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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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목차]

{{{+1 Donald John Trump}}} 도널드 존 트럼프(1946년 6월 14일)

개요

인기 티비쇼를 14시즌동안 진행한 연예인. 베스트 셀러 작가.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 였으나 .. 2015년 이후에는...

막말과 어그로의 마왕 미국판 장 마리 르펜, 이시하라 신타로 현재 미국의 네오 나치들과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후보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2015년 6월 이후부터 압도적인 1위 그런 지지율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지만 2위인 크루즈에게 밀리고 떨어진 상태.

아버지의 부동산 산업을 이어받은, 재산이 약 5.4조원~12조원에 달하는 억만장자이기도 하다. 포브스에서는 트럼프의 재산을 45억 달러(원화 5.4조원)으로 추산했다. [[1]] 트럼프는 이에 대해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포브스는 파산(bankrupt)한 형편없는 잡지며 자신을 깎아내리려고 악의적인 보도를 한것이며 자신의 재산은 100억달러(12조원)가 넘는다고 주장했다.[[2]][* 트럼프의 재산에 대해서 이렇게 고무줄적인 집계가 나오는것은 미국의 FEC 재산공개 시스템의 허점때문이기도 하다. 재산항목에서 5000만달러(600억원) 이상인 항목이면 더이상의 구체적인 액수 집계 없이 5000만달러(600억원)이상으로 집계하기때문.[br]참고로 뉴욕의 트럼프타워 하나만 해도 4억9천만달러(약 6000억원)인데 미국식 재산공개시스템으로는 5400억원가량이 누락되게 된다.]

공화당 기준 지지율 36.2%~38.6% (2016년 1월27일 기준. 조사기간 2016년 1월 기준 평균) 웹싸이트 Real Clear Politics 평균 36.2% [[3]], 허핑턴포스트 평균 38.6% [[4]]

아이오와주에서도 가장 최근 여론조사(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1월11일-12일)에서 트럼프 34% 테드 크루즈 28%로 오차범위밖 우세다. [[5]]

12월 기준 무소속 출마를 가정 3자대결 여론조사에서도 23~24%를 얻을정도의 골수지지층 확보 "트럼프, 미국에서 존경받는 남성 2위" (갤럽 여론조사)[* [[6]]]

> When Mexico sends its people, they’re not sending their best. They’re not sending you. They’re not sending you. They’re sending people that have lots of problems, and they’re bringing those problems with us. They’re bringing drugs. They’re bringing crime. They’re rapists. >멕시코가 자기 국민들을 우리에게 보낼때, 그들은 최고의 사람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들은 당신(트럼프의 연설을 보는 사람들)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들은 문제가 많은 사람들을 우리에게 보내고, 그리고 그 사람들은 우리에게 문제를 가져옵니다. 그들은 마약을 가져옵니다. 그들은 범죄를 가져옵니다. 그들은 강간범입니다. >ㅡ 도널드 트럼프. 2015년 여름 연설 도중

> Donald J Trump is calling for a total and complete shutdown of Muslims entering United States, until our countries' representatives, can figure out what the hell is going on! >나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도대체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할 때까지 무슬림에 대한 완전하고 완벽한 입국 금지를 요구한다. >ㅡ 2015년 11월 파리 테러2015년 샌 버나디노 테러 사건 이후 연설 중

소개

미국부동산 재벌. 2015년 기준으로는 만 69세다. 1946년 뉴욕에서 부동산 재벌인 프레드 트럼프의 넷째로 태어났다. 그의 엄마는 스코틀랜드에서 온 이민자이고 그의 친할아버지는 독일에서 온 이민자이다.~~그런데 하는 짓 보면 자기 혈족도 부정하려고 발버둥치는 건 아닐까~~

당시 프레드 트럼프는 3,000억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재벌이었고, 도널드 트럼프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경영대학교를 졸업한 후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았다. 도널드 트럼프의 현재 재산이 3조원대로 평가받은것을 생각하면 그를 성공적인 사업가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느 경제학자는 "미국 주가 상승률이 트럼프가의 재산 상승률보다 높았으며, 프레드 트럼프의 재산을 모두 인덱스 펀드에 넣었으면 현재 트럼프의 재산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

어쨌든 많은 미국인들은 그를 성공적인 사업가로 보고 있다. 시카고를 비롯한 많은 미국 주요도시들은 트럼프 이름이 엄청나게 크게 걸려있는 빌딩들이 하나씩은 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책들을 몇권 내기도 했다. 부동산 사업만 한 것이 아니라 연예쪽 사업도 했는데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를 소유하기도 했다. 또한 모델 에이전시도 갖고 있다. 트럼프 자신은 어프렌티스라는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04년부터 2015년 7월까지 무려 14시즌을 했는데 여기서 'You're Fired (넌 짤렸어)'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2015년 출마를 선언 한후 미국 정치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사실 트럼프는 인생의 대부분을 사업가로 보냈으나, 1988년 대선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 출마를 원했다는 말이 있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말이 엇갈리는데,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아버지 부시)는 트럼프가 자신에게 '당신의 러닝메이트(부통령후보)가 되고 싶다'라고 연락이 왔다고 하고, 트럼프의 말로는, 부시에게 한번 연락이 와서 고려해 보겠다고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연락이 안 와서 없었던 일이 되었다고 한다. 2000년 당시 제3정당 개혁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고려하다가 접은 바가 있다.

2000년대 즈음에는 지금처럼 특별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의료 보험 개혁을 찬성하고, 낙태에도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보수적인 리버테리안 쪽에 가까웠다고 볼수 있다.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케냐 출생이라고 주장하며 출생 신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2012년 경선에 출마를 고려했었고 지지율 20%정도로 잠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출생 신고서가 결국 공개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2015년 4월에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처음 출마를 선언했을 때만 해도 그 어떤 언론이나 전문가들도 그가 승리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여름부터 반 히스패닉 발언들을 하면서 인기가 수직 상승했다. 출마 선언 때부터 "멕시코 이민자들은 강간범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주목을 받고 천 백만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미국에서 당장 추방하고 멕시코 국경에 벽을 세워 "멕시코가 돈을 내게 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후보가 10명이 넘으면서 분열된 2016년 경선에서 6월 이후 계속해서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다.

그의 주 레퍼토리는 'American doesn't win anymore' (미국은 더 이상 이기지 않는다)로,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많이 하기도 했다. 2015년 11월 파리 테러를 기점으로는 비난의 초점을 무슬림들에게 맞추어 더 큰 인기를 얻고있다. 미국은 지금 파리 테러가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우디 아리비아파키스탄 출신인 무슬림 이민자가 샌 버나디노 테러 사건을 일으키면서 9.11테러 다음으로 테러에 대한 공포가 가장 커진 상황이다.

"무슬림들을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야 한다!!"라는 나치의 유대인 등록 정책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하더니 "무슬림들의 입국을 잠시동안 막아야 한다!!"라는 충공깽스러은 발언을 하면서 진보진영은 물론 보수 진영에게서도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음에도, 그래도 지지율은 6월 이후 25%에서 35%까지 유지하며 압도적인 1위. 2015년 12월말 시점에서는 평균 지지율 35.1%로 2위인 테드 크루즈(평균 18.1%)와 17%의 차이를 벌리고 있기까지하다. [[7]]

어쩌면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아니 더 심하면 2016 미합중국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앙대!-- 그의 자리를 근소하게나마 위협한 사람은 벤 카슨으로, 10월 달에는 1위를 두고 트럼프와 겹전을 벌였으나 그의 지지율은 12월 말 현재 많이 떨여져 있는 상황이다. 2015년 12월 기준 지지율 2위는 테드 크루즈이지만 트럼프에게 평균 17%정도 뒤지고 있다. 12월말현재 평균 지지율 트럼프 35.1% 테드 크루즈 18.1%

그가 이렇게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공화당 지도부는 엄청나게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그의 엄청난 막말들과 문제가 아주 많은 정책들 때문에 그가 민주당 경선을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서 힐러리와의 맞대결 여론조사에서 가장 나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2015년 12월 기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후보 3명 (마르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도널드 트럼프) 중 루비오보다는 안 좋지만 테드 크루즈보다는 조금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그가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트럼프는 절대 대통령이 될수 없다'라는 주장보다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것. 가장 최근 여론조사인 CNN 조사(12월17일~21일 조사) 트럼프 47% VS 힐러리 49%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선거인단 상황에서는 트럼프가 힐러리에게 오히려 더 우세한 상황이기도 하고, 하지만 마르코 루비오가 오차범위내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12윌 기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 지도부들은 지금까지 한 막말과 끌어온 어그로 때문에 폭탄에 가까운 트럼프보다는 마르코 루비오테드 크루즈를 선호하고 있다. 2015년이 끝나가고 있는 12월에도 그가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자 뉴욕 타임즈는 공화당 지도부들이 패닉하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016년 1월 중순 현재에는 12월보다 지지율이 오히려 더 올라갔다. 힐러리와 양자대결도 모두 이기고 있고(1월 3차례 조사 모두) 첫 경선인 아이오와 경선이 2주밖에 안남은 상황. 그의 당선 가능성에 1년 내내 회의적이었던 미디어들과 정치 전문가들도 거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12월 기준 도박사들은 마르코 루비오다음으로 그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가 6월에 처음 1위를 했을때만해도 그의 배당은 4위정도밖에 되지 않았던것을 생각하면 (...) 도박사들은 그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힐러리 클린턴, 마르코 루비오 다음으로 높다고 보고 있다.

어쨋든 여러면에서 미국의 기존 정치판을 완전히 깨트리면서 공화당 지도부를 매우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공화당은 가장 최근의 6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무려 5번을 득표수에서 졌는데 [* 조지 W. 부시는 2000년 승리했지만 득표수에서는 졌다. 2004년 부시의 재선이 공화당이 득표수에서 이긴 최근 여섯 선거중에서 유일한 선거인데 그마저도 간신히 50%를 넘기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대통령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고전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히스패닉의 표를 잃어서 그렇다고 판단하고 2013년에는 미국의 불법 이민자들 (히스패닉들이 대부분)에게 점차적으로 영주권, 그리고 나아가서는 시민권을 주는 것을 지지했으나 (하지만 이 법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첫 연설부터 멕시코인들을 강간범으로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가 부상하면서 히스패닉 표를 대거 잃을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밑에 있는 분석에서 볼수 있듯이 히스패닉들이 이미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높은 주들이나 공화당이 이길 가는성이 높은 주들에 몰려있어 그다지 영향력이 크다지 않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공화당 지도부에서는 조지 부시의 2000년대 초반의 승리들이 '따듯한 보수'를 제창하며 히스패닉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또한 공화당에 돈을 기부하는 많은 사업가들은 값싼 노동력 확보를 위해 이민정책에 호의적이다. 하지만 그들은 상당수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포괄적인 이민정책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지 못했다 트럼프의 골수 지지층은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중하위층의 30~50살 사이의 백인으로 미국에 오는 이민들에 대한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공화당 지도부보다 경제적으로 보수적이지 않다 공화당 지도부가 Medicaid를 대거 삭감하고, 상위 1%에게 세금을 감면하고, 또한 자유 무역을 선호하는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Medicaid의 삭감을 반대하고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삭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른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높은 비율로 부자들에대한 세금 감면을 반대하며, 보호무역을 찬성하며 자신들의 일자리들이 다른 나라나 이민자들에게 뺏길것을 두려워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10%에서 15%정도 존재하고 이들이 트럼프의 공화당 기준 25%에서 35%에 달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다 어떻게 보면 도널드 트럼프의 비상은 실제 공화당 지지자들의 이념과 어긋나는 지나치게 경제적으로 보수적이고 친이민적인, 공화당의 부자 기부층들과 티 파티 성향의 반이민적이고 공화당 기부자들만큼 경제적으로 보수적이지 않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갈등에서 온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트럼프 핵심 지지층은 반이민, 반소수인종 성향이 강하고 경제적으로는 보수적이지 않은, 공화당의 전통 핵심 지지층과는 거리가 먼 지지층이다. 뉴욕타임즈에서 2015년 12월 말 트럼프 지지자들에 대한 기사를 냈는데 공화당 지지자 기준 트럼프의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인종차별적인 단어가 평균보다 많이 검색된 지역이 거의 일치하는것을 밝혀낸 것! ~~빼도 박도 못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인종차별적 성향 인증~~ 두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공통적으로 표시된 지역은 미국 남부와 중서부이다. 좌측 지도에서 텍사스가 우측지도에 비해 빨갛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테드 크루즈가 텍사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파일:racisttrump.png 좌측: 트럼프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 (높을 수록 빨간색) 우측: 인종 차별적인 단어 검색률이 높은 지역 (높을 수록 빨간색)

이 기사는 또한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이 교육을 받지 못한 백인 남성이라는 것도 밝혀냈다. 가장 밑의 그래프를 보면 대학교육을 받은 비율이 높으면 높을 수록 (...) 트럼프의 지지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파일:racisttrump2.png

12월 16일~17일 PPP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무소속을 출마해서 민주당/공화당/트럼프 3자대결을 하는 경우에도 트럼프의 지지율이 23~24%가 나올 정도로 골수지지층이 확장되었다. 미국인의 1/4가까이가 트럼프를 열광적으로 지지한다는 것. [[8]] 51페이지 참조

||<|9><width=78%><:> width=100% ||||<width=22%><:> {{{#!HTML  
 }}} || ||||<#CCCCCC><width=22%><:> 범례 번역 || ||<#B04A42><width=2%> ||<width=20%> 도널드 트럼프 || ||<#9BCFC6><width=2%> ||<width=20%> 벤 카슨 || ||<#BCBDD9><width=2%> ||<width=20%> 말코 루비오 || ||<#EE8B79><width=2%> ||<width=20%> 테드 크루즈 || ||<#87B1D1><width=2%> ||<width=20%> 젭 부시 || ||<#B78297><width=2%> ||<width=20%> ~~스콧 워커~~ || ||||<width=22%><:> {{{#!HTML  
 }}} || ▲ 2015년 4월부터 조사된 주요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 2015년에 지지율이 한 번이라도 10%를 찍은 후보를 주요 후보라고 정의]

> https://www.realclearpolitics.com/cartoons/images/2015/12/09/mike_luckovich_mike_luckovich_for_12092015_5_.jpg > 트럼프 : "내가 너네 당 지지율 1위 주자다." > 공화당 지도부 : "안 돼................" > - 트럼프 지지율 1위에 당황하고 있는 공화당 지도부를(공화당의 상징 코끼리) 스타워즈의 'I Am Your Father'로 패러디한 만평

도널드 트럼프 vs 버니 샌더스의 경우. 허핑턴포스트 여론조사 평균으로는 1월말 현재 45.9% 대 45.9% 동률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샌더스를 상대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 [[10]]

다른 공화당 후보들은 샌더스를 상대로 밀리는 모습이다. 샌더스 48% 테드 크루즈 42% 샌더스 47% 말코 루비오 43% 샌더스 52% 벤 카슨 41%

그리고 샌더스가 민주당 후보가 될경우 변수는 마이클 블룸버그라고 할수 있다. 그는 버니 샌더스가 후보로 선출될 경우 출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재산 50조원이 넘는 블룸버그로써는, 사회주의자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는게 영 좋지 않기때문이라고 한다. (블룸버그가 출마하면 공화당 표보다는 민주당 지지자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중도성향 민주당원의 표를 더 많이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지지자의 나머지 절반인 리버럴 표는 별로 못얻겠지만)

트럼프에 대해

졸부로 알려져 있기는 해도 졸부는 아니다. 졸부는 원래 갑자기 부자가 되어 재산 값을 못하고 멍청하게 행동하는 부자를 얕잡아 부르는 말인데, 트럼프는 아버지 대부터 대부호였으므로 갑자기 부자가 된 것은 아니다. --그냥 금수저-- 아버지 회사에서 여러 수업을 받은 뒤 여러 부동산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으므로 재벌 2세라 부르는 것이 맞다. 워낙 돌발적이고 어처구니없는 언행들 때문에 까이지, 사업 경력으로 보면 이미 1980년대 낸 자서전이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다. 하지만 90년대 무리한 투자를 했다가 그 당시 죽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적도 있다.

독일스코틀랜드 혈통--그런데 정통 미국인 놀이를 한다-- ~~볼드모트?~~이고, 부동산 사업을 하는 백만장자 프레드 트럼프의 아들로 뉴욕에서 태어났다. 포드햄 대학교를 2년 동안 다니다 펜실베니아 대학교로 편입하여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공식신장은 190cm다. (6피트 3인치). 그런데 역시 공식신장이 190cm인 젭부시와 같이 서있으면 상대적으로 좀더 작은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딸 이반카 보단 더 크고 185cm전후정도인거 같다. (미국의 경우 정치인이든 연예계든 공식신장을 실제보다 더 부풀리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정치인의 경우 키가 클수록 킹왕짱이라는 분위기가 있다. ~~그런데 뭐 공식신장을 부풀리는건 한국 연예계만한곳이 없다~~ ) https://i.telegraph.co.uk/multimedia/archive/03442/DEBATE_Jeb_Bush_3442868b.jpg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던 아버지에 이어 부동산 업계에 뛰어들었으며, 코모도어 호텔 재개발 사업 등으로 돈방석에 앉는다. 본인 말로는 자수성가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아버지에게 "350억만 빌려 달라"는 말을 하며 자금을 빌렸다. 부모에게도 돈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재산은 3000억 원 정도였고, 현재 그의 재산은 현재 3조 원대다. 부동산 사업에서 성공하기는 하였으나, 사업에 성공했다고 좋은 정치인은 아니다. 국내외에 많은 유형인데, 당연한 것이다. 사업은 자기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정치는 개인 수익만 얻겠다고 했다가는 막장으로 치닫는다. 특히나 정부수반이라면 임기를 마치거나 죽어서도 욕 먹을 수밖에 없는 자리이기도 하고.

https://pbs.twimg.com/media/CTyL8RhWoAEkdaZ.jpg ▲ 소년시절의 트럼프

https://assets.nydailynews.com/polopoly_fs/1.2298246!/img/httpImage/image.jpg_gen/derivatives/article_307/draft21n-2-web.jpg ▲ 10대 후반의 트럼프

https://static2.businessinsider.com/image/55db6e249dd7cc0f008b58c1/heres-what-donald-trump-looked-like-when-he-was-*****er.jpg?width=60% ▲ 젊은 시절 ~~악인의 포스~~

[youtube(O5VEjF1uhYo)] ▲ 만 33~34세이던 시절 Rona Barrett(1936~)와의 1980년 당시 인터뷰 동영상 (트럼프에게도 저런 젊은 시절이 있었다.) 에너지가 넘치는 현재와 달리 오히려 젊었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차분한 모습.

https://cdn1.thr.com/sites/default/files/imagecache/675x380/2015/07/ap8805010207.jpg ▲ 40대 초반이던 시절(1988년)

https://media.cmgdigital.com/shared/lt/lt_cache/thumbnail/615/img/photos/2015/06/16/1b/4e/521715563_master.jpg ▲ 40대 초반이던 시절-2 (1988년)

[youtube(qmClYIQqEn8)] ▲ 40대 초반 TV 출연 동영상 (00:39)

https://images.complex.com/complex/image/upload/t_in_content_image/trump2_nt1217.gif ▲ 40대 후반 (1995년) 피자헛 TV 광고 (먹방?) ~~먹는 트럼프~~ --먹는 쪽이 잘못된 거 같다.--

https://i2.cdn.turner.com/cnnnext/dam/assets/150401135040-donald-trump-gallery-8-super-169.jpg?width=60%금발 미녀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youtube(yosAVMB47-Y)] ▲ 트럼프가 출연했던 영화, 시트콤, 드라마, WWE 동영상 모음. 02:52부터 두 미녀를 양옆에 끼고 나오더니, 02:58부터는 직접 레슬링으로 빈스 맥마흔을 두들겨 패는 연기도 보여 준다.

2000년, 미국 개혁당(로스 페로가 만든 정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가려고 했던 적이 있다. 그의 상상 내각 중 하나는 부통령 오프라 윈프리, 국방장관 존 매케인. 훗날 2015년, 매케인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2005년부터 백수탈출 성공기(The Apprentice)라는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며 쓴 You're fired!!라는 대사로 유명하다. 그러나 2015년 8월 13일, 대선 후보로써의 지대한 어그로 덕분에 이 말을 그대로 돌려받게 된다. 쇼맨십이 많은 편이라 이런 저런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편. 어프렌티스라는 리얼리티 쇼는 여러 참가자들이 트럼프의 회사의 고위 경영직을 얻기 위해 경쟁해서 승리자가 그 고위직에 특채 선발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특채로 선발된 고위직의 연봉이 수십만 불인데, 트럼프는 어프렌티스 회당 출연료가 300만 불이 넘는다. 즉, 그냥 트럼프에게 돈을 퍼 주는 병맛 프로. 그리고 WWE에서 을 뿌리며 돈자랑--지랄--을 하고, 역시나 하면 꿇릴 일 없는 빈스 맥마흔과 그런 행동으로 트러블을 일으키다 삭발 내기를 한다. 결과는...

https://www1.pictures.gi.zimbio.com/WWE+Presents+Wrestlemania+23+GCnwOz34TEWl.jpg?width=60% ▲ (좌로부터) 바리깡 든 양반이 트럼프. 오랜 숙적이었던 맥마흔을 잡고 있는 특별 심판 스티브 오스틴. 트럼프 측 선수였던 바비 래쉴리.

어차피 짜인 각본대로 진행되는지라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을 듯. 쇼를 살리겠다고 한 몸 바친 맥마흔 회장이 눈물겹다. 복싱이나 종합격투기 대회에도 관심이 많은 편인지 빅 이벤트 경기 관람석에 자주 출몰한다. 2013년에는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호색한으로 유명하다. 어떤 돈 없는 부부가 트럼프의 돈을 노리고 부인이 그와 잔 다음 강간으로 고소해 돈을 타 먹기로 계획했으나, 트럼프의 어마어마한 테크닉부인이 흠뻑 취해 남편을 배신하고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가 되기도... 당시 트럼프는 부인이 있던 상태라 트럼프 입장에서는 하나 공짜로 생긴 셈. --20세기 마지막 대통령보다 더 한 행각인데 지지율 1위라는 건...-- 이에 대해서는 사실 트럼프하고 남편하고 부인하고 세 명이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 주장을 하는 쪽에서는 그가 왜 그랬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냥 대중의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설이 가장 신빙성 있게 통한다. 그래서인지 몇 안 되는 플레이보이 잡지 남자 표지 모델 중 한 명.

전용기는 보잉 757. 내부를 순금으로 도배했다고 한다. 등록번호는 N757AF. 아래 영상 참조. [참조.]

[youtube(UZq3iCn2y74)] 그의 재산은 당초 4조 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출마하며 공개된 재산은 12조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진실은 아래에 후술.


대머리다. 공개된 사진도 없고 본인은 강력히 부인하지만 맞다. 특히 저 머리 스타일을 언론에서 헤어 스타일리스트에게 사주해 어떻게 빗었는지 알아보기도 했고, 머리가 풍성한 일반인을 상대로 머리를 재현했더니 엘비스 프레슬리의 리전트 헤어처럼 앞머리가 크게 부푼 모습이 나왔다. 한 마디로 앞머리와 정수리 부근이 휑해야 트럼프의 머리 모양대로 나온다는 말로, 대머리가 맞다. 이 대머리 논쟁은 트럼프 본인이 너무나 민감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너무나 우스꽝스럽게 머리를 빗고 나온 덕에 표면에 오른 것으로, 본인이 대머리인 것을 숨기고자 했다면 명백한 병크로 긁어 부스럼을 만든 셈이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앞머리처럼 생긴 것은 뒷머리를 가닥가닥 염색해 앞머리로 빗어 넘긴 것이다. 사실 위에서 빈스 맥마흔과 삭발빵 매치를 한 이유도 이 사실을 궁금해하는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함이다. 경기 전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은 트럼프가 지길 바랐다.


|| https://i.dailymail.co.uk/i/pix/2014/07/02/article-2677994-1F55CE0400000578-760_634x821.jpg?width=40% https://i.dailymail.co.uk/i/pix/2014/07/02/article-2677994-1F55BC2000000578-530_634x907.jpg?width=40%%7C%7C ~~옥수수 머리통~~ 그러나 2015년 7월에는 영국 언론에서 트럼프가 대머리가 아니라는 것이 인증되기도 했다. 강풍에도 멀쩡한 트럼프의 머리카락![[11]] 어느 회견에서는 방청객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져 보라고 하기도. 그리고 트럼프는 나이가 들면서 저런 머리스타일로 한게 아니라, 위에 트럼프의 과거 사진이 나오듯이 이미 20대시절부터 한결같이 저 헤어스타일이었다. 그냥 트럼프가 좋아하는 헤어스타일로 보인다.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서 [출연하기도 했다]. 케빈이 호텔 로비가 어디 있냐고 묻자 이를 알려 주는 투숙객 역할이었는데, 영화 촬영 당시 배경이 된 플라자 호텔을 그가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 국내 지상파 방송 당시 해당 장면에 트럼프가 특별 출연했다는 자막을 살짝 띄웠다. ~~그런데 저 영상의 베댓은 트럼프의 인종차별을 꼬집는 내용이다. "저 장면에서 트럼프는 케빈에게 백인인지 히스패닉인지 묻지 않았다." ~~ --금발 백인이라 그랬나 보지--

미스 유니버스 대회 및 미스 USA(미스 아메리카와는 다르다!) 조직위원회 회장이기도 하다. 트럼프가 회장이 된 이후 미스 유니버스에서 입상자로 뽑히는 미인들이 국적 인종 불문 트럼프의 취향인 스모키 메이크업, 탄탄한 복근꿀벅지, 구릿빛으로 태닝한 피부의 소유자들로 획일화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인종차별으로도 구설수에 여러 번 올랐고, 반유태주의적 태도 때문에도 구설수에 올랐다. 작고한 명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을 "호모 유대인새끼(Jew Faggot)"라 언급한 적이 있다고 하며, 유명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의 쇼인 '데일리 쇼'의 공식 트위터에 "내 맹세컨대, 나는 조너선 리보위츠(존 스튜어트의 본명), 아니, 조너선 스튜어트보다 똑똑하다"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제작자한테 한 소리 들었다. 그러나 딸이 유대인과 결혼하며 유대교로 개종했을 때도 딸을 축복해 줬으며, 트위터로 태어날 자기 손주가 자랑스럽다는 트윗을 날린 적이 있다. 게다가 자기만이 이스라엘을 지킬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딱히 반유태주의자라 보기는 어렵다. 그냥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하는 멍청한 행동일 뿐. --게다가 자기 돈으로 정치할 리는 없기 때문에, 정재계에서 막강한 위력을 가진 유대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기도 하고--

트럼프의 가족 소개 및 사진

https://img2.timeinc.net/people/i/2015/news/151012/trump-*****-800.jpg

1.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Donald Trump Jr. (1977년 12월31일생) 트럼프의 장남이다. 눈매가 약간 닮긴 했는데 아무래도 차남 에릭 트럼프보단 아버지와 덜 닮은편이다. 트럼프의 첫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와 사이에서 본 아들이다. 절반만 여담이지만 싸이와 같은 날 태어났다. https://images.nymag.com/images/2/daily/intel/08/07/18_donaldjr_lgl.jpg

2. 이반카 트럼프 Ivanka Trump (1981년 10월30일생) 트럼프의 첫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와 사이에서 본 딸이다. 특이한 점은 이미 2009년에 결혼했는데 남편따라 성을 바꾸지 않았다는것. (미국이나 서양권에서는 매우 희귀한 일에 속한다.) https://img.wennermedia.com/article-leads-vertical-300/1253036086_ivanka-trump-a.jpg https://media3.popsugar-assets.com/files/upl1/0/3987/46_2008/696688f49b97207d_ivanka-ttrump/i/Celebrity-Style-Ivanka-Trump.jpg 인 이반카 트럼프도 유명인사다. 자기 사업도 하는 중. 그리고 예쁘다.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라 키가 180cm--위너--라 몸매도 엄청나게 멋지다. 공화당 경선을 치르는 아버지 옆에서 참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막 나가는 아버지를 어느 정도 통제하며 신중한 언행으로 보좌해 주고 있다. 트럼프가 여성에 대해 막말을 했다 최근 들어 의견 수정을 한 것도 이반카의 조언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자신의 딸인 이반카의 아름다운 외모와 능력(커리어우먼)에 대해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아주 좋아한다. 2006년 당시에는 토크쇼에 출연해서 '이반카가 내 딸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나는 그녀와 데이트를 할것이다'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youtube(diMp241gAcw)]

3. 에릭 트럼프 Eric Trump (1984년 1월6일생) 트럼프의 첫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와 사이에서 본 아들이다. 둘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는 상당한 미남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반카 못지 않게 아버지를 보좌하며 경선 지역을 누비고 있다. https://pbs.twimg.com/profile_images/545706713739845633/rFE8KPEc.jpeg

4. 티파니 트럼프 Tiffany Trump (1993년 10월13일생) 트럼프의 두번째 전처 말라 메이플스와 낳은 딸이다. https://images.thehollywoodgossip.com/iu/s--i6uF7DKu--/t_slideshow/f_auto,fl_lossy,q_75/v1440451396/tiffany-trump-close-up.jpg 트럼프의 둘째딸 '티파니 트럼프'도 언니 못지 않은 미인이다. 다만 언니에 비해서 등장빈도는 훨씬 떨어지는 편.

5. 바론 트럼프 Barron Trump (2006년생 3월20일) 트럼프의 현재 아내인 멜라니아와 낳은 막내아들이다. 곧 만 10살이 된다. 아버지와 정확히 60살이 차이나서 나이차가 어마무지하다. 아직 어린애지만 벌써부터 꽤 잘생긴 편에 수트도 잘 어울린다. https://i.dailymail.co.uk/i/pix/2015/06/16/22/29AC979D00000578-3127108-Trump_daughters_Ivanka_center_and_Tiffany_right_Trump_were_also_-a-75_1434489308515.jpg

트럼프의 현재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1970년 4월26일생) 슬로베니아 출신의 전직 모델이다. 유럽여자로써는 눈매가 굉장히 아시아틱하다. https://i.telegraph.co.uk/multimedia/archive/03431/Melania_3431090b.jpg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https://media.salon.com/2015/06/donald_trump4.jpg?width=60%~~자라나라 지지율!~~ ||<|9><width=78%><:> width=100% ||||<width=22%><:> {{{#!HTML  
 }}} || ||||<#CCCCCC><width=22%><:> 범례 번역 || ||<#B04A42><width=2%> ||<width=20%> 도널드 트럼프 || ||<#9BCFC6><width=2%> ||<width=20%> 벤 카슨 || ||<#BCBDD9><width=2%> ||<width=20%> 마코 루비오 || ||<#EE8B79><width=2%> ||<width=20%> 테드 크루즈 || ||<#87B1D1><width=2%> ||<width=20%> 젭 부시 || ||<#B78297><width=2%> ||<width=20%> ~~스콧 워커~~ || ||||<width=22%><:> {{{#!HTML  
 }}} || ▲ 2015년 4월부터 조사된 주요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 2015년에 지지율이 한 번이라도 10%를 찍은 후보를 주요 후보라고 정의.]

선거 모토: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그냥 어그로꾼에서 인간말종으로 스티븐 암스트롱의 실사판[*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암스트롱의 사상과 판박이다. 심지어 슬로건도 Make America Great Again.]--암스트롱은 마초하기라도 했지-- 2015년 7월부터 12월 초까지 압도적 1위 지지율 20%~30% 유지 중 하지만 12월 기준 힐러리 클린턴과의 맞대결에서 테드 크루즈 다음으로 좋지 않다. [* 루비오, 젭, 카슨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는 신이 주신 가장 위대한 일자리 대통령(Job President)이 될 것이다.

>멕시코는 당신들과 같은 (자신의 연설 청취자를 가리키며) 최고의 사람들을 보내지 않는다. 그들은 마약을 가지고 오고 있다. 그들은 범죄를 가지고 오고 있다. 그들은 강간범들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다. ~~뭐라는 거야~~

대통령이 되면 IS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기름을 가져가면 된다. 그렇게 간단하다. 기름을 가져가면 된다. ~~문명 5~~

>나는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 벽을 지을 것이고, 멕시코가 그 비용을 지불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기쁘게 지불할 것이다. 왜냐하면 멕시코는 미국에게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멕시코가 내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나를 믿어라. 낼 거다.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협상을 할 줄을 모른다(...) 이 말이 나온 방송에서 진행자가 "대체 어떻게 내게 할 거냐"라고 계속 묻는데도 그 말을 제깍제깍 끊어먹고 자기 할 말만 한다.

>그것은 대단한 벽(The Great Wall)이 될 것이다. 이 벽은 또 크고 매우 아름다운 (big, very beautiful) 문을 가지고 있을 것인데, 왜냐하면 나는 합법적 이민을 찬성하기 때문이다.

존 매케인이 그에 대해 비판하자 >그는 포로로 잡혀 전쟁영웅이 된 것이다. 나는 포로로 잡히지 않은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미국이 다른 나라를 이기는 것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가? 예를 들어 중국을 무역협정에서 이겨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우리를 항상 죽여 놓는다(They kill us). 나는 항상 중국을 이긴다. 항상.

>[빙빙, 봉-봉, 빙빙빙] - 대선후보 연설에서.

>오바마케어는 더욱 더 나빠질 것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오바마케어가 진짜로 2016년에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 때는 오바마가 골프를 치고 있을 것이다. 내 골프장에서 칠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를 초대할지도 모른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코스를 가지고 있다. 내가 백악관 옆에 코스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그가 원한다면 그 곳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 ~~잉?~~

>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무슬림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야 한다.

> 며칠 전에 대통령 후보 린지 그레이엄이 자신이 얼마나 '터프가이'인지에 대해 말하던데... 진짜 터프가이는 터프하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언제나 약한 사람들이 터프한 척을 하지. (잠시 후) 난 정말 터프가이야. 날 믿어도 좋아. ~~금붕어~~

> 그 비디오[* 트럼프는 2015년 11월, 수천 명의 무슬림들이 뉴저지 허드슨 강가에서 9.11 테러가 일어난 후 파티를 하는 동영상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최근에 그 비디오들 및 기사들이 발견되며 그가 결국 맞다는 것이 밝혀졌다. 물론 비디오들을 보면 알겠지만 과장해서 말했다.]를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봤다. 나는 내가 봤다는 것을 아는데, 왜냐하면 나는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잉?~~ ~~근데 어디서 봤는지는 왜 기억 못하지?~~ ~~허경영같다~~

> 무슬림들의 입국을 잠시 동안 막아야 한다. ~~이게 대체 뭔 개소리야~~

> 제가 아버지한테 소소하게 백만 달러 정도를 빌려서...(Small loan of million dollars)[* 앞뒤가 안 맞는 어이없고 금수저스러운 발언이라 미국에선 이미 meme화가 되었다. 일단 문맥 전체를 보면 20대 시절 자기 사업을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마땅히 돈을 빌릴 곳이 없어서 아버지에게 "소액"인 백만 달러를 빌려서 브루클린에서 시작했다는 말이다. 참고로 정황상 저 돈을 빌렸을 때는 1970년 쯤으로 2015년으로 환산해보면 약 6백만불이라는 거금이다.]

처음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온갖 막말로 지지율을 올릴 때도 전문가들은 폭발적인 지지율은 짧은 유행으로 끝날 것이며 대통령 후보는 절대 무리라고 단언했으나, 현재 6개월째 공화당 경선 1위를 유지함은 물론, 파리 테러의 여파 등으로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는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표면적인 인기일 뿐, 과격하고 때로는 기행에 가까운 그의 방식은 미국의 중도층에게 먹히지 않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대통령 당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분석가 네이트 실버의 트럼프 지지율 비판 [[12]][[13]] 그러나 이런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벌써 5달째 빗나가고 있고, 백만 안티 정도가 아니라 십억 안티라 불러도 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폭풍까임을 당하고도 지지율은 상승만 하고 있는 것이 트럼프의 맷집이다. 중도층에게 먹히지 않으리라는 것도 의문이다. 여론조사들을 보면 이념별 표본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은데(Conservative-보수, Moderate-중도, Liberal-진보), 힐러리와 1:1 대결에서 트럼프는 중도층에서 힐러리와 비슷하거나 우세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15년 12월 현재 결과와는 차이가 있지만, [10월 여론조사] 당시 트럼프의 지지율은 25%였는데, 스스로 보수적이라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22%)에 비해 중도/진보적이라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30%) 사이에서 지지율이 훨씬 높았다.] 그리고 심지어 진보층이나 민주당 지지자들 표본이 20% 가깝게 트럼프를 지지하는 조사도 나왔었는데, 경제적으로는 진보지만 이민 정책이나 테러에 대한 공포로 트럼프의 말에 솔깃하는 진보층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5년 12월 기준 민주당 경선주자가 될 것으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과의 맞대결에서 공화당 주요 후보들 중에서 테드 크루즈 다음으로 가장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다. --오예!-- 공화당 경선주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도 무슬림 입국 반대와 다른 수많은 망언들과 실언들을 생각하면 힐러리를 꺾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공화당 여론조사에서 30%의 지지를 받고 있어도 전국민으로 따지면 15%정도밖에 안 되는 것. 그렇다고 트럼프가 힐러리에게 15%밖에 득표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코 루비오젭 부시 같은 중도 성향이 있는 후보들보다는 힐러리와의 맞대결에 불리하다. 하지만 다시 말하듯이 그렇다고 공화당 경선의 승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고, 공화당 경선에 승리하는 것과 힐러리를 꺾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보통 이런 정치인이 있을 경우 당에서 이미지 실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금을 끊어버리는 방법 등으로 제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미국은 땅이 워낙 넓어 국토 유세보다는 미디어 유세가 더 중요한데, 당연히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 트럼프는 외부의 지원 없이도 선거가 가능한 엄청난 재벌이라 공화당도 상당히 골치를 썩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탈락시킨다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할 수도 있다며 지지율을 등에 업고 당을 압박하고 있다.

1월중순 기준 첫 경선이 불과 2주정도 앞으로 [* 2016년 2월 1일에 있는 아이오와 코커스] 다가온 상태에서 전문가들은 그의 지지율이 서서히 떨어질 것이라고도 보고 있으나, 이미 그 예상은 그가 지지율 1위에 오른 7월부터 계속 있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는 행보를 하며 공화당 경선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고 있다. 2016년 1월 현재 현재 공화당 후보 여론조사 1위, 공화당 경선 1:1 매치 모두 1위로 앞서고, 힐러리와의 1:1 매치에서도 2016년 새해가 밝은후 전국여론조사에서 2차례 모두 앞서고 있다. [* 스윙스테이트에서 트럼프의 우세를 감안했을 때, 전국 지지율로 3~4% 정도 힐러리에게 뒤쳐지는 정도면 오히려 선거에서는 주별 선거인단으로 승부를 정하는 미국 선거제도상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데 이젠 아예 전국 지지율까지 힐러리를 앞서고 있다.]

2016년 1월4일~7일 FOX NEWS (1006명 샘플) (유권자로 등록한 대상에게만 한 조사로 꽤 정확하다 볼수 있음) [[14]] 트럼프 47% 힐러리 44%

2016년 1월10일 여론조사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유권자로 등록한 대상에게만 한 조사로 꽤 정확하다 볼수 있음) [[15]] 트럼프 51% 힐러리 49%

그야말로 마왕의 기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초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가장 최근 공화당 경선 미국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1월 10일 최신조사로 41%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20% 지지율 테드 크루즈와는 무려 21%(...)의 차이. ~~미국과 세계적으로 전문가들이 승리가 유력시된다던~~ 마코 루비오는 3위인 11%로 바닥에 내리꽂히며 상대가 안 된다. 이슬람 관련 발언으로 언론으로부터는 집중포화를 당했지만, 역풍이 불어 지지율은 오히려 더 상승. 첫경선인 아이오와 경선은 이제 2주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최근 아이오와에서도 재역전에 성공했고, 공화당 초기경선지역중 가장 중요하다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30% 전후의 지지율로 압도적으로 1위다. (뉴햄프셔는 10%전후로 지지율을 나눠먹는 후보가 많아서...... 젭부시,존 케이식,마르코 루비오,크리스티,크루즈등. 트럼프의 뉴햄프셔 지지율 30% 전후 정도면 3주정도밖에 안남았는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대로라면 후보로 지명되어도 별로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다.

경선 결과

* 아이오와 코커스 (2월1일)

[아이오와 경선에서 트럼프에게 승리, 클린턴과 샌더스 박빙] 예상을 깨고 크루즈에게 3.3% 차이로 아이오와 경선에서 2위를 했다. 게다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루비오에게마저도 겨우 1.2% 차이로 앞섰다. (크루즈 27.6% 트럼프 24.3% 루비오 23.1%) 확보한 대의원 숫자는 크루즈 8명 트럼프 7명 루비오 7명.

참고로 아이오와 경선에서 여론조사가 빗나갔다고들 하는데 물론 1위 예측이 빗나가긴 했지만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30% 정도를 기록하던 트럼프가 5.7%P정도 덜 나왔고 반대로 24%였던 크루즈가 3%P정도를 더 먹은것이다. 그리고 크루즈는 경선 직전 여론조사 기준으로 본다면 26%(Emerson College Polling Society 1월 29일~1월31일) ~ 27%(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1월26일~1월27일)가 나오기도 했는데 경선에서도 거의 동일한 27.6%를 득표했다. 이는 프라이머리가 아닌 폐쇄적인 코커스 방식에, 경선에 처음 참가하는 부류가 많은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한 것도 어느정도 원인이라고 볼수 있다. (반대로 아이오와주에서 테드 크루즈의 지지자들은 상당수가 이미 코커스에 투표를 해본 경험이 있는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주축이었다.)

그리고 1등을 한 테드 크루즈는 더티플레이를 구사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 도중 크루즈 캠프에서 '벤 카슨이 사퇴한다'라는 헛소문을 퍼뜨린 것.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벤 카슨이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긴 하지만 여전히 어느정도 지지세가 있고 그중 상당수가 복음주의자이며 벤 카슨 본인부터 성경무오설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골수중의 골수 기독교도이다. 그런데 크루즈 역시 복음주의 기독교도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벤 카슨이 사퇴하게 되면 크루즈는 카슨의 표중 상당수를 흡수할 수 있다. 크루즈 캠프는 이를 노리고 이런 더티 플레이를 한 것이다.

당연히 벤 카슨은 격분하여 테드 크루즈를 강하게 비난했고, 그에 테드 크루즈는 벤카슨이 사퇴한다는 보도가 전혀 없었음에도(...) 'CNN 보도를 보고 오해해서 그랬던겁니다. 어쩄든 죄송합니다.'라는 설득력없는 사과를 했다.(물론 아이오와 경선이 다 끝난후에 ~~ 재미는 다 봤으니 적당히 얼버무려서 수습 ~~) 이에 벤 카슨은 기독교도로써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이길 사과는 받겠지만 그런다고 일어난 일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일침을 놓았다. 관련 CNN기사 [[16]]

경선에서 진 후 처음으로 올린 트위터에서 [[17]]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트위터에서 [말에 쓴] 정치판에서 2등은 꼴지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월터 헤이건의 말을 인용했는데, 이 월터 헤이건은 20세기 초 PGA가 정립되기도 전인 4대 메이저대회 통산 11승을 거둔 프로 골프 초창기 레전드 골퍼이다. 요즘 사람들이 역사상 최고의 골퍼로 보통 추앙하는 잭 니클라우스, 현역 타이거 우즈보다도 한참 윗세대의 골퍼.] 트윗이 발굴되어 비웃음을 사는 중.

그리고 벤카슨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테드 크루즈가 코커스 당일날에 경선에 투표하러 가는 수천명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는 오바마 케어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후보입니다'라는 허위 선동을 했다는 트럼프의 주장도 있다. (당연한 거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오바마를 매우 싫어한다. 특히 공화당원만 참가하는 코커스는 더더욱) 트럼프는 벤카슨이 사퇴한다는 헛소문과,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하게 성토하면서 재경선을 하든지 아니면 크루즈가 얻은 대의원을 무효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크루즈가 아이오와를 부당하게 훔쳤다는 ('Stole') 강한 수위의 표현과 함께. 이것을 트럼프의 단순한 투정만으로 볼수도 없는것이 가까운 사례로 2008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가 승리한 미시간,플로리다 경선의 결과가 무효화된 사례가 있다.(나중에 1명당 0.5명으로 카운트 보정이 되긴 했지만) 그리고 카슨이 사과를 받아들였다지만 카슨건의 경우 이미 크루즈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기때문에 트럼프와 다른 후보들이 이의제기를 할수 있다.

테드 크루즈는 차악의 경우 재경선, 최악의 경우 자신이 얻은 대의원이 무효화될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 대충 잘 넘어간다하더라도 2월6일 메인 스테이지 티비토론에서 이와 관련해서 집중포화 다구리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트럼프는 가만히 있을리가 없고 가장 큰 피해자 카슨도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다. 게다가 크루즈에게 4.5%차이로 뒤진 3위를 차지한 루비오도 이때다 라면서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후보들 젭부시,크리스 크리스티,존케이식도 크루즈를 때릴 가능성이 높다.

아이오와 코커스 직후 2번째 경선지역 뉴햄프셔 여론조사(1월31일~2월2일 조사)에서 트럼프는 지지율 38%로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테드 크루즈는 14% 말코 루비오는 12%로 약간 상승은 했지만 트럼프와의 격차는 여론조사 오차범위를 훨씬 뛰어넘는다. [[18]] 뉴햄프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서, 이긴다면 대세론을 재점화할수 있다. 반대로 그그실일수준의 낮은 확률이지만 만약 뉴햄프셔에서도 트럼프가 패배한다면 몰락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여담이지만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인터넷에 loser.com을 치면 도날드 트럼프의 위키피디아 페이지가 나온다(...).


*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2월9일)
* 사우스 캐롤라이나 (2월20일)

선거 공약 및 정책

* 이민 정책
멕시코-미국 국경에 크고 아름다운 벽을 짓고 비용은 멕시코에게 내게 하겠다. --나이츠 워치?-- --왕좌의 게임-- ~~상술했듯 정작 그의 상위 혈족은 이민자다~~
헌법을 바꿔서 Birthright Citizenship을 폐지하겠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모든 불법 체류자를 쫓아내겠다.  
우선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짓는 것 자체는 그렇다 쳐도 그 돈은 짓는 쪽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당장 헝가리가 불법이민자를 막겠다고 철조망으로 임시 장벽을 세우고 있지만 그 돈을 세르비아나 시리아에 요구하지는 않는다. 불법체류자의 무조건적 추방도 해당 지역 미국 노동시장의 현실을 감안하면 비현실적인 행동인 것은 마찬가지다. 그나마 현실적인 건 출생시민권 폐지 정도. --원정출산 희망자: 아이고~--
11월 중순경에는 트럼프가 텍사스에서 유세를 할때, 불법체류자들에게 살해당한 희생자들의 유족을 단상으로 초대해서 발언을 하게 하기도 했었다. 물론 불법체류자의 범죄 역시 엄하게 다스러야겠지만 트럼프의 특성상 불법체류자의 범죄만을 거론하기 위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youtube(P7bK0IV1gFI)]

11월29일에는, 트럼프의 유세에 여러번 등장한, 불법체류자에게 살해당한 희생자의 아버지 자밀(Jamiel)이 이와 관련된 칼럼을 쓰기도 했다.

(희생자의 아버지 자밀의 사진. 흑인이다.) https://i.ytimg.com/vi/KOcSeZjAivc/hqdefault.jpg [[19]]

* 동성 결혼 합헌 백지화 시키기
2016년 1월31일 트럼프는 자신이 당선된다면 보수적인 연방대법관을 임명해서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뒤엎버리겠다고 선언했다.
보수적인 성향의 유권자 (특히 복음주의 기독교도)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정책이고 LGBT 라고 불리우는 성적 소수자들은 충격과 공포를 느낄 정책이다. 이런 정책은 득표전략상으로 보면 아주 영리한 선택이라고 할수 있다. 우선 성적소수자는 수가 적으며 원래부터 주로 민주당을 찍는 부류다.  반면에 보수 기독교인들은 수가 많다. 트럼프는 과거 낙태에 대해서 호의적인 발언을 하기도 하는 등 진보적인 면도 보인바가 있는데 , 이러한 트럼프에 대해 좀 미심쩍어하던 '민주당을 찍지는 않을 거지만 트럼프에 대한 지지는 주저하는' 보수 기독교 미국인들의 지지율과 투표율을 둘 다 끌어올릴 수 있기때문.


* 외교
이라크를 공격해서 기름을 뺏어오겠다 ~~문명5~~ --그건 이미 전임 대통령 때 했다가 똥망했잖아?--
오바마가 체결한 이란과의 핵 협상을 폐지하겠다.
그냥 한마디로 말해서 외교(外交)에서 交를 할 생각이 없는 거다. 조지 W 부시도, 그를 위시한 네오콘들조차 이런 식으로 외교를 하지는 않았다. 
* 전역 군인, 특히 참전용사 우대
트럼프가 연설에서 늘상 성토하는 것이 "오바마 정부는 전역 군인(베테랑)에게 가야 할 예산을 삭감하는 반면 이민자를 위한 예산은 증액하고 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이다. 1월28일 CNN 7차 토론회를 보이콧하고 개최한 행사도 전역 군인(베테랑)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였고(총 600만달러 원화 약 72억원 모금)
* 反재벌, 反월스트리트 성향
일반적으로 보수정치인들이 친재벌적인것과 달리 트럼프는 미국내 억만장자와 월스트리트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들을 손봐주겠다고 공언중이다. 서민,중산층에 대해서는 감세를 하면서 우대를 해줄것이지만, 미국의 억만장자와 월스트리트에 대해선 세금을 더 물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불룸버그 통신에서는 트럼프가 좌파 샌더스보다도 월가에 더욱 비판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공화당,민주당 양당이 모두 슈퍼팩(고액 정치헌금)으로 억만장자들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인형이라고 여러차례에 걸쳐 비판하고 있고 자신은 절대로 이러한 금권에 의해서 조종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미국의 부채율을 지적하며, “(월가에) 거품이 있다”고 한 후, 
“'(당선이 된다면) 글로벌 시장과 협상은 하겠지만, 월가의 살인자들이 도망하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선거 관련 기부금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는 (다른 대선 후보들과는 달리) 월가를 신경쓰지 않는다”고도 했다. 

> Donald J Trump : I'm not going to let Wall Street get away with murder. Wall Street has caused tremendous problems for us >나 도널드 트럼프는 월스트리트가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가도록 허락하지 않겠다. 월스트리트는 우리들에게 엄청난 문제점들을 만들었다. [[20]]

관련기사 [美대선 돋보기] 불 난 월가에 부채질하는 트럼프 "세금 매길 것" 조선비즈 [[21]]

* 경제, 조세정책
트럼프는 공화당의 전통적인 조세 대선공약과는 매우 다른 파격적인 공약을 선보였다. 개인소득세율은 10%부터 시작하여 15%, 25%, 28%, 33%, 35%, 39.6%의 7단계로 되어있는데, 그는 이 세율을 0%, 10%, 20%, 25%의 네 단계로 간결화 하자고 발표하였다. 이렇게 될 경우, 싱글기준 소득금액 2만5000 달러 이하, 부부 소득 5만 달러 이하인 경우에는 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되어,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여태까지 내건 공약 중 가장 나은 것 같다...그나마 공약 같은 공약   싱글소득 5만 달러와 부부소득 10만 달러까지는 1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되며, 싱글소득 15만 달러와 부부소득 30만 달러까지는 20%의 세율을, 그 이상은 25%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 세율은 1931년 이후로 가장 낮은 세율로서, 그의 세금정책이 이루어질 시에는 세금의 획기적 인하로 인하여 기존의 항목별 공제대상 중 모기지 이자와 기부금을 제외한 많은 항목과 세금 크레딧들이 상대적으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되지 않았을도널드 트럼프의 세금정책은 개인뿐 아니라 법인을 포함한 사업체 공화당이 항상 주창하는 소기업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최대 38%에 달하는 법인세를 15%로 낮추는 방안과 현재 최대 39.5%인 개인 납세자 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개인 사업체와 소규모 사업체 (S-corporation)의 세율 또한 15%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도 꽤 낮은 세율이며, 이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업체, 중소기업들이 미국에 기반을 두게끔 하는 것이 목적. 즉 트럼프 말로는 사업체들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 공약을 제시하였다고 한다. 최고 소득계층의 소득공제비율이 15%에 불과한 걸 감안하면, 소득공제를 모두 없앤다고 하더라도 소득세율을 14.6%포인트(39.6%→25%)나 내린 충격을 흡수하지 못 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또한 미국 보수언론과 공화당 타 주자들은  세금을 대대적으로 깎아준다면서도 각종 사회보장제도와 노인의료혜택은 개혁하지 않는다는 건 전형적인 ‘산타클로스’식 퍼주기 공약이라고 비판한다.

여론조사 추이

||<|9><width=78%><:> width=100% ||||<width=22%><:> {{{#!HTML  
 }}} || ||||<#CCCCCC><width=22%><:> 범례 번역 || ||<#B04A42><width=2%> ||<width=20%> 도널드 트럼프 || ||<#9BCFC6><width=2%> ||<width=20%> 벤 카슨 || ||<#BCBDD9><width=2%> ||<width=20%> 마코 루비오 || ||<#EE8B79><width=2%> ||<width=20%> 테드 크루즈 || ||<#87B1D1><width=2%> ||<width=20%> 젭 부시 || ||<#B78297><width=2%> ||<width=20%> ~~스콧 워커~~ || ||||<width=22%><:> {{{#!HTML  
 }}} || ▲ 2015년 4월부터 조사된 주요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 2015년에 지지율이 한 번이라도 10%를 찍은 후보를 주요 후보라고 정의. ~~이것만 세번째 보는 것 같다~~]

게다가 11월 중순부터 파리 테러 이후 반사이익을 본 트럼프의 기세가 대단하다. 공화당경선에서 다른 후보들 죄다 사퇴했을 때를 가정한 1:1매치에서도, 11/19~23 이코노미스트지 조사로 트럼프 57% vs 루비오 43%, 트럼프 57% vs 크루즈 43%, 트럼프 60% vs 벤카슨 40%로 나왔다. [자료 (PDF 파일)] 6~7쪽 참조 트럼프가 전부 크게 이긴다는 것. 동일여론조사 8페이지에서 공화당 후보지명 가능성도 30%로 단독1위였다. (참고로 2위가 루비오로 11%(..)였다.) 마왕의 기세

공화당 경선 전국 지지율 조사기간이 가장 최근인것


가장 최근 여론조사인 몬머스 (12/10~12/13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무려 41%로 1위를 차지했다. 12월초 언론의 폭풍까임으로 잠시 휘청거리는듯도 해보였으나 이내 다시 괴력을 보여줬다. 2위 테드 크루즈는 14% 3위 마코 루비오는 10% 4위 벤 카슨은 9%. 2위인 테드 크루즈와는 무려 27%(...)의 차이. ~~미국과 세계적으로, 전문가들이 승리가 유력시된다던~~ 루비오는 3위인 10%로 바닥에 내리꽂히며 상대가 안된다. [[22]]

1. 트럼프: 41%
1. 크루즈: 14%
1. 루비오: 10%
1. 카슨: 9% 
--------------------------여기서부턴 거의 기타잡 수준이다.
1. 젭 부시, 존 케이식: 3%
1. 마이크 허커비, 칼리 피오리나, 크리스 크리스티, 랜드 폴 : 2%
1. 조지 퍼타키, 린지 그레이엄: 1%

게다가 위의 11월,12월 항목에 적혀있는것처럼 911테러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 논란도, 처음엔 트럼프에게 위기를 준 것 같았지만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11월중순 25~27%정도에서 12월초 36%(CNN조사)로 급등한 것도 이 역풍과 관련이 깊어보인다. 트럼프의 골수지지자는 원래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나머지 10%는 그때그때 트럼프를 지지했다가 말았다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9.11 테러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논란에서 트럼프의 말을 뒷받침할 근거(당시 TV뉴스 동영상, 증언, 당시 보도기사들이)가 나오자 다시 트럼프쪽으로 붙었고, 추가적으로 부동층의 일부도 트럼프에게 이동한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2001년 9.11 테러 직후, 당시 뉴저지 무슬림의 환호를 보도한 방송사 CBS의 뉴스를 녹화한 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려진 것이 결정타 [링크]

트럼프가 무슬림의 숫자를 '수 천명'이라고 과장하긴 했으나, 애초에 언론들이 트럼프를 공격할때는 '9.11 테러에 환호했다는 무슬림에 대한 뉴스동영상, 신문기사 자료는 없었다'였기 때문에, CBS의 뉴스와 MTV비디오 동영상의 발견으로 트럼프가 과장은 했으되 거짓말을 한건 아니기에 오히려 역풍이 불어서 트럼프의 지지율만 올라갔다. [[23]]를 보면 나오지만 블룸버그의 12월 8일 조사에 의하면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 조차 18%는 무슬림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에 동의하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중에서는 65%가 트럼프에게 동의. 22%는 동의하지 않는다였는데. 공화당의 22% 반대는 트럼프의 무슬림 발언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이지, 힐러리와 1:1 매치업 대결에서는 대다수가 트럼프를 지지할 사람들이다. (12월 CNN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와 힐러리의 1:1 매치업에서 트럼프 46% 힐러리 49%였는데 트럼프를 지지하는 민주당원은 7%, 힐러리를 지지하는 공화당원은 9%였다.)

즉 무슬림 환호논란에서 트럼프가 큰 타격을 입으리란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고, 오히려 역풍이 불어 트럼프는 결과적으로 지지층을 더 공고히 해서 공화당 경선에서는 무려 42%까지 지지율이 뛰면서 압도적인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고, 힐러리와 맞대결에서도 49% vs 51%로 거의 대등하다. (주별 선거인단으로 대통령을 뽑는 미국 선거제도상, 전국 지지율 2%정도 차이로는, 경합주에서 힐러리보다 앞서는 트럼프가 오히려 당선될 확률이 더 높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힐러리,샌더스와 1:1 가정 여론조사

* 2016년 1월

1. Fox 조사(1월4일-7일) 트럼프 47% : 힐러리 44%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1006명) [[24]] 2.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조사(1월10일) 트럼프 51% : 힐러리 49%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2416명) [[25]] 3. Morning Consult 조사(1월8일~10일) 트럼프 44% : 힐러리 42%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2173명) [[26]]


Gravis Marketing 12/7~12/8 조사 트럼프 49% vs 힐러리 51% 전국 지지율로 2% 정도 차이면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우세를 점하고 있으므로 전국 지지율에서 이정도 차이라면 오히려 선거에서는 주별 선거인단으로 승부를 정하는 미국 선거제도상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27]] 조사기간이 12월인 것은 12월16일 기준 다음과 같다. (조사기간이 대부분 11월 중순인것은 제외)

8개 조사고 평균은 힐러리는 (46+50+50+51+40+47+51+49)/8= 48%, 트럼프는 (41+44+40+49+45+44+37+46)/8 = 43.25%

Morning Consult 12/11~12/15 힐러리 46% | 트럼프 41% ABC 12/10~12/13 힐러리 50% | 트럼프 44% NBC 12/6~12/9 힐러리 50% | 트럼프 40% Gravis Marketing 12/7~12/8 힐러리 51% | 트럼프 49% Morning Consult 12/3~12/7 힐러리 40% | 트럼프 45% USA Today 12/2~12/6 힐러리 47% | 트럼프 44% Saint Leo University 11/29~12/3 힐러리 51% | 트럼프 37% CNN 11/27~12/1 힐러리 49% | 트럼프 46%

가장 최근 몬머스 컨설트 4000명 조사에서는 힐러리 46%대 트럼프 41%로 5%가량 밀리고 있다. 격차는 8월과 10월에 부분적으로 좁혀졌으나12월 들어서는 4.75%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28]]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공화당에서 힐러리를 이길 확률이 가장 큰 후보는 맞으나, 전국 지지율에서는 좀 밀리고 있다.

그러나 스윙스테이트 경합주에서는 10월~12월에 발표된 조사를 보면 트럼프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사실 트럼프가 이렇게 잘나가는 데는 그 부분도 한몫한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이길 걸 기대하고 경선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데 비해, 이미 힐러리에 눌려 패배주의에 찌든 공화당은 경선후보의 난립을 넋놓고 방관하고 있기 때문. 그러니 극우 표 결집력이 우수하고 지명도가 그나마 높은 트럼프가 경선에서 잘나갈 수밖에 없는 것.

 * 2015년 12월16일~17일 PPP (1267명 샘플) [[29]]
 트럼프 43% 힐러리 46% 
 트럼프 43% 샌더스 41% 
 * 2015년 12월17일~20일 Emerson College (754명 샘플) [[30]]
 트럼프 46% 힐러리 48% 
* 2015년 12월16일~20일 퀴니피액대학 (1140명, 공화당 성향 508명) [[31]]
힐러리 47% 트럼프 40%[* 버니 샌더스와의 경합에서는 51대 38로 더 크게 밀린다.]
 * 2015년 12월17일~21일 CNN (927명 샘플)  (유권자로 등록한 대상에게만 한 조사로 꽤 정확하다 볼수 있음) [[32]] 23페이지 참조
 트럼프 47% 힐러리 49% 


왜 이렇게 잘 나가는가?

>2016년 첫 여론조사 힐러리와 맞대결시 트럼프 47% 힐러리 44%로 승리!" - FOX뉴스 1월4일~1월7일 조사[[33]]

극단주의자의 대변인

트럼프의 전략이 잘 먹히는 이유는 자명하다. 그는 네오콘티 파티로 대표되는 신 보수주의자들의 손해를 보지 않는 미국에 대한 갈망을 말 돌리지 않고 정말 속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네오콘과 적대적인 관계다.)

트럼프가 자신의 재산을 자랑한다든지, 자신을 공격한 상대를 끝까지 괴롭히는 치졸함이 승자에 대한 동경심이 강한 보수주의자들의 패배감을 보상해주고 있다. 위의 한국에 대한 언급에서 방청객이 한국을 두고 미쳤다고 말한 것도 이러한 신 보수주의자들의 여론을 잘 드러낸다. 존 매케인의 포로 생활을 조롱했음에도 지지율이 올라간 것도 비슷한 결과물이다. (그런데 매케인의 경우 '매버릭'이라고 불리며 정통보수주의자라고 보기 어렵다. 공화당 내에서 상당히 진보적인 편으로 꼽힌다. 특히 2008년 대선 당시 일부 강경 보수 세력들은 오바마를 까면서도 '매케인 지지 안 해!'라고도 했을 정도였다. 매케인은 그래서인지 2008년 당시 흑백 대결임에도 백인 표의 55%밖에 못 얻었다. 심지어 모르몬 교도로 백인 기독교표의 거부반응을 받을 수 있는 롬니도 59%를 얻었다. 그래서 공화당 지지층들로서는 매케인을 깐 트럼프에 대해 싫어하기는커녕 오히려 통쾌해 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신 보수주의자들에게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콤플렉스를 명쾌하게 (?) 재정립하는 트럼프를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 인물로서 받아들이는 심리가 작동했다고 한다. 이렇듯 자본가 중심의 자유의지주의, 승자 중심의 역사 재해석이 패배감에 젖은 보수주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는 정치인이 아니다. 트럼프는 공화당 민주당 할 것 없이 모든 후보들을 광역 도발하며 전혀 정치인스럽지 않은 행보를 보인다. 트롤러들의 행태와 완전히 같지만, 되레 정치인들이 외국에는 유약하면서 이권 싸움이나 일삼는다며 반감을 느끼는 보수주의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현 대한민국 종합편성채널 정치평론가들이 막말을 하면 할수록 인기가 올라가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트럼프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은 공화당의 20%나 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공화당원의 비율은 거의 1대 1이며], [유권자들의 69%가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 결국 다른 후보들이 사라지고 정통보수의 표가 집중된다면 트럼프의 힘은 약해질 것이라는 걸 뜻한다. 트럼프가 이런 안티들을 없애고 싶다면 건전한 공약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트럼프는 미적지근하고 평범한 정치인이 되어 버리며 자신의 원 지지 기반을 잃어버리게 된다. 즉 트럼프의 캠페인은 태초부터 모순을 안고 있다.

이런 점을 종합하여, 트럼프를 프랑스의 장 마리 르펜과 비슷한 일종의 극단주의 거품후보로 보는 경우도 있다. 대의제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가능한 한 폭 넓은 지지를 얻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거나 납득할 만한 발언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서 트럼프처럼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는 정치인이 등장할 경우, 이런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극단주의자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도 해주지 않던 자신들의 마음에 쏙 드는 이야기를 해주는 정치인이 나왔으니 당연히 그 정치인을 열광적으로 지지하게 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특히 국가 상황이 좋지 않아 극단주의에 경도된 사람들이 늘어난 상황에서는] 이런 정치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특히 2016년 공화당 경선처럼 여러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는 극단주의자 이외의 집단이 분산되어 있는 상태에서 응집력이 높은 극단주의 정치인의 지지 세력이 두드러져 보이기 쉽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런 극단주의 정치인이 실제 선거에서 승리하는 경우는 드물다. 극단주의 정치인은 극단적이기 때문에 같은 극단주의자 이외의 집단에게는 대부분 평판이 아주 나쁘기 때문이다. 특유의 높은 응집력으로 경선이나 다자간 대결에는 강하지만, 1:1 대결 국면이 되기 쉬운 결선에서는 표의 확장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만 봐도 공화당 내에서 그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1:1 정도라는 링크가 위에 나와 있다. 결국 민주당 후보와의 1:1 대결 국면이 되는 본 선거가 되면[* 미국 공화당과 미국 민주당의 지지층이 대략 비슷하다는 전제로 계산해 보면] 25:75로 질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트럼프가 75:25로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다. 트럼프가 힐러리를 누르는 여론조사는 거의 없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트럼프를 썩 좋아하지 않는 공화당원이라도 대선에서는 민주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대부분 공화당 후보를 찍기 때문이다. 이건 반대로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힐러리나 샌더스를 싫어하는 민주당원도 있지만 대선에서는 더 싫은 공화당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힐러리가 후보가 되면 샌더스 지지자 대부분이, 샌더스가 되면 힐러리 지지자 대부분이 민주당 후보를 찍기 때문이다. 로스 페로 같은 강한 3자 후보가 나왔던 선거를 제외하면, 공화당 후보든 민주당 후보든 각각 기본으로 최소한 45%씩은 득표한다고 봐야 한다. 군소후보가 나머지 1~2%정도를 먹고 나머지 8~9%를 누가 더 많이 차지하느냐의 싸움이다. 공화당이 꽤나 발렸다는 평을 듣는 2008년 대선에서도 매케인은 45.7%를 득표했었다.[* 매케인은 흑백 대결인 상황에서도 백인들에게 55%밖에 못 받았다. 세라 페일린의 덕(?)이 크긴 했지만.] 참고로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국 득표율보다는 경합 주들의 결과가 더 중요하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참조하길 바란다.]

이런 극단주의 후보의 좋은 선례인 장마리 르펜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2002년 대선 당시 르펜이 17%의 득표율로 결선 투표에 진출하면서 프랑스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지만... 일단 조스팽을 비롯한 좌파 후보 중에서 5% 이상을 득표한 후보만 네 명이었다. 즉 결선 투표 믿지 말고 그냥 처음부터 좌파 단일 후보를 내밀었으면 르펜은 결선 투표에 진출할 수 없었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시라크와의 결선 투표에서 르펜의 득표율은 단 18%였다. 82:18로 한없이 처 발린 건 둘째 치고, 이건 결국 예선부터 르펜을 찍었던 골수 지지자 외에는 아무도 르펜을 찍지 않은 거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최악을 뽑을 수는 없으니까.--

트럼프가 실제로 경선에서 승리하여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는 상황을 가정해 본다면, 이 정도의 극단적인 지지 기반 확장력 부족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애초에 2002년 프랑스 대선이야 결선이 극우-중도 우파 후보 간의 대결이 된 상황에서 갈 곳 잃은 좌파 표가 극우보다 가까운 중도 우파로 쏠려서 벌어진 일이고, 공화당 내 극단주의자인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서 민주당 후보와 대결하는 상황에서 공화당 내 비 극단주의 표가 모두 민주당으로 가지는 않을 테니, 어느 정도의 지지 기반 확장은 가능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정작 자기 당 내에서도 절반이 싫다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 옳다. 그보다는, 애초에 미국 대선은 승자독식제라서 주별로 과반을 못하면 선거인단 확보 자체가 안 된다.

한겨레 정의길 선임기자가 본 트럼프 현상 도널드 트럼프가 인종주의적 막말만 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오다. 그는 미국의 부자와 엘리트들의 이익에 희생되는 소외되고 불만에 찬 이들의 이익도 말한다. [전문 링크]

불법 이민 히스패닉 배제 전략

트럼프는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일삼지만 그 대상은 대체로 불법 이민(아직 영주권, 시민권을 못 받은 히스패닉) 히스패닉을 겨냥해서 발언하기 때문에 의외로 공화당 후보임에도 흑인들의 트럼프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 히스패닉 유입으로 인해서 자신들이 피해를 받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발언에 이익이 될 것이 전혀 없다면 답변 회피까지도 한다. 오바마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나는 다른 이슈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회피했고 그냥 예, 아니오 로 대답하고 하면 된다고 했을 때도 역시 말을 돌렸다. 즉, 솔직하게 할 말을 다 한다는 것도, 결국은 자신에게 표가 쏠릴 것을 어느 정도 계산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다. 아무리 막장스러워 보여도 그의 옆에 미국 선거 컨설턴트들이 없을 리가 없으니 일부 발언은 설계된 상태에서 나온다는 이야기이다.

트럼프의 이런 히스패닉 배제 전략이 가능한 것은 미국 대선은 전체 득표율이 아닌, 주 단위 선거인단 독식 제도로 주 단위 표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히스패닉의 인구가 불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5년 기준 미국 내 인구 3억 2000만 명 중 5500만 명을 차지하는 히스패닉의 절반 이상이 캘리포니아(1500만), 텍사스(1000만 명), 뉴욕 주(350만 명) 3개 주에 몰려있는데, 이중 캘리포니아, 뉴욕 주는 원래부터 민주당 텃밭이고, 텍사스는 히스패닉 인구가 거의 40%에 달한 2012년 대선에서도 공화당이 59%를 얻고 이긴 곳이다. 나머지 47개 주에서 히스패닉 인구는 훨씬 적고, 히스패닉은 타 인종에 비해 평균 연령이 낮아서 전체 인구로는 17.2%지만, 선거권자 기준으로 하면 12%까지 떨어진다. 그리고 히스패닉의 대선 투표율은 48% 정도로, 투표율 66% 정도의 백인보다 많이 낮다. 투표율까지 감안한다면 히스패닉의 영향력은 10%도 간당간당하다. 그리고 상술한 대로 절반 이상이 3개 주에 몰빵되어있기도 하고.

그리고 늘어나는 히스패닉 인구에 비례해서, 반대급부로 이민에 강경한 백인들이 공화당으로 결집되는 경향도 있다. 백인 득표율의 경우, 2008년에 매케인이 55%를 얻었는데, 2012년에는 몰몬교도로서 백인 개신교 결집에 약점을 지닌 밋 롬니조차 59%로 늘어날 정도였다. 실제로 콜로라도,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의 경우 2008년->2012년 히스패닉 인구는 더 늘어났는데, 공화당의 득표율은 더 늘어났다.

공화당 후보 롬니의 2012년 전국 백인 득표율은 2008년 매케인 55%보다 더 결집한 59%였지만, 경합 주(스윙 스테이트)에서는 그렇게까지 결집을 하지 못했었다. 경합 주의 경우, 공화당의 백인 유권자 득표율은 [[34]] 미네소타 49% | 네바다 56% | 노스 캐롤라이나 68% | 버지니아 61% | 펜실베니아 57% | 위스콘신 51% | 아이오와 47% | 미시간 55% | 뉴햄프셔 47% | 오하이오 57% | 플로리다 61%[* 위의 링크에는 없으나 https://en.wikipedia.org/wiki/United_States_presidential_election_in_Florida,_2012 Analysis 부분을 보면 백인층에서 롬니가 오바마에게 24% 차이로 이겼다고 나오는 걸 보면 롬니 61%, 오바마 37%, 군소후보 2%로 추정되기 때문이다.]로 대부분의 경합 주에서 롬니는 전국 백인 득표율 59%에 미달되는 결과가 나왔었다.

위의 백인, 히스패닉 항목에서 언급한 대로 미네소타, 아이오와, 뉴햄프셔, 위스콘신, 오하이오 5개 경합 주는 공화당이 백인 득표율을 전국 평균인 59%로만 유지했어도 승패가 뒤바뀌어 승리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제로섬 게임이라 공화당이 더해지는 만큼 민주당은 내려가기 때문이다.] 당시 5개 주에서 백인 득표율을 전국 평균 59% 정도로 결집시키고, 49:50으로 석패한 플로리다에서 이겼으면 대선 승패까지 뒤바뀔 수 있었다. 더군다나 2012년 당시보다 파리 테러와 반 이민 정서로 백인층의 공화당 결집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의외로 강성 보수 성향을 가진 히스패닉도 무시 못할 숫자가 있는 게, 트럼프가 내세운 출생 시민권 헌법 개정에 대한 여론 조사를 보면 히스패닉 인종의 경우 23%가 헌법 개정에 찬성, 그대로 유지하자(반대)는 73%였다. 강성 보수, 중도 보수를 합칠 경우 보수 성향의 히스패닉이 30% 전후는 있는 듯하다. 즉, 보수 성향 히스패닉도 인구의 30%는 되기 때문에, 막말로 주목받는 트럼프도 이런 점을 노리고 선거 운동 전략을 짜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트럼프의 반 이민 성향에, 트럼프를 혐오하는 히스패닉이 히스패닉 중 다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의외로 트럼프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히스패닉도 33%(!)나 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35]] 미국 여론 조사 기관 PPP의 10월 6일 조사에서 87쪽을 보면 히스패닉의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호감 33%, 비호감 59%, 미정 8%라고 나온다. 89쪽을 보면 민주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힐러리와 트럼프가 본선에서 맞대결 할 경우 전체로는 44% : 44%이고 히스패닉의 경우는 힐러리 59%, 트럼프 30%, 미정 11%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히스패닉을 공격하는 듯 하면서도 불법 이민과 합법 이민의 선을 긋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 그룹에서도 일하는 합법 이민 출신 멕시칸계 미국인 직원이 있으며 그들은 매우 뛰어나고 훌륭하다고 연신 강조하곤 한다. 그는 멕시코와 미국을 막는 거대한 장벽을 세우겠다고 말하면서도 합법적 이민자를 위해 가장 거대한 문을 세우겠다고 공언함으로써 미국에 합법적으로 정착한 보수적 히스패닉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런 히스패닉 역시 새로 유입되는 히스패닉에게 일자리를 빼앗길까 봐 두려워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

반(反) 무슬림 정서 이용

게다가 위의 11월, 12월 항목에 적혀있는 것처럼 9.11 테러 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 논란도, 처음엔 트럼프에게 위기를 준 것 같았지만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11월 중순 25~27% 정도에서 12월 초 36%(CNN 조사)로 급등한 것도 이 역풍과 관련이 깊어보인다. 트럼프의 골수 지지자는 원래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나머지 10%는 그때그때 트럼프를 지지했다 말았다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9.11 테러 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 논란에서 트럼프의 말을 뒷받침할 자료[* 당시 TV 뉴스 동영상, 증언, 기사들]가 나오자 다시 트럼프 쪽으로 붙었고, 추가적으로 부동층의 일부도 트럼프에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1년 9.11 테러 직후 당시 뉴저지 무슬림의 환호를 보도한 방송사 CBS의 뉴스를 녹화한 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려진 것이 결정타였다. [[36]]

이번 12월 캘리포니아 총기 난사 사건에서 범인은 둘 다 파키스탄계 무슬림으로 밝혀졌다. (둘이 부부) 범인 중 한 명인 타시핀 말리크는 범행 전 페이스북에 수니파 테러 단체 ISIL과 그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글을 올렸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FBI 발표가 있기 직전, 기자 회견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인증해주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일반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닌, 테러 쪽으로 사건의 성격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이 사건도 그 동안 가장 무슬림에 대해 많이 발언했던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드디어 [미국 입국을 완전히 불허하자]고 주장했다. 특정 민족을 겨냥하여 격리하거나 입국을 금지했을 때의 부작용, 윤리성, 가능성을 돌아보지 않고 말을 해대는 트럼프에 대한 비판이 진보 보수 막론하고 나오고 있으나 결코 물러서지 않고 있다.

그리고 선거 구도상으로도 이러한 무슬림 비난 전략은 손해 볼 것이 없다. 3.6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 항목에 설명되어있는 것처럼 무슬림의 선거 영향력은 아주 미미하다. 경합 주에서는 버지니아를 제외하면 인구 기준으로 1.3% 이하다. (선거권자 기준으로 하면 더욱 줄어들 것이다.) 게다가 지난 선거들에서 공화당 후보는 무슬림들로부터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곤 했다. 무슬림에게 우호적인 말로 굽실거려도 잘 받아야 10% 정도일 테고, 이는 원래 얻을 것보다 5% 정도 더 얻는 건데, 1%의 5%면 0.05%다(...). 무슬림을 까면서 반 무슬림 정서를 가진 백인, 기타 인종들의 표를 얻는 전략이 훨씬 이득인 것이다.

트럼프를 배제할 수 없는 공화당

공화당 입장에선 트럼프의 가장 무서운 점은 무엇보다 무소속 출마에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안 그래도 막강한 힐러리 클린턴에게 공화당이 패배할 확률이 거의 100%라는 점이다. 트럼프가 지금 가지고 있는 지지자만 해도 5%에서 많게는 15%이다. 이들 대부분이 공화당 지지자일 것을 생각하면 공화당에게 엄청난 충격일 것이고, 심지어 분당 이야기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공교롭게도 빌 클린턴이 당선된 1992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보수 성향의 사업가 로스 페로가 무소속으로 끝까지 대선까지 가면서 인기 많은, 전쟁에서 이긴 현역 대통령 조지 허버트 부시를 사실상 낙선시킨 것이다! 다른 유력 정치인이라면 다음 대선을 봐서라도 자신이 출마하고 있는 당에 피해를 입혀보았자 좋을 게 없지만 트럼프는 신경쓸 일이 없고, 무엇보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딜 수 없을 만도 한데 트럼프는 이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상관을 안 한다. 그러므로 공화당은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을 우려하면서도 트럼프를 내칠 수 없는 곤란한 입장이 되고 말았다.

포퓰리즘적 정책

그는 부자 증세를 내세우는 편이라 민주당 지지자인 폴 크루그먼 같은 학자도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옹호하면서 트럼프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공화당 주류 노선을 거슬러 부자 증세를 내세운 것이 한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는 헤지 펀드 등 투기 자본의 성공 보수에 일반 소득보다 낮은 세율을 매기는 것을 부당하다고 하여 벤 카슨 등 경쟁 후보에게서 '사회주의 냄새가 난다'는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면] 하지만 그 부자라는 것들이 월 스트리트의 금융 세력과 캘리포니아의 IT기업 등 일부 분야를 특별히 강조하고 자신이 전문인 부동산 분야에 대한 언급은 요리조리 피해간다. 게다가 그가 공개한 공약을 분석해보면 제목은 부자 증세인데, 내용은 사실상 부자 감세이다.[* 사실 이런 경우는 미국 내 부유층에서 흔하다. 예를 들어 워런 버핏은 입만 열면 부자 증세를 주장하지만, 버핏의 주장대로 세법을 개정한다 해도 정작 버핏의 세금 부담은 거의 늘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버핏이나 빌 게이츠 등은 입으로는 부자 증세를 주장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세법의 허점과 기부를 이용해서 세금을 거의 내지 않기 때문에 합법적인 탈세왕이라는 비판도 상당하다.]

TV 토론에서의 인기

트럼프는 막말로 욕도 많이 먹지만 다년간의 TV 예능 출연으로 다져진 말발이 엄청나기 때문에 미 대선에서 중요한 TV 토론 경쟁력도 엄청난 편이다. 특히 주특기는 상대방을 속사포처럼 비난하면서 얼을 빠지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가 토론에서 트럼프를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공화당 경선 토론이 이제까지 4차례 있었는데, 누가 가장 토론을 잘했냐(지지율이 아닌)로 항상 1위를 차지한 것도 트럼프였다.

오히려 나이 들고 나서 더욱 예능감이 폭발한 특이 케이스이다. (상단에도 나오지만 비교적 젊은 시절이던 1980년대 TV 출연 영상을 보면 지금처럼 다양한 표정, 목소리 톤 없이 차분하고 점잖은 모습이라 지금과 많이 다르다.)

TV 토론에서도 다른 후보들은 그저 평범한 표정으로 일관하는데 트럼프는 예능감으로 다양한 표정연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https://i2.cdn.turner.com/cnnnext/dam/assets/150916220107-trump-debate-faces-split-exlarge-169.jpg

트럼프의 토론 방식을 그가 오랫동안 관여해온 프로 레슬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프로 권투에서는 실력 좋고 규칙을 지키는 선수가 인기도 얻고 챔피언이 되지만 프로 레슬링은 그렇지 않다. WWE 관객은 끊임없이 화제를 만드는 선수를 선호한다. 규칙 준수보다는 의자로 악당을 내려쳐서 관객의 분노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선수가 챔피언이 된다. 다른 경선 주자들은 다 규칙에 얽매여서 정공법으로 게임을 하려 하지만 트럼프는 그런 상대들을 에너지가 낮다며 비아냥거리고 WWE 레슬링 선수처럼 규칙을 무시하더라도 에너지 넘치는 화끈한 쇼맨십으로 상대를 때려눕혀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대리만족 시켜줌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5차 토론회(미국 시간 12월 15일).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는 아주 여유 있는 모습으로, 흥분한 젭 부시를 살살 약올리면서 제압하고(젭부시를 지지율 3%로 조롱), 다른 후보들이 서로 싸우는 동안 자신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주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젭 부시 외에 딱히 트럼프를 견제한 후보는 없었고, 트럼프를 제외한 후보들은 서로 싸우느라 바빴다(...). 토론 후 여론조사에서 가장 토론을 잘한 승자로 뽑힌 사람도 역시 도널드 트럼프였다. --괴벨스?-- https://pbs.twimg.com/media/CWXr9GVVAAAJITZ.jpg?width=300

미국인들의 언론 불신

--언론 믿지마 트럼프를 믿어--

미국인들의 언론 불신도 트럼프의 고공행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유명 조사·연구기관인 퓨리서치의 발표를 보면 미국인의 65%가 언론은 미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니들이 한국 기레기들을 몰라서 그래-- 미국인 3명 가운데 2명꼴로 언론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얘기다. 미국인 2/3정도가 언론을 마뜩찮게 보는데 그 싫어하는 언론이 트럼프를 연일 집중공격하니까, 미국인들은 '언론이 공격하는 걸 보니 오히려 트럼프가 옳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논리다--라며 트럼프를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힐러리와 1:1 대결에서,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진보주의자(Liberal)로 밝힌 사람들조차 최대 20%가량 트럼프를 지지하는것으로 나온 여론조사가 있던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것으로 보여진다. 언론이 공격하면 할수록 오히려 트럼프는 더욱 인기를 얻는 상황이다. [[37]]

https://i.imgur.com/pkGuP8k.gif 언론이 아무리 두들겨도 끄떡없이 계속 활동하는 트럼프


트럼프 지지자들의 높은 충성도

트럼프는 유세할때마다 엄청난 인파를 몰고 다닌다. 다른 공화당 후보들의 유세는 조촐한 강의실같은 규모의 홀에서 적게는 수십명인게 보통이고 많이 모인다는게 이백명 삼백명 수준인것과 차이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트럼프는 2016년 1월 유세에서 무려 2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https://pbs.twimg.com/media/CYfXOO4WAAEncND.jpg

NBC뉴스의 1월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것인데, 트럼프의 지지층들은 선거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1%나 나왔다. 테드 크루즈의 지지자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36%, 마르코 루비오의 지지자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26%밖에 안되는것과 대조적이다. 즉 선거날에는 지지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트럼프가 여론조사보다 더 많은 득표율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말할필요도 없는 당연한 소리지만, 여론조사에서 지지한다고 해놓구선 정작 투표날 투표안하는 지지자가 많은 후보들과(크루즈,루비오) vs 만사제쳐놓고 투표할거라는 지지자가 많은 후보(트럼프) 둘중 후자가 숨은표가 많을수밖에 없다. 이건 꼭 공화당 경선뿐만 아니라, 만약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지명된다면, 본선에서도 적용될수 있는 요소다. [[38]]

무소속 출마를 하는 경우를 가정한 여론조사(12/16~17)에서 트럼프/공화당/힐러리 3자대결에서도 23~24%를 얻을정도로 단단한 골수지지층 확보 (미국인의 1/4가까이가 열광적으로 지지) [[39]] 53페이지 참조. 아래의 기사도 한번 참고하길 바란다. [[40]]

트럼프가 어그로를 끈 사람(혹은 집단) 목록

* 히스패닉(특히 멕시코 계)
멕시코에서 오는 불법체류자를 막는 방안으로 미국판 만리장성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전에 불법체류자를 몽땅 찾아내서 본국으로 보내버리겠다는 공약은 덤. 덧붙여 첨언하자면 실제로 만리장성까지는 아니라도 불법체류자 방지 목적의 장벽 자체는 이미 건설되어 있다. --그 비용을 멕시코가 기꺼이 낼 거라고 해서...--

https://www.newsicorn.com/wp-content/uploads/2015/08/trump-wall-for-the-win.jpg

트럼프가 만들려고 하는 미국-멕시코 국경장벽(Wall) 상상도. --예산이 참 지랄맞게 크고 아름답다--
* 아시아인들
* 유대인
미국에서 2015년 12월 3일 열린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대인 연합(Republican Jewish Coalition)에서 거의 모든 공화당 경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민주당 쪽도 유태인 모임에는 꼬박꼬박 참석한다), 다른 후보들은 전부 유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었는데, 자신의 발언 차례가 오자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잘지킬 후보는 없다.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네들은 나를 지지하지 않겠지. 나는 당신네들의 돈이 필요없으니까"라는 패기를 시전했다.--하지만 자기 돈으로 정치하려다간 끝이 없을 텐데?-- 그리고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 여성
트럼프는 이미 위의 메긴 켈리 사건 이전부터 [[41]] 온갖 성차별, 성희롱 발언들을 토해내 왔다. 최근에는 대선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서도 성희롱 발언을 했다.[* 트위터에 힐러리는 자기 남편도 만족시키지 못했는데 과연 미국을 만족시킬 수 있겠느냐는 글을 썼다가 나중에 까이자 삭제한 바 있다.] 이것은 상술된 성적소수자들을 공격한것과 일맥상통하는 전략일 확률이 높다. 힐러리 클린턴 항목에도 나와있듯 여성의 클린턴 지지율이 매우 높다. 어차피 클린턴에게 갈 여성들을 공격하여 남성표를 뺏어올 궁리를 한다고 봐야할듯.
* 이민자들

* 버니 샌더스힐러리 클린턴
트럼프가 민주당의 경선후보 버니 샌더스를 '공산주의자','또라이'라고 비난. [[42]]

>> Trump blasted Clinton, “I watched Hillary last night with, ‘we’re gonna give this, we’re gonna give that, we’re going to give that.’ The poor woman. She’s gotta give everything away because this maniac that was standing on her right is giving everything away, so she’s following! That’s what’s happening. This socialist-slash-communist — OK, nobody wants to say it.” >> 해석: 트럼프 후보는 힐러리 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어제 밤에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유권자들에게 이것도 지원하고 저것도 하고 보답하겠습니다' 라고 떠드는 걸 봤는데, 참 불쌍한 여자야! 힐러리는 뭐든지 다 퍼다줄 거라구. (사회 복지 확대를 말하는 듯) 힐러리 옆에 서 있던 그 '또라이(샌더스를 지칭)'가 뭐든지 퍼다줄 것처럼 말하고 다니거든! 그래서 힐러리가 샌더스가 하는 말들을 베끼고 다니고 있는거야! 그게 그 쪽에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구. 이 사회주의자/공산주의자가 — 그래, 아무도 나처럼 까놓고 부르질 않더군!" --매카시즘의 재현--

*  '힐러리를 2016년에 감옥으로 보내자'라는 해쉬태그(#HillaryForPrison2016)가 붙은 트윗에 도널드 트럼프가 공식계정으로 리트윗을 했다. [[43]]
*  존 케이식 공화당 주자들 중에서 가장 트럼프를 많이 비난하는 후보가 케이식이다. 슈퍼팩(고액헌금)의 지원을 받고, 특히 뉴햄프셔에서 꾸준히 트럼프 비난 광고를 내다가 "불쌍한 존 케이식은 로비스트에게 엄청난 재정지원을 받고 있지만 유세장에서는 노인들 몇명만 있고 초라하다. 그런데 나(트럼프)는 엄청난 군중을 몰고 다닌다."라며 트럼프에게 제대로 디스당했다(....)

* 상대 공화당 경선 주자들: 테드 크루즈, 마코 루비오, 젭 부시, 랜드 폴, 릭 샌토럼 등등.
트럼프가 공식 계정으로 위 짤방을 리트윗하면서 1타 6피로 어그로를 끌게 생겼다. 이들은 후원자인 억만장자들이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이며, 재벌로써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신만이 누구에게도 조종되지 않는다는 뜻의 광고를 내기도 했다.
* 미국의 재향군인 집단: 베트남 전쟁의 영웅이기도 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패배자'라고 비난하였다. 매케인 의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트럼프 따위가 상대할만한 그냥 그런 정치인이 아니다. --당시 대통령의 실정에다 부통령 잘못 고르는 바람에 오바마와 대조되어 까였지만-- 2차대전, 월남전의 최고위 사령관이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름을 더욱 빛낸 전쟁 영웅으로 만인에게 인정받는 사람을, 배경을 접어두고 작금의 미군의 무기 도입 사업만 봐도 F-35부터 시작해 해군 함정 개발 등 군사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미군의 이런저런 무기도입 사업들을 보면 매케인에게 트집 잡혀서 골로 간 사람과 업체들이 한둘이 아니다. 포스타 한명쯤 훅 보내는 것은 일도 아니다.]이건만 ~~병역기피자 주제에~~ 겁도 없이 깐 것.
*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한 실리콘 밸리 기업집단[[44]]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민주당, 특히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
* 한국[[45]]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들: 한국이나 일본같은 동맹국들은 미국 의존도가 높은건 미국의 의도이기도 하다. 만약에 한국이나 일본을 버린다면? 미국이 두려워 하는것중 하나인 동아시아 핵무장이다.
* H&R 블뢰을 비롯한 미국의 세무, 회계 관련 기업들 [[46]]
도널드 트럼프의 현실적인 정책보다는 대중 인기에 영합하는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일. 미국 국세청 항목을 봐도 알 수 있지만, 미국의 세무 업무는 꽤나 복잡하고 대가 또한 크기 때문에 미국인들 상당수는 국세청을 싫어한다. H&R블록을 망하게 하고 싶다는 것은 이런 세금 제도를 간략화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런 복잡한 세금 제도는 탈세를 바로잡기 위한 미국의 고육지책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조세저항이 큰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라도 징수하지 않으면 탈세가 판을 칠 것이다(...)]따라서 이걸 망하게 만들겠다는 건 트럼프가 얼마나 허술한 전문가 마인드로 사는지를 잘 드러내준다. 미국은 부정부패로부터 그다지 깨끗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복잡한 세제와 엄격한 처벌로 부자들의 탈세를 찍어 누르는 방식을 지니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걸 풀어버리면 한국의 부정부패 따위를 넘어서 그리스 경제 위기에 준하는 헬게이트가 열릴 수도 있다. 미국 국세청이 '아무도 세금을 내지 않아!'라고 비명지르게 될 테니까. --그리고 (만약 트럼프가 취임한다면) 정부는 파산. 오바마 대통령 때 재정절벽에 시퀘스터로 난리가 났던 것을 고려한다면, 그냥 미국도 멸망...--
* 미국의 아시안 투표권자들 [[47]]
* 의사들과 백신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
이 사람은 백신이 자폐증을 부른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 녀석도 너글추종자였나(...)~~
*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
* 시진핑 중국 주석이 2015년 가을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나라면 시진핑에게 만찬대접 안 할 거다. 맥도날드 햄버거나 던져주면서 일이나 시작하자라고 할 것'이란 말을 했었다. [[48]] 대체로 중국에 대해서 적대적이다.
* 장애인 -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가진 경선 유세 도중 부적절한 제스처를 취했고 이것이 뉴욕 타임즈 기자인 세르지 코발레스키를 표적으로 한 것이었다. 코발레스키는 선천성 장애인으로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일할 당시 트럼프 담당기자였으며 그의 기사를 썼는데 당시는 트럼프의 재정 상대가 좋지 않아 기사 내용이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린 것. 다시 말해, 개인적인 악감정으로 선천성 장애를 가진 기자를 조롱--저격--한 것이다. 당연히 뉴욕타임즈는 난리가 났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상황에서도 경선 후보 사퇴를 하지 않는 트럼프가 대단한 건지, 이 상황에도 지지를 보내는 공화당원들이 대단한 건지-- --여기까지만 봐도 딱 미국판 히틀러다(자극적이면서도 사방팔방 적을 만드는 데도 굉장한 지지세. 그나마 히틀러는 힌덴부르크를 비롯한 우파가 올려놓지 않았으면 그저 인기나 끌고 말았겠지만, 트럼프는 자력으로(!) 판을 만들고 있다).--
* 무슬림

~~안 깐 곳을 찾는 게 더 빠르다~~

"자이나"

~~자이나 교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트럼프는 중국을 매우 싫어한다. 아니, 그보다 중국을 연설이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중국이며, 문제해결의 초점은 중국을 적대시하는데에 있다고 본다. 게다가 보통 영어로 중국을 "China"라고 부르는 반면에 뉴요커 특유의 악센트가 섞여 중국을 항상 "Jaina"라고 부른다. ~~프라우드무어: 부들부들~~ 중국인들을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손짓으로 놀린적도 여러번 있다.

문제는 보수적 미국인들이 이를 매우 좋아한다는 점이다. 사실 그럴 만도 한 게 중국은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상당히 확보했고, 게다가 동아시아 내 미국의 비동맹국들만 장악하고 넘어갈 지도 모른다는 기대 역시 시진핑 대에 아프리카 진출 등으로 무참하게 깨짐으로써 전세계를 배경으로 중국과 대결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물론 중국 같은 초강대국이 들어서는 것 역시 경쟁자 미국에선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소련을 다시 부활시킬 수가 없듯이 말이다.

아시안의 경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계, 인도계, 필리핀계등은 하와이 아니면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는 버지니아와 네바다를 제외하면 실제 선거에서 영향력이 3%를 넘지 못한다. 그리고 2012년 대선 당시 오바마에게 70%넘는 몰표를 준것과 달리 2014년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에게 48%를 준게 아시안이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는 아시안에게서 오히려 힐러리를 앞서기까지한다.

트럼프가 '중국'을 언급하는 게 어록으로 만들어졌다. [[49]]

오죽하면 네티즌들은 중국에 대한 집착과 트럼프의 극단성을 보고 이 인간이 대통령이 되면 폴아웃 시리즈가 현실화 된다고 하는중(..)

중국 위협론을 매우 의식하고 있는걸로 보인다.


미국 보수계에서는 특이한 친러 성향

미국 보수답게 반중 성향은 있지만 특이하게 친러 성향이 있어서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호의적인 발언이 꽤 있었다. 푸틴 또한 트럼프는 훌륭한 인물이다 라는 립서비스까지 해줬다. [* 비슷한 예로는 이탈리아의 우익 정치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있다.]

* 아직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블라디미르 푸틴과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우호적인 사이다. 트럼프는 푸틴을 보고 "아주 뛰어난 지도자"라고 여러 번 호평했다. 이에 푸틴은 2015년 12월 1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말 기자회견에서 아래와 같이 화답했다. 

>"He is a very outstanding man, unquestionably talented," >"트럼프는 아주 유능하고 말할 필요도 없이 재능 있는 사람이다." >- 블라디미르 푸틴 [트럼프 평가] [[50]]

* Never drive Russia and China together. (러시아와 중국이 협력하도록 놔두어선 안된다) [* 그런데 현재 오바마 정부의 병크들 및 삽질들 때문에 중러관계는 오히려 더 가까워졌다...]
* Let Germany handle Ukraine crisis. This is a European problem. (독일우크라이나 위기를 처리하도록 내버려 두어라. 이것은 유럽의 문제이다)
* 최근에는 악화되고 있는 미러 관계와 우크라이나를 넘어 발트3국에까지 전시 상황이 되고 있는 꼴을 보고 "이건 미친 짓이야!"라고 오바마의 대러시아 정책을 디스했다고 한다. 문제는 평소엔 툭하면 오바마가 유약하다며 좀 더 강경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는 것. 
오바마가 대외정책에서 심하게 물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공화당의 두 번의 거대한 잘못인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라크 전쟁으로 재정적자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 유권자들이 2차 대전 이후 가장 공격적 대외정책이나 외부 전력투사를 꺼리는 은둔형 외톨이스러운 성향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진정되었다면서 발을 뗐던 이라크에 다시 파병해야 할 지경이 되었다(이라크 총리가 거부 중). 공화당 강력지지자들도 끝도 없는 전쟁에 또 참전해야 하나 스스로 의문을 던지는 와중이니 ISIL에 대하여 이들도 강력 참전을 부르짖지 못하는 걸 봐도 그렇다.
사실 미국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봐도 우크라이나를 도와줄 이유는 없다. 크림반도는 나름 명분이 있는 병합이고 동부 지역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 자체를 직접 침해하지는 않았다. 조지아를 내세워 러시아를 툭특 건드렸다가 며칠만에 박살난 남오세티야 전쟁도 있고(당시도 현재도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 최고권력자다).
* 푸틴이 러시아 언론인 죽였다는 증거가 없다는 트럼프. 뚜렷한 증거가 없는 건 맞지만 평소 트럼프의 언행들을 비춰볼 때 굉장히 푸틴빠인 걸 알 수 있다. [[51]]

~~사실 러시아의 요원.....읍읍!~~ ~~(이미 홍차를 맛보는 위키러입니다)~~

트럼프 vs 언론

미국 언론과 사이가 아주 안 좋다. 보수 언론, 진보 언론 성향 불문 거의 모든 언론과 적대적이다.

* 10월
10월 26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앳킨슨에서 열린 아침 유세에서 "언론은 의회보다 더 신뢰도가 낮다""그들은 인간쓰레기들"이라고 말했다. 또 "그들은 불법적이고 끔찍한 사람들"이라며 "일부 훌륭한 사람들도 있지만, 50% 정도는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혹평했다. [[52]]
* 12월
12월 7일 밤(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마운트플레전트 유세 도중 손으로 기자들을 가리키며 "여기 뒤에 있는 사람(기자)들은 최악이다. 이 사람들은 부정직하다. 70~75%가 절대적으로 부정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지지자들에게 "이들은 완벽한 인간 쓰레기(scum)다. 인간 쓰레기들이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취재진에 섞여 있던 NBC의 여기자 '케이티 터'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그녀가 지난번에 보도한 것은 완전히 거짓말이었다. 3류 기자다. 3류 기자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조롱했다. 해당 기자가 지난 4일 자신의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 유세를 잘못 보도했다는 점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가 흑인 인권 운동가들의 시위 때문에 유세 현장을 조기에 떠났다고 보도했으나, 실제 트럼프는 시위대를 끌어낸 뒤 연설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악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53]]

트럼프는 정말 본선경쟁력이 떨어지나?

> 2016년 첫 여론조사 힐러리와 맞대결시 트럼프 47% 힐러리 44%로 승리! FOX뉴스 1월 4일~1월 7일 조사[[54]]

전세계 언론에서는 한결같이 히스패닉과 무슬림들의 반감 때문에 트럼프는 본선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국 패배할 것이라는 보도를 한다. 정말 그럴까?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항목에 상세하게 설명된 것처럼 스윙스테이트에서 히스패닉과 무슬림의 영향력은 생각처럼 크지 않다. 흔히들 히스패닉이 미국인구의 17%라면서 히스패닉의 표심이 미국 대선을 결정한다느니 하는 과장이 많은데, 히스패닉은 등록유권자 기준으로 2016년 대선에서 12%밖에 안된다. 미성년자라 아직 투표권을 못가진 히스패닉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히스패닉은 대선 투표율이 50%도 안되게 아주 낮은 편이기 때문에 실제 영향력은 전체의 10%도 안 된다. 그것뿐만 아니라 히스패닉은 그나마도 인구의 반수 이상이 경합주(Swing State)가 아닌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에 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히스패닉의 영향력은 더욱더 떨어진다. 경합주에선 히스패닉 인구가 더 적기 때문이다[* 누누히 말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는 주마다 가지고 있는 선거인단으로 선출하는 것이지 전국 득표율 합산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텍사스는 공화당 표밭이 된 지 오래고. 다만 텍사스는 조만간 스윙스테이트가 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보수 성향의 히스패닉은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트럼프는 이들 보수성향 히스패닉에게 30%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으니, 2012년에 히스패닉 지지율 27%를 얻은 밋 롬니에 비해서 딱히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밋 롬니의 경우 본인이 히스패닉임에도 불구하고[* 밋 롬니의 아버지, 할아버지가 모두 멕시칸계 히스패닉이다.] 진보 히스패닉에게는 47% 발언여파로 외면당하고, 보수 히스패닉에게는 그나마 지지를 받긴 했지만 충분히 결집을 못해서 역대 공화당 후보중 가장 낮은 히스패닉 득표율 27%를 마크했다.

민주당이 나머지 70% 정도를 얻는다고 보면, 히스패닉 덕분에 민주당이 앞서는건 전체 득표율 기준 4% 정도다. 히스패닉이 비교적 많이 사는 몇 안 되는 경합주 플로리다조차도 공산국가인 쿠바에서 탈출해서 미국에 정착한 친공화당 성향이 많은 쿠바계 히스패닉이 많이 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49% 힐러리 41%로 앞서고 있다.] 게다가 쿠바와 국교 정상화가 되었기 때문에 반 쿠바 성향 유권자는 공화당에 더욱 열심히 투표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외면한 채, 그저 히스패닉 인구가 미국의 17%니까, 히스패닉 때문에 트럼프가 필패한다고 덮어놓고 단정짓는 것이 얼마나 과장인지 알 수 있다. 히스패닉의 반 이상이 몰려 사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주에서, 히스패닉 몰표에 힘입어 아무리 민주당 표가 많이 나와봐야 실제 선거에서는 과거의 대선처럼 당연히 확보해야 할 선거인단을 얻는 정도라서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거인단 29명으로, 플로리다와 함께 공동 3위의 규모인 뉴욕주의 경우에는 트럼프의 고향이자 경제기반으로, 트럼프는 '뉴욕주에서도 내가 승리할 것이다. 뉴욕은 내 고향이기도 하고.'라고 장담을 하고 있다. 좀 시차는 있지만 가장 마지막 조사인 9월 뉴욕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36% 힐러리 55%로 크게 밀렸지만(....) 그동안 파리테러와 샌버나디노 총격사건등 많은 사건들이 있었으니까.

뉴욕주의 경우 백인 유권자가 실제 선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를 좀 넘기 때문에, 60%대 중반(대략 64~65%)정도의 백인 몰표를 얻는데 성공한다면, 백인표+나머지 소수인종표로 승리가 가능해지기때문에, 확률은 낮은편이지만, 승리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설명한것처럼 트럼프는 아시안 유권자들을 상대로는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와 대등, 심지어 근소 우세하기까지 하고, 히스패닉들에게도 30%가량의 지지를 획득하고 있으니까 2012년 선거당시 소수인종들에게서 완전히 박살이 난 롬니보다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단 흑인들에게는 9월달에 25%를 한번 찍고 그후론 영 부진해서 10%를 못넘고 있다.)

게다가 1월 14일 6차토론회에서 테드 크루즈와 설전('뉴욕의 가치')에 대해서 뉴욕을 찬양하는 발언으로 평소 트럼프를 비난하던 주류언론과 민주당 인사들에게까지 칭찬을 받아냈기 때문에 9월달 뉴욕주 여론조사 지지율 36%보단 지지율이 어느정도 더 올라가있을 가능성이 높다.

티비토론에서 테드 크루즈가 "트럼프가 뉴욕의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 뉴욕시는 진보적이고 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하고 있다. 또한 돈과 미디어에 집중한다. 맨하탄에서 보수주의자는 별로 없다"고 트럼프를 까자, 트럼프는 이에 대해 "뉴욕은 위대한 곳이며 위대한 사람들이 산다"며 "9·11 테러를 겪은 뉴욕 시민들은 죽음의 냄새를 이겨내며 아름다고 인간적으로 테러의 고통에서 회복했다. 크루즈의 발언은 매우 모욕적인 발언"라고 반박했다.

뉴욕주는 진보적인 이미지와 달리 2012년 선거에서 모르몬교도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롬니조차(실제로 백인 보수 기독교도들의 경우 투표에 불참한 경우가 제법 있었다.) 백인층에서 49%의 득표를 올리기도 했었으니까.(이땐 지금처럼 테러이슈,반이민정서가 그리 크지도 않았다.) 2016년의 여론조사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물론 히스패닉 표심이 어느 정도 미국 대선에 무시못할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다. 단 히스패닉이 미국 대선을 좌지우지한다는것은 지나친 과장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밋 롬니는 백인표는 백인표대로 제대로 못모으고(백인투표율 64%) 소수인종한테도 제대로 관광당했다.

무슬림은 애초부터 인구가 너무 적고 경합주에서는 버지니아주를 제외하면 1.3% 미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2012년 선거에서 롬니를 찍은 무슬림은 4%였다.

그래서 트럼프는 미국 유권자의 72%를 차지하는 백인들의 심리적 박탈감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12년 대선의 경우 백인들의 투표율은 64%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보수성향 백인들 상당수가 투표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밋 롬니는 선거전에서나 보수 코스프레를 했을 뿐 원래는 중도적인 인물이고, 종교도 보수성향 백인(무협물 식으로 보면 개신교 정파 세력)과 코드가 맞지 않는 몰몬교(사파)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트럼프는 지지층들이 아주 열광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그 상당수가 유권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백인이기 때문에, 보수성향 백인의 투표율을 견인할 만한 요소를 상당히 갖고 있다. 생각해보라. 공화당의 주 지지층은 미국 내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백인인데, 백인의 투표율이 급상승한다면? 숨은 표가 엄청나게 나올수 있다.

그리고 2012년 대선에서 전체 득표수에서 2.9%를 점유한 아시안의 경우, 밋 롬니는 오바마에게 26대 76정도로 형편없이 밀렸지만 트럼프는 아시아인 응답자 표본분석이 나온 여론조사들을 보면, 힐러리와 비슷한 수준의 아시안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힐러리보다 아시안 지지율이 앞선 적조차 있었고.--역시 소수자 정책을 써본들 이성적이 아닌 감성적 투표를 할 뿐이다--

그러므로 트럼프가 꼭 본선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없다. 정말 트럼프가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가장 최근 여론조사인 Gravis Marketing 12/7~12/8에서 전국 지지율로 힐러리와 49대 51의 대등한 결과가 나올 수도 없다. 그리고 전체 득표수가 아닌 주단위 선거인단으로 대통령을 뽑는 미국 선거의 특성상 현재 스윙스테이트 상당수 주에서 트럼프는 힐러리보다 앞서고 있다는것도 주목할 점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트럼프는 아직 경선도 시작하지 않은 예비주자로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풍까임을 5달동안 당하고도 오히려 지지율은 상승중으로 맷집 또한 상당한것도 경쟁력이다.--우리나라에서 갑툭튀하는 대선 후보들하고 비교를 불허한다[* 물론 우리나라 쪽은 양대 정당은커녕 듣보잡 정당을 창설하거나 해서 나왔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았던 것이지만. 트럼프는 연방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에서 뛰고 있다. 그 대단했던 부통령 출신 후보를 눌렀던 전임 대통령의 사례를 봤을 때도 트럼프의 경쟁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는 것.].--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에게 대선 경쟁력을 기대하지 않는 듯 하다. 트럼프라는 후보 자체가 당선되더라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건지 힐러리를 상대로 승산이 없다는 건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겉으로 보이는 대로라면 후자이다. 심지어 경선 과정에서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트럼프의 후보 지명을 피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이는 무슬림 입국 문제 등 공화당조차도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을 마구 해댄 탓도 있다. 결국 당 지도부가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중재 전당대회를 검토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만일 군소 후보들이 경선을 완주하면 트럼프가 대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고, 그걸 명분삼아 트럼프를 탈락시킨다는 것. 다만 이럴 경우 트럼프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어서 공화당에는 확실한 패배 플래그가 서게 된다.

2015년 11월 즈음까지만 해도 공화당 경선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는 트럼프였지만, 힐러리와 양자대결에서는 밀리던 트럼프였는데, 2015년 12월 중순 즈음부터는 힐러리와 양자대결에서 점점 차이를 좁히기 시작하더니, 2016년 새해가 밝고 발표된 최신 전국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2차례 모두 힐러리에게 앞섰다. 트럼프는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 힐러리를 이기는 주가 많기때문에, 전국 득표율에서 3~4%정도 뒤쳐져도 선거인단 집계로 승리하는게 가능한데, 이젠 아예 전국 지지율까지 힐러리를 다소 앞서고 있다. 거기에 후술하겠지만, 지지자들의 높은 충성도로 지지자 투표율 높은것까지 감안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vs 버니 샌더스의 경우. 허핑턴포스트 여론조사 평균으로는 1월말 현재 45.9% 대 45.9% 동률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샌더스를 상대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5]]

다른 공화당 후보들은 샌더스를 상대로 밀리는 모습이다. [[56]] 샌더스 48% 테드 크루즈 42% 샌더스 47% 말코 루비오 43% 샌더스 52% 벤 카슨 41%

그리고 마이클 블룸버그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느냐는 변수도 있다. 여기 참조.

1. Fox 조사(1월4일-7일) 트럼프 47% : 힐러리 44%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1006명) [[57]] 2.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조사(1월10일) 트럼프 51% : 힐러리 49%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2416명) [[58]] 3. Morning Consult 조사(1월8일~10일) 트럼프 44% : 힐러리 42%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2173명) [[59]]

트럼프의 가족 관계 및 관련 뉴스,소식

* 故프리드리히 드룸프 (Friedrich Drumpf, 조부)
 * 故프레드 트럼프 (父)
  * 매리앤 트럼프-베리 (큰누나)
  * 故프레드릭 트럼프 주니어 (형)
  * 엘리자베스 트럼프그라우 (작은 누나)
  * 로버트 트럼프 (남동생)
   * 크리스토퍼 트럼프[* 양자다.] (조카)
 * 故존 트럼프 (삼촌)
* 故엘리자베스 크라이스트 (조모)
* 故메리 앤 매클라우드 (母)
* 존 베리 (매형)
 * 데이비드 베리 (조카)
* 블레인 트럼프 (계수)
* 이배나 트럼프 (1처)
 * 도널드 주니어 (장남)
  * 카이 메디슨 트럼프 (친손녀)
  * 클로이 소피아 트럼프 (친손녀)
  * 도널드 3세 (친손)
  * 트리스턴 밀로스 트럼프 (친손)
  * 스펜서 프레드릭 트럼프 (친손)
 * 이뱅카 트럼프 (장녀)	
 * 에릭 트럼프 (차남)
* 버네사 헤이던 (맏며느리)
* 찰스 커슈너 (사돈)
 * 재러드 커슈너 (맏사위)
  * 애러벨라 로즈 커슈너 (외손녀)
  * 조지프 커슈너 (외손)
* 말라 메이플스 (2처)
 * 티퍼니 트럼프 (차녀)
* 멜라니아 트럼프 (3처)
 * 배런 트럼프 (3남)

인종문제 발언

아니나 다를까, 이 출마선언 행사에서도 사고를 쳤다. 멕시코인을 성범죄자로 비하한 것. 이 일로 멕시코에서는 민심이 부글부글 끓었다. 43명 학생들이 사망한 사건이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았고, 미국이 멕시코를 반쯤 식민지로 대하는 태도를 보이는 데다, 부정부패까지 곁들어진 멕시코 정부의 행태에 실망한 멕시코인들이 많기 때문. 대학생들은 (특히 인문학/사회과학 관련 학생들) 멕시코 정부와 다르게 우리의 주적은 미국이라 생각할 정도로 아주 적대적이다. 노이즈 마케팅인지 지지율은 올랐으나, 트럼프가 주관하는 미스 USA 대회NBC가 중계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제법 세다. 게다가 현재 미국에서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느냐 마느냐는 상황이다. 젭 부시조지 워커 부시의 동생이라는 치명적인(?) 핸디캡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력한 공화당 대선후보로 떠오른 이유가, 그가 스페인어에 능숙하고 라틴 아메리카학을 전공했으며, 아내가 히스패닉이라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2010년 미국 인구조사에 의하면,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주는 캘리포니아(55), 네바다(6), 뉴멕시코(5), 애리조나(11), 텍사스(38)이다. 캘리포니아민주당 텃밭이므로 제외하고, 히스패닉 표가 전부 넘어가 공화당이 자기 텃밭인 나머지 주 네 군데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선거인단이 무려 60명까지 날아갈 수도 있다! 아니, 텍사스는 곧 스윙 스테이트가 된다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에서 그 '곧'이 이번 선거가 될 수도 있다.
*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저런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선거에서 이기기 싫다는 발언이다. 미국 언론에서는 아예 다음 대선도 민주당이 이길 것 같다고 보도할 정도. 티 파티가 지지하는 공화당 강경 보수 대선후보는 대부분 이런 문제가 있다. 골수 지지자들에게 어필해 당 내 경선에서는 다른 중도 보수 후보를 위협하지만 골수 지지자들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으며, 정작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본 게임에서는 너무도 꼴통이라 조지 부시의 당선 바탕이 된 히스패닉들이나 중도계 백인 남성들을 비롯한 잠재적 공화당 지지층에게 인기를 얻지 못한다.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가 제기하는 불법 이민자 문제나 히스패닉계에 대한 불만에 동의하는 편이고, 특히 백인 남성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발언이 후보 경선에서는 쓸모없는 전략은 아니나, 본선에서는 다른 집단도 아닌 여성들의 어그로를 끈다는 것도 역시 문제가 된다. 미국에서 백인이 남초 현상이 엄청난 인종도 아니고, 오히려 트럼프는 현 공화당 경선에서 백인 인구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어그로를 가장 많이 끈 후보다.
 * 라는 견해도 있는데, 텍사스의 경우 2012년 텍사스 인구 2,613만 명 중 히스패닉이 1,008만 명으로, 인구의 38.57%였던 상태에서 공화당 밋 롬니가 57.17%를 얻었고, 버락 오바마는 41.38%를 얻었다. 2015년 텍사스 인구 2,769만 명 중 히스패닉이 1,108만 명, 인구의 40%로, 히스패닉 인구가 1.5% 정도 증가했다고 해서 지난 대선의 15%가 넘는 차이가 2016년 대선에서 바로 좁혀지는 것은 무리로 보인다. 늘어난 히스패닉이 전부 민주당을 찍는 것도 아니고... 보통 히스패닉의 정당 지지는 민주당 7 : 공화당 3 정도의 차이다.
 * 그러나 이는 지나친 과장이다. 텍사스는 히스패닉이 많은 대신, 인구 45.3% 유권자 비율, 투표율 감안한 실질 투표영향력 48% 정도의 백인이 공화당 후보에게 73% 몰표를 주는 곳이다. [[60]] 전국 평균 백인 공화당 득표율 59%보다 14%나 높았다.
 게다가 선거권자로는 텍사스 주의 39%. 투표율을 감안하면 35%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히스패닉의 경우 신규 유입보다 옛날 19세기 멕시코-미국 전쟁 전후부터 살던 히스패닉이 많고, 백인계 히스패닉이 대부분이라 딱히 민주당에게 몰표를 주는 성향도 아니다. 2012년 대선의 경우 텍사스에서 공화당은 히스패닉으로부터 39%를 득표했었다.

애리조나 선거인단 11명도 2012년 대선에서 밋 롬니 53.48 : 버락 오바마 44.45로 공화당이 제법 큰 차이로 이긴 곳인데, 히스패닉 인구가 당시 30%에 비해 2015년 현재 30.5%로, 히스패닉이 거의 늘지 않은 곳이다. 히스패닉의 낮은 유권자 등록율,낮은 평균연령(미성년자),낮은 투표율을 감안하면 히스패닉의 영향력은 18%정도로 보면 된다.

게다가 대통령 선거때마다 92~95%씩 몰표를 받는 흑인의 유권자 비중이 5%가 안되서 전국 평균 비중 13%보다 훨씬 낮기도 하다. (즉 아리조나처럼 히스패닉 비중 18% 흑인 비중 5%인것보다는 차라리 흑인 비중이 18%고 히스패닉 비중이 5%인게 민주당에겐 훨신 더 유리한 인종구성비라고 할수 있.히스패닉은 7:3정도로 흑인만큼의 민주당 쏠림현상이 안나오기떄문에)

완전 텃밭이라고 하기까지는 무리지만 아직까진 공화당 우세지역이라 할 수 있다.

다만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53 : 42.84밋 롬니를 이긴 뉴멕시코(선거인단 5명)와 오바마 52 : 롬니 45였던 네바다(선거인단 6명)의 경우, 히스패닉이 그간 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았으니 확실히 공화당으로서는 2016 대선에서도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멕시코의 경우 인구의 47.7%가 히스패닉으로, 캘리포니아에 비해 인구가 적은 곳이라 그렇지 퍼센티지로는 미국에서 히스패닉 인종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는 하다.

그리고 트럼프의 반(反)이민[* 불법 이민, 합법 이민 전부]성향에, 트럼프를 혐오하는 히스패닉이 다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의외로 호감을 표시하는 히스패닉도 33%{{{+1 (!)}}}나 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여론조사기관 PPP의 [6일 조사]에서 87쪽을 보면, 히스패닉의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호감 33% / 비호감 59% / 미정 8% 라고 나온다. 89쪽을 보면 민주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힐러리와 트럼프가 본선에서 맞대결할 경우, 전체로는 44% : 44%고, 히스패닉]] 인종의 경우는 힐러리 59% / 트럼프 30% / 미정 11%가 나오기도 했다. 오히려 온건보수 성향에 이민 친화적이고 히스패닉 출신 정치인인 마르코 루비오의 경우, 히스패닉의 호감도는 34% / 비호감은 41% / 미정 25%였다. 물론 비호감도는 트럼프에 비해 월등히 낮기는 하다. 그리고 위 링크 88쪽에서 루비오는 힐러리와 맞대결 시 히스패닉 인종의 지지율은 힐러리 60% / 루비오 29% / 미정 11%로 트럼프보다 낮은 히스패닉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다. ~~진보성향 다수 히스패닉 왈: "루비오가 마음에 드는 편이기는 한데 선거에서는 민주당 찍겠다."~~

강성보수 성향을 가진 히스패닉도 무시 못할 숫자가 있는 것이, 트럼프가 내세운 출생시민권 헌법개정에 대해 [[61]]를 보면, 찬성 비율에서 히스패닉 인종의 경우 23%가 헌법개정에 찬성, '그대로 유지하자'(반대)는 73%였다. 강성보수 + 중도보수 + 온건보수를 합칠 경우, 보수성향의 히스패닉이 30% 내외로 있는 듯하다.

의외로 공화당 후보군들 중 상대적으로 흑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벤 카슨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편인데, 불법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불만을 가진 흑인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좀 거품성이 있지만, 9월 한 때 무려 흑인 지지율 25%를 얻기도 했다. [타이슨도 트럼프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고.]

겨우 25%가 뭐가 대단하냐고 하겠지만 흑인은 민주당의 고정 텃밭으로, 대선에서 민주당이 92~93% 공화당이 6~8% 얻는 것이 보통이다. 2008년 대선의 경우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은 흑인들에게 겨우 4%지지를 얻었었다.

만약 본선에서 공화당이 흑인층에서 20%만 득표해도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것이, 흑인 유권자가 전체의 13.5%정도이니 흑인 중에서 13%를 더 얻게 되면 전체 1.75%를 더 얻게 되는 건데, 제로섬 게임으로 원래 민주당으로 갈 표를 빼앗아 오는 것이므로 실제 영향력은 3.5%가 된다.

한국에 대한 태도

"한국은 미국의 군사지원으로 수억 달러를 벌어들이지만 미국은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라는 [[62]]을 하면서 "한국은 위대하고 훌륭하다. 내가 하는 일과 관련해 TV 4천 대도 방금 주문했다"면서 "삼성, LG, 샤프 등 이런 제품은 다 한국서 오는 것이고 그들은 막대한 돈을 번다.(I think South Korea’s great. I think it's wonderful. I just order 4,000 television sets for a job that I’m doing, right? And guess what? Between Samsung, and LG, and Sharp, they all come from South Korea.)"라고 했다. 다들 알다시피 삼성전자, LG는 한국 기업이지만 샤프전자는 일본 기업이다. 게다가 샤프전자는 2012년 이후로 한국시장에서 전면 철수했다. 어쨌든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니들이 뭐가 부족해서 우리 군사지원이 필요하냐?"란 뜻. 뭐,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AC 지지율 1위였던 론 폴 역시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어서 이건 예측이 가능했다.

미국의 현재 재정 문제로 자국 내 국방비를 전격 삭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전체적인 군축 및 해외 철군은 공화당, 민주당(정확히는 리버럴) 둘 다 나오는 이야기다. 한국이 현재 1조 원의 주한미군 유지비를 충당하고 있다고는 하나 일본처럼 전부 충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돈이 미국 호주머니에서 나오고 있으며,[* 2010년 주한미군 주둔비 자료를 보면, 한국 정부는 간접지원까지(전기세 할인 등) 포함해 1조 6,749억원을 분담해 주둔비의 65%를 부담하고 있다. 직접적인 주둔비 부담을 비교해도 40%~42% 수준으로, 결코 트럼프가 주장하는 푼돈 또는 공짜가 아니다. 대선 후보라는 사람이 미국민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퍼뜨리고 한국에 부정적 이미지를 심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민들을 해외에 파병함으로써 인적자원을 손해보고 있다. 이 모든 내용이 사실이지만 급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의 요충지가 바로 한반도인 만큼 이 인간의 안보의식이 군사적인 전문성과는 0.1%만큼도 연관성이 없다는 것. 밑의 포로 관련 발언도 그렇고, 이 인간이 정말로 제대로 된 안보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참으로 의심되지 않을 수 없다.

한미상호방위조약 6조를 보면, 한 국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1년 뒤 조약을 종지시킬 수 있다. 대신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보상을 내놓으라는 말을 하면 (한국이라면) 2분 안에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무서운 건 미국이 정말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 철수를 두고 협박하면 정말로 '보상'을 내놓을수밖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입장에선 한미동맹이 깨지는것이 재정적 손해를 아득히 초월하는 피해로 다가올수 있기 때문. 당장 양대 거대정당 둘이 모두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있는 판이니...~~그런 거 없고 빡친 김에 북한에 대한민국을 넘겨버리지 뭐.~~ ~~이분 살아계신가요?~~] 이 때문에 반미주의자들이 은근한 자극을 받기도 했으며, 거꾸로 한국 내 일부 미빠들이 직설적이고 호탕한 후보라며 호감을 품는 경우도 있었다. --이뭐병-- 반미주의자들을 척결하고 미국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라는 식으로. 하지만 이런 주장 자체가 주한미군 철수를 생각하는 싱크탱크의 영향인지라 친미적 입장에서도 딱히 좋은 언급은 아니다.[* 지미 카터가 주한 미군 철수를 고려하겠다고 했을 때 어땠더라... 북한이라는 세계 최악의 변수를 끼고 있는 나라가 '안전핀' 또는 '인계철선'이라 볼 수 있는 미군이 사라지면?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조셉 최(최민우)의 반박을 받은 트럼프.] ~~포커의 왕자도 이 곳에선 그냥 일반인~~

단 한국인들 상당수가 오해하는 것과는 달리, 트럼프가 당장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는것은 아니고, 주한미군 주둔비용에 대한 증액을 요청하고 있는것이다. (무조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던 후보는 2008년,2012년 공화당 경선에 2차례 출마해서 돌풍을 일으켰던 론 폴이었다. 론 폴은 2012년에는 한때 선두를 차지한적도 있었다. 론폴이 당선되었다면 지금쯤 주한미군은 철수했을수도 있었다.) 현재 한국이 부담하는 주한미군 주둔비용은 1년에 1조원 정도인데 트럼프의 생각으로는, 한국의 무역규모와 한국이 입는 수혜에 비해서 주둔비용이 너무 적다는것. ~~지들이 버는 건 생각 안하고~~[* 대한민국의 국방신뢰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할경우 한국내 외국자본이 이탈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 차례의 대남 도발성 발언과 실제 국지 도발에도 큰 악영향은 없었다. 거기다 막장스러운 북한의 상황에 인민군이라고 예외는 없다. 아무리 한국군이 썩었다지만 인민군과는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 거기에 주한미군이 철수한다 해도 전쟁 발발 확률은 매우 낮다. 당장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국인이 얼마며 북한의 혈맹~~이라고 쓰고 보스~~이자 유일한 후견인인 중국은 북한을 이용하여 한미일 3국을 견제하려 하지만, 절대 북한이 크케 말썽을 일으키거나 하물며 개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다만, 그로 인해 한국의 반미 감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가까워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확률은 높다. 무엇보다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이유는 단순히 미국이 절대선이기 때문에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중국, 북한을 견제하고 전장을 미국 본토에서 최대한 이격시키기 위함이 가장 크다. 중국이 세계로 영향력을 넓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도는 미국의 리더쉽 상실, 대 아시아 패권 약화라는 결과를 불러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평소 자신의 30년 베스트 셀러 '협상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에 대해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자신은 협상의 귀재라고 자부한다. 또한 성격이 어물쩡하게 좋게좋게 넘어갈 사람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그가 당선될 경우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 주둔비용 증액에 대해 엄청난 압력을 받을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이러한 트럼프의 미군 주둔비용에 대한 불만은 꼭 한국만 콕 집어서 얘기한것이 아니라 독일, 일본도 지목하고 있다.~~한마디로 돈 좀 더 내놓으라는 말~~ 근데 일본은 미국이 달라는대로 주일미군 주둔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이건 뭐 미국의 국방 현황을 제대로 알고 하는 말인지 의심이 든다.

2016년 2월

* 현지시각으로는 1월31일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동성결혼 합헌을 백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자세한것은 정책,공약 항목을 참조.

(현지시각으로는 1월31일) 트럼프가 '(힐러리)클린턴을 감옥으로'라는 글씨가 쓰여진 종이를 들고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https://img.hani.co.kr/imgdb/resize/2016/0202/00550084201_20160202.JPG

2016년 1월

알카에다의 모병 영상에 10분간 등장했다.(...)[[63]]

무슬림 급진 흑인운동가였던 맬컴 엑스와 비교당하며, 반(反) 무슬림 국가 미국에 맞서 싸우자는 대표적인 예시로 쓰였다. 트럼프의 인종차별주의적인 발언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좋은 소재로 쓰일 것이라는 힐러리 클린턴의 비판이 현실이 된 셈이다.

1월 8일(현지시각) 저녁 트럼프는 버몬트 주 벌링턴시에서 연설집회를 가졌다. 이곳은 버니 샌더스의 홈그라운드로, 샌더스의 지지자가 아주 많다. 그래서인지 이날 연설집회동안 트럼프의 연설집회에 항의하는 샌더스 지지자들이 계속 난입하면서 야유하다가 쫓겨났는데 이러한 반복적인 야유에 트럼프가 제대로 짜증이 났는지, 또다시 샌더스 지지자가 난입해서 야유를 하고 소동을 벌이니까, 집회관리요원을 향해 '저 남자를 쫓아내! 저놈의 코트는 압수해서 말이야, 지금 밖의 날씨는 화씨 마이너스 10도(섭씨 영하 -23.3도)니깐. 그리고 저놈한테 전하라구, 압수한 코트는 몇주후에 저놈 집으로 배송시켜준다고'라고 비웃었다. 이에 트럼프의 지지자 청중은 같이 비웃음으로 화답했다. [youtube(i0O88CzV9e8)] 좀더 긴 유튜브 동영상 버전은 이것을 참고 [[64]

1월 9일 (현지시각)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연설 도중에 히잡을 입은 한 여성을 퇴장시켰다. '하미드'란 무슬리마가 무슬림 복장을 하고 무슬림 트럼프 지지자를 가장해서 입장했고, 트럼프의 연설이 진행되는동안 주변에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팝콘도 제공받기도 했다. 그러다가 트럼프 연설 도중 돌연 몸속에 숨겨두었던 유대인의 노란별(나치가 유태인에게 달기를 강요했던 표식으로 인종차별주의를 상징)을 가슴에 달면서(그녀의 동료로 보이는 유대인 몇 명도 같이) 침묵 시위를 했다.

https://pbs.twimg.com/media/CYSdPXKWwAE3E-G.jpg 이 여성은 트럼프가 시리아 난민들이 '아마도 ISIS일 것이다'라는 발언을 한 이후 묵언시위를 하다 끌려나왔고, 이후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65]]

그리고 최근 2016년 유럽 난민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면서 반/혐 무슬림 여론이 확대되어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1월14일(현지시간) FOX 티비 토론에서도 예기치 않은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테드 크루즈가 트럼프를 공격했다가 엄청난 역풍을 맞고 있는것. 티비토론에서 테드 크루즈가 "트럼프가 뉴욕의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 뉴욕시는 진보적이고 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하고 있다. 또한 돈과 미디어에 집중한다. 맨하탄에서 보수주의자는 별로 없다"라고 트럼프를 깠는데 엄청난 후폭풍에 휩싸인것.

트럼프는 이에 대해 "뉴욕은 위대한 곳이며 위대한 사람들이 산다"며 "9·11 테러를 겪은 뉴욕 시민들은 죽음의 냄새를 이겨내며 아름다고 인간적으로 테러의 고통에서 회복했다. 크루즈의 발언은 매우 모욕적인 발언"라고 반박했다.

모처럼 언론(항상 트럼프를 까던)과 민주당 인사들까지 '이번만큼은 트럼프가 옳다'면서 트럼프를 칭찬하는 한편 테드 크루즈를 극딜하고 있다. 지금 SNS에서는 아래와 같은 짤방이 급속도로 유포되는중(......) 과연 테드 크루즈가 이러한 극딜을 버텨낼수 있을지 모르겠다.

(참고로 테드 크루즈는 뉴욕재벌 골드만삭스의 슈퍼팩 후원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이런 이중성도 극딜당하고 있다.)

https://cdn01.dailycaller.com/wp-content/uploads/2016/01/NY-Daily-News-Drop-Dead-Ted-620x800.jpg

2016년 1월19일. 2008년 부통령 후보로 나선바가 있던 사라 페일린이 트럼프 지지선언을 했다. 이것은 트럼프에게 상당한 플러스가 될것으로 보인다. 사라 페일린은 중도층이나 리버럴(진보)들로부터는 인기가 없고 반감이 심하지만, 강경보수 세력, 특히 티파티에게 있어서는 거의 '대모'와도 같은 지위를 갖고 있기때문에 특히나 티파티의 입김이 강한 첫경선지역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트럼프에게 상당한 힘이 될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페일린의 지지선언을 간절하게 바라던 테드 크루즈는 완전히 물먹은 격이 되었다. 트럼프는 그동안 당내 지지세력이 미약하다는 약점이 있었는데, 완전 핵심 주류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주류에 티파티를 이끌고 있는 페일린의 가세로 상당부분 보완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그동안 테드 크루즈와 지지층을 양분하던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의 지지도 더 얻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가 경선을 통과하는데 더욱 버프를 받을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페일린의 지지는 본선에서 독이 될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물론 페일린을 러닝메이트(부통령후보)로 올린다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진보세력(여론조사 표본을 보면 의외로 트럼프는 힐러리와 맞대결시 진보층,리버럴에게도 최대 20%가량의 지지를 받고 있다.)이 '유사시 페일린이 대통령 승계하는 꼴은 절대 못보겠다'며 이탈할수도 있겠으나, 페일린은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것치고는 소박하게(?) '에너지 장관을 하고 싶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이탈은 없을것이다. 페일린의 가세는 트럼프에게 있어서 득이 더 많다고 볼수 있다. ~~이대로 대통령까지!~~

1월 21일 트럼프가 트위터 공식계정으로, 테드 크루즈가 탈모로 대머리가 된 합성사진을 올렸다. [[66]]
https://pbs.twimg.com/media/CZP34iKWYAAdGPP.jpg

2016년 1월28일(현지시각) 공화당 7차토론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는 공언한대로 토론에 불참하고 토론회 개최장소로부터 5km떨어진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드레이크 대학에서 전역군인(베테랑)을 위한 기금 모금회 행사를 개최했다. 트럼프는 재향군인에게 가야할 예산을 삭감하고 불법이민자(illegal alien)에게 그 예산을 쓰는 오바마 정부의 정책을 성토하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그런일은 절대 없을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공화당 경선후보 릭 샌토럼마이크 허커비는 마이너 토론회(undercard)를 마치자 마자 트럼프 행사에 합류해서 행사 초반에 몇분씩 연설을 했다. 이들은 트럼프와 자신은 경쟁자지만 전역군인(베테랑)을 지원하자는데는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짤막한 연설을 하고 박수를 받았다. 행사가 끝난후 트럼프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로 전역군인을 위한 모금액으로 총600만달러(원화 약 72억원)가 걷혔다고 트윗을 올렸다.

2015년 12월

911테러 이후 미국내 무슬림들이 환호했느냐 안했느냐와 그와 관련된 기사를 썼다가 철회한 타임즈의 기자 세르지 코발레스키 흉내 관련해서 비판을 받던 트럼프가 형세 반전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911테러 이후 미국내 무슬림들이 길거리에서 과격한 말투로 미국에 대해 비난을 하던것을 촬영하고 분석한 당시 CNN 뉴스 동영상이 이미 유튜브에 6년전에 업로드 되었던것을 트럼프 지지자들이 찾아낸것.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이 비디오 링크를 올리면서 "거봐라 내가 한말이 사실이잖아? ㅋㅋㅋㅋㅋ"라면서 환호했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비디오 제목 HOMEGROWN HATE - Radical Muslim group calls for attacks on Americans(국내에서 일어나는 증오 - 급진파 무슬림들은 미국에 대한 공격을 요구한다) [youtube(W5BtQgTGOI4)] 12월1일 도널드 트럼프. CNN이 중계할 공화당 5차토론회에 출연료로 500만달러를 주지 않으면 참가안하겠다고 선언. 출연료를 받으면 전액 미군 상이용사들에게 기부하겠다고 선언. [[67]]

12월2일, 911테러 직후 무슬림 환호 여부 증명여부로 코너에 몰린 것 같은 트럼프였지만, 상황은 오히려 트럼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역풍이 불수도 있는 국면으로 반전되고 있다. 미국내 무슬림들이 뉴저지에서 911테러를 경축(celebrate)했다는 것을 보도한 '뉴욕 포스트'의 2001년 9월 14일자 기사가 발견된 것. [테러 사흘후]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Here in New York, it was easy to get angry listening to Egyptians, Palestinians and the Arabs of nearby Paterson, N.J.(뉴저지), celebrate as they received word of the murderous attacks in New York and Washington. But Mayor Giuliani (who has been tireless and magnificent in this crisis) rightly warned New Yorkers that it would be wrong to take their anger out on the city's Arab and Muslim residents. Attacks on Arab-Americans in Paterson or elsewhere are utterly indefensible.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를 첨부하면서 '거봐라 내말이 사실이잖냐? 다들 나한테 사과 안 하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12월 1일, 뉴저지의 저지시티에서 911테러를 경축(celebrate)하던 무슬림에 대해 보도한 당시 CBS의 방송자료 비디오가 발견되어 유튜브에 올려졌다. 미국시간으로 12월 2일 트럼프는 이것을 자신의 SNS에 링크로 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있다. 이것말고도 당시 MTV비디오,당시 라디오등, 당시 뉴욕경찰(NYPD)였던 버나드 케릭의 증언 등, 당시 미국 뉴저지 무슬림들이 911테러를 경축했다는 것에 대한 증거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youtube(3auKMHkZJnQ)] 그러나 원 보도원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 이는 악의적 편집이며 트럼프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문단들에서 증거로 쓰이는 영상을 보고한 WCBS의 파블로 구스만의 경우 자신이 취재 당시 경찰 보고에 의하면 환호하는 이들은 8명 남짓의 청소년들이고 그나마 얼마 지나지 않아 어른들이 혼내고 환호한 걸 취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세르게 코발레스키와 프레더릭 크렁클 기자들은 9.11 테러 당시 비슷하게 환호하는 무슬림들을 취조했다는 경찰 보고가 존재한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취재 결과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스만과 비슷하게 트럼프 지지자들이 증거 영상으로 쓰는 뉴스를 보고한 MTV의 커티스 슬리와는 당시 "몇몇 사람들이 9.11 테러를 경축했다"라고 주장한 이들을 인터뷰한 것을 앞뒤 다 짜르고 경축 부분만 강조한,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이라 설명했다. 결정적으로 위 문단에서 중요 증거로 쓰인 뉴욕 포스트의 묘사에는 아무런 증거가 없었으며 기사를 작성한 프레드 시걸 기자는 트럼프가 뉴저지에서 일어난 극소수의 사건과 서안 지구의 9.11 지지 시위를 짜깁기 해서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인용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마저도 이는 사실이 아니라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수천 명의 무슬림들이 경축했다고 주장을 하는거니, 결국 트럼프나 이렇게 영상을 편집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한번 거짓말을 카더라 썰로 풀어놓으면 상당수 대중은 사실 확인 없이 믿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악의적 역풍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반박 자료를 정리해 놓은 기사: [[68]]

결국 캘리포니아에서 과격파 무슬림(심지어 복지 담당 공무원이었다)이 일으킨 총기 테러가 벌어지며 이슬람에 대한 공포가 높아져 트럼프의 지지율이 굳혀져 가고 있는 걸로 보인다. [[69]]를 보면 나오지만 블룸버그의 12월 8일 조사에 의하면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 조차 18%는 무슬림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에 동의하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중에서는 65%가 트럼프에게 동의. 22%는 동의하지 않는다였는데. 공화당의 22% 반대는 트럼프의 무슬림 발언에 대해 반대한다는것이지, 힐러리와 1:1 매치업 대결에서는 대다수가 트럼프를 지지할 사람들이다. (12월 CNN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와 힐러리의 1:1 매치업에서 트럼프 46% 힐러리 49%였는데 트럼프를 지지하는 민주당원은 7%, 힐러리를 지지하는 공화당원은 9%였다.)

즉 무슬림 환호논란에서 트럼프가 큰 타격을 입으리란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고, 트럼프는 결과적으로 지지층을 더 공고히 해서 공화당 경선에서는 압도적인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기성 후보들이 계속 분열되어 있고 이 현상이 첫 투표까지 이어진다는 가정 하에 공화당에선 트럼프에 대적할 상대는 없는 것이 확실시 되어가고 있다.--경제 불황에도 이민자가 늘어나며(이슬람에 의한 병크 및 테러까지 더욱 활발해지는 반작용으로) 극우파가 득세하는 유럽과 비슷한 상황.--

트럼프의 지지율이 11월 중순 25~27%정도에서 12월초 36%(CNN조사),35%(CBS조사)로 급등한 것도 이 역풍과 관련이 깊어보인다. 트럼프의 골수지지자는 원래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나머지 10%는 그때그때 트럼프를 지지했다가 말았다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911테러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논란에서 트럼프의 말을 뒷받침할 근거(당시 TV뉴스 동영상,증언,당시 보도기사들이)가 나오자 다시 트럼프쪽으로 붙었고, 추가적으로 부동층의 일부도 트럼프에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12월 초에는 여태까지 한 말들을 모두 뛰어넘는 초특급 막말을 하면서 공화당 정치인들에게도 비판을 받고 있다. 연설을 하는 도중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기전까지는 무슬림들의 입국을 거절해야한다라는 발언을 한 것. 어떤 기자가 트럼프의 이 발언을 히틀러와 비교하자 비교를 꺼리지 않고 누군가는 바른 행동을 해야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그에 대한 비판을 아껴왔던 극우 성향인 테드 크루즈도 그를 비판했다. 크루즈만 그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젭 부시, 크리스 크리스티, 존 케이식, 칼리 피오리나, 랜드 폴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그를 비판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을 비롯한 외국 정치인들까지도 비판할 정도로 예전의 발언들과는 무게감이 다르다. 선거에 대해 잘 발언하지 않는 백악관조차도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은 미국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트럼프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대변인 성명으로 비판했다. 특정 후보를 지목해 이 같이 주장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 전까지의 막말에 대해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표를 잃을까봐 후보들이 트럼프를 그다지 비판하지 않았지만, 이 발언만큼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화당에서 가장 위치가 높은 하원의장 폴 라이언도 그의 발언은 미국적이지 않다(Unamerican)이라고 하며 비판했다. 애초에 종교의 자유라는 주제는 미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헌법 내부에서도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즉 미국인들의 정체성의 뿌리가 되는 수정헌법 제 1~10조항들, "Bill of Rights"중에서도 가장 우선시되는 대명제, 제 1조항에 명시되어있다. 종교인들을 비판하는 건 둘째치고, 어느 종교던지 종교 자체를 "배제"하자는 의견이 미국에서 힘을 얻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사실상 기존 정치권의 모두를 적으로 돌린 셈이다. --무슬림 입국을 금지하자면, 무슬림인 외국 정상하고는 안 만나겠다는 소린가. 과격파 무슬림과 극우파 서구인의 되먹임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연예계/스포츠계 유명 인사들 또한 이런 트럼프의 언행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는데, 그 중에는 트럼프가 후원하는 WWE의 전설 존 시나가 가장 눈에 뜨인다.

12월 11일에는 경찰 살해범(Cop Killer)을 사형시킨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같은 날 12월 11일, 마침내 어나니머스가 反 트럼프 전선에 동참했다. 그 첫 번째 행동으로 [사이트를 공격 및 차단하였다.] ~~겨우 한 시간 동안만 다운시킨 건 넘어가자~~ 이는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금지 발언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유튜브를 통해 트럼프는 무슨 말이든 하기 전에 2번씩은 생각하라. 경고한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의 힘을 생각해 봤을 때, 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트럼프의 치부를 공개할 수 있으며 이는 트럼프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힘은 개뿔 벌써 /pol/한테 한 명 신상 탈탈 털렸다~~[* 뭔가 상반되어 보이는 문장이지만, 이는 어나니머스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어나니머스는 특정한 지도부를 가지고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라, 자신이 어나니머스의 사상에 동조하기만 하면 누구나 어논이 될수 있는 "집합"이다. 그러니 어논 중에서 어설픈 사람은 역관광의 희생양이 되기에 딱 좋다. 그리고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멕시코 최대 갱단을 털고, 파리 테러 이후 다에쉬의 사이버 활동에 훼방을 놓는 등 전과가 없는 것도 아니다.~~물론 일루미나티와의 전쟁 같은 트롤링도 많이 한다~~]

12월 13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자 알 왈리드 빈 탈랄이 트럼프는 공화당뿐 아니라 미국의 수치라면서 깠다. 이에 트럼프는 알 왈리드 빈 탈랄을 '멍청한 왕자'라면서 반박하는 중. [[70]]

이어서 "타도! 트럼프"를 외치면서 100만 명 이상의 히스패닉들이 유권자 등록운동을 하고 있다. [[71]] 참고로 미국에선 시민권을 취득해도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투표권이 나오지 않는다(이를테면 전국민이 부재자 처리가 되어 있어서 부재자 신고를 해야 하는 셈).--가짜 시민을 가려내기 위해서인가. -- 이것 때문에 (소수 인종을 배척하느냐며) Photo ID 논란이 일어나는 것. 여기서 생각해야 할 점은 투표권은 미국 시민에게 주어지는 권리이기 때문에 신분증을 안 보여도 투표할 수 있게 한다면 대략 어디어디 나라의 초과 투표율 내겠다는 것과 마찬가지 결과를 낼 수 있는 점이다.

공화당 5차토론회(미국시간 12월15일).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는 아주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흥분한 젭부시를 살살 약올리면서 제압하고(부시를 지지율 3%로 조롱). 다른후보들은 서로 싸우는동안 자신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주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날 부시 외엔 딱히 트럼프를 견제한 후보는 없었고, 트럼프를 제외한 후보들은 서로 싸우느라 바빴다(....) 토론후 여론조사에서 가장 토론을 잘한 승자로 뽑힌 사람도 역시 도널드 트럼프였고. https://pbs.twimg.com/media/CWXr9GVVAAAJITZ.jpg?width=300

하지만 이 여론조사에 대한 시각은 많이 갈린다. WP 같은 보수성향 일간지는 오히려 젭 부시가 트럼프를 공격하면서 미미하게나마 반전을 잘 꾀했다고 평했고, 트럼프는 딱히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12월 말에는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새로운 비방을 시작했는데 그녀의 2008년 패배를 'She got schlonged'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Schlong은 이디시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남자 성기를 뜻한다 (...)

[youtube(jHHQ9WdFekc)] 존 스튜어트스티븐 콜베어의 트럼프 풍자.

2015년 11월 : 마왕의 포스[* 농담이지만 트럼프의 극단적인 사상과 행동력을 보면 덜도 말고 딱 마왕이다(...).]

* 2015년 11월 12일, 제 4차 TV 토론회 이후 [리포트의 여론조사] (지지율 순위가 아니라 누가 가장 토론에서 뛰어났느냐에 대한 조사임.)
||<bgcolor=#EEEEEE> 1위 || 도널드 트럼프 || 34.92% ||
||<bgcolor=#EEEEEE> 2위 || 테드 크루즈 || 23.7% ||
||<bgcolor=#EEEEEE> 3위 || 랜드 폴 || 15.78% ||
||<bgcolor=#EEEEEE> 4위 || 마코 루비오 || 13.93% ||
||<bgcolor=#EEEEEE> 5위 || 벤 카슨 || 4.82%[* 트럼프와 경선 지지율 1위를 다투는 것 치고는 토론에서 인상이 너무 안 좋다.] ||
||<bgcolor=#EEEEEE> 6위 || 칼리 피오리나 || 4.27% ||
||<bgcolor=#EEEEEE> 7위 || 존 케이식 || 1.56% ||
||<bgcolor=#EEEEEE> 8위 || 젭 부시 || 1.02% ~~완벽한 몰락~~ ||

11월 들어 다시 논란이 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미국에 있는 모스크들을 감시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가 시리아 이민자들을 일부러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곳에 보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모든 무슬림들을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야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들로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서방세계에서 높아지는 무슬림들에 대한 반감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는 기믹을 추가했다. 진보층에서는 잇다른 반히스패닉, 반무슬림 발언들로 그를 인종차별 주의자로 점차 보고 있다.

머지않아 거품이 꺼질 거라던 초반 예상이 빗나가고 계속 여론조사 1위를 유지하자 공화당 내부에서는 대선 본선에서 패배 우려나 공화당의 대외 이미지 추락 문제를 진지하게 걱정하고 있고, 그래서 다른 공화당 후보들도 연대해 그를 끌어내리려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외교 등 그의 정치 경험 부족을 까고 있다.

그러자 트럼프는 자신을 공정하게 후보로 대접해 달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애초에 공화당 경선 후보로 공정하게 대접해 준다는 조건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고 결과에 승복한다고 공화당과 약속 각서에 서명한 바 있어서, 여차하면 무소속 출마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한 당내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 죄다 사퇴했을 때를 가정한 1:1매치에서도, 11/19~23 이코노미스트지 조사에 의하면 트럼프 57% vs 루비오 43%, 트럼프 57% vs 크루즈 43%, 트럼프 60% vs 카슨 40%로 나왔다. 트럼프를 끌어내리려고 단일화해서 덤벼도 트럼프가 전부 크게 이긴다는 것. 동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지명 가능성도 30%로 단독 1위였다. 2위가 루비오로 11%(...). [참조]

그리고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사건 이후 더욱 더 지지율이 높아져 2등 벤 카슨을 거의 1.5배 차로 앞서가며 따돌리고 있고, 폭스 뉴스 11/16~19 전국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과의 가상 맞대결에 5% 차로 승리한다는 결과 등 대선 본선에서의 경쟁력 우려도 점차 약해지고 있어 날이 갈수록 공화당 후보경선 승리가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파리 테러 이후 계속해서 반무슬림적 얘기를 하고 있다. 11월 말에는 9.11 테러 이후 뉴저지에서 몇몇 무슬림들이 파티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9.11 테러 2주 후에 뉴욕 타임스 기자가 짤막하게 '이 테러 이후 수천여 명의 무슬림들은 뉴저지 허드슨 강가에서 맨해튼을 보면서 파티를 했다'고 적은 기사를 인용하고 있는데, 이 기자는 현재 저 문단을 사실 여부를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뉴저지 경찰 조사 결과 사실 없던것으로 판명이 나기도 했다. 이 것에 대해서 트럼프는 연설 도중 장애가 있는 그 기자를 흉내내면서 그를 조롱하기도 하였다. 이 것에 대해서 논란이 일어나자 자신은 그 기자를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면서 장애가 있는 줄 몰랐다고 부정했다. 그런데 트럼프가 그 기자를 몇 차례 만났던 걸로 알려졌다! (...)

트럼프가 반무슬림적 발언을 쏟아내는것은 일종의 선거전략으로 보인다. 우선, 무슬림의 인구 자체가 미국에서 전체 2% 남짓밖에 안된다. 그리고 애초에 무슬림들은 민주당에게 몰표를 주는 집단이다. 2012년 대선때는 오바마에게 85% 몰표를 줬다. 공화당 밋 롬니를 찍었다는 무슬림은 4%(....)밖에 안 됐었다. [[72]]

어차피 얻지도 못할 무슬림 표인데다가, 만약 트럼프가 대선후보가 된다고 가정할 경우, 설령 트럼프가 아무리 무슬림에게 아부를 한다고 해도 10%를 얻기도 힘들다. 10%를 얻어도 2% 중에서 10%니 전 미국에서는 0.2%인 것. (경합 주에서는 무슬림 인구 2.7% 정도인 버지니아 주를 제외하면 무슬림 인구가 1% 정도나 그 미만이니 10% 얻으면 0.1% 득표) 그럴 바에야, 파리 테러 이후 점점 강해지는 백인들의 무슬림에 대한 반감을 활용해서, 어차피 얻지도 못할 무슬림 표는 버리고, 무슬림을 비난하면서 백인들에게 자신을 어필해서 백인지지표를 결집시키겠다는 선거전략으로 보인다.

11월 말에는 자신이 2000년부터 오사마 빈 라덴이 위험한 인물이라고 자서전에 썼다며 마치 자신이 9.11 테러를 예측하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사실 빈 라덴은 1993년 실패한 세계 무역 센터 테러(이때는 사전에 경찰에 붙들렸다)의 주동자로 이미 여러차례 미국에 테러를 시도했던 사람이었다(...)

2015년 11월 후반부터 장애인 차별 발언들로 엄청난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 타임스 기자 중 근육마비가 있는 기자를 빗대어 공식 석상에서 조롱한 것. 후에 엄청난 비판여론이 일자 트럼프 본인은 기자를 모른다고 했지만 이미 주변인물들에게 의해 이미 기자와는 30년 전부터 안면이 있음이 밝혀졌다.

[youtube(PX9reO3QnUA)] https://i.dailymail.co.uk/i/pix/2015/11/26/13/2ED4902E00000578-3334489-image-a-4_1448544735387.jpg?width=40% ▲ 논란이 된 인물인 세르지 코발레스키의 모습.

현재 여론은 공화당 쪽이든 민주당쪽이든 굉장히 안 좋은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다. 특히, 타임스는 세르지 코발레스키의 직장인 만큼, 트럼프에게 엄청난 비판여론을 퍼붓는 중이며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도 멍청한 짓 많이 한 트럼프지만 이번 일 만큼은 절대로 무사히 넘어가지는 못할 듯하다. --하지만... 전임이 재선되는 수준 어디 안 갔는지...[* 아무리 9.11 여파가 있다고 해도 이때 실정이 봇물 터지듯 나오던 때라 세계 유수의 언론이 대놓고 경악할 정도. 조지 W. 부시의 재선 항목을 볼 것.]--

2015년 10월

https://i.imgur.com/9iUxpij.jpg?width=40%4chan의 포스트를 리트윗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가 4chan의 /pol/의 포스트들을 리트윗하기 시작한 것. (2015년 10월 13일.)

https://i.imgur.com/O491CQa.jpg?width=40% /pol/이 어떤 집단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은 4chan/게시판 항목 참고.

2015년 10월 들어 벤 카슨에게 언론의 관심을 빼앗기고 있다(...). 매일같이 뉴스에 나왔던 지난 3개월에 비해 논란을 안 일으키는 건지, 사람들이 그의 헛소리에 익숙해진 건지(...)는 몰라도 말이다. 그 때문인지 2차 토론 이후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지지율은 25% 내외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제 4차 폭스TV 공화당 토론회에서 존 케이식이 그의 천백만여 명에 달하는 불법이민자들을 내보내겠다는 공약을 비판하자, 너는 나한테 말할 자격 없다. 젭 부시 말 시켜라 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여론의 관심이 고팠나 보다~~ 또한 칼리 피오리나랜드 폴의 말을 가로채고 말하자, 그녀에게 '왜 이렇게 남의 말을 방해할까'라는, 성차별로 보일 수도 있는 발언을 하였다. 처음에는 웃음과 박수가 들렸지만, 5초 뒤에는 야유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정작 공화당 경선 4차 토론 후, 누가 가장 토론을 잘했냐는 여론조사에서는 3차 때보다 좀 하락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큰 차이로 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5년 9월

2015년 9월 초에는 무소속 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몇몇 주에서는 무소속 출마 포기 선언을 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를 못하게 되어 있다.

2015년 9월 초, 현재 코커스가 가장 먼저 열릴 아이오와, 뉴햄프셔,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꽤 큰 격차로 모두 1등을 하고 있다.

현재 세라 페일린이 러닝메이트 후보로 강력하게 뽑히고 있다!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8월 28일 방송에서 환상적인 콤비를 보이고, 2011년 오바마 당시에도 교류가 있던 사이인 데다 트럼프와 페일린 양쪽 모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트럼프의 별명이 마왕이니까 마오유우인가?~~ ~~아니 둘다 마왕~~

그러나 존스 홉킨스 신경외과 출신 엘리트이자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후보 벤 카슨이 [올라오면서] 기세등등하던 트럼프에게도 적수가 보이기 시작하는 분위기.

2015년 9월 중순에도 전혀 지지율이 내려갈 기미를 안 보이고 있다. 8월 말부터 꾸준히 지지율 30%를 찍고 있다.

2015년 9월 11일, 지미 팰런의 심야 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는데, 그 앞 콩트에서 팰런의 성대모사가 대박이다. [링크]

2015년 9월 16일,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2차 토론에서 자신을 제외한 모든 후보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큰 타격은 없는 듯하다. 젭 부시에게 자신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다고 공격했다. 여러모로 엔터테이너로서의 트럼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준 토론회가 되고 말았다. 특히 트럼프에게서 에너지가 없다며 공격받았던 젭 부시가 토론회에서 트럼프 말을 가로막으며 공격에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자 '오늘은 에너지가 있어 보여서 좋아보인다'고 말해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는 모습이나, 트럼프가 칼리 피오리나의 얼굴에 대해 막말을 한 것을 랜드 폴이 비판하자 너도 얼굴에 문제 많은데 비판 안 한 거다라고 하는 모습이나, 지지율 1%는 좀 조용히 있으라는 발언이나... 정치인보다는 예능인 같은 모습. ~~아니 그걸 이제 알았나~~ TV에 익숙한 것이 토론에서 장점이 되는 듯하다. [youtube(6rDUYZIUUjs)]

"누가 저 얼굴에 투표하고 싶겠냐"라는 칼리 피오리나를 상대로 했던 막말응 "피오리나가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꼬리를 내렸다. 즉, 아름다운 얼굴 = 투표하기 싫은 얼굴이라는 것.

젭 부시의 아내가 멕시코인이라 이민 정책에 유화적이라는 말을 했다가 부시에게 사과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사과하지 않았다. 여러모로 트럼프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부시는 2차 토론회에서 트럼프를 맹렬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극적이고 에너지가 없다는 비판을 극복하려는 듯. 또 트럼프가 플로리다카지노를 짓기 위해 자신에게 돈을 기부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했다. 트럼프의 반응은 Wrooooong.

2015년 9월 17일에는 오바마는 외국에서 태어난 무슬림이라는 지지자의 주장에 부인을 하지 않은 데 극딜을 맞고 있다. 이 발언 이후 힐러리 클린턴이나 버니 샌더스 같은 민주당 후보들은 물론이고 같은 공화당 후보인 린지 그레이엄 후보에게서도 사과해야 한다며 까였다. 백악관 또한 도널드 트럼프의 집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굉장히 불쾌해하고 있다. 2008년에도 존 매케인이 비슷한 질문을 받았지만 매케인은 정색하고 오바마는 미국인이고 크리스천이라며 반박한 적이 있다.

2015년 9월에 열린 2차 토론회의 가장 큰 패배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승자로 평가된 칼리 피오리나에게 비판당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지난번 1차 토론회 때에도 패배했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다.

첫 경제정책을 발표했는데, 대대적인 감세를 주장하고 있다. 그 동안 트럼프는 저소득층에게 감세하고 부자들에게서 증세한다는 공화당스럽지 않은 경제정책을 들고 나왔으나, 실제 정책은 부자들 세금을 크게 감면시킨다. 그래도 저소득층에게 세금을 걷지 말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5년 9월 30일, 뉴햄프셔 주 킨의 한 고등학교에서의 연설에서 "시리아 난민이 IS 대원일 수도 있으니 대통령이 되면 이들을 모두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젭 부시 후보는 난민 모두를 끔찍한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자는 말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한다. [[73]]

9월 내내 지지율이 8%나 하락하며 이제 몰락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지율 22%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이 지지율은 2위보다 두 배나 많다. 그러나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이 거의 절반인 것을 생각해 보면(48%정도), 그 중의 1/5이면 미국 내 10%라는 계산이 나온다.

2015년 9월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긴 사람들이 다른 모든 후보들의 지지자들보다 문법을 많이 틀린다고 한다(...). ~~야 신난다~~ 실제로 미국인들은 문법이나 스펠링을 틀리는 것을 '무식함을 인증'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2015년 8월

2015년 8월, 폭스 뉴스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 후보 토론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엄청난 예능감과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폭스 뉴스는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자들을 대표하는 언론이다. 그런데 폭스가 트럼프를 공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트럼프가 일부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입맛에 맞는 행동도 한다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정통 공화당 지지자라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 단지 엄청나게 불어난 신 보수주의자들의 입맛에 잘 맞을 뿐이다. 트럼프를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어려운 질문으로 공격했는데도 전혀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첫 번째 질문으로 '여기 있는 사람 중 공화당 후보가 안 되더라도 최종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사람 손들라'라고 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손을 든다던가,[* 후보가 안 되면 자기 혼자서라도 대선에 나간다는 것인데, 그러면 보수 표가 분산되고 민두당 후보의 압승이 확실시된다.] 메긴 켈리가 트럼프가 몇몇 여자들을 돼지, 창녀라고 불렀다고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니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하는 등... 그런데도 토론 이후 여론조사 1위를 유지하고 오히려 지지율은 올라갔다!

2015년 8월 초, 자신을 비판했던 폭스 뉴스의 여성 아나운서 메긴 켈리(Megyn Kelly)에게 생리 드립을 치다 공격받고 있다. 켈리가 생리 중이라 자신에게 그렇게 공격적인 질문을 토론 중에 했다고 암시했다. 의역하면 '켈리가 질문할 때 눈에서 피가 나오는 것이 보일 정도로 자신에게 비판을 했다. "혹시 모르지, 그 년의 '다른 부분'에서 피가 나오고 있었을지도..." 트럼프는 이 발언으로 공격받자 코에서 피가 나온다고 얘기한 것을 사람들이 잘못 해석했다고 해명했다. --지랄도 지랄도 저런 지랄을-- 트럼프는 이전부터 훨씬 문제가 될 만한 유색인종이나 동맹국들에 대한 비판을 해 왔지만, 대선 후보자 신분으로 특정한 미국인의 인격을 모독하며 노골적인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 것이다. 게다가 메긴 켈리는 폭스 뉴스의 간판 진행자 중 한 명으로, 채널 컨셉 때문에 예쁘고 적당히 멍청한 금발 미녀(…)처럼 행동할 뿐, 실제로는 시러큐스 대학교와 뉴욕-올버니 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법조계에서 일한 경력도 있는 변호사다. 한 마디로 자기한테 듣기 싫은 소리 좀 했다고 팀킬을 한 것. 결국 공화당에서도 일부 행사에서 트럼프를 보이콧할 정도로 강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유권자들에게 찌질한 쾌감(...)을 팔아 대며 여론을 오염시키는 트럼프를 참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렇게 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평가가 "어차피 당선될 수 없는 이상한 놈"에서 "당선될 수도 없고 공화당의 이미지까지 망칠 수 있는 놈"으로 바뀌고 있다. 일단 공화당 보수 표의 20% 안팎을 잠식하고 있는 데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 확률이 거의 100%가 되는 상황이다. 힐러리는 모든 공화당 후보들을 4%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 때문에 공화당 입장에서는 트럼프는 정말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지율이 1위에도 불구하고 경선 통과 가능성이 꼴찌라 카더라..... [[74]]

트럼프의 지지율이 두 달이 지나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공화당의 현 주소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프를 보면] 경제적으로는 좌파이지만 이민 정책만은 우파인 사람이 유권자의 13%나 된다. 공화당 내부에서의 트럼프 지지율이 25%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니, 저 사람들이 트럼프의 핵심 지지자인 것. 정부는 맥시칸들에게 혜택을 주지 말고 우리들(주로 백인)에게 달라는 것이 그들의 핵심 주장인 것. 한 마디로 자국민 먼저.

2015년 6월에는 자신의 자산을 공개했는데, 전 재산이 7조라는 주장이 과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출한 보고서에는 재산이 7조가 맞기는 한데, 그 중 3조를 자신의 브랜드 가치로 기록한 것. 4조는 포브스 등의 유력 경제 일간지들이 주장하던 액수였다. 포브스가 예측한 '트럼프 브랜드'의 실제 가격은 2000억여 원 ~~그래도 많다~~ 그마저도 본인의 TV쇼 어프렌티스를 취소당하며 가치는 떨어질 예정이다.

2015년 8월 중순, 처음으로 이민에 대해 정책을 내놓았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라 논란을 빚고 있다. 바로 미국 헌법을 개정하여 미국에 태어난 사람이면 누구나 시민권을 받게 해 주는 Birthright citizenship을 폐지하자고 주장한 것. ~~원정출산자들 뒷목 잡을 소리~~ 이 이야기는 미국 정계에서 계속 나오던 말이라 트럼프만 뭐라고 할 것이 없었고, 같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경쟁 중인 젭 부시도 같은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 하지만 틀린 말이다. 젭 부시는 '앵커 베이비'라는 말을 하며 원정출산 아시안에 대한 비판은 했지만, 트럼프처럼 미국에서 출생하면 누구나 시민권을 주는 Birthright citizenship을 폐지하자고 한 적은 없다.)

2015년 8월 중순에 열린 아이오와 선거 유세전에서는 헬리콥터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후보들은 시골 분위기인 아이오와에 맞게 옷을 수수하게 차려입는 등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와중에 헬기를 타고 온 것. 그리고 자신의 선거 유세전에 온 사람들에게 헬기를 태워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8월 20일, 보스턴에서 어떤 형제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히스패닉 노숙자를 쇠파이프로 폭행하여 갈비뼈가 부러지게 만드는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는데, 거기에 대한 트럼프의 답변은 '나의 지지자들은 열정적(Passionate)일 수도 있다'(...)

8월 24일, 대선 유세 도중 난데없이 일본인영어도 못한다며 영어 발음을 일본식으로 한 것을 어설프게 따라하며 비웃고, 사업하며 본 중국인이나 여러 아시아 인종에 대해 노골적인 비웃음을 꺼내들었다. 이 발언 때문에 인종차별 공약으로 도전한다고 비아냥을 받았다.

2015년 8월 29일, 자신의 머리가 가발이라는 것이 헛소문이라는 걸 보여 주겠다며 연설 도중 청취자 한 명을 무대에 불러 머리를 만지게 했다!


2015년 7월

자신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베트남 전쟁에서 포로 생활을 한 적이 있는 존 매케인 3세 상원의원에 대해["포로로 잡혔으니 전쟁영웅이 아니다. 난 포로가 아닌 이들이 좋다"고 막말을 하여 공화당 내에서도 미쳤다고 할 정도로 이미지가 나빠졌다.] 그런데, 정작 도널드 트럼프는 병역 면제자였다. --이뭐병--

미친 소리라고 해도 무방한 것이, 우선 참전용사를 크게 대우해 주는 미국 사회에서 단지 포로로 잡혔다는 이유 하나로 전공을 모두 부정하는 것 자체부터 군인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는 짓이다. 매케인 의원은 2차대전에서 활약한 할아버지 존 매케인 1세 때부터 3대(+아들까지 4대)가 미국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에서 복무하며 여러 전쟁마다 큰 활약을 펼친 전통을 잇고자 미군 최고 실세인 아버지의 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 싸우다가 자신의 A-4가 격추당해 붙잡혔다. 그것도 중상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붙잡힌 것이다.

그 뒤에도 매케인은 베트남 측의 고문으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고, 수용소 내에서 스스로 재활해야 했으며 지금까지도 팔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한쪽 다리를 저는 등의 큰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런데도 베트남 측의 조기 석방 제안을 거부했다. 매케인의 아버지 해군 대장 존 매케인 주니어 제독은 당시 미군 통합군사령부 태평양사령관이라는 최고위직[* 태평양 해군 사령관이 아닌, 미 태평양 육/해/공 전군을 총괄하는 직위였다. 사실상 한/일/월 등 태평양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있어서는 미군 내 최고위 책임자였다는 말.]이었기에 북베트남이 이를 이용해 협상하기 위해 석방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포로로 잡힌 아들은 물론 아버지도 자신의 아들이 적의 도구로 전락하는 꼴을 원하지 않는다며 석방을 거절했다. 그리고는 같이 잡힌 전우들과 함께 6년간 그 죽을 고생을 하고 살아나온 인물이라 미국의 진보 진영에서조차도 2008년 대선 당시 공화당의 삽질만 아니었다면 대통령에 뽑혔을지도 모른다고 평가를 했던 인물이다.

반면, 트럼프는 좋은 아버지 밑에서 자라 금수저마냥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낸 것이야 그렇다 쳐도, 운 좋게 징병을 피한 뒤 특별대우를 찾아서 돌아다니기만 했다. 즉, 양심이 있다면 포로가 되지 않고 활약한 군인들조차도 말할 수 없는 개소리를 당당히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람을 지지하는 티 파티의 천박한 수준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허핑턴 포스트는 ['연예면'에서 다룰 것]이라며 돌려 깠다. 대통령 후보로서 진지하게 취재할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fivethirtyeight.com의 네이트 실버(PECOTA의 개발자이자 2008년 및 2012년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통계학자)는 트럼프가 허핑턴 포스트에서 정치와 연예 양면에서 상호 검색이 가능한 것을 보면 클릭 수를 키우기 위한 언론용 스턴트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진짜로 트럼프 같은 트롤을 없애는 데는 그냥 무관심이 최고라며 [취재 자체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선 라이벌의 신상을 털어서 조롱했다], [죄가 없는데...]

트럼프에 대한 비판이 전 방위로 확산되고 있지만, 그의 지지율은 오히려 파죽지세로 상승하는 분위기다. 공화당 경선에서 후보 중 유일하게 지지율이 25%까지 뛰어올랐고, 유력 후보였던 젭 부시는 지지율이 2위는 커녕 3위로 밀려났다. 물론, 공화당 경선이야 이렇게 파죽지세지만, 과연 선거로 나간다면 어찌될지... 위에 나온 대로 히스패닉계로부터 아웃 오브 안중일 테고, 티 파티만 죽어라 지지를 한다고 쳐도...

사실,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도 티파티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사라 페일린의 개삽질로 대선에서 말 그대로 깨졌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티파티는 미국의 합리적인 보수유권자들의 공공연한 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꽤 많다. 오죽하면, [상대적으로 만만한 트럼프를 본 대결에 올리기 위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역선택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올 지경이다.]

6월 출마선언

현지시각 2015년 6월 16일, 공화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물론 2012년과 다를 것은 없는데, 문제는 4년 전보다 상태가 더 나빠졌다는 점과 현재 공화당 지지층인 백인 남성들이 그 때보다 훨씬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웃긴 것은 출마선언 때 사용한 배경음악이 닐 영의 "Rockin' in the Free World"로, 조지 부시의 정책에 반발해 만든, 미국 우파의 정책을 비판하는 노래이다. 그런데 이 노래를 무단도용해서 원작자가 매우 화를 내고 있다. 영 본인은 이번 대선에서 버니 샌더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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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iberalamerica.org/wp-content/uploads/2015/07/map.jpeg?width=60%

* 미국: 트럼프네 집
* 알래스카: 추운 트럼프 집
* 하와이: 트럼프 열도
* 캐나다: 내가 박살낼 테드 크루즈네 동네
* 멕시코: 강간
* 남아메리카: 수트 입기 너무 더워
* 중앙아메리카: 휴양지
* 쿠바: 마크 큐반
*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자메이카: 트럼프 타워보다 쪼꼬맣네
* 서유럽: 관심 없음
* 동유럽: 여기 중 어딘가가 내 옛날 두 와이프 고향
* 스칸디나비아: 너네 다 핀란드
* 그리스: 정말로 관심 없음
* 영국: 여왕이랑 피어슨 모건 사는 동네
* 아일랜드: 골프장
* 아이슬란드: 얘네 IS임?
* 그린란드: 기후변화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 아프리카: 오바마는 여기 출신이라고!!
* 인도네시아+인도차이나 반도: 얘네 다 뭥미? IS?
* 오스트레일리아: 빨간 캥거루 주머니로 만든 가발이 그렇게 쩐다며?
* 남한: 북한(...)
* 북한: 남한(...)
* 일본: 쩔어 주는 에스컬레이터 만든 동네
* 중국: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몽골: 중국 식민지
* 러시아: 푸틴(툰드라의 트럼프)네 집
* 인도: 너네 내 타지마할 베꼈지?!
* 스리랑카: 뭥미? 너님 듣보잡
* 중앙아시아: 이슬람 돌+I
* 아라비아 반도: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봤는데...
* 이스라엘: 내 친구 네타냐후~

도널드 트럼프의 세계관. 아래 항목의 허핑턴 포스트가 만든 기사에서 쓴 사진이다. 대다수는 본인이 세계 각지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을 토대로 만들었다. 그냥 웃기려고 만든 것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세히 보면 남한북한이 바뀌어 있다. 세라 페일린도 그렇고, 많은 미국인들이 남·북한을 헷갈려한다.

저서

여러 유명한 책들을 저술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히트작은 협상의 기술 (The Art of the Deal 1987)

https://martawalsh.com/wp-content/uploads/2011/01/trump.jpg ▲ 협상~~도박~~의 기술 (The Art of the Deal ~~Poker~~ 1987)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51주동안 한 책이다. 트럼프가 자뻑하는 대로 비즈니스 관련 책으로 판매량 역대 1위를 한 것은 아니나, 대충 비즈니스관련 역대 누적 판매량 5위권 안에 든 베스트셀러임은 틀림이 없다. 1980년대는 월 스트리트의 소위 yuppie(여피족, 도시의 부유한 가정에 자라서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는 상위 계층) 문화가 최전성기를 달리던 시절이라 이게 가능했다. 트럼프도 아버지가 부동산 대부호에 본인도 금융 및 부동산으로 돈을 불린, 어떻게 보면 전설적인 여피족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아메리칸 싸이코에서도 여피족이자 월 스트리트의 투자 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주인공의 사무실에 이 책이 있는 것이 언급된다.

https://ecx.images-amazon.com/images/I/51MPFrPo%2BwL._SX330_BO1,204,203,200_.jpg ▲ 생각을 ~~판돈을~~ 크게 하라! (Think Big ~~Las Vegas~~ 2008) ~~큰 그림~~

https://static5.businessinsider.com/image/5615622cbd86ef14008c008a-480/crippled-america-donald-trump.jpg ▲ 불구가 ~~될~~ 된 미국. 부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방법 (Crippled America[* 하단의 장애인 차별문제 참조], How to make America great again 2015)

--나의 투쟁, 세기와 더불어를 보는 기분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떡밥을 슬금슬금 던지더니, 결국 출마 의사를 밝혔다. 어디서 많이 보던 경제 드립인 "난 씨발 재벌이라고.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경제 문제는 킹왕짱 CEO 느님인 내가 고침"을 사용하며 광고하고 있다.

대부분 그의 출마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가 호스팅하는 TV 쇼 "셀레버티 어프렌티스"를 광고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용으로 출마했다고 보지만, 티 파티의 지지도는 20%로 공화당 후보 중 가장 높고, 티 파티를 제외해도 밋 롬니에 이어 2등 지지도를 유지하는 중.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까고 민주당 정책 대부분을 비난하며 공화당 후보로 나서고 있기는 한데, 정작 언론들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민주당에 댄 정치자금이 공화당에 댄 것보다 많다. 일각에서는 그의 힐러리 가문과의 수상한 밀착관계로 인하여 공화당 선거판을 내부에서 망치기 위한 민주당의 스파이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일단 이 사람의 경제기반이 민주당이 훨씬 더 우세인 뉴욕으로, 좋게 말하면 지역 정치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나쁘게 말하면 정경유착을 위해 민주당에도 정치 자금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지지도가 올라간 것은 오바마 대통령을 열렬하게 디스했기 때문이다. 오바마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공부를 잘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하버드 로스쿨에 갈 수 있었느냐며 대학 성적표 공개를 요구하거나, 오바마가 케냐에서 태어났다고 우기며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다고 주장해 출생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주장을 하는 미국 우파들을 '버서'라고 부른다.] 결국 4월 27일 오바마는 출생 기록을 공개하고, 기자들에게 "이런 바보 같은 놀음(silliness)에 더 이상 얽매이고 싶지 않다. 나는 신경써야 할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못한 무언가(대통령의 출생기록 공개)를 해낸 나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youtube(7eJpWOY3r18)] 4월 30일 저녁 백악관 만찬 파티에서, 오바마는 파티에 참가한 트럼프에게 이제 아폴로 계획 음모론이라든가 로스웰 UFO 추락 사건이라든가 비기2pac은 살아있는지와 같은 좀 더 진지한 주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리고 자기 출생 비디오라며 라이온 킹에서 심바가 태어나는 장면을 틀었다(…).[[75]]

[youtube(2bqEn8AXzJ4)] 덤으로 폭스 뉴스까지 같이 까 버렸다. 라이온 킹 영상이 끝나고 말하기를, "폭스 뉴스에게 명확히 밝히고 넘어가고 싶은데, 이건 농담입니다. 이건 진짜 제 출생 비디오가 아니예요. 그냥 애들 만화이죠."

5월 2일,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의 성공 발표로 완벽하게 역관광당했다. 오바마가 출생 기록을 공개할 때가 바로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최종 점검하고 있었던 때였던 것(…). 이런 바보같은 짓보다 따로 할 일이 많다는 것이 빈 말이 아니었던 것. 미국 인터넷에서는 "공개 늦게 해서 미안하다. 빈 라덴 잡고 있었다"는 짤방이 만들어졌다.

||<width=57%><:> https://files.abovetopsecret.com/images/member/bb76c47d438c.jpg?width=100% ||<width=43%><:> https://0.tqn.com/d/politicalhumor/1/0/h/3/4/Trump-Obama-Death-Certifica.jpg?width=100% || ||<width=57%><#EEEEEE><:> 출생증명서 복사본을 늦게 제출해서 미안하네.[br]빈 라덴을 사살하느라 바빴어. ||<width=43%><#EEEEEE><:> 빈 라덴이 죽었다고?[br]그럼 사망 증명서를 보여 줘야지. ||

더 이상이 없을 정도로 오바마에게 능욕당한 트럼프의 꼴은 완전히 우습게 되었고, 여론조사기관 PPP가 5월 11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26%에서 8%로 폭락, 예비 후보 가운데 마이크 허커비뉴트 깅그리치 등이 트럼프를 앞서게 되었다.[[76]]

결국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사실 오바마는 이것 하나만으로 재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전 대통령 부시가 공화당을 패망하게 한 요인인 경제 문제도 성실하게 처리한(막바지에 실업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완벽하지는 않았다) 편이라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기타 및 이야깃거리

* 트럼프가 2016년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뒤로 본 문서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그 내용의 대부분은 그가 경선 후보로서 끌어내는 어마어마한 어그로 목록이다.(...)

이렇게 광대 노릇을 하고 있지만, 가끔 과감하게 입바른 소리도 한다. 자본가로서의 불평불만을 토대로 삼고 있긴 해도 나름 근거는 있는 듯.

* The United States cannot be in every fight. (미국이 모든 싸움을 할 수는 없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트럼프가 오락가락한다. 빌 오라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IS에 대해서 어떻게 대항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 장황하게 자신의 원대한 마스터플랜을 늘어놓았다. 오라일리가 "방금 지상군을 파견하겠다고 하신건가요?"라고 확인질문을 하자 "I didn't say anything!" 이라며 말했다.
* 대신 외국 입장을 기준으로 하면 의외로 맞는 말도 한다. 특히 원정출산을 겨냥한 것이 분명한 자동시민권 박탈 발언은 돈 쓰는 부자들의 유입을 막기 때문에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심기가 불편하겠지만, 노블리스 오블리제와는 담을 쌓은 모습을 빈번히 보여주는 상류 부유층들에게 학을 떼는 한국 내에서 호감을 나타내는 모습도 나타난다. 기득권층들이 앞 다투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뒤 한국과 미국 사이를 오가며 특권만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인이나 동맹국의 지지에는 조금도 관심 없다. 자본가의 입장에서 개인적인 손익 관계만 따져서 막말을 일삼는 성격에 가깝다. 그런데 이게 미국 헌법 자체를 바꾸는 거라서 까이고 있다. 당신은 대통령이 되고 싶은 거냐 아니면 왕이 되고 싶은 거냐 등 허벌나게 까이고 있는 상황.

미국 선거판의 광대라는 평판이 많지만, 어찌 보면 할 말 다 하고 일관성 있는 신념을 지닌 인물이다. 오바마의 출생 신고서 일화에서도 나오듯이, 트럼프는 남들이 존중하고 인정하는 문제도 일단 물어뜯어서 뭔가를 갈취할 수 있는 내가 누구보다 진취적이다는 심리를 진지하게 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의 성격에서 보자면 자신이 벌이는 트롤링과 막말을 해서 이득을 챙길 용기(?)가 없는 지도자들이 오히려 멍청이처럼 보이는 것이다.

트럼프가 온갖 국제 문제에서 손을 떼자는 주장도 CEO의 경험으로 미국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태도를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다. 트럼프는 미국 정통 보수주의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사례도 있다고 하나, 미국이 극단적인 자본주의의 나라라는 걸 상기하면 이런 이기적인 면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아니다. 트럼프의 경제관념은 딱 미국의 극단적인 자본주의에서 청교도적 윤리관이 빠진 거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는데, 어떠한 사상이나 이념에서 고유의 윤리관이 빠진다면 그건 사상도 이념도 아니다. 애초에 자본주의의 효시인 애덤 스미스부터 윤리철학자였다. 애덤 스미스의 주장도 각 개인의 사익 추구를 보장하고 정부의 개입과 강제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의 복지를 증진하고 국가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유익하다'는 것이었다. 자본주의의 성장은 막스 베버의 주장처럼 결국 청교도 윤리와의 결합을 통해 가능했다. 즉, 원론적인 자본주의란 자유방임경제가 보다 윤리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사상(즉 개인이 자기 이익을 추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공동의 이익이 증진된다는 '백짓장도 맞잡으면 낫다'는 논리)이고, 이의 대안으로 제시된 수정자본주의나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자유방임경제로는 윤리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기 어려우므로 대안이 필요하다는 사상이다. 자본주의는 돈 있는 놈이 맘대로 깽판 치게 놔두자는 사상이고 공산주의는 가진 놈들 거 뺏어다 없는 놈들이 나눠 갖자는 사상인 것은 결코 아니다.--그리고 공산주의도 결국 있는 놈이 마음대로 설치고 다니게 만들었으니--

트럼프의 발언들(대표적으로 멕시코인들 못 들어오게 국경 방벽을 만들고 그에 필요한 비용은 멕시코에게 내게 하자는 것)을 통해 보이는 사상은, 이런 조잡하고 뻔뻔한 사고방식을 굳이 사상으로 체계화하려 한 사람이 없었기에 딱히 무슨 사상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깡패주의'나 '불한당주의'정도... 극단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더라도 자본주의라고 하기도 어렵다는 것. 뻔뻔한 놈이 뻔뻔한 짓 하고 치사한 놈이 치사한 짓 하는 것은 그 놈이 뻔뻔하고 치사한 놈이기 때문이지, 뻔뻔주의와 치사주의의 실천은 아니듯이. 실제로 트럼프의 발언은 예절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 명쾌한(?) 결론이며, 그의 인생역정(?)을 현자처럼 평가하는 옹호자들이 꽤 있다. 충공깽.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대선후보에서 탈락해봤자 잃을 게 없으니(다시 기업 경영하면서 미디어 출연하면 그만) 지지자들에게 나쁜 희망을 선동하는 트롤러라고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의 인기몰이는 신자유주의에 입각해서, 도덕성을 무시해도 경제력만 챙기면 상관없다는 신 보수주의 추세를 반영한다. 트럼프의 존재로 인해서 공화당 후보들이 점점 극단적이고 경쟁적인 노선을 밟는 것이야말로 큰 문제점이며, 트럼프는 당선되지 않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해서 공화당의 입장을 흔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득이 생긴다는 분석을 받고 있다.

* 사우스파크에선 [총리가 되어서 캐나다인들이 미국으로 넘어와 불법이민자가 되고 공약대로 캐나다와 미국사이에 장벽을 만드는데], PC 교장의 이들에 대한 무조건적 옹호에 빡친 개리슨 선생이 마치 티파티와 같은 지지를 얻어 캐나다로 건너가 모든 캐나다인들을 빠구리쳐서 죽인다 했는데, 캐나다에 남은 게 트럼프뿐이라 개리슨 선생에게 후장을 털려서 사망하고, 캐나다인들은 환호하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 여러 미인들과 데이트하고 결혼한 것도 유명하다. 현재 니콜라 사르코지의 아내인 모델 카를라 브루니와 데이트를 하기도 하였다. 
* 흠좀무스럽게도 백 투 더 퓨처의 악역인 비프 태넌의 모티브가 바로 이 인간이라고...! --예언은 사실이 되었나??--
* 영화 마셰티에서 멕시코 이민자들을 악용해서 선거 지지율을 높이려는 맥러플린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를 모델로 해서 만든 캐릭터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 2015년 12월 3일, 미국에서 2015년 12월 3일 열린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대인 연합(Republican Jewish Coalition)에서 거의 모든 공화당 경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다른 후보들은 전부 유대인들의 지지를 호소했었는데, 자신의 발언 차례가 오자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잘 지킬 후보는 없다.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네들은 나를 지지하지 않겠지. 나는 당신네들의 돈이 필요없으니까"라는 패기를 시전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 결국에는 어나니머스의 공격 대상이 되었다.~~개이득~~ ~~진짜 어나니머스는 트럼프를 트롤링의 화신으로 추앙할 애들이다~~
* 트위터를 통하여 한 시민이 10만 리트윗이 된다면는 조건하에 대통령 후보직 사퇴를 요청하였고,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는 답장과 함께
요청을 수락하였다. [그것이 이뤄졌다.] ~~하지만 약속 이행을 하지않는다.~~
* 칼리지휴머에서도 트럼프를 직접적으로 깐다! [[77]]
트럼프를 그린치에 비교하면서 마지막에 이건 크리스마스 영상이지만 충분히 종교적이지 않으니 당신은 관심을 1도 안줄거라고 하면서 다시 깐다(...).
* 키가 매우 크다. 190cm 정도.
* TV토론에서 지은 예능감 있는 표정들이 찰스 맨슨이 인터뷰에서 보인 표정과 비교한 움짤들도 있다. [[78]][[79]]

분류:미국의 정치인

실패한 정치인 으로 보이게해서 힐러리에게 몰아주는 계략을