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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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측의 홍보동영상
[[1]][*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영어 홈페이지는 공사중이다.]
역사
--하마스-- 아랍어로 حماس, Hamas / 팔레스타인의 정당,무장단체.
이름 뜻은 아랍어로 "حركة المقاومة الاسلامية, 하라캇 알 무카와마 알 이슬라미야" 의 머리 글자로 "이슬람 저항 운동" 을 뜻한다. 아랍어로 하마스는 알라를 따르는 헌신과 열정을 뜻하기도 하며 하마스 단체에서는 "힘과 용기" 로 설명한다. 산하 무장단체로 "알-카삼 사단(كتائب الشهيد عز الدين القسام)" 이 있다.
1987년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압제에 반항하는 대대적인 봉기(1차 인티파다)가 일어나자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의 팔레스타인 지부가 떨어져 나와 아흐메드 야신이 설립한 정치 조직이다. 1989년 이스라엘군을 공격해 2명의 이스라엘 병사를 사살하면서 그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1991년 알-카삼 사단이 결성되고 이스라엘군에 많은 공격을 가했다. 1993년부터 민간인에 대한 자살 테러 공격을 서슴치 않는 등 수단이 급격히 과격해졌다. 헤브론 학살 사건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시작되었다는 속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1994년 2월, 이사이자 유대계 극우파 바루크 골드슈타인(Baruch Goldstein)이 모스크에 난입해 기도하고 있던 29명의 무슬림을 학살하고 12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러다가 골드스타인은 총알이 떨어져서 사람들에게 맞아죽었다. 여기까지야 한 또라이의 학살극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를 비난하는 팔레스타인 인들의 시위에 이스라엘군은 총질을 하여 수십명을 또 사상시키면서 사태를 악화시켰다.]
1차 인티파다가 터졌을 때까지만 해도 일부 과격주의자들을 빼면 하마스는 폭력을 신봉하는, 진정한 팔레스타인의 정당도 아니다! 라는 반대 여론이 강했다.[* 게다가 무슬림이고 무슬림이 아니고를 가리지 않고 여성들에게 물담배 금지령(이는 율법에서 언급되는것도 아니라서 반발이 거셌다.)을 내리거나 복장규제를 가하는 등 전통적 여성상에 부합되는 것들을 강요하고 이 과정에서 폭력을 자행하여 주민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는 여성을 대변인으로 임명하고 복장규제도 완화하는 등 많이 온건해지긴 했지만...] 사실 이들은 자살 폭탄 테러를 주도하는 집단으로 악명을 떨쳤으며, 이스라엘 민간인,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예루살렘 등지에서 폭탄 테러, 그것도 여자들까지 가담하는 자살 폭탄 테러로 악명을 떨쳤다. 수 많은 팔레스타인 저항 조직들 중에서도 가장 과격하고 폭력적인 집단으로 낙인 찍혀 있었다.[* 자살 폭탄 테러 시도가 아이들에게까지 확산되자 2006년 공식적으로 자살 폭탄 테러를 중지하기로 선언했으며, 아이들에게 자살 폭탄 테러가 결코 팔레스타인의 미래가 될 수 없음을 호소하기까지 했다. ]
하지만 이스라엘이 2003년, PLO가 이스라엘인 민간인에 대한 테러를 교사한 증거가 드러나자, 웨스트뱅크와 동예루살렘을 공격해서 팔레스타인 정부 청사 건물을 박살내고 팔레스타인의 수장 야세르 아라파트가 촛불에 의존하여 집무를 하게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팔레스타인 대중은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론을 주장하는 파타에게서 등을 돌렸고 하마스가 2000년에 일어난 2차 인티파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데다가 PLO가 급속히 약화[* 이스라엘의 뻘짓으로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 집단 내에서 지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되었다.]되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유태인 박멸을 주장하는 하마스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이는 훗날에 하마스가 선거에서 압승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가뜩이나 이스라엘의 샤론 총리가 평화와 타협을 위해서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을 강제로 철수시킨 덕분에(무려 1만 명의 강제 이주이다. 덕분에 이스라엘에서는 한동안 후유증이 컸다.), 이스라엘에 대한 전쟁의 승리 예감과 이들에 대한 무력 저항을 천명하는 하마스에 대한 지지만 높아졌다.
선거 대승과 가자 전쟁
결국 2006년 1월 총선거에서 132석 중 74석을 획득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수립된 내각을 제대로 이끌 시간도 없이 파타당과의 내전이 시작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의 경제 봉쇄가 시작되면서 하마스 정권의 지배력은 가자지구로 축소된 체 파타당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정부와 내전에 돌입했다. 2006년 6월 이스라엘의 함정이 가자 지구의 해변에 폭격을 가해 피서를 즐기고 있던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스라엘은 이 사고를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이 묻어놓은 지뢰 때문이라고 변명했으나 인권 단체로부터 비난만 들었다.] 하마스는 이에 대한 저항을 시작하였고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발발하였다.
강력한 화력을 앞세운 무자비한 공격으로 인해 3개월만에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맺었다. 근데 1년만에 깨지고 2007년에 다시 전투가 시작되는 등 이스라엘과 계속된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심각했던 것은 2008년 연말에 터졌던 가자 전쟁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평화 조약을 여러번 맺고 했지만 사실 하마스는 하마스대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기미만 틈틈히 엿봐 심심할 때마다 로켓 공격을 가하고 이스라엘도 처음부터 정전이 지켜질 거라고는 기대도 안하는지라 팔레스타인인들 거주 구역을 여전히 무력으로 협박하며 엄연히 평화 조약을 맺은 뒤임에도 이스라엘로 날아오는 로켓에 대응사격하느라 민간인이 살상되며 여러 작은 분쟁들이 쌓이고 쌓여 터져버리는 게 이쪽 지역의 일상이기 때문에 가자지구의 총성은 아직도 줄어들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2년 11월 초 이스라엘군은 현 리더인 아흐메드 알 자바리를 공격 끝에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어린이도 사망했다.[* 그래서 이 둘의 장례식을 동시에 치뤘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하마스의 분노를 불러일으켜서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 역시 장난아니고 하마스측의 로켓 공격으로 [15일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또한 이 교전으로 팔레스타인측에서도 15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같은날 한술 더 떠서 이스라엘의 실질적 중추 도시인 텔아비브를 목표로 한 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나 지중해 어딘가로 떨어져서 미수에 그쳤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요격 병기 아이언돔이 90% 가량의 요격률을 보이면서 대부분 막히고 있다고 한다.[* 이게 잘 막는다고 좋아만 할일이 아닌게, 아이언 돔은 그 가격이 하마스가 쏴대는 까삼 로켓의 수십배에 달하는 비싼 무기다. 하지만 원래 까삼 로켓의 명중도는 테러용으로 쓸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낮기 때문에--심지어 발사한 가자 지구 내로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아이언돔 포대들은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향하는 일부만 골라서 요격한다. 하마스는 싸구려 무기를 펑펑 쏴대고 이스라엘은 그때마다 비싼 아이언돔을 쏴대서 막는 이런 양상이 계속돤다면 이스라엘 경제에 굉장한 부담이 될수 있다는 말.][* 덧붙여 텔아비브에 대한 아랍세력의 공격은 1991년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마침 러시아워인때에 공습경보가 울려서 텔아비브 주민들은 당황.] 알 카에다 및 탈레반도 오사마 빈 라덴과 이하 몇몇 중요 간부들 사살했다고 알 카에다 잔당 및 탈레반 잔존세력의 저항을 무시할수 없듯[* 빈 라덴이 사살된지 불과 3개월 뒤 아프간 전선에서 한 탈레반의 RPG-7 공격으로 수송헬기에 타고 있던 네이비 씰 대원들이 전원 몰살당한 참사가 있었다.], 하마스의 항전결의는 그것과 비슷하거나 더 이상이 될것이다. ~~설마 멀린-2가 현실화될것인가?~~
더불어 2012년 11월 가자지구 폭격에서 하마스는 비록 리더를 잃긴 해도 중추가 그대로 남고 사상자 대다수가 민간인이기에 무너질 타격을 받은 것도 아니다. 결정적으로 11월 29일 되려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비가입 참관국으로 인정하면서 이스라엘에선 정치적,외교적으로 이스라엘이 졌다고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그렇지만 하마스도 기뻐하면서도 여당인 하마스를 제치고 팔레스타인의 또다른 독립운동단체이자 온건파 정당인 파타(فتح /Fatah)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가 팔레스타인 대표로서 유엔에 나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걸던 것에 불만을 보이고 있다. 자세한 건 팔레스타인 및 가자지구 폭격 항목 참조.
다만,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의 등장 이후로는 상황이 영 좋지 않다. 일단, 적극적인 후원세력이었던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이 몰락하고 군부가 집권하면서 이집트에서의 지원이 뚝 끊겼다. 이전까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이집트측이 땅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인데, 무슬림 형제단의 몰락 후 이런 지원이 끊어져 버린 셈. 2014년 7월 가자지구 분쟁에서도 하마스는 정치적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집트측의 싸늘한 반응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또한 시리아 등 다른 지역에서의 지원도 거의 없어진 상태. 호의적이었던 국제여론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의 등장 이후 완전히 차갑게 식어버렸다.
외부에서의 지원이 급감하면서 내부에서의 지지도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되었고, 그 결과...
https://www.pewglobal.org/files/2014/06/PG-2014-07-01-islamic-extremism-09.png 최근 여론조사에서 가자 지구 주민 63%가 하마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마스 입장에서는 아닌 때에 발등에 불 떨어진 격.
평가
극렬 테러리스트들로부터 팔레스타인 독립의 희망까지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다. 현재 캐나다, 유럽 연합, 미국, 이스라엘 등으로부터 테러리즘 단체로 지정된 상황이나 러시아, 중국, 그리고 주변 아랍 국가는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본디 세속적 민족주의 집단이었던 파타당이 팔레스타인 정부의 수립 이후 보수화된 상황에서 유력한 저항 운동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무력에 의한 팔레스타인 완전 독립을 추구하고 팔레스타인에서 유태인을 멸살시키겠다는 당의 목표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군인들과 극우 민병대를 매복작전으로 섬멸한 것을 칭찬) 하지만 며칠 전에 예루살렘에서 버스를 공격했지? 틀려먹었어. 노인? 아이들? 장 보러 가는 여자들? 왜 죽여야 하는 거지? (이스라엘) 군인이라도 항복하면 살려줘야지. 네가 유대인들에게 항복하면 유대인들은 널 살려줄거야. 이스라엘 여자와 아이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씁쓸했어. 그런 사람들은 좀 놔두라고. -60년대에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다가 한쪽 팔을 잃고 은퇴한 어느 팔레스타인 전직 게릴라. 2003년에 자신의 조카이자 '무타라드[*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 수배되는 요주의 하마스 조직원]'인 칼레드에게 훈계하길.||
그러나 하마스는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는 공격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항상 있어왔다. 학교 등 전략적 가치도 없고 전투 지역이 아님이 분명한 곳임에도 자살폭탄테러를 저지르고 하마스가 가하는 로켓 공격은 민간인 피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았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한 것에 대한 응분의 복수이고 하마스가 내는 민간인 피해는 이스라엘이 저지른 학살극에 비하면 소수라고 주장한다. 이는 국제법상 불법 행위이며 이스라엘이 악을 저지르고 있다고 해서 작은 악행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물론 이스라엘은 군사 구역과 민간인 구역의 구분이 모호한 것이 있는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으나 이를 고려하더라도 학교를 날려버리는 것은 빼도 박도 못하는 하마스의 병크가 맞다.
조 사코의 만화 팔레스타인을 보면 어느 유대인 여자가 가자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가자로 들어와서 자원봉사를 했는데 하마스는 유대인이란 이유로 그 여자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 사실을 들은 조 사코는 경악하여 "그럼 미국인인 난 언제 죽일거지?"라고 물었지만 그 말이 다들 농담인줄 알고 웃었다고 한다. 하지만 조 사코는 웃지 못했다고.
2005년 팔레스타인 정부가 이스라엘과 정전 협정을 체결하자 하마스는 니들이 맺은 조약같은거 내가 알 바 아니다며 이스라엘 정착촌에 박격포를 쏴댔다가 파타당과 이스라엘 양측에서 공격하고 공공의 적이 돼버리자 스스로 우리도 협정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하마스는 1년도 안돼서 정전을 깼다. 이후 2008년 하마스의 리더인 칼레드 마살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로켓 공격을 멈추는 척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마스의 노력을 무시하고 가자지구에 폭격을 가했으며 하마스는 또다시 로켓 공격을 감행하였다. ~~하지만 이스라엘도 정전해놓고 먼저 폭격질 해댄 적이 있을텐데???~~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악행을 계속 비판해온 엠네스티 인터내셔널로부터도 전쟁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비판을 받았고 국경 없는 기자회로부터도 언론의 자유도가 매우 낮다고 지적받았다. 파타와 무장 충돌을 벌인 적이 있으며 파타 당원들을 이스라엘 내통자로 몰아 처형한 사례가 있다. 이거 가지고 알 자지라한테 많이 까였다. 그래서인지 앞서 말한대로 11월 폭격이 멈추자 미국은 서둘러 압바스와 파타 측과 회담을 가졌으며 유엔 총회에서도 팔레스타인 정부를 이끌고 있는 파타가 팔레스타인 대표로 나왔다.[* 하지만 하마스가 선거에서 이긴 것처럼 파타는 너무 온건적으로 나서고 미국에게 빌빌댄다고 팔레스타인에서 별로 반응이 안 좋다. 11월 폭격당시 팔레스타인 여론은 "압바스 이 또라이야!" 등의 비난이었고 반대로 하마스 인기만 치솟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민간인 거주 구역에 의도적으로 숨어 공격을 피하고 아이들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다' 며 비난했으며, 2009년 UN 인권이사회에서 결성한 조사단이 조사한 결과 팔레스타인 독립 운동 단체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거주 구역에 숨거나 아이들을 전쟁터로 내몰았다는 증거는 흔했다. 더불어 하마스도 반대 정당인 파타에 대한 탄압으로 자국 인권탄압으로 비난도 받았는데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이 잘못만 강조했지만 당연히(?) 국제적으로는 이스라엘이 더 많이 욕먹고 있다.
그러나 계속된 하마스의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탄압과 여론조작 등이 걸린 것, 민간인이 피해가 늘어나는 전투 방식으로 인해 국제 여론도 하마스에 대해 호의적이지는 않다. 해외의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탄압을 비판하는 측에서도 온건파이고 명분이 있는 파타를 지지하지 하마스를 지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가자 지구 안에서는 정반대로 하마스가 굳건한 지지도를 지키며 다음 선거에서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오죽하면 온건파 파타가 이스라엘의 과격 대응이 하마스만 좋아할 일을 만든다고 한탄중이다.
2015년 2월, 이집트 법원이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판결했다. 본래 무슬림 형제단과의 연계가 강한 하마스는 무슬림 형제단의 몰락 이후 이집트 정부와 적대적인 관계가 되엇고, 시나이 반도에서 민간인과 이집트 보안군을 공격했다는 증거가 잡혀서 결국 테러 단체가 되버린 것이다.[[2]]
2015년 2월, 미국 법원에서 팔레스타인 당국은 하마스의 테러로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 내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거액의 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PLO가 테러를 사전에 인지했을 뿐만 아니라, 유대인 공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고, 테러 용의자들이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임금을 계속 지불하고 자폭테러범 유가족에게 순교 수당을 지원했다는 이유이다.[[3]]
군사력
알-카삼 사단은 하마스의 군사 조직이나 상당한 독립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카삼 사단은 이스라엘 국방부가 추정하기로는 약 15000명의 군세를 거느리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중 약 1~2천명 정도가 이란이나 시리아에서 정규 훈련을 받고 돌아온 정예병이라고 한다. 테러 단체로 지정되어 무기를 수입하기 힘든 상황이기에 대부분의 무기를 자력으로 만들어 사용하거나 무기상으로부터 시나이 반도를 통해 밀수한다고 한다.
하마스가 애용하는 카삼(Qassam) 로켓. 제조 과정이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입수하기 힘든 박격포 대신 써먹기 좋으며 주로 뉴스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로켓 또는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나오면 십중팔구 이 무기나 RPG-7을 사용한 것이다. 카삼보다도 사정거리가 배 이상으로 늘어난 로켓들도 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사정거리가 가장 긴 하마스 보유 로켓은 이란제 파지르-5로 사거리는 75km에 로켓 발사중량 1.5톤, 탄두 무게는 175kg에 이르는, 사실상 정규군 레벨의 무기다. 이론상 이스라엘의 실질적 수도 텔아비브까지 사정권에 들고, 실제로 2012년 11월 15일 텔아비브를 목표로 한 미사일 발사 시도가 있었다! --전쟁이 안 일어나는게 이상하다-- 게다가 이란군 측은 하마스의 파지르-5 로켓 보유가 직수출이 아닌 기술이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는데 [[4]], 이게 사실이라면 수출입로를 감시한다고 로켓의 공급을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이스라엘에게는 더더욱 골치가 아프다.
기타
수니파 성향이 굉장히 강한 단체이지만 오히려 시아파 국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 대부분의 수니파 국가들은 친미 성향의 정부가 세워져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이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집트 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이슬람 정부가 수립되고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이 하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후원국이 하나 더 늘 것만 같았지만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의 무르시 내각도 1년 만에 쿠데타로 무너져서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또한 하마스 자체가 수니파들이 원하는 것과 달리 반세속[* 완벽한 세속이 아닌 이유는 이슬람주의 집단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군 하나가 절실한 팔레스타인에 있다 보니 다른 이슬람주의자들에 비하면 온건한 편.]팔레스타인 민족주의 집단에 가깝다는 것도 이유.[* 이 때문에 미국도 하마스를 국제테러단체인 알카에다 등과 동급으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현재 가자 지역의 실질적 정부 역할을 하고 있다. 같은 세속집단이라 해도 완벽한 세속적 민족국가를 지향하는 파타당과는 다르게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가자 지구에서 여성차별이 횡행하는 등 아오안 상태가 되어버렸다. 물론 팔레스타인 내외의 하마스 지지 세력은 거의 전부가 반이스라엘 성향을 견지하고 있는 까닭에 이스라엘-하마스 관계에 촛점이 맞추고 하마스의 실질적 정책에 대해서는 신경을 크게 쓰지 않고 있다. 애초에 가자 지구의 생활 수준은 현세에 강림한 지옥으로, 여기서 죽을 확률은 북한과 소말리아보다 더욱 높을 지경이라 그나마 교육과 의료, 치안 유지 활동을 벌이는 하마스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질 수가 없다[* 애초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무차별 사격과 폭격을 하는 것이 하마스가 인간 방패를 쓰기 때문인데, 이게 워낙에 오래 지속된 데다 이스라엘에도 책임 소재가 적지 않다 보니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인들 치고 폭격 맞고 죽은 사람이 없는 집안이 없을 지경이라 하마스 지지도가 낮아지질 않는다.]. 그나마 2010년대 들어서 여성을 대변인으로 임명하거나 여성 복장규제를 완화하고, 파타와 연합하는 등 성향이 제법 온건해지긴 했는데 사실 이건 아랍의 봄의 영향이다.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일이 딱 하나 있긴 있다. 바로 아편 재배와 밀매를 단속하는 일이다. 정확히 하자면 이스라엘의 월급을 받는 팔레스타인 자치 경찰인 '술타'와 함께 양귀비 밭을 습격하여 농장주들을 체포하는 일인데 여기에는 팔레스타인의 수배를 받는 무타라드들도 적극 협조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술타는 극렬 하마스 조직원들을 억지로 경찰에 소속시킨 다음에 월급을 주어 얌전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유명한 무타라드이자 이스라엘에게 결국 살해된 칼레드도 술타에 들어갔지만 월급이 제때 나오지 않자 "그냥 내일부터 유대인들과 유대인에게 협력하는 놈들을 죽이러 가겠소."라고 상부에 한마디 했고 다음날부터 월급이 쏟아졌다나(...). ~~뭐 이건 사이옥신 단속을 위하여 자유행성동맹과 은하제국이 비밀리에 손잡은 게 생각나는 일.~~
https://mfa.gov.il/MFA/PressRoom/2014/Other2014/hamas-isis.jpg 2014년 혜성같이 어그로를 끌고 있는 신종 미치광이 집단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가 등장하면서, 이스라엘에서는 벤자민 나타냐후 총리에 의해 "하마스가 ISIS이며 ISIS가 하마스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참고로 위의 그림은 실제로 이스라엘 외교부가 배포하고 있는 것이다(...) --근데 니들도 인권탄압 심하지 않냐-- --특히 아랍인들하고 진보주의자들한테--] 이는 하마스가 그 막장성에 있어 ISIS와 동급이며 실제로도 서로 연대하는 집단이라는것. 사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두들겨팬다 하면 서방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스라엘이 ISIS를 두들겨팬다 하면 그런 역풍도 최소화될수 있기 때문--강건너 불구경하면서 둘다 망하라고 빌 사람이 많을거다.--
하지만 7월당시 ISIS의 성명에 따르면 사실 이들은 하마스에게는 별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곧 칼리프 제국이 세계를 정복할건데 팔레스타인 독립이 뭔 소용이냐는 것.[[5]] 반면 하마스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팔레스타인 민족 국가를 만들고자 하며, 1차적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포위부터 끝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6]] 실제로 7월 가자 지구 폭격 당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하마스를 외면했다. 오히려 하마스를 도운 건 세속 성향의 반이스라엘 무장 집단들이고, 지금도 하마스의 가장 큰 우군은 세속주의자들이다.
이러다보니 이스라엘 홀로 개소리한다는 투로 세계에서 무시하고 있다. 미국조차도 그런 말에 전혀 공감하지 않고 무시중이다. 하긴 이 둘이 같은 패거리라면 진작에 7월 가자지구 폭격당시 이스라엘과 이슬람 국가가 맞짱 떴을 테니까. 그리고 IS가 시리아 내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공격하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 대대적으로 교전을 벌이며 이스라엘의 주장은 더더욱 헛소리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2015년 6월에 나온 분석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1년째 ["동맹"관계에 있다고 한다]. 이유는 가자지구 재건에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IS 세력을 끌어들이려 하기 때문. 이들은 하마스를 직접 치기에는 아직 힘이 모자라, 이스라엘을 로켓 공격으로 건드리고 있다. 이스라엘도 세 번의 전쟁을 통해 단번에 하마스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교훈으로, 충돌 없는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IS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X도 해준 거 하나 없으면서~~ [하마스가 불충하다고(...) 선전포고를 때렸다.] ~~ISIS:새끼들이 빠져가지고, 왜 이스라엘 안때려? 니들 전부 역적놈들이야!~~ ~~하마스:x나 해준 것도 없으면서 상전이라고 우기는 놈들이 역적은 지랄...~~ 하긴 위에 서술한대로 어느 정도 세속적인 하마스랑 세속이고 나발이고 종교만 미치도록 개파반으로 강요하는 IS는 물과 기름이 될 게 뻔하다. 이스라엘이란 공통된 적이 있어 잠시 암묵적 동맹이 가능해도 오래 못갈 일이었다. 이스라엘이 없었더라면 틀림없이 둘이 죽어라 싸웠을 게 뻔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