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 의정서
* 상위 항목: 미스터리 관련 정보
The Protocols of the Learned Elders of Zion 박식한 시온 장로들의 의정서. 시온 의정서, 유대 의정서, 시온의 칙훈서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구온난화와는 관계없다--
시온 의정서의 기원과 내용
유대인 비밀결사가 세계정복을 계획하는 대화를 기록한 문서로 1897년 8월 29일부터 31일에 걸쳐 스위스의 바젤(Basel)에서 열린 제1회 시오니스트 회의에서 발표된 시온 14인의 장로들의 의결문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단, 러시아 제국의 비밀경찰이 반유대주의(Anti-Zionism) 운동을 부추겨 러시아 민중의 불만을 짜르에서 유대인으로 돌리기 위해 날조한 문서라는 설이 유력하다.
전통사회를 붕괴시키고 언론매체와 금융시장을 장악해 사람들의 의식을 개조시키고 노예로 만들어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인 왕국 건설이 주된 내용이며 24개 행동강령으로 구성되어있다.
[한국어 번역본]은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온 의정서는 모리스 졸리[* 프랑스의 법률가, 정치 풍자가]의 <마키아벨리와 몽테스키외의 지옥에서의 대화>[* Dialogue aux enfers entre Machiavel et Montesquieu, 1864년 출판.]라는 책의 내용을 표절한 것으로 1921년 영국 타임지는 대영박물관에 보관되어있던 '마키아벨리와 몽테스키외의 지옥에서의 대화'와 시온 의정서를 비교해 진실을 밝혀내었다.[참고 글]. 이 책은 마키아벨리와 몽테스키외가 등장해서 대화를 나누며 나폴레옹 3세의 비민주적 정책과 세계정복의 욕망을 비꼬는 내용인데 시온 의정서는 이 책의 나폴레옹 3세를 의도적으로 유대인으로 바꿔 조작한 것이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소설가인 움베르토 에코도 프라하의 묘지라는 소설을 통해 시온 의정서의 허구성을 고발하고 있다.
시온 의정서는 1902년[* 정확하진 않다. 대체적으로 189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초로 추정된다.] 러시아에서 최초로 출판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모닝 포스트지의 러시아 담당 기자였던 빅터 마스덴(Victor Marsden)이 러시아판을 영어로 번역해 1920년 영국에서 출판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세계 각국의 출판 상황과 미친 영향
독일에서는 이 문서가 나치의 반유대주의에 대한 근거로 적극적으로 이용되었으며 아돌프 히틀러에게도 영향을 주어[* [나의 투쟁]을 쓰기 2년 전에 시온 의정서를 읽었다고 한다. 나의 투쟁에 시온 의정서를 언급하는 내용이 있다.] 홀로코스트를 발생시킨 사상최악의 위조문서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1920년 자동차왕 헨리 포드가 소유한 디어본 인디펜던트(The Dearborn Independent)지에서 이 문서를 연재했으며 국제 유대인(The International Jew)이라는 책으로도 출판되어 5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16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이 후에 거센 항의와 소송으로 결국 헨리 포드는 책을 회수하고 내용을 부정했다고 한다.
이미 [구라]라고 밝혀진지 오래이지만 아직도 일부 [wiki:"답이 없다" 답이 없는] 작자들은 이걸 여전히 사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백인 우월주의자들. 오늘날에도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일부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시온 의정서가 사실이라고 교육되고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파이잘 국왕의 경우 자신을 알현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시온 의정서를 한 부씩 나누어 주었다고.] 네오 나치같은 극우폭력집단의 유대인 혐오에 계속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답이 없다.
한국에도 번역본 책이 ~~쓸데없이~~ 있다. 그림자 정부라는 책을 쓴 이리유카바 최가 이 책을 번역하고 해설을 붙여 '시혼의 칙훈서'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물론 이 책 자체를 철저히 논박하는 책도 출간했었다. 감영사에서 출간된, '세계지배 프로젝트'라는 저서(스티븐 레너드 제이콥스, 마크 바이츠만 저)인데 유대인 랍비까지 감수를 맡아 이 책의 허구성에 대해 반박했다. 다만 오히려 전자의 책에 비해 후자는 구하기가 힘들다.
문제는 한국에서는 많들이 완전히 조작된 자료인 데다가 홀로코스트에도 이용된 이 책의 역사는 알지도 못한 채 이 책이 일루미나티나 프리메이슨등의 악마숭배단체가 남긴 책이며 현대사회를 조종하고 있다는 해괴한 이론을 펴며 온갖 애꿎은 영화나 아이돌 뮤비 등에 악마숭배 심볼이 숨어있다고 주장한다는 점. 무식은 답이 없다. 이미 반쯤 종교화된 이론이기 때문에 사실을 말해 줘도 안 믿기 일쑤라는 게 포인트인데, 그야말로 현대에 되살아난 이단심문이라 할 수 있겠다.
일부 반기독교도들도 애용한다 저 그림자 정부 라는 책을 쓴 이리유키바 최가 대표적
현재 대영박물관에 시온 의정서 러시아어판이 남아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