을 정도.
뭐, 메스암페타민도 아니고 용법만 지키면(경구투여, 분량 등) 큰 부작용 없이[* 그놈의 용법 지키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일단 성인의 경우 콘서타 기준 27mg 1정을 1일 1회.] 어느정도의 효과가 나오기야 하겠지만 이는 불법인 데다 위험한 짓이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에게는 처방하지 않는 등 몇가지 조건이 맞아야 처방하는 약이라 눈치없이 먹으면 최악의 경우 심장마비로 돌연사해도 하소연도 못한다. 물론 이건 극단적인 경우.
부작용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느끼는 것은 식욕 감퇴. 학생의 경우 학교의 허접스러운 급식과 최악의 시너지를 일으켜 밥때를 놓치는 것도 부지기수. 그 놈의 다이어트 때문에 이 약을 먹는 사람도 봤는데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마약이다.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 이런 점이 걱정이라면 의사에게 상담해라. 실제로 식욕감퇴의 문제로 대체제를 찾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어린이의 경우 특히 이런걸 억지로 어떻게 하기도 힘들어서...
물론 식약청에서도 이런 상황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기에 유통 루트인 정신과[* 물론 처방한 것보다 물량이 빠지면 골치아프지만 반납한 약물까지 관리하기는 힘들다. 이런 약물은 먹다 남으면 반납해야 되는데, "환자 줬더니 다 먹었음!" 하면 이게 뻥인지 아닌지..;] 또는 밀수 라인을 주기적으로 조진다. 정신과에서의 약물 관리가 갈수록 빡세지는 이유 중 하나.
결론을 말하면 알려진 큰 부작용은 없이 공공연하게 퍼져있던 약물이지만 무엇보다도 장기복용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고 임의투약은 불법이니 의사 처방없이 먹지 말자는 이야기.
관련 작품
* NHK에 어서오세요: 코믹스판에서 약물의존증이 있는 가시와 히토미(柏瞳)가 간접적인 리탈린에 대한 언급을 한다. * 블랙 라군: [wiki:"로베르타(블랙 라군)" 모 안경낀 전투기계 메이드양]이 빤다. 다만, 약효가 실제와는 다르다. 차라리 엔젤 더스트빠는게 맞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