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Include(틀:회원수정) include(틀:성적 특성) 한자: 同性愛 영어: homo*****uality 목차
개요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는 성향을 말한다.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은 동성애자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남성 동성애자를 게이, 여성 동성애자를 레즈비언이라고 하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여성이건 남성이건 동성애자는 게이(gay)로 묶어 부른다. 또는 퀴어, 이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본 항목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일반론을 설명한다. 게이나 레즈비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을 참조하라. 일단 동성애자도 인간이다.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인간을 사랑한다는 점만이 다를 뿐, 동성애자 역시 다른 모든 보통 인간들과 다를 바가 없다. 어떤 이들은 레즈비언은 남성적이고 게이는 여성적일 것이라고 착각한다. 물론 정말 남성적인 레즈비언과 여성적인 게이도 있기는 하나, 대부분의 레즈비언들은 보통 여자와 다를 것이 없고 대부분의 게이들은 보통 남자와 다를 바가 없다. 그야말로 단지 자신과 같은 성을 좋아하는 것만이 다를 뿐이다. 또한 동성애자는 동성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릴 것이라거나, 성 관념이 이성애자에 비해 헤프다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건 그저 오해와 편견일 뿐이다. 보통 여자가 남자만 보면 정신을 놓고 추근거리던가? 보통 남자가 여자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고 헐떡거리던가? 일반 이성애자들이 모든 여자/남자에게 무조건 욕정을 느끼지 않듯, 동성애자들 역시 여자/남자만 보면 무조건 헐떡거리지는 않는다. 이성애자들에게도 눈이 있듯, 동성애자들에게도 눈이 있다. 이성애자들에게 절제력이 있듯, 동성애자들에게도 절제력과 이성과 양심이 있다. 또한 동성애자라고 특별히 성욕이 왕성하거나 변태적이지는 않다. 자신과 같은 성을 사랑하는 것만이 다를 뿐, 이들은 일반적인 여자/남자 수준의 평범한 성욕과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 외국의 여러 조사결과에서는 남성 동성애자, 게이들의 평생 섹스 파트너의 숫자가 이성애자들보다 2.5배나 많다고 한다. 물론 이것이 동성애자의 성욕이 이성애자보다 더 크다는 것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남성이 성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더 적극적이고 여성은 그에 비해 소극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동성애자가 성욕이 넘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동성애자가 성적 파트너를 찾을 때가 아니면 성 지향성을 굳이 밝힐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도 기인한다. 커밍아웃한 게이 연예인인 홍석천은 “여러분의 친구나 가족이 게이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건 그저 웃기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이 글을 보는 당신 주위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살고 있는 동성애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성적 지향만이 다를 뿐, 나머지는 당신이 무심코 지나칠만큼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딱히 특이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전체 인구의 1.6% 내외로 추정되는데, 이 말은 최소한 당신 주위의 50명 중 1명은 동성애자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바꿔말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동성애자들을 만나고 겪어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그 사람이 동성애자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뿐이지. 당신이 미처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을 만큼 동성애자들은 그냥 사람이다. 롭 핼포드, 앨런 튜링, 거스 밴 샌트, 미셸 푸코, 표트르 차이콥스키, 오스카 와일드, 테네시 윌리엄스, 엘튼 존, 닐 패트릭 해리스 등 역사적으로 널리 이름이 알려진 위인들, 천재들, 유명인사들 중에서도 동성애자는 있다. 16세 이하 32명의 남성을 강간·살해한 존 웨인 게이시, 시간(屍姦)을 목적으로 17명의 남성을 고문·살해한 제프리 다머처럼 사이코패스나 연쇄살인마도 동성애자는 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천재거나 범죄자인 것은, 그들이 동성애자가 아니라 그들이 그저 특이한 케이스였기 때문이다. 이성애자들 중에서도 많은 위인이나 많은 범죄자가 나오지만, 그것을 두고 이성애자=천재, 이성애자=범죄자라는 주장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 않은가? 그것과 같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수많은 오해들은 대부분의 사회에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정보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배척 때문에 대부분 음지에서 연애하고 결혼한다는 데 기인한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나가면서 편견이 해소되어가고 있다.
동성애자 인구?
인터넷 사이트 등에 80%는 양성애자, 순수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는 각각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글들이 있는데, 조사의 정확한 출처가 없으므로 깊게 믿으면 안된다. 성 지향성이라는게 이렇게 쉽게 정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 비교적 표본 크기가 큰 최신 조사에 따르면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의 인구는 전체의 1~4%로 집계된다. 2003년에 오스트레일리아 연구진이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Smith, 외, ***** in Australia. *****ual identity, *****ual attraction and *****ual experience among a representative sample of adults, in: 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ublic health 27(2), 138~145쪽.]에선 대략 3%가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라고 답했다. 재밌게도 남성(1.6% > 0.9%)보다 여성들 사이에서 양성애자 비율(0.8% < 1.4%) 이 더 높게 나왔다는 점. 11년 뒤에 비슷한 방법으로 시행한 조사[* Johnson, The intriguing reason why there are now more gays and lesbians in Australia, in: GayStarNews, 2014년 12월 3일.]에서도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 하지만 양 조사에서 동성애 경험이 있고/ 있거나 자신을 이성애자라고 인식하지만 동성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면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 비율이 무시 못할 수치였다는 사실. 남성은 8~9%, 여성은 15~19%가 이런 범주에 들어갔다. 2010년에 20만명의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UK gay, lesbian and bi*****ual population revealed, in: Bbc.co.uk. 2010년 9월 23일.]에선 5%가 자신의 성지향성을 이성애자로 규정하지 않았다. 이중 1.5%가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라고 답했고, 0.5%는 그냥 자신이 "다르다"고 모호하게만 답변을 했다. 그 나머지는 답변을 거부했던 경우. 미국의 2010년 인구조사를 근거로 삼은 연구[* Gates, How many people are lesbian, gay, bi*****ual, and transgender?, in: Williams Institute, University of California School of Law, 2011년 4월.]에서는 3.8%가 자신을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라고 답했다. 결국 관건은 "자신을 이성애자라고 인식하지만 동성에게도 일정 정도 성적으로 끌린다"를 어떻게 해석하냐 여부. 예컨대 이성에게 끌림이 지배적이다(predominantly to opposite *****)고 답한 경우. 즉 이성에게만 끌린다(exclusively to opposite *****)고 답하지 않은 경우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그리고 동성애 경험이 있음을 과거에 있던 완결된 문제로 해석할 수 있느냐, 즉 이런 경우엔 동성애 경험이 이성애라는 완성된 성적 정체성으로 가기 전에 잠시 거친 중간 단계 정도로 볼 수 있는지 여부.
동성애에 관한 논쟁
원인
동성애에 대한 전체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현재 유전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상당수 존재하므로 유전자에 의한 선천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추론 할 수 있겠다. 일단 미국의 정신 의학계에서 정설로써 받아들여지는 원인으로는 선천성외에 양육의 영향 기타 호르몬 발달, 사회적, 문화적 요인들의 복합적 작용으로 동성애가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1]] “There is no consensus among scientists about the exact reasons that an individual develops a hetero*****ual, bi*****ual, gay, or lesbian orientation. Although much research has examined the possible genetic, hormonal, developmental, social, and cultural influences on *****ual orientation, no findings have emerged that permit scientists to conclude that *****ual orientation is determined by any particular factor or factors. Many think that nature and nurture both play complex roles; most people experience little or no sense of choice about their *****ual orientation.” 해당 개체의 유전체에 의한 요인 외에, 발생 과정에서 외부적인 생물학적 요인이 있을 거라는 연구도 있다. 태아가 자궁 속에서의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성적 지향이 결정된다는 주장인데, 예를 들어, 미시간 대학 연구진은 임신한 쥐와 양의 안드로젠 레벨을 조절했을 때 안드로젠 농도에 따라 동성애 성향의 새끼가 태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논문이나 기사 링크 추가 바람] 선천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동일하고 동일한 임신 상태를 겪은 후에 출산되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임신 중 호르몬의 영향도 차이가 없다. 동성애가 선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일란성 쌍둥이 모두 동성애자일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1991년도에 이것에 대한 연구가 있었고, 일란성쌍둥이는 일치율이 50%, 이란성쌍둥이는 20%라는 결과가 나왔다. [* 논문이나 기사 링크 추가 바람] 위의 결과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100% 일치하지 일치하지 않지만 이란성 쌍둥이에 비해 확률이 높다는 것을 보면, (둘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전제 하에)[* 위 연구결과가 실린 논문을 본 사람이 확인바람], 동일한 유전체를 가진 경우 동성애 성향이 같을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동성애 성향은 유전자 영향이라는 결론도 간접적으로[* 이건 통계를 이용한 간접적 결론이다. 생물학에서 직접적인 근거가 되려면 해당 유전자를 알아내고 그것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야 한다. --기초생물학 무시하지 마라. 하드코어한 레벨에서는 생각보다 엄청 엄밀한 학문이다.--] 내릴 수 있다. 참고로 쌍둥이라고 해서 유전 발현의 결과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이것은 생물학에서 후성유전학으로 설명되는데, 위에서 동성애 성향이 100% 일치 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후성유전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체가 완전히 동일하다 하더라도 조건에 따라 발현 현상이 다르다. 예를들어 유전병도 일란성 쌍둥이에서 동일하게 발생하지 않는다. 후성유전학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면 다음의 기사들을 참고해 볼 것. 기사1, 기사2 기사3 동성애를 '치료'[* 어디까지나 동성애가 병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들이 있긴 하나, 그 치료방식이나 근거는 사이비 대체의학 수준으로 의심스러운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이성애자로 바꾸었다는 동성애자들은 과연 실제 동성애자가 맞긴 한지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으며, 이들이 동성애 '치료방법'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기껏해야 신에 대한 기도나 동성애의 단점을 부각시켜 협박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동성애 치료 방법중에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 없다. 과거 동성애자의 인권이 바닥을 쳤을 때는 동성의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전기충격을 가하고, 이성의 사진에는 좋은 향수 등을 발라서 보여주는 등의 세뇌를 행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러한 실험으로도 동성애자가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게 만들 수는 없었다.[* 동성애 '치료'에 대해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웹진에서 다룬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동성애자가 종교와 같은 외부적인 압력 때문에 성적 지향성을 억누르고 이성애자로 살거나, 원래 양성애자였는데 마찬가지의 이유로 동성애 성향을 피하고 이성애를 추구하는 정도로 보여진다. 같은 맥락에서 초기에 이성 애인을 가진 적이 있다가 나중에 동성애자가 된 사람들의 경우도 교육이나 환경에 의한 변화가 아니라고 추론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걸 두고 원래 이성애자였다가 동성애자가 된 것이므로, 다시 종교적/정신적 치료를 통해 동성애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과학적 타당성이 없다. 따라서 본래 양성애자나 본래 동성애자였던 사람이, 동성애를 자각하지 못하고 이성과 연애를 하다가 나중에 자신의 성향을 자각하게 된 것이라 보는 것이 맞다. "이성애자가 양성애자/동성애자로 변했다."라는 건 입증되지 않은 명제다.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간의 신체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레즈비언은 안드로젠 유도체를 일반적인 냄새로 인식하고 에스트로젠 유도체를 성적 신호로 인식하며, 게이는 안드로젠 유도체를 성적 신호로 인식하고 에스트로젠 유도체를 일반적인 냄새로 인식한다. 이성애자는 이와 반대되는 반응을 보인다. 또한 게이 중에서는 위치기억력 등이 이성애자 남성보다 훨씬 우수한 경우가 많은 등 뇌 기능에서 이성애자 여성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레즈비언들은 반대로 뇌 기능에서 이성애자 남성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 논문이나 기사 링크 추가 바람] 학자들의 유전자 조사로 인해 일명 'GAY GENE'이라는 유전자를 찾았다는 주장은 여러 번 나왔고, 번식에 유리하지 않은 동성애가 어떻게 이정도로 존재할수 있었는가 관한 [가설]이 존재하는데, 특정유전자가 남성에게 갈 때는 동성애 성향이 커지지만 여성에게 가면 번식에 유리해 진다는 식의 주장이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동성애자 남성의 여성 친척들을 조사한결과 이성애자 남성에 비해 1.3배로 많은 자녀를 두고 있었다는 조사도 존재한다. 물론 이런 연구가 항상 그렇듯이 윤리적 문제로 인해, 인간 레벨에서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것 자체는 어렵다. 인간을 임의로 번식시켜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하지만 생물학 연구에서는 다른 실험 동물에서 해당 유전자와 homologous한 유전자를 과발현 시켜서 그 유전자가 많을 경우 번식이 실제로 유리해지는지 보면 유의미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므로 위의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그것을 보강하는 후속 연구들이 나올 것이다. 일단 GAY GENE이 구체적으로 밝혀진바는 없다.[[2]] 동성애 연구 결과 중에는 잘못된 연구 결과도 있었다. 1993년도에 동성애자인 과학자 딘 해머가 Xq28이라는 유전자와 동성애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이후 서구 언론에서 이를 대서특필한 적이 있다. 하지만 라이스라는 과학자가 1999년 Xq28과 동성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혀냈고, 2005년에 앞서 말한 딘 해머를 포함한 연구진이 표본을 늘려 조사한 결과 관계가 없음을 발표했다. 논문의 타당성과는 별개로, 대서 특필된 덕분에 동성애가 유전된다는 주장이 많이 알려지긴 했을 테지만, 대신 이 연구 결과는 동성애가 유전적이지 안다는 주장에 종종 논거로 사용되곤 한다. 하지만 이 논문이 동성애를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하는 유일한 연구결과도 아니기 때문에 넌센스. 하지만 옳고 그르고의 문제와 상관없이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학설에 대한 반발이 심한 이유는 실제 현실에서는 "엄마가 널 그렇게 만들었구나."라는 낙인이 찍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런 클리셰는 퀴어 관련 매체에서 수없이 등장하며,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는 부모라 하더라도 평생 짊어지고 가는 마음의 짐이다.] ~~하지만 동성애를 후천적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그건 그것대로 악영향이 더 심각한데?~~ 과학적 발전에 반드시 사회적 성숙이 따르지 않는다는 일종의 증거. 그리고 애초에 동성애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그저 다를 뿐인 동성애적 성향을 틀리다, 비정상이다라고 단정지어 고치려는 짓은 매우 폭력적인 사상이다. 잘 모르겠다면 다음 문장과 비교해보자. * "정치적 성향은 치료 가능하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또는 이것에도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 "왼손잡이 역시 강제로 교정하면 오른손을 쓸 수 있게 만들 수 있으니, 모든 왼손잡이들을 오른손잡이로 교정해 줘야 한다."[* 한때 거의 모든 왼손잡이들은 학교 등에서 심하게 강제적인 교정(명목의 학대)을 당했고 오른손도 능숙하게 사용 할 수는 있게 되었으나 상당수가 강박증, 해리,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겪었다.] 그런데 심지어 동성애는 앞서 서술했듯, 왼손잡이나 정치적 성향과는 달리 강제로 바꾸려 해도 바뀌지도 않는다. 인간이 아닌 동물도 동성애를 하며, 의외로 흔하기까지 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종의 장벽을 뛰어넘은 사랑을 보여주기도 한다. ## 상당수 원숭이와 유인원, 돌고래, 영양을 비롯해 심지어는 곤충이나 파충류, 연체동물 등이 동성애를 하는 케이스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은 상당수 과학자, 동물학자들이 자신의 종교적, 사회적 편견, 혹은 '모든 생물의 행동은 종의 보전을 위한 것'이라는 다윈주의자의 학설에 입각해 무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등 동물일수록 섹스는 단순한 번식을 넘는 사회적 함의를 가진다. 보노보 원숭이는 사회적 긴장감 해소를 위해 동성애를 비롯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섹스를 하고, 돌고래의 경우에는 종종 평생 지속되는 동성 파트너와 활발한 섹스를 즐긴다. 사실 동성애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결론은 마찬가지다. 인간의 많은 행위들이 그렇듯이, 전적으로 선천적인 것도, 전적으로 후천적인 것도 없다. 이것들의 정도를 따지는 것조차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인간의 극히 대부분의 행위는 두 가지가 선후를 가릴 수 없이 함께 작용한다. 동성애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입장은 동성애를 한 인간의 선택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이성을 짝으로 선택하듯이, 어떤 사람은 동성을 짝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타자는 개인의 한 선택이 사회악이 아니라면 자신의 기호를 적용하여 왈가왈부해서는 안 된다. 그와 마찬가지로 동성애라는 한 존재의 선택은 사회가 무엇이라 판단할 수 없는 실존의 영역으로서 '금지'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논쟁의 역사
사실 이 부분은 학계에서도 수없이 반론과 반론을 통해 갈아엎어져 왔는데, 단순한 호기심 이전에 사회역사적인 요소들의 영향력이 컸다.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주장을 과학적인 증거를 통해 주장한 첫 집단은 나치였다. 이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동성애자를 사회적 열성인자로 몰아갔으며, 이 뒤에는 인체실험을 통해 동성애는 유전적 혹은 해부학적 결함으로 인해 생긴다 라는 주장이 뒷받침 되었다. 물론 추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당시 실험은 주로 뇌해부를 통한 뇌구조 결함을 주장했는데, 이미 매독 등의 실험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성병 관련 실험에 자주 동원되었다고 한다.]가 되어 뇌변성이 일어난 이들, 혹은 구타 등으로 뇌혈종이 있거나 영양문제로 호르몬 관련 기관들이 위축되거나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변인통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아무 의미없는 실험이었다고 한다. 1960년대 미국에서는 스톤 월 항쟁 같은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1969년 발생한 스톤월 항쟁은 하나의 큰 기폭제였고, 사실 그 전부터 인권의식 신장으로 동성애자들도 편견과 집단린치 등에 노출된 자신들의 상황에 대한 자각심이 누적되고 있었다.] 해당 시대에선 이러한 '동성애는 선천적이다'라는 명제에 대한 반박이 들고 일어났다.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말은 당시 사회인식 수준에서는 동성애 = 장애, 유전병 같은 선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인권의식 신장과 더불어 우리는 자유의지로 동성애를 택한 것이다 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이 역시 곧 또 다른 벽에 부딪혔는데, '동성애가 후천적이라면 치료할 수도 있겠네?'라는 반응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 설도 저 설도 문제~~[* 말장난 식으로 써 놓긴 했지만, 사실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비뚤어져 있으면 어떤 학설을 들고 와도 곡해하게 됨을 잘 알 수 있다.] 이 항목에서도 몇 번 언급되는 충격요법, 세뇌요법 등이 그러한 반응의 연장선에서 발생한 치료들이다. 실제로 이 시기 인물인 시드니 셀던의 작품 중에는 이러한 동성애 교정 치료를 받은 남성이 피해자로 나오는 것도 있다. 자유의사로 동성애를 택했다는 주장 역시, 기독교계 인사들에게 좋은 떡밥거리가 되어 자유의지로 죄를 짓지 말고 신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물어뜯겼다. 이후에 좀 더 중립적인 입장에서의 연구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이는 정신과학계의 흐름과도 연관이 깊다. 인간의 의식세계의 영향력이 주된 화제였던(예를 들면 프로이트식 이론) 시기에는 후천적, 신경계 및 호르몬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영향력이 메인 이슈이던 시기에는 선천적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정해진다는 주장이 점점 많이 대두대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상의 문제
'동성애를 하면 에이즈에 걸린다'는 해괴한 편견이 아직도 만재하고 있다. 하지만 동성애를 한다고 해서 에이즈에 걸리지는 않는다. 동성애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이상한 성병이나 각종 괴상한 병이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갑자기 저절로 뿅 생겨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 이런 일은 애초에 물리법칙상 불가능하다. 미생물 자연 발생설이 과학적으로 타파된 것이 백 년이 훨씬 넘었다. 에이즈는 오직 HIV 보균자와 비보균자의 접촉(주로 혈액, 정액, 질액 같이 바이러스 수치가 높은 체액을 교환하는 것)을 통해서만 걸린다. 인구대비 에이즈 감염률은 게이 > 이성애자 > 레즈비언 순이다. 레즈비언들의 에이즈 감염률이 이성애자들보다 더 낮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이즈 감염률에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동성애 자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다. 에이즈의 경우 혈액교환 정도의 접촉이 아니면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게이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이성애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관계 빈도[* 남성들은 통상적으로 여성보다 성욕이 더 크거나, 성적으로 더 적극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와 낮은 콘돔 착용률의 탓이 크다.[* 애널섹스가 주된 성관계 방식이라 확률이 더 높다고 적혀있었지만, 사실 애널섹스보다 그냥 섹스가 감염률이 더 높다. 자세한 건 에이즈항목 참조.] 여성 동성애자는 이성애자들이나 게이에 비해 성관계 도중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에이즈 감염률이 낮은 것뿐이다. 만약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게이들은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주장이 정당하다면, 이성애자들은 레즈비언에 비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높으니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 역시 정당할 것이다. 이러한 편견이 생긴 것은 80년대에 에이즈란 질병이 처음 의학계에 인지되었을 시점부터였다. 상당수 서구 국가의 경우 68년 혁명 이후 이른바 성 혁명을 겪었다. 즉 사회전반에 성에 대해 관대하고 모험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대도시를 중심으로 동성애 커뮤니티가 유례 없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동성 커플 인정 등의 법적 보호나 사회적인 인정은 없는 상태였고,[* 이를테면 직장에서 커밍아웃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 동성 애인을 소개하는 등의 행위가 여전히 터부시되는 상태] 거기에 더해 그 동안 억눌려 있던 동성애자들의 욕구불만이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이 당시 남성 동성애자 커뮤니티는 상당부분 문란하고 일회적인 성격이 짙었다. 거기에 더해 HIV 감염에서 에이즈 발현까지 최대 10년이란 잠복기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전문가들은 최소 60년대 중후반 처음 HIV가 인간들 사이에 퍼졌을 것으로 짐작한다. 즉 에이즈가 처음 의학계에 인지되는 80년까지 근 10년이 넘는 시간을 아무런 경고나 의심 없이 살았다.] 동성 섹스시 피임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점(즉 콘돔을 쓸 이유가 없었다), 게이들 간의 삽입성교시 출혈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점, 게이 커뮤니티가 상대적으로 한정된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었다는 점 등이 더해져 동성애 커뮤니티가 에이즈의 가장 큰 희생자가 되었다. 이에 더해 80년대 보수주의로 치닸던 정치계가 '에이즈를 성적으로 문란한 변태들의 병'으로 몰아가면서 사람들의 편견과 몰이해를 부추겼다[* 미지의 공포를 소수자의 잘못으로 돌리는 건 역사적으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중세 말 유럽, 흑사병의 공포에 사로 잡힌 사람들이 애꿎은 유대인 커뮤니티를 탓하며 습격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7년에 가서야 공식적으로 에이즈 희생자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그것도 수혈이나 의료사고 등을 통해 감염된 '무고한' 희생자들 만을 애도하는 형식이었다. 아무튼 이 무렵부터 '동성애=에이즈'라는 편견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사실 에이즈는 딱히 전염률이 높은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눈물이나 타액 혹은 대소변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공기로 전파되지도 않으며, 단순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도 않는다.]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한다면 얼마든지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지금도 아프리카에서는 "호모들이나 에이즈에 걸리지" → "그러니까 이성애자인 우리는 에이즈에 안 걸려!" ~~뭐라는 거야~~ 라며 세이프 섹스[* 성관계 시 혈액접촉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콘돔을 낀다든가 하는 식으로 주의하는 것]를 흘려 듣는 상당수 이성애자들의 편견 때문에 HIV가 빠르게 확산 중인데, 이를 보면 잘못된 편견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동성애에 대한 반대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
사실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바보같은 주장이다. 이런 주장은 "특정한 피부색에 대해 반대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다. 동성애는 그저 다른 것일 뿐이며 __틀린 것__이 아니기 때문에, 동성애에 대한 탄압은 개인의 인권과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다. 동성애에 대한 오해와 그에 대한 반박글 * 나는 동성애가 싫다. 나는 동성애를 배척할 권리가 있다. 동성애를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것은 물론 자유다. 하지만 자신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동성애를 탄압하거나 배척할 [권리]는 없다. 비관용은 관용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것은 비유하자면 "나는 흑인을 싫어하여 배척할 권리가 있다."는 말이나 "나는 라떼를 싫어하니 남들도 마시지 마라"는 것과 똑같다. "왜 호모포비아라면 무조건 싫어하고 욕을 하느냐? 나는 누군가를 싫어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자신에게 누군가를 싫어할 자유가 있다면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할 자유도 있다. *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일단 동성애는 엄연한 자연의 섭리다. 각종 펭귄이나 침팬지 등 여러 동물들 사이에서 동성애는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파충류나 곤충중에서는 종족 자체가 암컷만 있는 종도 드물지만 존재한다. 게다가 자연에서는 동성애한다고 동료를 배척하거나 괴롭히는 동물들은 없는데, 이 말을 뒤집어보면 정작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건 호모포비아라는 소리가 된다. 또한 자연의 섭리는 무조건 따라야 하고, 자연의 섭리 아닌 것은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다.[* wiki:"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s-1.3.15" 자연주의의 오류 참고.] 자연의 섭리가 아닌 것을 배척해야 한다면 독신주의도 배척해야 하고, 안경도 쓰지 말고, 피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실 동성애 문제를 떠나 "자연의 섭리"라는 논리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동물 중에 인간 같이 이렇게 대규모 농경, 상업, 공업, 정보통신업을 하는 생물은 없다. 그리고 인간의 활동은 물리법칙과 모순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연의 섭리" 운운은 자연을 자기 멋대로 정의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주장에는 곁가지로 '인간이 신의 섭리를 거역하고 인간의 사특한 문화를 발달시키면서 동성애가 등장했다'라는 주장이 끼어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화를 이루지 않는 동물들 사이에서도 동성애는 엄연히 존재한다. 저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인간이 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것은 신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서이고[* 기독교 세계관에서는 인간이 신의 뜻을 거역해서 지옥에 갈 자유를 신이 존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인본주의는 이 세계관을 두고 사람을 창조해놓고 자신을 안 따르면 지옥에 가게 만들어놓은 신이라니 대체 당신네 신은 어떻게 그렇게 변태 같고 이상성애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느냐며 비판하고 있다.] 그 자유의지는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설명한다. 즉, 이들은 동물들은 신이 짠 프로그램 대로 산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대로라면 그 전지전능한 신께서는 동물들이 자유의지 없이 무조건 동성애만 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전지전능한 신이 어떻게 실수를 할 수 있겠는가?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동성애를 하도록 세상을 창조한 것은 실수 없는 신의 원대한 계획이다. 그렇다면 동성애자들이 같은 성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도 실수 없는 신의 자비로운 창조가 될 것이다.[* 레이디 가가의 〈태어난 대로〉(Born This Way)라는 곡이 이런 관점을 노래한다. "신이 실수를 했을 리가 없잖아. 우린 이렇게 태어난 거야."라고.] * [차별금지법 관련 논란|종교적인 이유로 동성애는 금지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제정분리 국가다. 특정한 종교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종교의 자유란 모든 국민들이 자기가 믿고 싶은 신념을 믿으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개념 없는 종교인은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 종교를 강요할 권리가 있다!"고 여기나, 그 논리가 옳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댁의 종교를 버리라고 강요할 권리 역시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종교적인 자료를 들고 와서 동성애에 대한 반론을 해도 그 상대가 "나 그 종교 안 믿는데 어쩌라고."라고 하면 뭐라 할건가? * 동성애는 남녀 결합의 신성한 가치를 훼손한다. 남녀 결합만이 신성하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편견이다. 이 말은 백인과 백인, 흑인과 흑인 끼리의 결혼만이 신성하다, 흑인과 백인의 결혼은 신성하지 않다는 말과 똑같다. 그리고 남녀 간에 존재하는 이혼, 가정 폭력, 낙태, 성폭력, 어장관리, 스토킹, 목사와 신도 간의 성상납 같은 것들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물론 동성애자 부부 사이에서도 이혼이나 가정폭력은 존재하긴 한다. 동성애자 부부든 이성애자 부부든, 신성할 결합은 신성하고 더러울 결합은 더럽다. * 동성애를 허용하면 동성애자가 늘어난다. 동성애를 허용하든 허용하지 않든, 동성애자들은 딱히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지도 또한 급격히 줄어들지도 않을 것이다. 설문조사 등에서 동성애자의 비율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이는 동성애에 대한 차별 감소로 숨어있던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하여 나온 결과일 뿐으로, 이것을 두고 '동성애자들이 늘어났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이성애나 동성애를 '선택'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인간들이 주로 이 주장을 하는데, 역지사지해서 (당신이 이성애자라면) 당신은 자신이 선택하면 동성에게 사랑을 느끼고 사귈 수 있겠는가? 법적으로 허용을 하든 말든 이성애자는 이성을 좋아할 것이고 동성애자는 동성을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고 계속 동성애를 억압한다면, 동성애자들 중에서는 자신이 전혀 사랑하지도 않고 사랑할 수도 없는 이성애자와 결혼하는 케이스가 많아질 것이다. 그것은 이성애자들에게 있어서도 심각하게 불행한 일이다. 동성애자는 그저 다를 뿐이라고 올바르게 인정하는 것은, 동성애자는 물론이요 이성애자들의 행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동성애는 확산된다. 이성애자가 동성애자에게 감화받아 동성애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동성애자들은 대체 왜 이 세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성애자에게 감화받아 이성애자가 되지 않는가? 동성애는 유전적 요인과 개인의 양육 환경 문화적 요인과 같은 여러 복합요인이 작용하여 성적지향성이 생성되는 것이므로 개인의 의지적 선택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마치 내가 미국사람 이어서 김치를 어렸을 때 접해본적이 없고 그런데 앞으로 김치를 좋아해야 겠다고 결심한다 해서 기호적으로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바꿀 수 없듯이 성적 정체성은 누군가 전파한다고 해서 전파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인이 미국인에게 김치를 소개 할 순 있어도 즉 그것이 하나의 기회는 될 수 있다손 치더라도 본래 싫어할 성향을 타고났거나 그런 환경속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동성애를 접한다고 동성애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본래 양성애자거나 동성애자였던 사람이 자신의 성향을 그러한 사건을 통해 자각하게 되는 것을 두고, 주변에서 '저 사람은 원래 이성애자였는데 동성애자로 변했다'는 식으로 착각하는 것이 무지와 편견으로 인해 와전된 것일 뿐이다. 이 ~~짤방~~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또한 이러한 문제는 개인의 성적자기 결정권의 문제일 뿐 그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 없다. * 동성애는 치료될 수 있다. 치료라는 말 자체가 동성애를 질병으로, 다른 것이 아닌 틀린 것으로 보는 편견을 함축하고 있다. 과거 나치는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바꾸기 위해 뇌 절제술, 화학적 거세, 전기 충격 요법, 강제 성교, 강제 수술 같은 극악무도하고 끔찍한 실험을 자행했다. 일부 동성애를 치료(?)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들의 행동은 개인의 자기결정권의 문제인 성적지향성을 바꾸려 했던 '나치와 같이' 세계 보편적으로 지향되어야 할 인권을 유린하는 끔찍한 처사이다. * 동성애를 허용하면 출산율이 낮아지므로 불허해야 한다. 사람은 씨받이 동물이 아니다. 출산율을 낮춘다는 이유로 동성애를 금지해야 한다면 독신주의자, 무자녀가정, 불임환자의 결혼, 피임행위, 강간 피해로 PTSD에 걸려 성교를 기피하게 된 여성 역시 차별해야 한다.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중요한 그곳을 잃은 고자들도 차별해야 한다.~~ 애초에 피임과 낙태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이 사회에서 출산율을 핑계로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동성애자들 중에서도 대리모나 정자기증을 받아 아이를 갖거나 아이를 입양하는 커플은 드물지 않으며,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동성애자들이 이성과 결혼해 출산율을 올린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억지로 이성과 결혼하는 동성애자도 있겠지만, 애초에 이성을 전혀 사랑할 생각 없었던 동성애자가 과연 억지로 한 결혼 속에서 정상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또한 그러한 가정환경에서 키워진 아이가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아이를 입양한다면 이성애자의 아이를 입양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런 면에서 동성애자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사회에 더 유익하면 유익했지 해가 될 일은 없다. 동성애로 인해 종족적인 번성이 방해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1500여 종의 동물의 사례를 보면 동성애를 허용함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트랜스젠더적인 성향을 보이는 동물의 개체수는 언제나 1~10%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즉 동성애를 허용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것은, 동성애자들의 개체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 동성애를 허용하면 소아성애와 같은 다른 비정상적인 성적 취향도 용인되어 버린다. 동성애와 소아성애를 비교하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다. 동성애는 서로가 원해서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지만, 소아성애는 성인이 무력한 아동에게 일방적으로 가하는 성폭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 동성애는 폭력이 아니지만 소아성애는 거의 대부분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뉘어진 성적 폭력이다. 동성애와 소아성애를 같은 선상에 놓고 반대한다는 것은, 소아성애가 정확히 왜 잘못이며 본질적으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쌍방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에 의해 서로가 합의하였고 그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성관계라면, 그것이 동성애든 BDSM이든 타인이 간섭할 수는 없다. 또한 소아성애는 진정한 사랑이라고도 볼 수 없는데, 소아성애는 '소아'에게만 사랑과 성욕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좋아하고 있던 '소아'가 자라나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소아성애자의 사랑은 다른 '소아'에게로 향하게 된다. 소아성애는 상대의 본질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소아인 상태를 좋아하는 것이다. * 동성애를 허용하면 [근친상간]도 허용해야 하는게 아닌가? 동성애와 근친상간의 차이를 명확히 해야 한다. 동성애는 일단 자신이 이성적 의지로 선택할 수 없지만, 근친은 수많은 남자여자 중 자기 가족을 선택해서 사랑하는 거다. 즉 동성애 기질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지만, 근친은 일반남녀와 마찬가지로 사귀다가 깨질 수도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를 하는 사람에게 너 동성애 그만둬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고 근친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헤어짐을 권유할 수 있는 것이다. 수많은 커플들이 경제문제, 집안문제 등으로 헤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브라콘|자기 오빠를 좋아하는 여동생]을 예로 들어보자. ~~덕후들이 좋아합니다~~ 그 여동생은 오빠 말고도 충분히 다른 남성들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다. 오로지 오빠만 평생 좋아할 수 있는 게 아니란 소리.[* 당신은 살면서 근친성애자라는 말을 들어 봤는가?] 반대로 같은 반 동성친구를 좋아하는 동성애자를 예로 들어보면, 이 동성애자는 같은 반 동성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한다 해도 평생을 동성에게만 끌리는 것[* 그렇다고 모든 동성에게 끌리는 건 아니다. 남자는 모든 여자에게 끌리는 게 아니라, 예쁜 여자에게만 끌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이다. 차이점이 느껴지는가? 동성애는 동성애나 양성애 기질을 타고나야만 발생하는 사랑이다. 동성애에 관한 논의는 동성애라는 사랑을 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아닌 그러한 성적지향성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논의이다. 그래서 동성애를 단독으로 논의하지 않고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기타 성소수자들을 아울러 논의하는 것이며 또한 현재 '동성애'를 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그 성적지향성을 안고 있다면(예를 들어 현재 솔로인 동성애자, 이성애를 하고 있는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로 묶여 같이 논의되곤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근친상간은 바꿀수 없는 어떤 성지향성이 아닌 ~~근친애자~~ 발생해버린 어떤 개인과 어떤 개인의 사랑에 관한 논의이다. 즉 그 둘을 비교하기엔 동성애랑 근친상간은 범주와 성격이 너무 다르다. 또한 동성애는 남의 인생을 망쳐놓지 않는다. 그러나 근친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근친에서의 2세는 열성인자 집합소에다 유전병 걸릴 확률은 촌수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최악의 경우 100%라고 봐도 좋다. 근친상간이 단순히 혐오될 뿐만 아니라, 법으로 금지된 이유는 이것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근친, 예를 들어 형제자매라던가 사촌간의 사랑같은건 근친 중에서도 극소수의 예이다(…). 대부분의 근친도 소아성애와 마찬가지로 아빠와 남자형제가 어릴때부터 세뇌시켜서 사랑이라고 착각한다던가, 아니면 강제적인 육체관계를 맺는게 대다수다. 즉 대다수의 근친도 상호합의 안에서 이루어지는 진짜 사랑이라기보다는, [성폭력|가해자와 피해자가 나뉘어 있는 상황]이란 거다. 동성애와 근친은 근본적으로 다른 주제이며,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에게 근친도 옹호하냐고 물어보는거 자체가 굉장히 뜬금없고 주제에서 벗어난 얘기다. 동성애를 옹호한다고 해서 근친상간을 옹호할 의무도, 반대할 필요도, 아니 어떤 의견을 말해야할 이유조차도 없다. 근친상간에 대한 찬반논란은 근친상간에 대한 논의에서 이루어져야 맞다.~~애당초 흔히 생각하는 근친상간은 이성애가 대부분이다. 본격 동성애 토론에서 이성애 문제제기~
한국은 동성애를 금지하는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한국은 동성애를 금지하지 않는다. 어떤 사안을 허용/금지로 나누는 기준은 법률적 제재에 달려있는데 한국에서는 커밍아웃을 한다거나, 동성간에 성행위를 한다고 감옥에 가지도 않고, 벌금을 내지도 않고, 투표권을 박탈하지도 않는다. 다시 말해, 동성애를 한다고 해도 동성애자는 어떠한 '법적'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 물론 사회적인 시선에서 동성애자들은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긴 하나, 그것은 '법적' 불이익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를 '허용'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확한 말은 아니다. 다만 어떤 사회적 사안을 제재하는 데에는 적극적으로 처벌하는 방법도 있지만, 법률적 보호를 거부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직원을 쫓아내고 싶을 때 직접 해고하는 방법도 있지만, 일 거리를 주지 않거나 책상을 화장실 앞으로 옮기는 등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존중과 권리를 박탈해 제 발로 나가게 만드는 방법도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동성애자는 어떤 법률적 보호도 기대할 수 없다. 실제로 최대 게이 전문 관광 가이드인 스파르타커스 가이드는 한국에 대해, '현지의 동성애자들이 법률적 보호는 고사하고 가까운 미래에 사회적 인정을 받는 것도 불가능해 보인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동성애를 금지하는 국가에서는 동성애를 하면 사형을 하는 식으로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고 동성애자를 법적으로 처벌하고 있다. [동성애를 금지하는 국가 목록] 동성애를 금지하는 국가는 대부분이 아프리카의 국가들과 이슬람, 중동권 국가들이다. 즉, 인권수준이 특출나게 나쁜 나라일수록 동성애를 가혹하게 처벌하고 금지한다. 지금은 물론 아니지만 과거에는 영국] 등 몇몇 서구 국가들도 법률적으로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었다. 현재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인터넷의 영향과 커밍아웃한 여러 유명인사 등을 통해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000년도와 비교한다면 몇 년 새 인식은 굉장히 빠르게 변했다. 그리고 요 몇 년 동안 그랬듯, 앞으로도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은 빠르게 긍정적으로 변할 전망이 크다. * 한국은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다. 동성간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것과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는것은 다른 문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성결혼만을 허용하지 않을 뿐, 동성애 자체에는 아무 법적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동성결혼을 제도화하고 법을 바꾸는 데는 약간 시간이 걸린다. 결혼은 두 사람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 법률적 제도다. 동성결혼을 허용하려면 그냥 결혼만 허용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입양문제, 양육문제, 친권문제, 이혼시 위자료 문제, 상속문제, 부부공동재산, 부부간 부동산 명의 문제, 법정대리인 문제 등등 바꿔야 할 법률이 엄청나게 많다. 동성 간의 동거는 완전 자유지만, 법적인 권리는 담보되지 않는다. 이 경우 동거는 친구끼리 같이 자취하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 군대 내에서의 동성간의 성행위는 처벌받는데? 군대 내에서는 이성간의 성행위도 처벌받는다. 군대 내에서 동성과 성행위를 하면 처벌받으므로 사회에서도 처벌해야 한다면, 군대에선 이성과 성행위를 해도 처벌받으므로 사회에서도 이성 간의 성행위를 처벌해야 할 것이다. ~~여기가 바로 솔로천국 커플지옥인가?~~ ~~[솔로부대]~~ 이러한 규정은 군대라는 특별한 조직에만 한정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사회에서는 자유지만 군대에서는 처벌의 대상이 되는 것이 어디 한둘이던가? 밥을 굶어도 배식거부로 처벌받는 것이 군대다. 사실 군대에서 동성간의 성행위를 금지한 것은, 동성간이든 이성간이든 성행위가 있을 경우 합의에 의한 것인지 강제적인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혹시 모를 강간을 막기 위해 이 조항을 만든 것이지, 동성애나 이성애에 반대하여 성행위 금지조항을 만든 것이 아니다. 또한 군대 내에서 동성애자는 무조건 처벌한다거나 강제로 전역시킨다는 규정은 없다. 실제 국방부에서 동성애자 병사를 현역복무 부적합자로 판정해 전역시킨 경우는 있지만 그 병사는 동성애자라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에 전역한 것이었다. 관련문서에는 실제로 '동성애 사유만으로는 현역복무 부적합 처리 불가'라는 단서가 달려 있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
한국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중 "기본적으로 반대죠. 내가 기독교 장로이기 이전에, 인간은 남녀가 결합해서 서로 사는 것이 정상이죠."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 당시 동성애자 인권연대를 비롯한 여러 성소수자 인권단체에서 사과를 요구했으나, 결국 이 전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았다. 한 나라의 대통령마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성소수자의 인권 실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굳이 일일히 서술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관련 인터뷰] 뒤틀린 유교 사상 특유의 성에 대한 폐쇄성과 보수성 + 기독교의 동성애 배척 + 양극화가 극심한 사회 특유의 약자와 소수에 대한 잔혹성이 문화로 정착된 대한민국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거부감은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다. 2000년 홍석천의 커밍아웃 사건만 보아도 이러한 거부감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인터넷이 널리 퍼져나가면서, 그리고 각종 문화 매체 등에 동성애자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편견은 차츰차츰 나아지는 중이다. 실제로 홍석천이 커밍아웃했던 2000년도와 현재 2014년도를 비교해본다면 주로 젊은이들이 동성애자들에게 갖는 인식은 상당히 무난해진 편이다. 하지만 묘하게도 한국에선 동성간의 접촉과 관련해서는 사회 전반의 동성애 혐오 분위기와는 영 반대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당장 여고나 남고를 나와본 사람들이라면 이해가 갈 것이다. 한국에서 우정의 상징으로 친구들 사이에 이뤄지는 접촉은 서구에서 보면 놀랄 만한 것들이 다분하다. 실제로 한국에 온 다음에 "이 나라에는 왜 이렇게 게이/레즈비언들이 많느냐", "온 거리가 다 레즈비언 천지다", "한국 남자들은 다 게이냐?"[* 사실 남성 같은 경우는 스킨십 때문이라기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달라붙는 바지와 슬림한 핏의 패션이 미국 등지에선 게이 패션으로 통용되기 때문이다.]는 식으로 놀라는 서구인들이 심심치않게 있다. ~~어서오세요 외국인이여 이곳은 게이와 레즈가 가득한 곳… 분쟁도 다툼도 없는 곳입니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이성애자 여성/남성이 게이와 레즈비언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일반 여성들이 레즈비언을 보는 시각
여성들 중에서도 레즈비언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있다. 하지만 남성들보다는 여성들 쪽이 동성애에 관대한 편이다. 게이를 싫어하는 남성에 비하면 레즈비언을 그렇게까지 두려워하거나 혐오하는 여성은 그 정도에서나 수에서나 덜한 편이다. 레즈비언을 싫어하는 여성의 경우 레즈비언은 변태같다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오해가 풀리면 정말 꽉 막힌 인간이 아닌 이상 대체로 적대적인 태도를 버리기 마련이다. 물론 기독교 신자라서 싫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 오해와 편견을 깰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상황과 사람에 따라 다르다. 여중이나 여고 같은 곳에서는 특유의 미묘한 환경적 조건과 분위기 때문에, 설령 이성애자라도 멋있는 여선배를 동경하는 식으로 동성애적 문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동경이 실제 커플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적고, 보통은 성인이 되면서 여성에 대한 관심은 접고 남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기 마련이다. 다만 이러한 문화(?) 때문에 동성애에 대해 알게 되고 거부감을 덜 갖게 되는 여성들은 꽤 있다.
일반 여성들이 게이를 보는 시각
- 자세한 내용은 게이/오해 참고. 대체로는 아무 관심이 없거나,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성애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가 풀리면 적의나 두려움을 버리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일반 여성 중에서는 남성 게이를 두고 막연한 환상을 품고 있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이는 서양 드라마에서 나오는 '친절하고 잘생긴 게이 남자친구' 이미지 때문이다. 게이는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만 빼면 보통 남자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거나, 오히려 게이는 일반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호의를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여성에게 더 매정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래 드라마는 드라마지' 하고 현실을 깨닫기 마련이나 성격에 결함이 있는 일부 여성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게이는 잘생겨야 하는데 너네는 못생겨서 싫다. 못생긴 인간은 게이가 되지 말아라"라는 말을 면전에서 하는 식인데, 이건 게이고 동성애자고 이성애자고 간에 사람으로서 되먹지 못한 소리다. 또는 "나는 이렇게 평범하지 못한 인간, 결함이 있는 인간과도 친구가 될 줄 아는 정말 착한 사람이야!"라는 광고를 주변에 하고 싶어서 일부러 게이와 친구가 되기를 원하는 부류도 있는데, 상식이 있으면 이렇게 글러먹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게이들 중에 감수성이 높은 사람이 많다고는 하나, 게이들도 남자는 남자다. 보통 남성들이 몇 시간씩 쇼핑하는 것을 따라다니는 것을 힘들어하고, 카페에서 차나 커피를 마시며 몇 시간씩 수다를 떠는 것에 진절머리를 내고, 같이 수십 개의 가게를 돌아다니며 옷을 고르는 것에 짜증을 내듯, 게이들도 이것들에 지겨움과 짜증과 환멸과 '지금 이 자리에서 증발하여 공기가 되어 저 멀리 자유로운 곳으로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을 느낀다. 이런 걸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냥 그 사람 성격이 그런 것이지 그 사람이 게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다. 이렇게 게이에게 환상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레즈비언은 싫지만 게이는 좋다'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게이는 싫지만 레즈는 좋다'고 말하는 이성애자 남자들과도 비슷하다. 동성애를 이해하여 베푸는 관용이 아닌, 그냥 같은 성끼리 사귀는 것은 역겨운데 나랑 다른 성끼리 사귀는 걸 보면 꼴려서 관대한 것일 뿐이다. 동성애자들은 이러한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역지사지해서, 누군가가 "(당신이 애인하고 애정을 나누는 것을 보면 꼴리니까) 저는 당신이 좋아요."라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 호감이 갈 수가 있겠는가? 몇몇 여성들은 '여자들은 내 성격과 잘 안 맞거나 식상하고 이성애자 남자하고는 친구가 되기 어려우니, 자신에게 연애감정을 갖지 않는 남자, 게이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미리 이러저러한 조건을 정해두고 사람을 고르는 게 정말 사람 대 사람으로 격의없는 친구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일반 남성들이 레즈비언을 보는 시각
- 자세한 내용은 레즈비언/오해 참고. 여성들이 게이에게 반감을 덜 보이듯, 남성들도 레즈비언들에 대해서는 반감을 덜 보인다. 하지만 그게 레즈비언에 대한 인식이 좋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레즈비언을 다룬 각종 포르노나 망가 등의 음란물이나 수많은 남성향 서브컬처에서는 레즈비언들을 하나같이 전부 다 음란하거나 변태처럼 그리거나 "남자 맛을 못봐서 여자랑 사귄다"는 식으로 그리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왜곡된 이미지를 사실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남성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레즈비언들은 남자에게 성욕을 느끼지 않고, 남자에게 연애감정을 느끼지도 않는다. 남성에게 성욕을 느끼거나 남성에게 연애감정을 느낀다면 그것은 양성애자이지 동성애자가 아니다. 문제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른바 야동으로 레즈비언을 배운 남성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야동으로 여성에 대해 배우는 것과 같다. 야동에서 나온대로 여성들이 강간을 당하면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것이 성범죄자적 착각에 불과한 것처럼, 포르노에서 나온대로 레즈비언들은 남자랑 자기를 바란다고 착각하는 것 역시 왜곡된 착각에 불과하다. "남자랑 안 자봤는데 어떻게 자기가 레즈비언인 줄 아느냐"는 소리도 있으나, 보통 남자들이 굳이 남자와 안 자봐도 자기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듯 레즈비언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물론이요 심지어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은 미국에서도 레즈비언들의 면전에서 "너네 섹스는 어떻게 해?", "너네들 섹스하는 데 끼워줄 수 있어?", "남자랑 자보면 마음이 바뀔 거다(그러니까 나랑 섹스하자)" 같은 망발을 지껄이는 남성들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역지사지를 해보면 문제는 명확해진다. 또는 게이가 이성애자 남성에게 "나랑 자면 너는 쾌락에 빠져서 게이가 될 거야" 라고 말한다면? 동성애에 개방적인 미국 같은 곳에서도 이렇게 야동과 현실을 분간 못하는 인간들은 굉장히 많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남자 등장인물이 성적 환상으로 레즈비언과의 3p, 혹은 여성들간의 동성 스킨십 등을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런데도 레즈비언의 문제가 게이에 비해 잘 부각되지 않는 이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아직까지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레즈비언들이 게이들에 비해 항의의 목소리를 크게 내기가 어려워서 문제가 잘 알려지지 못한 것이지 문제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부각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레즈비언은 남성적이며 남성과 말이 잘 통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도 있으나, 레즈비언들 중에서 남성에게 호의적인 사람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대다수 이성애자 남자들의 레즈비언에 대한 뒤틀린 인식 +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애초에 호의를 가질 이유가 없음 + 여성끼리 먹고살기 위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부딪히게 되는 남녀차별의 벽 때문에 남성에게 호의적인 레즈비언은 적은 편이다. 보이시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레즈비언을 보고, "쟤는 남자가 되고 싶어서 저러고 다닌다"는 이상한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이 보이쉬하게 하고 다니는 건 그냥 취향일 뿐이지 남자가 되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 만약 남자가 되고 싶어한다면 그건 트랜스젠더지 레즈비언이 아니다.
일반 남성들이 게이를 보는 시각
끝판왕. 농담 아니다. 위에서도 서술했으나 일반 남성들이 게이에 대해 가지는 혐오와 두려움은 여성들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 일그러진 성의식 일단 모든 남성들이 이렇지 않다는 것을 밝힌다. 남성들 중에서는 "여자가 아무리 튕겨도 잠자리에서 쾌락을 맛보여주면 순순해질 것이다" 같은 일그러진 성의식을 가진 사람이 종종 있다. 이들은 "내가 아무리 싫다고 해도, 게이들은 쾌락을 맛보여주면 내가 좋다고 따르게 될 것이라 생각해서 덮치려 들 것이다"라는 망상 때문에 게이를 싫어한다. 이에 반해 여성들은 레즈비언들이 강제로 자신을 덮쳐도 쾌락 때문에 자신이 레즈비언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거의 없다. 여성들에 비해 남성들이 게이를 두려워하고 혐오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이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이 있는데, 보통 남자들은 자신의 주변에 게이가 실제로 존재할 거라는 인식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흔히 여성적이고 끼가 많은 사람에 게이를 대입해서 생각한다. [* 다만 빌리등의 문화를 통해 인식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기는 하다.] 여성적이고 숫기가 없는 사람이 게이라며 놀림과 조롱을 받는 표적이 되기 쉽다. 이렇듯 일반 사람들의 생각에는 게이를 여성성에 대입하며 자신의 주변에 존재할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도 않기 때문에, 단순한 공포로 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 넷상에 횡행하는 게이드립 인터넷을 통해 게이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동성애자 그 자체에 대해 알아보고 편견을 부수게 된 사람들도 있지만, 넷상에 횡행하는 "남자만 보면 욕정을 느끼고 헐떡거리는 게이"라는 드립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엉덩국 등의 만화가는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라는 만화를 통해 게이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 것에 대해 사과한 바 있으나, 대부분의 게이드립을 치는 사람들은 문제의식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 드립은 드립이며 사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좀 더 확실하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 위에서도 서술했듯 게이들은 변태가 아니다. 게이들은 아무 남성에게나 발정하지도 않고, 싫어하는 사람을 강제로 덮치려 들지도 않는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게이라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성욕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친딸을 성폭행하는 아버지가 있다고 해서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 친딸 강간범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해외
지금은 세계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며,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여러 국가에서는 동성간의 결혼이 합법으로 인정되기도 했다. 동성애가 정신병이나 범죄가 아니라 단순한 성적 취향으로 평가받게 된 것은 동성애자 집단의 정치적 압력 행사와 로비로 인한것이라는 식의 주장이 종교계에서 널리 퍼져있는 상식이나, 사실 동성애자 집단은 크게 잡아봐야 전체 인구의 3~5%정도로 종교계 인구만큼 인구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그들 전부가 적극적인 인권운동가들에 돈이 많은 엘리트 집단 이라고 할 수도 없으며 유대인처럼 종교로 똘똘 뭉쳐있는 집단도 아니기에, 동성애자들의 로비로 동성애자가 정신병에서 제외된 거라는 식의 음모론 적인 주장은 넌센스다. * 미국 미국은 강력한 기독교 세력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상당히 개방적인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에 대한 논쟁이 아직까지 열렬히 벌어지고 있다. 1970년대까지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으로 취급될 정도였으나[* 록 뮤지션 루 리드(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보컬)가 어렸을적 모호한 성 정체성때문에 정신병원에서 전기충격요법을 받은것이 유명하다. 당시 리드는 매니큐어를 칠하고 다니는 등 파격적인 소년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런방식으로 여자같은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암암리에 이러한 "치료"가 암암리에 21세기 초까지 진행되어오다가 조금씩 인식이 깨어지고 데이비드 라이머 등의 사례가 소개되면서 이러한 "치료"에 대한 비판이 일게되면서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중], 1973년 DSM에서 동성애는 정신병 목록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동성애가 정신병이라는 인식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나, 기독교 세력이 강력한 바이블벨트로 대표되는 남부와 서부에서는 여전히 호모포비아적인 인식이 남아 있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빠르게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2014년 3월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의 공동 설문조사에서는 동성 결혼의 합법화에 대한 찬성 여론이 59%, 반대가 39%, 무응답 7%로 찬성 여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각종 매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찬성 여론이 과반수 이상을 유지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자 또는 40대 이하의 젊은층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동성 결혼에 찬성 입장을 보인다. 2004년 5월 매사추세츠주가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고, 2008년 캘리포니아주와 코네티컷주가 따라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였다. 이후 수많은 주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였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008년 11월 주민발의안 8호의 주민투표 통과로 동성 결혼이 다시 금지되었으나, 2013년 6월 26일 연방 대법원이 캘리포니아의 주민발의안 8호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다시 합법화되었다. 같은 날, 연방 대법원이 결혼을 남녀간의 결합으로 규정한 결혼보호법(DOMA)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면서 연방 차원에서 동성 결혼이 인정받게 되었다. 2014년 10월 연방 대법원은 5개 주가 지방 법원의 동성 결혼 금지법 위헌 판결에 대해 낸 상고를 각하함으로써 해당 5개 주와 같은 판결을 받고 상고를 내지 않은 6개 주 등 총 11개 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다. 2014년에는 19개 주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함으로써 2013년 말 16개 주와 워싱턴 D.C.까지 17개 지역에서 합법이였던 동성결혼이 2014년 말 35개 주와 워싱턴 D.C.의 36개 지역에서 합법이게 되었다. 가장 최근으로는 2015년 1월 플로리다주, 2015년 2월 앨라배마주가 각각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36번째, 37번째 주가 되었다. 2015년 2월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인 곳은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아이오와, 버몬트, 뉴햄프셔, 뉴욕, 워싱턴, 메인, 메릴랜드, 로드아일랜드, 델라웨어, 미네소타, 뉴저지, 하와이, 일리노이, 뉴멕시코, 유타,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바다, 위스콘신, 버지니아, 콜로라도, 캔자스,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인디애나, 웨스트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오리건, 몬태나, 알래스카, 플로리다, 앨라배마 이상 37개 주와 워싱턴 D.C. 까지 38개 지역이다. 이로써 미국 국민의 70% 이상이 동성 결혼이 합법인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미주리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등 일부 지역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하고 있다. 아칸소는 바이블벨트 지역 중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하였으나 현재 다시 금지되었다. 현재 동성결혼이 불법인 13개 주 가운데 사우스다코타, 미주리, 텍사스,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이상 6개 주의 동성결혼 금지법이 위헌 판결을 받아 상고가 진행 중이다. 연방 대법원은 2015년 6월 최초로 개별 주의 동성 결혼 금지법의 위헌성에 대해 판결할 예정이다. 이 판결으로 모든 50개 주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성 결혼 허용이 불가피해지자 수세에 몰린 일부 보수 정치인들은 일부 주에서 주민 투표나 입법 과정이 아닌 법원의 위헌 판결으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는 것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명하고, 심지어는 "종교의 자유"에 근거하여 성소수자를 차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입법하기까지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극히 비주류에 속하며 차별 법안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실로 동성 결혼 허용은 새로운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주가 제멋대로 제정한 동성 결혼 금지법을 연방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법 앞에 평등'과 개인의 자유라는 원칙에 따라 폐기하는 과정이다. 일부 정치인들의 '동성 결혼에 관한 법원의 일방적인 판결은 삼권분립의 원칙에 위배된다'라는 주장은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동성 결혼 합법화는 모든 시민은 성 지향성에 관계없이 기본적 권리와 책임을 가지며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을 천명하는 중요한 사안이자, 그동안 성소수자의 기본권을 무시해 왔던 다수지배를 막기 위한 헌법 정신에 입각한 사법권의 개입은 정당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된 주민발의안 8호의 위헌 판결에서 알 수 있듯이, 애초에 소수자의 기본권에 절대 다수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오바마정부는 각 주의 성소수자 차별 금지 법안을 지지하는 등 성소수자 인권을 강력하게 옹호하며, 수정헌법 14조에 근거하여 동성 결혼 금지법이 위헌임을 천명하고 있다. * 캐나다 캐나다는 전반적으로 동성애에 대해 매우 관대한 편이다. 십여년 전 2003년에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이후 캐나다로 건너가 법적 혼인을 맺는 일은 미국 내 LGBT 커뮤니티에서도 흔한 케이스였으며, 자신들의 혼인관계를 인정받기 위해 캐나다로 아예 이민가는 경우도 많았다. 가장 보수적인 서부의 앨버타 주에서조차도 2012년 선거 여론조사 결과 1위를 달리던 와일드로즈당이 동성애 혐오 발언 이후 대패했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인식수준 자체가 다르다. 또한 캐나다에서 성직자들은 동성애자라도 성직자 신분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진보적인 중부의 온타리오와 퀘벡 같은 경우 유럽보다 더 진보적인 부분도 있다.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길거리, 특히 클럽이 많은 번화가 같은 거리에서 남자한테 대시를 받은 경험담이 있을 정도. 또한 호모포비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기도 하다. 실례로 토론토 대학에선 호모포비아적 발언이나 인종차별적 발언은 퇴학사유며, 게이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한 학생이 교실에서 쫒겨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토론토 자체가 다문화적인 도시이며 세계 각국에서 오는 유학생까지 많아 인종차별적 발언은 학교측에서 강경하게 처리하는데, 호모포비아와 인종차별자가 똑같은 처벌받는다는 점은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알려주는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서유럽/북유럽 북유럽에서는 전체적으로 관대하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아이슬란드에서 동성결혼은 합법이다. 핀란드에서는 과도기적으로 시민 결합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4년 초 기준으로 동성결혼 법제화를 검토중이다]. 서유럽 역시 마찬가지로 동성애에 대해 굉장히 열린 시각을 갖추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영국에서 동성결혼은 합법이다. 2014년 기준으로 독일과 룩셈부르크, 이탈리아는 동성 결혼 제도의 입법화를 진행 중이며, 아일랜드는 2015년 봄에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는 전현직 총리가 동성애자기도 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이민자들이 개방적인 네덜란드에서 얼마나 적용할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서 키스하는 게이들이나 토플리스로 해변가에서 돌아다니는 여자들을 보여준 뒤 반응을 시험한다고 한다. 프랑스는 13년 5월 29일 동성결혼을 허가했는데, 의외로 전국적인 반발이 극심했다. 동시기에 동성결혼 합법화를 한 옆나라인 영국에서는 의외로 반발이 심하지 않았는데, 프랑스의 이러한 예상 외의 반발에 각종 언론들이 놀라서 이런저런 보도를 했을 정도였다. 영국은 과거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동성애를 범죄로 취급했는데, 이 때문에 영국의 법률체계를 물려받은 대영제국의 예전 식민지 국가들은 이러한 동성애를 범죄취급하는 문화의 영향을 받아 지금도 동성애자들에게 적대적인 곳이 많다. 지금은 국민들의 성향이 굉장히 크게 변하긴 했지만. 영국에서 박해로 피해를 본 대표적인 유명인이 바로 앨런 튜링이다. 지금은 동성간 결혼도 합법이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유명 뮤지컬/영화/드라마 배우인 존 배로먼이 커밍아웃 후에도 한국과는 대조적으로 '영국의 톰 크루즈' 대접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 물론 그도 법적인 혼인관계를 인정받았다. 유명가수 엘튼 존도 동성결혼을 했다. 지금은 호모포비아가 역으로 '영국에서 꺼져!' 취급을 받는다. 다만 이것은 반대로 영국 내에서 또한 동성애자에 대한 강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영국은 아직까지도 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나라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인종차별이나 성 소수자 차별 문제로 인해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공식적으로나마 이런 차별을 배척함으로서 사회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다. 유럽연합이나 이민에 반대하는 극우 보수층은 시민결합에는 문제를 삼고 있지 않지만 동성결혼에는 부정적인 여론을 보인다.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중부 유럽은 동성결혼이 아직 합법화되지 않은 곳이라 해도,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다른 서북유럽 국가들처럼 관대한 편이다. * 남유럽/동유럽 유럽에서 호모포비아적인 성향을 보이는 나라는 이탈리아 및 구 소련의 남유럽/동유럽국가들인데, 이는 단지 서북유럽에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그래도 동성애에 대한 시선은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각종 통계에 의하면 체코의 동성애에 대한 시선은 서유럽 국가들보다도 더 관대한 편이고, 슬로베니아에서는 2010년 동성결혼을 제도화했고 에스토니아에서도 입법화를 위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카사노는 호모포비아적인 발언을 했다가 전 국민의 뭇매를 맞은적이 있다. 하지만 러시아에선 동성애에 관한 인식이 매우 나쁜 편이다.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 입법되어 동성애를 옹호하는 행위 자체가 금지되었다. 이 때문에 퀴어퍼레이드(게이퍼레이드)가 경찰들에 의해 제지되고 있다. 또한 폭력 집단에 의한 동성애자 린치도 굉장히 심각해지고 있다. * 오세아니아 뉴질랜드는 2013년부터 동성결혼이 아예 합법화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좋은 편이다. 거리에서 대놓고 게이 페스티벌을 벌이며, 케이블TV인 폭스의 특정 채널(ARENA라든지)에서는 심심찮게 게이 드라마나 게이쇼(한국의 데이트 프로그램을 게이들이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를 틀어준다. 그 외에도 동성애자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마라톤 대회까지, 굉장히 적극적이다. 법률적 차별이 있지만 음지에서 박해당하고 있는 게 아니고 당당하게 양지에서 활보하고 있다. 후보 간의 TV 청문회에서 게이 아들을 둔 아버지가 나와 자기 아들의 성 지향성에 대해 당당히 밝히고 정책에 대해 묻는 모습도 있을 정도. 그러나 정치가 보수적인 나라라, 연방정부에서 대놓고 각 주들의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을 막고 있는 중이다. 아직까지 동성결혼 자체는 합법화되지 못하고 있다. *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는 동성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너그러운 편이지만 법률적 보호는 없는 수준이다. 가톨릭인 필리핀도, 불교인 태국도(특히 태국은 트랜스젠더나 게이를 최고의 트렌드세터 취급한다, 유명 남자 연예인이 성전환한 이후에도 멀쩡히 지낼 정도)[* 여기서 문제가 있는 게, 트렌스젠더는 성 소수자이지 동성애자가 아니다. 태국에서 트렌스젠더는 법적으로도 여러가지 혜택이 있지만 동성애자들은 아직 자신들의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태국의 트랜스젠더 옹호는 전통적인 여장, 남장 문화의 영향 탓도 있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정확한 자료나 지식을 가진 이가 추가바람]] 이상하게 동성애에 너그러운 경향이 있다. 유교인 베트남은 법적인 처벌까지 하지는 않지만 동성결혼을 금지하고 사회적으로도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영 안 좋은 편이다. 헌데 2010년대 들어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좀 더 관대해지고 정부부처에서도 동성결혼을 허용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어찌됐던 간에 이 동성결혼 법안이 통과되면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나라로 등극하게 된다. 이는 동성애에 관대하다고 알려진 태국이나 필리핀에서도 통과되지 못한 법안이 통과되는 것. 하지만 여기도 공산당 내의 보수파가 힘을 발휘했는지 무기한 연기되었다. 그러나 미얀마는 동성애 행위는 종신형에 처한다. 말레이시아는 법적으로 금지되어있고 인도네시아도 일부지역에선 범죄이다. * 동북아시아 일본은 아직까지 75%에 달하는 성인인구가 동성결혼에 부정적이며 동성애자들의 사회적 진출 비중이 낮아 전반적으로 동성애에 너그러운 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카마나 여장남자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편이다. 드라마 영화 만화등 각종 예술작품이나 대중문화에서 심심치 않게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사실 진지한 존중이라기보다는 흥밋거리 이슈나 가십거리 정도로 인식되는 것이 보통이다. 캐주얼 호모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일본의 젊은층의 경우 동성애에 엄청난 거부감 까지는 없는 편이며 기독교나 이슬람 문화권도 아니기 때문에 '죄악'이라는 생각은 없는 편이다. 그러나 동양사회 특유의 '남들과 다르지 않게', '눈에 띄지 않기'가 극대화된 일본이기에 일본내 동성애자들도 유럽이나 미국의 동성애자들 처럼 '동성결혼'이나 '동성애자 인권'을 눈에 띄게 주장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중국은 유교의 원산지지만 조선의 경우와 다르게 전근대에는 딱히 금기시되지 않은 듯, 유교와 관련이 없는 서민들보다도 사대부와 권력자들이 더 즐겼다. 동성애를 다룬 여러 예술품도 있는데 고대중국의 동성애를 검색해보면 신세계를 느낄 수 있다. 〈쾌락의 혼돈〉을 보면 명나라 당시 강남 지역 상인들이 미소년을 데리고 노는 것이 유행이었다는 이야기가 쓰여져 있는데, 명대부터 유행한 것이 청나라 때 절정을 찍어서 미소년을 거래하고 집에 두는 일이 잦았다. 즉 일본과 같이 미동이 흔했으며 심지어 경극배우가 높으신 분들의 성접대를 겸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것은 근대까지도 이어졌다. 하지만 마오쩌둥 시절에는 상당히 금기시 되었다. 다만 일반적인 호모포비아의 맥락이라기 보다 위에 서술했듯이 중국에서 동성애는 오랫동안 봉건제와 권력, 사치의 사회문제와 관계가 깊었기 때문이 크다. 그래서 문화대혁명 기간에 동성애는 봉건적인 것으로 찍혀 많은 동성애자들이 탄압받기도 했다. 《8억인과의 대화》[* 냉전시대의 거의 유일한 서구권의 중국 르포집이다. 알기 힘든 중국의 내부사정을 알게 해주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당시 신좌파들에 의해 마오이즘을 미화하는 결과도 낳았다.]에 따르면 "중국의 젊은이들은 동성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것으로 보인다"라고 서술하고 있으며, 오직 나이든 노인만이 "중화민국 시절에 간혹 있던 인간들" 정도로 회상했다나... 또 한 중국의 소수민족 여성이 쓴 수필에서 젊은 남자 둘의 사진이 실린 전단이 붙어있었고 사진 밑에는 붉은 줄을 그은 남자들의 이름과 동성애범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어서 왜 붉은 줄을 그었냐고 묻자 그들이 처형됐다는 뜻이라는 대답을 들어 충공깽이었다고 쓰여진 적 있다. 이후 90년대 중반까지 동성애자들은 정신병자로 분류되어오다가 1997년에 동성애가 정신병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일반 사람들의 인식은 한국보다 괜찮은 편인지 동성애자 자식을 둔 부모의 단체가 동성결혼 합법화를 요구하거나 비공식 공개 결혼식을 하는 등 신기하게 보일 면도 제법 있다. * 중동과 아프리카 이란, 아프가니스탄, 모리타니, 수단,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북부 제주(諸州), 소말리아(이슬람 군벌 지배지역)에서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하는 중범죄다. 파키스탄, 가이아나, 우간다,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바베이도스에서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그러나 동성애에 부정적인 아프리카에서도 남아공만은 특이하게도 동성애에 제법 관대한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넬슨 만델라와 데즈먼드 투투 주교가 동성애자에게도 [관대한] 인물이고 더군다나 동성애자들도 아파르트해이트를 시행했을때 엄청난 차별을 받았기 때문에 반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에 나서서 그런 측면이 컸다. 그 덕에 1994년 헌법 제정 당시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차별받는걸 금지하는 조항이 삽입되었고 2005년 남아공 헌재에서 이를 근거로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2006년에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물론 그렇다고 사회 전반적으로 동성애에 관대하냐면 그건 아니라서, 1970~80년대 백인정권에서 백인 동성애자들을 상대로 강제로 군대에 입대시켜 이성애자로 전환시키는 "치료"를 강제하였으며, [성지향성이 바뀌지 않다 싶으면 성전환 수술을 시키거나 고자로 만들었다]. 피해자는 약 900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리고 간간히 게이바나 레즈바를 습격하는 일들도 간간히 일어났으며 성관계를 가졌다는게 들켰을 경우 몇년간 콩밥을 먹어야 했다. 거기에다가 이 잔재가 현재까지도 남아있어서 (주로) 흑인 레즈비언을 상대로 성지향성을 바꾸겝다시고 성폭행이나 실인하는 일들이 간간히 벌어지곤 한다. * 중남미 중남미도 원채 가톨릭교의 영향력이 강하다보니 대체적으로 동성애에 부정적이었으나 북/서유럽 국가들처럼 점차 성인식이 개방적으로 변화되면서 동성애에 관대해지고 있어서 멕시코 일부주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고,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지않았더라도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괜찮아지고 있는 추세다. 다만 자메이카처럼 아직도 동성애자를 차별하는곳도 남아있긴 하다.
동성애의 역사
한국
신라시대의 화랑이 동성애를 했다고 추측하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대부분 위작으로 의심받는 필사본 《화랑세기》에 근거를 두고 있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정확한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려시대 때는 목종이 천추태후의 등쌀에 국정에 흥미를 잃고 동성애에 몰두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사절요에서도 그 덕분에 목종에게는 자식이 없다는 얘기도 적혀있다. 공민왕은 자신의 뜻대로 정국이 돌아가지 않자 향락에 빠져 자제위 등을 설치해 미소년들에게 자신의 시중을 들게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고려사》는 왕과 자제위의 소년이 관계를 맺기도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다만 공민왕의 조선시대가 되어 유교가 사회질서로 정립됨과 함께 동성애는 본격적으로 음지로 숨어든다. 조선시대의 가장 큰 동성애 스캔들은 세종대의 세자빈 순빈 봉씨 사건이었다. 순빈 봉씨는 시녀들과 동성애 행위를 계속해서 남발하다 들켜서 폐출당하고 결국 자살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항목 참조. 《백범일지》에도 치하포 사건으로 복역 중이던 시절, 남색 커플을 이용하여 탈옥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절에서는 후정(後庭)놀음이라는 이름으로 간간히 행해졌다는 조선 기록이 남아있다. 단 이를 두고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허용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그런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불교를 까내리기 위해서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근대의 경우 권장은 아니더라도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개화 이후 나타난 신여성들의 경우 아직 구식인 가정이나 신지식인인 척 하면서 신여성을 노리는 유부남들을 피해 자신들끼리 애틋한 감정을 느끼고 동성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비관해 동반자살한 사례까지 있다.[* 이는 전세계 공통으로 여권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고 여성들의 학식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현상 중의 하나이다. 일본 역시도 메이지 유신 이후 여류문학가들 사이에서 이런 경향이 짙었다.] 이 일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자, 비슷한 사건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남성 역시 기숙사의 발달로 동성애적 사건이 일어나는 일이 많았다. 당시 근대 사회에서는 동성애가 결혼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나쁘게 보지 않는 편이었다. 그저 사춘기 때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편견이 팽배했으며, 이 편견은 역설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가 되었다. 다만 동성애 문제가 연애를 넘어 결혼까지 가는 경우 이야기는 달라졌다. 청소년시절 연애에 있어서는 자유로웠을지 몰라도 그 이상에 대해서는 많은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여자가 여자와 아예 결혼식을 올린 용자급 사례도 드물지만 있긴 있었고, 이것은 당시 신문에서도 기사가 실렸다고 한다. 춘원 이광수의 작품 중 남자 대학생이 남자 동급생에게 묘한 감정을 품는다는 〈윤광호〉라는 작품도 있다. attachment:/1930s-homo*****uality.jpg ▲ 1930년대 신문 삽화에 레즈비언의 연애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현대에 와서는 근대 이후로 세력이 급격히 확장된 기독교에서 동성애를 무작정 배척하는 것에 탄력을 받아 인식이 많이 나빠졌다. 그러나 단지 기독교, 특히 개신교 하나 때문에 인식이 나빠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개신교 신자는 아니지만 동성애에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목소리들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이성애규범성(heteronormativity)이 종교에 많이 의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특정 종교의 종파가 범문화적인 이성애규범성을 "전부" 설명한다는 생각은 명백하게 성급한 것이다.
해외
고대 그리스에서는 군대에서 동성애를 권장했는데, 이유는 동료애를 심고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리스의 팔랑크스는 대열을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했다는 특성을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 테베의 신성부대는 연인과 같은 부대에 있으면 자신의 비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을 것이기에 더욱 열심히 싸울 것이다라는 이유로 아예 동성애자로 구성된 부대였다고. 게다가 전과도 괜찮았다. 첫전투가 스파르타였는데 승리. 그런데 마지막에 알렉산더 대왕과 마주치는 바람에... 플라톤의 《국가》 같은 걸 보면 소크라테스가 소년애(少年愛)를 완벽한 사랑이라 찬양하는 구절도 있다. 신화에서 남신들이나 영웅들이 아름다운 소년들을 후리는 이야기도 드물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가니메데. 무려 주신 제우스가 직접 보쌈한 이 청년은 후에 제우스의 이름을 딴 목성의 위성중 하나의 이름이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그리스인들은 소년애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니라 남존여비 사상의 부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의 성적인 면을 상징하는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신화 상에서 취급이 좋지 않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스에서 여성은 심하게 말해서 애 낳는 기계 취급이었다. 여성을 통해서는 육욕만을 해소할 수 있으며 진정한 정신적인 사랑은 남성과 남성만이 할 수 있다는 것.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는 남성들끼리 할 수 있는 정신적인 일종의 유희였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그리스인들 스스로가 자기들의 문화에 붙인 설명일 뿐이다. 아무리 그리스인들이라도 남자를 사랑할지 여자를 사랑할지의 문제를 정말로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자 동성애의 경우, 플루타르크의 기록에 의하면 그리스 도시 국가들에서 여성간의 연애는 결코 드문 일이 아니었고 예를 들어 스파르타에서는 귀부인이 미모의 소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매우 낮았던 만큼 남성 동성애에 비해 그 활동이 그다지 활발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에서도 모든 종류의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여겼던 것만은 아니다. 소년이 어른이 되어서도 남자와 어울리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으로 여겼다. 특히 성인 남자가 소년들이 맡는 성기를 받는 역을 하는 것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동성애 자체를 성적 타락이라고 깠지만 아무래도 이 사람은 그냥 플라톤의 모든 것이 싫었던 것 뿐이었을지도... 고대 로마에서는 그리스 문화의 영향으로 동성애가 자랑할 만한 것은 아니더라도 이질적인 풍습으로 인정은 되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로마 시민 측이 삽입당하지 않는 역할일 때에 한정되었다. 가부장적인 관습이 강했던 로마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삽입당하는 건 곧 정복당하는 것이었고, 로마 시민은 정복되어서는 안 되는 자유로운 존재였기 때문이다. 노예랑 하는 것은 금기는 아니었지만, 그다지 좋은 시선은 받지 못했다. 대 카토는 미소년 노예에 높은 값을 치는 현실을 보고 로마가 망하게 생겼구나하고 한탄하기도 했었다. 시나 문학을 봐도 그리스와 비교하면 동성애자를 놀리거나 조롱하는 시도 많았다. 네로의 스승이었던 세네카가 동성애를 혐오한 로마인 중 하나. 동성애는 로마인들 사이에서 은근히 못마땅하게 여겨져서 네로가 미움받은 이유 중 하나가 공공장소에서 동성애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었고, 여러모로 유능했던 하드리아누스 황제도 그의 동성애 취향만은 로마인들이 스스럼없이 깠다. 하지만 1세기 경 로마에는 [이런 유물]도... 로마시대의 동성애는 지배계층 입장에서는 뿌리 뽑고 싶은 악습이었지만 이런 게 나올 정도로 어찌할수 없는 풍습이었다. 애시당초 세네카나 대 카토가 깐 정도면 당시 이곳저곳에서 공공연히 행해지던 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중세 시대에는 기독교에서는 동성애를 종교적인 죄악으로 보았기 때문에 동성애자는 이단자, 악마숭배자와 동급으로 판단하여 동성애자를 색출하여 그냥 죽이거나, 고문하다 죽이거나, 불태워 죽이거나 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 하지만 왕이나 상류계급에선 묘하게 동성애가 성행했던 것 같다. 프랑스의 필리프 2세는 아예 자기 동성애인을 추기경으로 임명했다고 하고, 리처드 사자심왕도 동성애의 의심을 받은바 있다. 그래서인지 이런 분위기가 르네상스 이후 근대까지 이어지면서 동성애는 귀족이나 상류층들의 타락한 관습이라는 이미지가 생긴것으로 보인다. 근대 영국에선 해군들이 묘하게 동성애 상대로 인기를 누렸다고 하며 귀족이나 사회명사들이 어린 소년들을 돈주고 동성애를 즐겼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1889년의 런던 클리블랜드 거리의 동성애 매춘 여관이 발각된 '클리블랜드 스캔들'은 영국 사회를 뒤집어 놓은 사건이었다. 미묘하게 전보들을 배달하는 소년들이 부업으로 이 여관에서 동성애 매춘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의외로 종교의 세가 약해진 근대 후기에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강화되었는데, 이것은 막 발전하기 시작한 정신분석 등의 이론에 따른 '동성애는 고칠 수 있는 정신병'이라는 통념에 기인한다. 특히 예술이라는 이름 하에 미화되는 여성 간의 동성애보다는 주로 사회 주도층의 혐오감을 사기 쉬운 남성 간의 동성애는 향후 몇 십년 동안 사회적인 비난과 희화화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전집을 보면 동성애가 질병이 아님을 선구자적 입장에서 정리하고 있다.-- 냉전 무렵 소련 등 동구권에서는 남성 정치인들 간의 키스가 친밀감의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같은 시기에 동성애 금기가 퍼진 서구권에서는 혐짤이나 시각공격으로 봤다. 다만 당시 소련에선 동성애가 불법이었다. 이유인 즉슨, 스탈린 시대 들어서 동성애가 금지되었고, 스탈린 사후 해빙기에도 윗 분들이 까먹었는지 동성애 금지법이 페지되지 않아서 그랬던 것. 한국은 꽤나 유교 문화 때문인지 동성애관련 떡밥이 묘하게 적은데 비해, ~~유교의 원산지인~~ 중국과 일본은 동성애 관련 기록이 적지 않다. 일본의 경우는 동성애라기보다는, 전쟁터에 여자를 데리고 나가면 안 되니까, 혹은 절에 여자를 들이면 미혹되기 쉽다는 이유로[* 일본 불교는 한국 불교와 달리 세속적이라 승려의 혼인도 허락하지만, 아직 수행승인 이들은 여성을 멀리할 것이 권장되고 기본적으로 불교이니 만큼 분방한 육욕은 경계해야 한다.] 대신 미동을 쓴다거나 하는 경우였다. 유명한 미동으로는 오다 노부나가의 미동 모리 란마루등이 있다. 그외에도 여자를 가까이 하면 안 되는 불자들이 어린애들로 욕구를 해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여자랑 하는 건 안되면서 남자가 상대면 괜찮다니 무슨 발상이냐 싶지만... 이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군신관계의 일환으로 주군과 가신이 정을 통하는 경우도 있었던 모양이다. 주군의 시동노릇을 하던 시기 동침했던 경험을 이야기 하자 주변에서 부러워 했다는 기록[* 다름아닌 오다 노부나가의 시동 출신인 마에다 도시이에의 이야기다.]도 남아있다.[* 조선통신사를 역임한 신유한이 남긴 《해유록》에 보면 일본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와 일본인들이 동성애를 찬양하는 시를 남겨두고 있다. 하도 괴이하게 생각했던 신유한이 일본측 통역을 담당했던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에게-참고로 호슈 이 양반은 일본 제일의 조선통이자 유학자이기도 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라고 물어보자 호슈 왈, '님은 그 즐거움을 모르나봐요?'라고 했다고 #] 그 외에도 다케다 신겐이 그의 동성애 애인에게 그윽한 심정을 담아보낸 러브 레터 등 일본 중세시대에는 무사, 귀족, 지식인등 지배계급에서의 동성애가 오히려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관련 기록도 풍부하게 남아있다. 오히려 동성애 하지 않는 지배계급이 별종으로 취급받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히데요시는 본래 천민출신으로서 훗날 일본 최정상의 권력에 올랐어도 동성애를 하였다는 기록이 없다. 오히려 히데요시가 여자만을 좋아하자 이를 걱정한 신하들이 히데요시에게 제발 좀 남자도 좋아하시라고 간했다는 기록은 있다. 일본 대중문화가 비교적 동성애에 대해 관대한 것도 이런 역사적 전통(?)에 근거한 것. 이슬람권의 청소년의 경우엔 대부분 정략결혼에 결혼전에 아예 자유 연애를 할수 없는 너무 보수적인 문화의 반작용으로 의외로 '동성애'를 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동성애'를 하면서도 자신이 동성애자 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적은 듯하다. 사실 의외로 이슬람권 국가들도 과거에는 그닥 동성애를 배척하진 않았다. 이란에서는 16세기의 오스만 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터키의 소설 《내 이름은 빨강》을 읽어보면 제자를 사랑하는 화가의 이야기나 유럽의 이교도들이 소년의 맛을 모른다고 하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동성애에 대한 종교적 관점
대중매체나 동성애자 축제 같은 곳에서 나오는 자유분방하고 반종교적인 모습 때문에 동성애자는 자기를 배척하는 종교를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동성애자도 사람이기에 신앙을 가진 사람도 있다. 신앙과 성적 사항의 충돌도 이들에게 고통이다. 자기가 믿는 종교가 자기를 배척하고 사제가 동성애를 비난하면 그 비난을 고스란히 받아가면서 종교를 믿는 상황이다. 사제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신자라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고통은 다른 신자보다 몇 배는 크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은 교리상 동성애를 완벽하게 부정하며, 주요 경전에 동성애를 금지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 구절이 매우 많이 있다. 기독교의 《성경》에는 레위기 20장 13절에 동성애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나와 있으며, 이슬람에서도 동성애를 불경한 것으로 취급한다. 각 종교의 근본주의자들은 이를 실제로 행하기도 한다. 이슬람교의 원리주의자들, 미국 남부에서 볼 수 있는 기독교 과격파들, 그리고 유대교 원리주의자들이 대표적인 예시다. 기독교에서도 신약성경에서 남녀 부부관계에 대한 조언이나 권장이 굉장히 많이 나오며, 이상적인 부부관계를 올바른 신앙생활에 연관짓는 구절도 있다. 즉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 예수와 성도의 관계를 이상적인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치환하는 것.[* 성경에 직접적으로 나와있는 설명은 아니지만 남자간의 동성애를 하나님과 대등한 사탄의 상징으로, 여자간의 동성애를 신을 배제한 인본주의의 상징으로 유추해석할 수도 있다. 게다가 성경에 직접적으로 표현하길 동성애를 한 자를 가증한 자로 표현하고 있다. 어느 쪽이든 기독교에서 껄끄러워할 상징인 건 확실.] 다만 동성애와 똑같이 남녀간의 간음 역시 강력히 금지하고 있어서, '성적 쾌락을 위한' 동성애를 금지하는 쪽에 더 무게가 실려있다. 애초에 레위기 15장에선 성행위 자체를 불결한 것으로 보니,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금지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해서 신약 성서에서 예수가 동성애 가지고 욕한 적은 없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27절에서 잘못된 행위로 인해 이미 죄의 댓가를 몸으로 받은 사람이라고 말한다.그 에 더해서 성서는 그러한 죄를 지은 사람들을 이끌기 위해 나온 것 이라고 디모데 전서 1장 9-11절에서 언급하고 있다. ] 사랑의 표현의 일부이나 이성애 쪽이 올바르다는 수준. 동성애에 대한 극심한 적개심은 '일부 기독교도들의 해석'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현대 기독교에서 공격하고 있는 대부분 요소들은 기독교도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해 퍼트린 경우인 것이 더 많다. 아무런 외부사상 개입 없이 경전만 놓고 보면 금욕적이기는 하지만 기독교도들이 하는 것 만큼 공격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공격적인 기독교도들이 흔히 예로 드는 소돔과 고모라의 경우도, 사실 동성애가 아닌 '강간의 남발과 성적인 방종'이 천벌의 원인이었다.[* 그들이 동성애자였다면 왜 롯이 자기 "딸"을 주면서까지 만류하려 했겠는가? --딸을 돌림빵 하라고 내주는 게 더 이상한데--] 다만 그렇다고 해서 성경교리상 동성애가 문제 없다는건 아니다. 어찌됐건 성적인 행위 자체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며, 그것이 부정한 형태일 경우(간음이라든가) 천벌을 받을 짓이라는 것이 성경에서의 핵심이다. 다만 가톨릭의 경우 아래와 같이 교리를 통해 동성 끼리의 성행위는 엄격히 금지하나,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함께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개신교에서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사람을 차별하는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가톨릭에서는 이를 명시해놓았다는게 차이점. ||가톨릭교회교리서 제3편 2장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2357-2359항) 2357 동성애는 동성의 사람들에게 배타적이거나 더 강하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남자끼리나 여자끼리 갖는 관계를 말한다. 동성애는 기나긴 시대와 다양한 문화를 거치며 갖가지 형태를 띠어 왔다. 동성애의 심리적 기원은 거의 밝혀져 있지 않다. 동성애를 심각한 타락으로 제시하고 있는 성경에 바탕을 두어, 교회는 전통적으로“동성애 행위는 그 자체로 무질서” 라고 천명해 왔다. 동성애는 자연법에도 어긋난다. 동성애는 성행위를 생명 전달로부터 격리시킨다. 그 행위들은 애정과 성의 진정한 상호 보완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동성의 성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인정될 수 없다. 2358 상당수의 남녀가 깊이 뿌리박힌 동성애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들의 경우는 스스로 동성애자의 처지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 객관적으로 무질서인 이 성향은 그들 대부분에게는 시련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을 존중하고 동정하며 친절하게 대하여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에게 어떤 부당한 차별의 기미라도 보여서는 안 된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활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으며,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들의 처지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들을 주님의 십자가 희생과 결합시키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2359 동성애자들은 정결을 지키도록 부름을 받고 있다. 내적 자유를 가르치는 자제의 덕으로, 때로는 사심 없는 우정의 도움을 받아서, 또한 기도와 성사의 은총으로, 그들은 점차 그리고 단호하게 그리스도교적 완덕에 다가설 수 있고 또 다가서야 한다.|| 그러나 성경이란 책 자체가 당시 유대인들의 사상에 맞게 쓰여진 책이라... 게다가 성경 자체가 오래된 역사 만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손때를 탄 책이라는 것도 기억해 둬야한다. 일례로 성경에는 분명히 다음과 같은 구절도 있다. * 돼지고기와 부정한 짐승과 쥐 고기를 먹는 자들은 자기네 행동과 생각과 함께 멸망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사야서 66:16-17)[* 실제로 이런 구절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종파도 있다. 이슬람교가 아니라 개신교 종파 중에서도.] * 물속에서 우글거리는 모든 것과 물에 사는 모든 동물 가운데,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 문어, 오징어, 조개, 새우 등을 말한다.]은 바다에서 살든 개울에서 살든 (중략) 너희는 그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되고, 그 주검도 혐오스럽게 여겨야 한다. (레위기 11:10-11) * 여자는 조용히 복종하는 가운데 배워야 합니다. 나는 여자가 남을 가르치거나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침묵을 지켜야 합니다. (디모테오 1서 2:11-12)[* 카스트라토의 발생 배경이 되는 구절이다.] * 이제 아이들 가운데 남자는 다 죽여라.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모두 죽여라. 다만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아 사내를 안 일이 없는 여자 아이들은 너희를 위하여 살려 두어라. (민수기 31:17-18) 사실 그보다,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의 가치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 나의 종교를 이유로 타인을 박해 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인권 침해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국민 전원이 다 기독교적 가치를 따르는 신앙인들인가? 그 뿐 아니라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을 들어 동성애자들을 박해하는것은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는 일이기도 하다. 만일 동성애가 죄라면 신이 심판할 것이고, 동성애가 죄가 아니고 성경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문제에서 비롯된 오해일 뿐이라면 신이 심판하지 않을 것이 아닌가? 성경의 어느 구절에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심판할 자격을 가진다는 부분은 없으며, 그런 행동은 신에 대한 월권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기독교도들이 많다. 일부 진보적 기독교층의 경우 기독교의 동성애 박해는 그 근거가 미약한 것으로 후대인의 혐오성으로 인해서 기독교의 본질로 고착화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소돔과 고모라의 일화는 동성애가 아닌 육욕만을 위한 남색에 대한 경계였고 비교적 구약의 동성애 혐오는 신약에 이르러서는 사도 바울의 출현 이전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다. 구약에 나타난 동성애 혐오의 경우는 위에 언급된 현대에는 행해지지 않는 성경의 관습법과 마찬가지로 당시 유대인의 생활양식에 의거해서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유대인은 유목과 농경 문화였고 위 두 문화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따라서 자손을 많이 거느리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구약에서 야곱이 보여준 왕성한 생식력이 여호와의 축복으로 여긴 것도 위와 같은 이유이다. 자손을 생성하지 못하는 동성애나 수음 등이 금기시 된 원인 역시 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먹고살기 그나마 넉넉해 일손 걱정을 덜했던 그리스나 이집트에서는 동성애를 문제시 하지 않았는데, 두 나라 모두 노예를 통한 대체 노동력 수급이 원활했기 때문이다. 마치 현대 기독교인이 장자를 이스라엘에 봉헌하며 비둘기 한 쌍을 바치지 않고 포경수술을 안하는 경우가 있듯이 동성애 역시 마찬가지의 문제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신교계는 달라지는 현실에 맞춰서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천주교는 공식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가장 보수적이나 동성애 신자를 배척하진 않는다. 금욕해야 할 "무질서"로 규정하고 동성혼에 반대하되 동성애 성향 자체는 인정하며 품는다는 정책이고 가톨릭 신자 동성애자들도 교회의 변화를 기대하며 기다린다. 동성애자 캠페인 문구 "It gets better"(더 나아질 거야)처럼, 조금씩이나마 여건이 좋아지는 중이다. 실례로 레즈비언 신자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장례에서 그 신자에게 신부가 제의대로 해주지 않자 공식적인 징계에 들어가기도 했다. 동성애가 갑자기 이슈가 되면서, 개신교인 과학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고, 신학자들 역시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 일단 이 링크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공존하는 형국. 그 외에도 이전까지는 여러 개신교 서적들에서 동성애를 잠깐 지나가는 식으로 짤막하게 다루는 선에서 그쳤으나, 이후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적 답변》과 같은 책들이 나오면서 "동성애를 긍정하지는 않지만, 따뜻하게 맞이하는" 입장을 취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동성애자들까지 온전히 만족시킬 만한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무조건적인 몰이해에서 비롯된 혐오증에서 벗어나 한 발 더 나아간 셈이다. 개신교계는 미국 근본주의 개신교 때문에 가장 극렬하게 동성애를 반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동성애를 인정하는 개신교회도 있다. 정확히는 동성애 신자만 아니라 동성애 목회자도 인정하는 거지만 사실상 인정으로 보아도 된다. 성공회는 진보적인 행보를 보여주는데 여사제와 함께 동성애 사제와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일치를 보인 것이 아니라서 내부에서 반대도 심하고 이 때문에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사람(신부 포함)도 있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예수는 동성애를 인정하였다는 내용의 책이 최근에 국내에 번역 되어 발간 되었다. 책의 논리는 현대 기독교에서 중시하고 있는 이성애로 이루어진 완성 되고 화목한 가정제도에 대해 막상 예수 스스로는 부합하지 않았고 그를 중시 여기지 않았다는 점과 예수와 사도 요한의 관계에 대한 점들을 들고 있다. 해당 신학자의 기고문 번역본 판단은 각자 알아서. 현재 동성애자에 대해 가장 강력한 처벌을 가하는 곳이 무슬림 공동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사형을 선고한다. 그 이외의 나라들은 벌금형이나 금고형을 때린다. 요르단이나 UAE같이 동성애 처벌이 철폐된 나라들도 있다.]이지만, 정작 쿠란에서 동성애에 관하여 언급된 부분은 별로 없다. 하지만 다음의 구절을 통해 이슬람에서도 동성애를 배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너희는 여성을 마다하고 남성에게 성욕을 품으니 실로 너희는 죄지은 백성들이라(7:81) 이 쿠란 구절을 통해 이슬람의 거의 모든 학파는 동성애를 불결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동성애자들에 대한 처벌은 학파나 종파마다 입장이 갈린다. 하나피 학파의 경우는 '뭐 그런거 가지고 꼭 무슬림의 피를 흘려야겠냐?'며 형벌이 아니라 교화를 주장한 반면, 보수적인 한발리 학파는 그딴거 없고 닥치고 사형을 주장하였다. 사실 쿠란에서도 '여성끼리 동성애는 회개하면 봐줄 수도 있다'고 암시하거나 ~~남자는 꿈도 희망도 없다~~ 무함마드가 동성애자들에 대한 처벌같은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걸 보면 전반적으로 무관심에 가까웠다. 그러다가 19세기 이후 무슬림 사회가 급속히 보수화되면서 동성애자에게 헬게이트가 열렸던 것. 이슬람 진보주의자들은 위의 구절이 '여성'이 아니라 '아내'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동성애를 했기 때문에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아내가 있음에도 (남자든 여자든) 타인의 몸을 탐한 것이 죄를 지은 이유이며, 무함마드가 간통에 대해서는 엄격한 자세를 보였으나 동성애에는 그렇지 않은 것의 이유를 들며 동성애가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워낙 파격적인 주장이라 그냥 씹혔다. 여담이지만 조로아스터교의 경우, 동성애자들이 지옥에서 뱀구덩이에 던져져 뱀이 항문으로 들어가 입으로 나오는 벌을 받는다고 믿었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위에서 언급된 통칭 아브라함교 문화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불교
불교의 경우는 각 계열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러려니'하는 입장. 적극적으로 옹호하지도, 비난하지도 않는 다소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다. 다만 기본적인 불교의 교리상, 너그러운 경우라 하더라도 동성애 역시 다른 성적 욕망과 똑같이 사로잡혀서는 안되는 번뇌로 간주된다. 다만 여기서는 '다른 성적 욕망과 똑같이'란 문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불교에서는 번뇌를 낳는 삿(私)된 음행, 성욕 자체에 주목하여 금기시할 뿐, 딱히 이성애와 동성애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 ~~이런 관점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2010년 12월 한국 불교 내에서 가장 큰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조계종에서는 동성애차별금지법을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사상적 근간과 사회적 통념을 무너뜨리는 입법'이라며 [적극 반대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다만 여기에는 기독교와 천주교를 비롯한 국내 모든 종교 지도자들 이름이 다 들어가 있다. 그래도 일단 총무원장의 명의가 들어간 것으로 미루어보아 최소한 한국의 불교 상층부는 역시 동성애를 금기, 적대시하는 이들이 권력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든 종교가 그렇듯 이쪽도 진보적, 혹은 개방적 노선을 지향하는 사찰이나 승려들은 동성애에 대한 차별에는 반대한다. 일단 약자, 소수자에 대한 배척이나 공격 자체가 불교의 기본 교리에 어긋난다. 드러나지 않았을 뿐, 조계종도 이권다툼 및 수구화가 진행된 경우가 많아서, 이와는 관련 없는 스님들 중에는 '대상을 막론한 차별'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더 많다.
유교
유교는 딱히 동성애 자체에 대한 언급이 없다. 굳이 말하자면 괴력난신 중 난에 해당되는 일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딱히 죄악으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인터섹슈얼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방지에게 형사처벌을 가했던 조선의 사례를 생각하면... 물론 유교는 기본적으로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일부일처의 가정을 권장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는 것이 아닌 동성애에 대해서는 자연히 반대하는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 2013년에도 차별금지법 관련 논란에 대해 여수향교 등에서 차별금지법 반대성명을 낸 바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03&aid=0005053065 관련기사] 다만 '종교'로서 유교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배척한다 해도 타 종교에서 만큼 큰 힘은 없는 듯.
동성애 문화
지역과 매체에 따라 성격과 메시지가 판이하게 다르게 다룬다. 진지하게 동성애자가 부딪히는 문제나 동성애자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등이 있는가 하면, 순전히 "여자랑 여자가 잔다!",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대!" 등의 흥밋거리 위주로 다뤄지기도 한다. 다만 국내에서 최초로 커밍아웃한 연예인인 홍석천은 케이블TV인 tvN에서 동성애자들의 커밍아웃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다. >게이는 당신의 가족, 형제,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게스트로 등장한 하리수 등의 발언으로 보면, 해당 프로그램의 슬로건은 '게이에게 편견을 갖지 마라,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다'라는 의도가 강하다. 홍석천이 어떤 인물인지를 생각해 보면 알기 쉬울 듯. 다만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용기를 내서 커밍아웃한 출연자중 한명이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생겨서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당 출연자는 커밍아웃 후 홍석천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많이 해왔으나, 주위의 손가락질과 악플 등에 시달리다 결국 저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홍석천 본인은 이를 굉장히 안타까워했다.
동인계
동인계 은어로는 실제 남성 동성애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백합 덕분에 그냥 남남 동성애면 다 통합해서 부르는 장미물(단 장미물은 남자취향 남성 동성애의 뉘앙스가 더 강함)이 있으며, 실제 동성애자가 아닌 여자들의 관점에서 남성 동성애를 다룬 물건들은 대개 BL물이라 불리고, 2D에서 여성 동성애자들을 다룬 물건은 백합물 이라 지칭된다. 당연하지만 저런 것들은 당연히 현실과는 1% 정도만의 연관을 지닌 판타지. 남성향 계열 에로게, 미연시, 야동 등이 남성을 위한, 현실과 연관성이 거의 없는 섹스 판타지인 것처럼 이것 역시 현실과는 동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초에 동성애자들의 관점에서는 BL 취향 여자들의 딸감인 BL, 이성애자 남자 대상의 백합중 레즈비언 3P 판타지를 꿈꾸는 백합물은 말할것도 없지만, 실제 동성애자들을 위한 '장미물'마저도 성욕을 위해 만들어진 판타지라는 점은 다르지 않다. 단 성향은 어느 정도 다른 감이 있다.] 다만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동성애를 진지하게 다룬 작품들이 많은데, 이런 작품들을 퀴어작이라고 따로 구분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문학 작품이나 영화 등의 매체를 퀴어작이라 한다.
퀴어 작품
당연히 동성애를 진지하게 다룬 퀴어 작품들도 많은데 기독교권 문화권에서는 기독교인이 동성애자인 특이하면서 그쪽에서는 대중적인 설정을 다룬 명작이 배출되기도 한다. 종교인의 동성애에 대해 접근한 영화 중 실제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Latter days'인데, 주인공 중 한 명이 모르몬교 선교사로 나와 종교와 가족 그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의 고통을 묘사한 바 있다.[* 동료 선교사에 의해 아웃팅 당하자 마자 파문당하고 가족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하고 동맥을 그어 자살시도를 한 끝에야 자유를 찾기는 했지만, 가족과 신앙에게 버림받은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영화 자체는 로맨스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종교철학적으로 깊게 파고들지는 않고 개인이 겪은 '고통'을 묘사하는 정도.] 동성애와 종교에 관한 진지한 퀴어영화로는 '바비를 위한 기도'도 있다. 가족들에게 동성애자임이 밝혀진 고등학생 바비는 치료라는 명목하에 정신과 상담을 받고 엄마는 집안 곳곳에 성경 구절을 붙인다. 바비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날 잊어버리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더니 '나는 게이 아들을 둘 순 없다'며 엄마에게 버림받은 바비... 기도하면 동성애가 없어질 거라는 잘못된 믿음이 불러온 비극이다.
디시인사이드
디시의 합성계에서 게이는 흥밋거리, 웃음거리로 다뤄지며, 주로 빌리 헤링턴-심영 또는 홍석천-심영 커플이 등장한다. 와갤은 게이갤로 불리운다. 물론 남자 게이만. 하지만 반쯤 드립이다.~~그러니까 반은 게이들이란 소리~~
일베저장소
일베에는 성 소수자를 위한 게시판이 있다. 과거에는 사이트맵에서 찾아볼 수 있었고, 인증도 요구하지 않았으나 2014년 5월 현재는 공개적으로 사이트맵에서 들어갈 수 없고,URL을 직접 쳐서 들어간다 하더라도 아이핀을 통한 성인인증을 하여야 한다.
동성결혼
동성결혼 항목 참조.
동성애(자)와 동성'연'애(자)
동성연애자란 정신적인 사랑 없이 단순히 동성간의 성교만 즐기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어설픈 양성애자나 성교만 할 뿐 자기는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일부 이성애자(msm)를 경멸조로 지칭하는데 쓰인다. 일단 정신적으로 동성애자가 아니더라도 육체적으로는 얼마든지 동성간의 성관계가 가능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자에게 '동성연애자' 라고 부르면 그것은 욕이 된다. 또는 종종 동성연애자 = "동성 '연애'만을 할 수 있을 뿐 절대로 결혼 등의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는 부류들"이라는 의미로 쓰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단어 자체를 경멸하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다. 일반인들 중 동성애자라는 표현을 완곡하게 사용하여 동성연애자라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굉장히 심한 욕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자료
- 실제 동성애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1, 2 완전 커밍아웃한 블로거가 운영하는 맛집 블로그. 간간히 동성애 관련 글도 올라온다. 동성애에 대한 오해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이곳을 참고하라 미국 정신의학회 https://www.psych.org/ LGBT 성적 지향에 대하여 https://www.psychiatry.org/mental-health/people/lgbt-*****ual-orientation 친구사이에서 2005년 발행한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을 위한 교사지침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